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3월 11일 금요일

갤럭시S7 뜯어보니, 분해도에서 드러난 7가지 사실들


스마트폰의 내부는 최신 IT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정교하고 세밀하게 다듬어져 있다. 단 하나라도 필요치 않은 부품은 들어 있지 않으며 무게를 줄이면서 동시에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갖은 공정이 필요하다.

갤럭시S7은 새롭게 적용된 방수/방진 기술을 위해서 내부 구조를 완전히 새 단장했으며, 외부적으로 깔끔할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다이어트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많은 시도를 한 것이 눈에 띈다.


   

사실 갤럭시S7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도 스마트폰의 속을 들여다볼 일은 잘 없다. 그 속을 봐야 하는 이유도 딱히 모르겠고 그냥 편하게 사용하면 그만이라고 생각되기 때문.

그러나 기술의 발전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속을 들여다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국 기업들이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엉망진창인 제품을 내놓는 것과는 달리 삼성의 갤럭시S7은 전혀 다른 마감과 완성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1. 꼼꼼하게 채워진 마감
갤럭시S7은 방수를 지원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방수 캡이 필요한 기존의 방수와는 달리 방수 캡이 별도로 필요치 않은 독특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방수 캡 없이 그냥 방수가 가능하다.

이 말은, 방수를 위해서 커버가 꽉 닫혀 있는지, 빈틈은 없고 유격은 없는지를 일일이 확인하며 불안불안하게 방수 기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즉, 물과 그냥 닿아도 상관이 없다.

이러한 완벽한 방수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기기적인 마감이 훌륭해야 한다.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며 아주 작은 실핀과도 같은 틈도 허용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갤럭시S7은 전면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곳곳에 철저한 마감이 도입되었다.


#2. 무게감이 남다른 카메라
갤럭시S7의 카메라는 더욱 똑똑해졌다. 밤에도 주인을 알아볼 정도로 제법 날렵해진 성능을 갖추기 위해서 제법 큰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 F1.7의 밝기를 구현하면서 동시에 듀얼 픽셀을 지원한다.

DSLR급의 위상차 인식 듀얼 픽셀을 통해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초점을 잡고 저조도에서도 매우 또렷한 사진을 촬영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완벽한 방수도 지원해야 한다.

그래서 갤럭시S7의 카메라는 틈이 없이 완성된 하나의 부품이 되고 있다. 완성형에 가까운 독자적인 카메라는 내부적인 소프트웨어를 거치며 제 실력을 가감 없이 뽐내줄 준비가 된 것만 같다.



#3. 열을 식혀줄, 히트 파이브
갤럭시S7의 내부에는 일반적인 스마트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히트 파이프가 내장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복합 방열시트에 더해서 메탈 브래킷과 메탈 플라스틱에 더해 별도의 히트 파이프가 내장된 것.

여기에 더해서 소프트 접촉 열전도재와 함께 그라파이트 방열시트까지 더하며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배출하기 위한 구조적인 장치가 매우 정밀하고 세밀하게 구비된 것을 볼 수 있다.

   


즉, A라는 부품에서 발생한 열이 A에만 모여 있지 않도록 히트 파이프 속의 액체가 기화되면서 B나 C와 같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열을 분출한 다음 다시 액화가 되어서 환원되는 구조를 취한 것이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서 갤럭시S7은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배출하는 구조적인 장점을 얻게 되었다. 이 말은, 성능 저하를 불러오는 쓰로틀링이 일어나지 않게 도와주며 갤럭시S7의 칩셋이 언제나 최상의 성능을 내도록 디자인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4. 칩셋 옆에 붙은 메모리
사실 거의 모든 기기들의 속을 들여다보게 되면 칩셋 바로 옆에 메모리가 위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반 데스크톱에서도 CPU 옆자리는 늘 메모리가 차지하고 있다. 즉, 칩셋과 메모리는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


   

갤럭시S7 역시 칩셋 바로 옆에 UFS 2.0 규격의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 둘은 마치 하나인 듯 하나의 기판에 포함되어 하나로 감싸져 있다. 그리고 바로 위로는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위치한다.

외장 메모리 역시 최대한 칩셋과 가까이 배치하며 빠르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이러한 구조적 단순함은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동시에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5. 다양한 추가 기능
이제 보드의 뒷면을 보게 되면, 근거리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NFC와 함께 삼성 페이를 지원하기 위한 MST 및 무선 충전 IC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서로 시너지 효과를 주는 것이다.

여기에 심박수 측정 센서를 비롯해 다양한 센서들이 집약되어 있다. 그리고 아래쪽으로는 USB 커넥터가 위치한다. 최근 스마트폰에서 적용하는 USB-C 타입을 적용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오히려 장점이 되는 범용성을 지니고 있다.



#6. 일체형 배터리
또한 갤럭시S7은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하면서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센터를 찾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이러한 일체형 배터리의 장점이라면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유 공간을 모두 배터리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는 보다 더 많은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하는데 상당히 유리하다. 그러나 소비자로서는 일체형으로 인한 아쉬움도 있을 수밖에 없다.



#7. 더욱 강력해진 스피커
또한 갤럭시S7의 스피커는 더욱 큰 출력을 지원한다. 쉽게 말해서 갤럭시S6보다도 1.5배나 더욱 크고 강력한 소리를 제공하는 것인데, 1.2W의 스피커가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출력 사운드를 통해서 스마트폰 스피커로만 음악을 듣더라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스피커는 기본 방수가 지원된다. 까다로운 기술이지만 스피커에 방수 기술까지 접목한 것이다.





갤럭시S7의 후면 디자인, 내부와 외부 모두 꼼꼼한 마감이 돋보인다 ▼

내부 기판은 무게를 줄이면서도 튼튼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갖은 신기술이 접목되었다. 또한 열을 효과적으로 줄여줄 히트 파이프의 모습도 보인다 ▼

디스플레이의 뒷면 역시 철저히 마감이 되어 있으며 빈틈이 없었다 ▼

전체적으로 매우 꼼꼼하면서도 경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이 엿보인다 ▼

기기적인 완성도를 볼 때에는 매우 단단해 보이고 깔끔해 보인다. 삼성 로고가 지워져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

옆면의 경우도 전후면 모두 엣지를 적용하며 그립감이 더욱 좋아졌다 ▼

기기는 매우 얇은 종이 한 장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로 마감이 훌륭하다. 방수를 위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으로 이뤄지는 사용자 경험 역시 매우 훌륭하다 ▼


#. 갤럭시S7의 완성도
갤럭시S7은 지난해 가장 큰 이슈였던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 삼성 자체적으로도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를 짐작하게 해줬다. 내부에 별도의 히트 파이프를 장착했기 때문.

물론 히트 파이프 적용을 삼성이 최초로 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갤럭시S7의 완성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모든 부품 하나하나를 완벽히 보호할 마감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스마트폰은 사용하면서 부품 사이에 틈이 벌어질 수도 있고, 내구성이 약해질 수 있는데, 갤럭시S7은 기본적으로 방수/방진을 지원하면서 내구성에 대한 염려는 떨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드롭 테스트에서처럼 전후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깨지기 쉽다는 점이다. 즉, 물에 대한 저항은 뛰어나지만 충격에 대한 저항은 아직 개선해야 하는 것.

그럼에도 갤럭시S7의 출시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삼성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기술에 대한 믿음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한 마디 말로는 쉽게 설명이 안되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이제 평가는 대중의 몫이다. - MACGUYVER.


© 사진 인용 : 삼성 뉴스룸







갤럭시S7 지원금/요금/카드 할인 비교해보니, 가장 싼 곳은?


삼성이 올해 상반기를 위해 내놓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은 많은 이슈를 만들어 내며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딱히 차별점을 찾기 힘들다는 소비자도 있지만 기본기에서 부족함이 없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얻는 것.

아무튼 갤럭시S7은 예정대로 11일에 공식 출시가 되었고, 통신 3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갤럭시 클럽을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어디서 어떻게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은 따져봐야 할 것이 많다. 단순히 갤럭시S7 하나의 혜택만 보기에는 변수가 많기 때문. 이제는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수단이 통신사에 더해서 자급제폰 및 카드 할인이나 알뜰폰, 20% 요금 할인까지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비교해봤다. 과연 갤럭시S7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어디가 가장 유리하고 어디서 구입하는 것이 좋은지를 알아보는 것은 호갱이 되지 않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3만원대 요금제라면?
저렴한 요금제에서 갤럭시S7을 선택하려면 일반적으로 3만원대 요금제가 있다. 해당 요금제 기준 음성/문자 무제한도 있고, 또한 데이터 다량 요금제도 있는데 알뜰하게 사용하는 분들은 3만원대를 선택하는 추세.

3만원대 요금제 기준, 갤럭시S7에 대한 지원금을 보자면 SK에서는 70,150원을, KT는 82,800원을, LG 유플러스는 90,850원을 지원하고 있다. 즉 3만원대 요금제에서는 LG 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10만원대 요금제라면?
최고가 요금제인 10만원대를 기준으로 한 지원금을 보자면 SK에서는 285,000원을, KT에서는 272,550원을, LG 유플러스는 303,600원을 지급하고 있다.

사실상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상황이지만 10만원대에서도 LG 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아무래도 시장에서 3위 업체인 만큼 LG가 가장 많은 지원금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20% 요금 할인이 해답?
그러나 이렇게 애매한 지원금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라면,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즉 20% 할인을 받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 실제로 다른 폰도 마찬가지겠지만 갤럭시S7 역시 요금할인이 ‘거의 언제나’ 할인 폭이 더 크기 때문.

예를 들어 3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20% 할인을 받으면 최대 13~14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앞서 소개된 3만원대 지원금은 최저 7만원대에 그치는 상황이다.

   


즉, 거의 2배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또한 10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딱 10만원으로 가정하더라도 월 2만원의 요금 할인이 가능하다. 즉, 24개월간 최대 48만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

10만원대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는 LG 유플러스의 303,600원보다도 18만원 가량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렴한 요금제나 비싼 요금제 할 것 없이 20% 할인이 가장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



20% 할인의 단점은?
하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갤럭시S7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 그래서 초기 구입 비용이 상당히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실제 갤럭시S7을 자급제폰으로 구입하는 비중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의 혜택과 장기적인 혜택을 두고서 비교를 해볼 필요가 있다. 통신사를 통한 구입으로 약간의 손해를 볼 것인지, 아니면 자급제폰 및 20% 요금 할인으로 장기적인 혜택을 볼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갤럭시 클럽 제도는?
삼성은 갤럭시S7을 내놓으면서 갤럭시 클럽을 새롭게 런칭했다. 애플이 시도했던 것처럼 삼성이 직접 갤럭시S7을 판매하면서 24개월 할부로 폰을 제공하고 1년 뒤에 새로운 폰으로 교체 받는 것을 말한다.

삼성으로서는 1년마다 새로운 폰을 통해 꾸준히 고객을 유치할 수 있어서 좋고, 소비자로서는 중고폰 판매의 번거로움과 불편함 없이 매년 새로운 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다.


   

다만, 갤럭시 클럽은 매월 7,700원의 이용료가 추가된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혜택, 이를테면 액정 교체 비용 50% 할인 2회 권 등을 제공하지만 비용 추가는 알아야 할 사실이기도 하다.

더구나 매월 갤럭시S7 할부금에 5.9%에 달하는 할부 이자도 내야 한다. 이 비용은 통신사를 통한 갤럭시S7 구매시에도 동일하지만 자급제폰으로 구입할 때보다는 부담이 더 되는 것도 사실이다.



카드 할인은?
별도의 카드 할인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삼성은 T삼성카드2를 출시하며 2년간 최대 48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는데, 사용 실적에 따라서 월 15천원에서 2만원의 할인을 해주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매월 2만원씩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카드 할인에 더해서 20% 요금 할인을 선택할 경우 최대 96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물론 조삼모사가 될 수도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잘 따져봐야 한다.

또한 매월 2만원의 카드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전월 카드 실적이 70만원을 넘어야 한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할인을 위해서 굳이 필요치 않은 지출이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

그래서 평소 소비 패턴을 따져보고, 기존에도 70만원 이상을 카드로 소비할 경우에는 대안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다. 이외에도 찾아보면 스마트폰 요금 할인 카드 등이 많기 때문에 카드 할인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지금 구입해도 될까?
삼성은 언제나 그렇듯 뒤늦게 새로운 모델이나 서비스를 선보이고는 했다. 통신사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당장은 4월 초로 예정된 G5의 출시가 변수로 보인다.

G5로 인해 삼성은 판매량을 지키기 위해서 통신사와 함께 지원금을 높이려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뒤늦게 새로운 색상이 추가될 가능성도 높으며 추가 용량 모델까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S7은 알려진 대로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만, 내장 스토리지는 UFS 2.0으로서 SD카드 대비 9배나 더 빠른 속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결국 내장 메모리 용량이 클수록 더욱 체감 만족도가 높은 것이다.

지난해 겨울, 삼성이 뒤늦게 128GB 용량의 갤럭시노트5를 내놓았다는 점을 기억하자면 뒤늦게 몇 만원 차이 안 나는 대용량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지원금이 짠 이유?
지금은 대체적으로 지원금이 짜고 매우 작은 편이다. 아이폰6s 출시 때에도 그러했듯이 갤럭시S7 출시 초기에도 지원금이 매우 낮은데, 이유는 단연 ‘초기 구매자’들의 특성 때문이다.

출시 이후 바로 구매하는 초기 구매자들은 다양한 할인 조건 때문에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갤럭시S7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 팬들의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즉, 굳이 지원금이 많지 않아도 구매할 소비자라는 것.

아이폰 때에도 그러했듯 이번에도 역시나 짠 지원금으로 통신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있다. 최대 지원금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금만 제공하며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곧 지원금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1~2주 이후에 구입하거나, G5 출시 이후 혜택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다양한 카드 할인이나 갤럭시 클럽 및 알뜰폰과도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호갱이 되지 않으려면?
스마트폰 호갱이 되지 않으려면 구매 이전에 한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의 통신비를 따져보고, 총 2년간의 비용을 비교해보는 것이다. 즉, 매월 요금이 아닌 매년 단위의 요금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가족 전체의 통신비가 매월 얼마나 되고, 인터넷 서비스나 IPTV는 무엇을 이용하는지를 잘 살펴서 묶는 것이 좋을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또한 총 2년간 사용한다는 가정으로 매월 요금을 계산해봐야 한다.

당장은 크지 않은 것 같아도 2년으로 모으면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소한 금액 차이가 사실은 큰 차이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적어도 2~3가지 정도의 구매 방법에 따른 요금 차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호갱이 되지 않으려면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한다. 갤럭시S7은 물론 좋은 폰이고 아쉬울 것이 없는 폰이다. 하지만 불과 한두 달 사이에 구입 비용의 차이가 커진다면 그것은 조금 마음이 아플지도 모르겠다. 똑똑한 소비자가 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MACGUYVER.







색다른 시도를 한, 별에서 온 스마트폰 5가지


하늘 아래 새로운 스마트폰은 없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까, 이미 존재하는 것에서 변형이 일어날 뿐이라는 것. 그러나 기존에는 알지 못 했던, 적어도 접해보지는 못 했던 새로움을 줬던 스마트폰도 분명히 존재한다.

색다른 시도를 통해 스마트폰이지만 스마트폰의 한계를 벗어난 제품들이 바로 그것이다. 소재를 전혀 색다른 것을 선택하거나, 전혀 다른 방식의 디자인을 선보이거나, 독특한 기술을 더하기도 하면서.


   

하지만 색다른 스마트폰 가운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스마트폰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는 이러한 무한 도전은 무모한 도전이 될 수밖에 없다는 한계와 우려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스마트폰이란 대중성과 시장성, 수익성을 바라보고 만들어지는 것인데, 이러한 대중성을 놓치면서까지 독특한 제품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색다를 시도를 한, 별에서 온 스마트폰 5가지를 찾아봤다.



휘어진 폰, 지플렉스
엘지전자가 지난 2013년 10월에 공개한 새로운 지플렉스 즉, 코드네임 Z의 스마트폰은 휘어진 폰이다. 그러니까, 당시에 새로운 폰으로 기대를 받았던 플렉서블의 전 단계에 가까운 폰인 셈이다.

휘어진 폰이기는 하지만 지플렉스가 독특했던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펼칠 수도 있었다는 것. 그러니까, 휘어져 있는 형태에서 꾹 누르게 되면 펼쳐지게 되는데 이때 액정이 깨지거나 부품이 손상되는 것이 아닌, 자연히 처음으로 돌아오게 된다.

화면의 크기 역시 6인치로 컸으며, 엘지로서는 좀처럼 적용하지 않던 OLED를 적용하기도 했다. 더구나 셀프 힐링이라는 신기술을 접목하며 후면 커버가 흠집에 더욱 강하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더구나 지플렉스는 삼성의 갤럭시 라운드보다도 더욱 좋은 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비슷한 컨셉의 휘어진 폰 가운데서 제법 괜찮은 제품으로 자리매김을 했었다.

또한 놀라운 점은 지플렉스 역시 엘지의 최신 스마트폰인 G5에 탑재된 24Bit 하이파이 사운드를 지원했다는 사실이다. 역시나 엘지는 겸손하다. 이러한 엄청난 음질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제공하니까.


   


그렇지만 단점으로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중단되었으며, 화면의 해상도가 720p, 즉 HD에 그친다는 것이다. 휘어지는 제품의 컨셉으로 인해서 해상도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지플렉스는 2세대를 끝으로 더 이상 신제품이 등장하지 않고 있으며, 휘어진 폰은 G4 이후로 만나보기 힘든 상황이다. 가장 아쉬운 점이라면 단연 셀프 힐링 기술이 아닐까 한다.




메탈, 베가 아이언
단언컨대,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 라는 명대사와 함께 이병헌의 멋진 얼굴을 감상하게 해줬던 역대급 광고로 이슈를 끌었던 베가 아이언, 한때 백아연 폰으로 불리며 백아연을 광고 모델로 써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실제로 백아연이 나서서 베가 아이언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었다. 아무튼, 베가 아이언이 별에서 온 스마트폰인 이유는 단언컨대, 메탈을 사용했기 때문.


   

메탈을 사용한다는 것을 그저 또 다른 소재를 선택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메탈은 금속이며 이것은 전파 수신에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4에 안테나 게이트가 있었던 것을 생각하자면 스마트폰에서 수신율 저하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엘리베이터 안에서 전화가 끊어졌던 경험을 떠올리는 것도 좋은 예가 될 것 같기도.



물론, 베가 아이언이 메탈을 적용한 최초의 폰은 아니다. 이미 2011년부터 메탈 디자인의 스마트폰은 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선 제품들은 하나같이 미완의 메탈이거나 전파 수신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베가 아이언은 이러한 이슈 하나 없이 매우 튼튼한 폰이라 불리며 호평을 얻었고 디자인적으로도 당시의 삼성과 엘지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모회사인 팬택이 쓰러지면서 베가 아이언은 2세대를 끝으로 비운의 폰이 되고 말았다.

베가 아이언은 그것 자체로도 훌륭한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었지만 방통위와 통신사의 짜고 치는 고스톱에 팬택이 희생양이 되고 말았고, 이제서야 겨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4:3 비율, 옵티머스 뷰
‘보기 좋게 생각을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등장한 옵티머스 뷰는 지난 2012년에 등장한 폰으로서,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고 충격적인 폰이었다. 화면의 비율이 4:3이었기 때문인데, 여기에 러버듐 펜까지 제공했었다.

즉, 갤럭시 노트와 비슷한 컨셉이라고 볼 수 있는 제품인데, 기존 스마트폰의 공식과도 같았던 16:9 비율이 아닌 다른 비율을 선택하면서 차별화가 된다는 장점이 있었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책을 읽을 때 더욱 넓게 읽을 수 있었고, 다양한 작업을 할 때에도 하나의 메모장을 펼쳐놓은 것처럼 편리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과 필기 기능이 구현되었다는 점이다.

아쉬움이라면 지금처럼 실감 나는 필기감이 아닌, 정전식으로 구현된 필기 입력으로 인해서 정확도가 떨어지고, 체감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있다.



또한 당시로서도 운영체제 최적화 능력 탓인지 앱이 지원을 하지 않아서인지, 아무튼 옵티머스 뷰의 화면 비율을 제대로 지원하는 앱이 없어서 난감한 경험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변종이라 불리는 화면 크기를 선보이기는 했지만 플랫폼은 여전히 안드로이드에 종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했던 불편함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옵티머스 뷰는 3세대를 끝으로 그렇게 사라져 갔다.



광학 10배 줌, 갤럭시 줌
피쳐폰에서 카메라가 처음 도입되었을 당시, 30만 화소에 불과한 카메라에도 다들 신기하다며 열광을 했었다. 하지만 어느새 스마트폰 카메라는 200만을 거쳐서 500만, 800만, 1000만을 넘어섰고 이미 5,000만 화소 카메라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면 줌 성능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줌을 당긴다는 것은 단순히 디지털 파일을 확대해서 보여주는 것일 뿐 실제로 확대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멀리 있는 사물을 제대로 포착하기는 힘들다. 줌을 당길수록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 이러한 아쉬움을 채워줄 제품이 바로 똑딱이 카메라와 비슷한 갤럭시 줌이다.

비슷한 컨셉의 피쳐폰도 존재했지만 스마트폰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등장한 갤럭시 줌은 갤럭시 S4 줌으로도 불리며 카메라에 특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2013년에 이미 OIS 손떨림 보정을 탑재했고, 1600만 화소에 제논 플래시까지 담았다.



거기다 광학 10배줌을 지원해서, 실제 물리적인 줌을 당겨서 촬영하기 때문에 망원에 있어서도 특화된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었다. 배터리는 당연히 착탈식이었고, 무게도 208g으로 크게 부담되지 않았다.

하지만 성능으로는 한참이나 부족했는데, 아이러니한 것은 갤럭시 S4 줌에 탑재된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4212는 갤럭시 기어의 프로세서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물론 구동 속도나 내부적인 구조는 다르겠지만 놀라운 이야기다.

전체적인 스펙이 매우 부족하고, 해상도 역시 HD보다도 낮은 qHD에 불과하며 램도 1.5GB에 그치지 않았다. 갤럭시S4보다도 스펙이 낮으면서 체감 만족도를 채워주지 못했고 시장에서도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는 못한 폰으로 남아 있다.



매직 슬롯, G5
마지막으로 소개할 별에서 온 스마트폰은 G5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왜 이러한 컨셉의 제품이 등장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놀라운 변화를 선보였다. 기존의 방식을 완전히 뒤집은 모듈을 선택했기 때문.

아랫부분을 열고 닫으며 모듈을 바꾸는 방식을 통해 전혀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는 고음질의 음향 기기가 되거나, 혹은 카메라를 보조하는 물리 키를 제공하기도 하는 수준.

향후 더욱 늘어나게 될 모듈을 통해 G5는 얼마든지 새로운 얼굴로 변신이 가능하다. 이미 스펙으로는 아쉬울 것이 없으며 카메라는 듀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차별화가 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번 MWC 2016에서도 가장 관심을 받은 제품이기도 할 정도로 G5는 별에서 온 스마트폰임과 동시에 시장성까지 확보가 되는 제품이다. 실제 성공 여부는 4월 이후가 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상당히 기대가 되는 상황.

있는 친구 다 데려온 G5는 기존의 스마트폰이 보여주지 못한 새로움을 선보이면서 동시에 그것이 사용자 친화적인, 스마트폰을 더욱 유용하게 사용하도록 해주는 기능들을 품고 있다.






4:3 비율로 차별화를 선보인 옵티머스 뷰 ▼

줌을 당겨서 찍을 수 있는 카메라 특화 갤럭시 줌 ▼

휘어진, 미래의 기술을 선보인 지플렉스 ▼

단언컨대, 메탈을 가장 완벽히 선보인 베가 아이언 ▼

있는 친구 다 데려온 모듈 방식의 G5 ▼


별에서 온 스마트폰, 미래는?
어쩌면 미래의 스마트폰은 4K 혹은 그 이상으로 발전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VR에 최적화된 고화질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나날이 높아지는 스펙은 결국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중저가 스마트폰의 차이를 상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그런 점에서 반으로 접히는 플렉서블 스마트폰이나 말아서 사용하는 롤러블 스마트폰, 혹은 배터리가 일주일 이상 가는 스마트폰이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꿈만 같은 제품들이 언젠가는 현실이 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도 자체일 것이다. 대중성이 없다고 해서 새로운 시도마저 없다면 스마트폰은 그저 화면만 큰 폰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 발전하고 미래를 선보이는 폰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을 해야 한다.

중국 기업들의 끊임없는 견제와 기술 추격으로 나날이 위태로워지는 스마트폰 시장 속에서 삼성과 엘지가 색다른 묘안으로 계속해서 우리의 곁에 있어주기를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