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3월 10일 목요일

'카메라가 좋아서' 소비자가 말하는 갤럭시S7 구매 이유 7가지


스마트폰의 전혀 다른, 새로운 가능성을 이야기하려는 갤럭시S7은 사실 전작과 같은 디자인으로 인해 디자인적 감흥을 주는 데는 실패했다. 아니, 디자인적 감흥을 주려는 목표 자체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보다는, 이미 훌륭하다고 평가를 받은 갤럭시S6의 디자인에 완성도를 더하면서 더욱 손에 잡히는 엣지 있는 디자인으로서 완성형에 가까운 디자인을 선보였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그렇다면, 제조사들이 말하는 스펙 말고, 소비자들이 말하는 갤럭시S7이 갖고 싶은 이유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그러니까, 갤럭시S7의 장점을 어필하는 삼성이 아닌, 실제로 소비자들이 갤럭시S7을 찾는 이유 말이다.

갤럭시S7은 전작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는 듯하면서도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 그 차이라는 것은 사실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소한 차이가 전부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래서 찾아봤다. 갤럭시S7 예비 구매자들이 말하는 갤럭시S7 구매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폰아레나의 설문 조사 결과가 어떠한지를 통해 갤럭시S7의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이 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1위, 새로워진 카메라
소비자들이 말하는 갤럭시S7의 가장 큰 장점은 23% 이상의 득표를 얻은 ‘새로워진 카메라’였다. 그러니까 전혀 달라진 카메라로 인해서 갤럭시S7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결국 구매 목록에까지 올라갔다는 것.

갤럭시S7의 카메라는 전작보다 더욱 밝아진 F1.7 카메라와 함께 듀얼 픽셀을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더욱 또렷하고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도록 해준다.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 카메라에 있다.

단순히 화소를 높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사진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하드웨어적인 스펙을 높이면서 삼성이 내놓은 새로운 갤럭시S7 카메라는 기존의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까지 넘볼 정도가 된 것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그동안 가장 취약했던 것은 햇볕이 드는 주광이 아닌, 어두운 곳에서의 결과물이었다. 매우 흐릿했으며 노이즈가 많았고 사물이 잘 구분되지 않았다.

하지만 갤럭시S7의 새로워진 카메라는 어두운 곳에서도 더욱 밝은 모습을 담아주면서 소비자들에게 ‘어두운 곳에서 잘 찍히는 카메라’라는 인식을 제대로 심어줬고, 이것은 갤럭시S7의 구매 요인 1위가 되도록 만들어줬다.



2위, 방수 방진 기능
갤럭시S7 구매 이유 가운데 2위에 오른 것은 21.6%로 1위와 근소한 차이만을 보인 방수/방진 기능이었다. 당연하겠지만 편의성이 더해진 방수 기능은 실생활에서 더욱 유용하기 때문.

갤럭시S7의 방수 기능은 갤럭시S5에서 선보인 방수 기능과 질적으로 다르다. IP68이라는 최고 등급의 방수 기능으로 1.5m의 물속에서도 최대 30분간 방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캡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 갤럭시S7은 덮개가 별도로 필요치 않은 실용적인 방수 기능을 접목했다. 이것은 매우 까다로운 기술로서 구현이 쉽지 않다.

갤럭시S7은 말 그대로, 그냥 사용하다가 물이 닿거나 물속에 넣어도 전혀 고장이 나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더욱 유용한 방수 기능이 되는 것이다. 이제는 캡이 닫혔는지 점검할 필요 없이 그냥 편하게 방수 기능을 활용하면 그만이다.



3위, 더욱 커진 배터리 용량
역시나 스마트폰과 배터리는 뗄 수 없는 사이인 것 같다. 이번에도 갤럭시S7 선택 이유 가운데 3위에 오른 것은 다름 아닌 더욱 커진 배터리 용량이기 때문. 그것도 무려 16%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다.

즉, 소비자들은 갤럭시S7의 배터리가 더욱 커졌기 때문에 구매 목록에 올렸다는 것이고, 이것은 일체형이라고 하더라도 배터리 용량만 충분하다면 큰 아킬레스건이 되지 않음을 뜻할 것이다.


   

그러니까 일체형이기는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더욱 커졌기 때문에 원 데이 스마트폰 사용에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는 것. 더욱 커진 배터리 절감 기술과 함께 절대적인 배터리 용량의 증가는 분명 플러스 요인이 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더해서 더욱 빨라진 퀵 차지 기술을 통해서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어필이 된 것 같다. 거기다 무선 충전까지 갖추고 있으니, 이제는 무선 충전도 고속으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점수를 얻게 해 준 것으로 보인다.



4위, 마이크로 SD 슬롯
다음으로는 다시 돌아온 마이크로 SD 슬롯의 귀환이다. 무려 12.8%를 차지할 정도로 외장 메모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여전함을 드러냈다. 즉, 메모리 카드 슬롯도 중요한 구매 포인트가 된다는 것.

갤럭시S6는 외장 메모리를 제외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갤럭시S7은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며 확장성에서 큰 점수를 얻고 있는 상황. 다만 내부 메모리가 32/64기가에 불과한 것은 아쉽기도 했다.


내장 스토리지는 더욱 빠른 UFS 2.0 규격으로서 일반적인 SD 카드 대비 9배나 더 빠른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결국 내장 메모리의 용량이 클수록 장점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장 메모리는 더욱 저렴한 가격에 대용량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나 확장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의 귀환은 떠났던 소비자의 발걸음을 돌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5위, 더욱 좋아진 스펙
갤럭시S7을 선택한 5번째 이유는 단연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성능 향상에 있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20과 엑시노스 8890을 통한 성능 향상을 보여줬고, 더욱 빠른 입출력 속도를 지원하는 LPDDR4 메모리 용량도 4기가로 늘어났다.

즉, 이전보다 더욱 쾌적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미 스마트폰 스펙 경쟁은 끝났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기술의 발전은 우리 생각의 속도보다 빠른 것 같다.

나날이 높아지는 스펙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갤럭시S7은 사실상 가능한 거의 모든 스펙을 집약해 놓았고, 이것은 갤럭시S7을 선택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10% 이상의 소비자들이 갤럭시S7 구매 이유로 지목한 것이다.



6위, 달라진 디자인
아이러니하게도 갤럭시S7을 선택하는 소비자 가운데 8% 정도는, 더욱 인체공학적으로 변한 디자인을 꼽았다. 그러니까, 더욱 다듬어진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사실 그렇다. 갤럭시S6와 갤럭시S7이 비슷하다는 점을 제외하자면 갤럭시S7의 자체적인 디자인적 완성도는 매우 수준이 높으며 딱히 흠잡을 곳이 없다는 것이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재질을 변화시킨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성도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결과 갤럭시S7은 매우 훌륭한 마감을 가지고 있으며 카툭튀 디자인도 사실상 거의 해결했다고 할 수준이 되었다.



7위, 기타 요소들
갤럭시S7을 선택한 이유 7위는 다양한 다른 이유들이 있었다. 말 그대로 ‘기타’로 분류되는 것들인데, 이를테면 삼성이라서 구매하거나 갤럭시S라는 브랜드 때문에 구매하기도 한다고 볼 수 있다.

혹은 QHD 해상도가 될 수도 있고, 아몰레드라서 구매 목록에 올려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무선 충전이나 고속 충전이 될 수도 있고 삼성의 체계적인 사후 지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갤럭시S7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다른 부분들 역시 4.6% 이상을 차지하며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남겨진 과제들
하지만 직접적으로 갤럭시S7의 선택에 고려되지 않은 부분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가장 큰 아쉬움은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가 전혀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기타’ 항목보다도 낮은 2%대의 선택만 받으면서 이러한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가 실질적으로 갤럭시S7을 선택하게 만들지 못하는 요소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아몰레드에서 독이라 부를 수 있는 번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에도 삼성은 갤럭시S7에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접목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위치가 바뀌는 방식으로 해당 기술을 선보였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고, 이러한 무관심은 게임 런쳐에도 이어졌다. 게임 런쳐는 게임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주려는 목적으로 새롭게 내놓았지만 소비자 평가는 0.6%에 그칠 뿐이었다.


더욱 심플해지고 완성도가 높아진 갤럭시S7 ▼

카메라에 집중하며 베젤까지 효과적으로 줄인 갤럭시S7 ▼

아쉬움으로 지목되던 카툭튀 디자인도 상당히 개선했다 ▼

무선 충전은 고속이 더해지며 더욱 편리해졌다 ▼

다양한 액세서리도 지원하는 갤럭시S7 ▼




갤럭시S7 대박은 가능할까?
앞서 살펴본 갤럭시S7의 선택 이유 가운데 2가지는 다른 기기에서는 쉽게 만나보기 힘든 것들이다. 이를테면 저조도 촬영이나 방수 기능이 그러하다. 즉, 갤럭시S7만의 무기와 차별점이 될 수 있는 것.

하지만 대용량 배터리나 외장 메모리, 더 빨라진 칩셋은 차별화라기보다는 완성도의 일부로서 하나의 부분적인 요소에만 그치고 있다. 삼성이 해야 할 일은 이러한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광고를 내놓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실제로 갤럭시S7이 다르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하는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차별화를 보여준다면, 삼성이 내걸었던 슬로건처럼 스마트폰, 그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지도 모르겠다.

LG G5가 언론의 대대적인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까지 견제해야 하는 삼성에게 갤럭시S7이 어떠한 의미를 지닌 폰이 될지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2016년 3월 9일 수요일

왜 구글 회장은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는 걸까?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최대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OSEN 뉴스에서 단독으로 보도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아이폰6s 사용 장면은 많은 의문점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아이폰일까?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코카콜라를 마시는 펩시 회장이 떠오르기도 하고, 엘지의 G5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사장이 떠오르기도 하는, 말 그대로 ‘말이 안 되는’ 장면이 연출된 셈이다.


   

분명 특별한 목적이나 전략적인 이유로 경쟁사의 아이폰을 꺼내들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이런 것이 이슈가 되도록 만드는 것을 원해서 아이폰을 꺼내어 든 것은 아니라는 것.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굳이 회사를 떠나서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폰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굳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아이폰을 꺼내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은 쉽게 가시지 않는 것 같다.


© 사진 인용 : AP

아이폰 쓰는 구글 회장?
알파벳이라는 모회사를 통해 구글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것이 잠깐일지는 몰라도 나날이 추락하는 애플의 주가와 나날이 오르는 알파벳의 주가가 의미하는 바는 클 것이다.

아무튼,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한국을 찾았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대결이라 볼 수 있는 기계와 인간의 대결인 알파고 VS 이세돌 9단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한 것.

서울의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의 기자회견장을 찾은 구글 회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사의 넥서스나 다른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이 아닌, 경쟁사의 아이폰을 꺼내서 사진을 촬영했다.

회장이라는 직함으로 인해 그의 행동이 이렇게 언론에 보도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그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아이폰을 꺼내어 들었고, 역시나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에릭 슈미트는 어떤 인물?
이러한 그의 행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구글의 회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익히 알려져 있듯 IT 업계에서는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기 때문.

그는 사실 MS와도 관련된 일을 오랫동안 해 온 인물로서 자바 개발에도 참여했으며 노벨에서 대표를 맡으며 리눅스와 관련된 일을 하기도 했었다. 아무튼 MS와 관련된 그는 애플에서도 이사를 지낼 정도로 애플과도 관련이 깊은 인물이다.

   


즉, IT 업계에서 일하며 그는 MS뿐만 아니라 리눅스 운영체제도 다루며, 애플에서도 일을 할 정도로 매우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그가 향후 다시 애플이나 MS, 혹은 전혀 다른 IT 업계로도 갈 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그가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것은 굳이 애플에 대한 애착이 있거나, 구글의 넥서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닌, 그저 그가 사용하고 싶은 폰이 아이폰이거나, 그가 사용하는 수많은 스마트폰 가운데 하나라서 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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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인용 : The Verge

LG G5 사용하는 삼성전자 사장?
그럼에도 그의 행보를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는 어떠한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의 회장이라는 직분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고 생각하는 시선이 많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공식 석상에서 삼성전자의 사장이 G5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G5에 하이파이 모듈을 끼워서 고음질로 음악을 듣는 모습이 포착된다면 어떠할까? 그것만으로도 큰 이슈가 될지도 모른다.


   

구글의 회장으로서, 또한 애플과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언행을 했던 그가 이러한 행보를 보이는 것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난 2013년의 심포지엄에서 그는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더욱 보안이 높다고 말한 적도 있기 때문.

아무튼, 일반적인 비즈니스의 관점으로 보자면 그의 행보는 오점이 될 수도 있고 비난의 이유가 될지도 모른다. 기업가로서는 사실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는 선택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냥, 스마트폰일 뿐
하지만 이러한 그의 행보를 두고서 큰 비난의 대상이나 많은 언론이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는 그가 전혀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일 뿐이라는 것.

그가 어떠한 목적으로 아이폰을 사용하든, 그것이 아이폰의 장점을 직접 경험해서 자사의 안드로이드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것이든, 그저 아이폰이라서 사용하는 것이든 그것은 그의 자유라는 것이다.

어쩌면 그렇기에 이러한 행보가 가능한 이유에 더욱 관심이 간다. 한국이라면 어떠할까를 생각하자면, 벌써부터 이슈와 논란이 되어서 해명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구글은 그렇지 않았다.

비단 구글뿐만이 아니라 해외의 많은 기업들은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전 세계의 모든 구글 직원이 구글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라는 압력을 받지도 않으며 구글의 서비스만 이용해야 한다는 법도 없다.


‘그래서 뭐가 달라진 거죠?’ 갤럭시S7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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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간판과도 같은 넥서스 레퍼런스 폰 ▼

그러나 구글은 프리미엄 대신 대중화를 선택하며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

반면, 아이폰은 애플의 간판급 제품이자 애플에게 가장 큰 수익을 안겨주는 제품이기도 하다 ▼

두 제품은 서로 다른 장단점을 지니고 있다 ▼

숱한 IT 기업을 오고 가며 많은 경험을 쌓은 에릭 슈미트 ▼

그의 오픈 마인드는 분명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 같다 ▼

애플 역시 그러하며, 애플도 자사의 키노트나 넘버스가 아닌 MS의 오피스를 사용하거나 자사의 맥북에 MS의 윈도우를 사용하도록 별도의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한다.

이번 애플과 미국 FBI의 법정 대결 역시 이러한 개방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FBI가 국가 기관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나의 기업에 일방적인 폭력을 행사하지 않으며, 애플 역시 정당한 방법으로 항소하고 대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한 것 같다. 갇힌 마인드와 강요와 억압을 통한 사회가 아닌 자유와 상호 존중으로 이뤄진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당당히 아이폰을 꺼내어 들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단지 스마트폰일 뿐이기 때문에. - MACGUYVER.







천만 가지 악성 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불편한 진실’


10,000,000이라는 숫자는 쉽게 읽기가 힘들지도 모르겠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숫자는 아니기 때문. 아무튼 이 숫자는 ‘천만’이라고 불리며, 다른 말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악성 앱의 숫자와도 같다.

즉,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앱 가운데, 적어도 1천만 가지는 악성 앱으로서 사용자의 정보를 훔쳐 가거나, 위치를 몰래 엿보거나, 사진이나 음성을 몰래 촬영하거나 녹음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사용자들의 사생활이 노출되어 있으며,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뜻할 것이다. 더구나 생체 인식 정보로 불리는 지문 정보까지 하나의 파일처럼 돌아다니다 보니, 이제는 개인 정보를 넘어선 생체정보까지 유출될 정도가 되었다.

이미 미국에서는 500만 개가 넘는 지문 정보가 유출되며 문제가 되기도 했고, 한국에서도 지문 정보를 쉽게 갈취할 수 있다는 점을 통해 지문을 통한 보안이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없음이 알려지기도 했다.

천만 가지에 달하는 안드로이드 악성 앱은 분명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의 모든 정보가 해커에게 넘어감을 의미할 것이고, 이것은 곧 커다란 재앙이 될지도 모르겠다.



보안? 백신 있는데요.
백신으로 실시간 검사를 하고, 앱을 설치할 때마다 백신이 알아서 검사를 해주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보안은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얼마 전, 국방부는 북한으로부터 지난 1월에 해킹이 되었다고 발표했는데, 그것도 해킹되는 당시에는 알지도 못 했던 일이었다. 즉, 국가기관이라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해킹이 가능한 것.

단순히 스마트폰에 백신 앱 하나 설치했다고 해서 과신하기에는 해커들의 능력은 이미 백신 위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백신은 없는 것보다는 백번 낫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앱? 정식 마켓에서만 받는데요.
앱을 받을 때 정식 마켓에서만 받는 경우에도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식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앱들 가운데 최대 20%에 이르는 앱이 악성 앱으로 분류된다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미국 정보 보안 전문 기업 Smobile 발표 참조)

즉, 믿고 다운로드하는 정식 앱이라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사용자의 정보를 빼낼 수 있는 흉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 일례로 손전등 앱 하나가 사실상 가능한 한 모든 사용자 권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권한으로 인해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사용자의 메모, 사진첩, 문자, 주소록 등등 사용 가능한 모든 개인 정보에 접근해서 해당 정보를 알 수 없는 곳으로 전송하면서 전 세계가 발칵 뒤집힌 일이 불과 얼마 전임을 기억해야 한다.

앱은 정식 마켓에서 받을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할지는 몰라도, 완전히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결국 사용자가 미리 대처하고 주의하지 않는 한 언제든 문제가 될 수 있는 것.


애플 계정 훔치는 피싱 사기, 아이폰에서도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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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자동으로 하고 있어요.
스마트폰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하는 경우, 더욱 안전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일반적인 업데이트는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아닌 소소한 버그 패치일 경우가 많다.

안드로이드의 최신 운영체제가 설치된 비중은 매우 적으며, 몇 년 전의 운영체제 비중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결국 최신 보안 패치가 적용된 운영체제가 아닌 이상 악성 앱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아쉽게도 현재 사용 중인 모든 안드로이드폰에 최신 운영체제가 지원되지는 않는다는 것이고,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는 구글이 아닌 각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지원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는 제조사 입장에서도 매우 까다로우며 스펙에 맞춰야 하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래된 폰일수록 최신 운영체제 지원은 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아이폰도 악성 앱이 발견됐잖아요.
맞다. 아이폰도 악성 앱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되었었고,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었다. 하지만 해당 앱은 매우 적은 수에 그쳤고 그마저도 일부 국가에 한정되었으며 애플은 바로 해당 앱을 삭제 조치했다.

애플은 모든 앱에 대해서 사전 검열과 승인 과정을 통해서 배포하고 있다. 즉, 새로운 앱을 등록할 때뿐만이 아닌, 매번 업데이트를 할 경우마다 악성 앱인지 아닌지를 직접 검사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소한 업데이트라고 하더라도 시일이 상당히 소요되며, 이러한 시간 소요는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주기도 하지만 보안에 있어서는 매우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에 애플은 이러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아이폰이 완벽하다는 것이 아닌, 상대적으로 볼 때 아이폰은 더욱 보안이 높으며 사용자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은 극히 낮거나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샌드박스 구조로 인해 A라는 앱이 B라는 앱이나 시스템에 접근할 권한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미국 FBI도 못 뚫는 ‘아이폰 보안’ 애플의 대처가 당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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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적인 보안을 강화한 갤럭시 노트5 ▼

그러나 마켓을 통한 보안 헛점은 무시할 수 없는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 ▼

결국은,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

악성 앱, 대처 방법은요?
지난 2011년만 하더라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악성 앱은 불과 천 개 정도에 그치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 기준, 1,059만 개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이르면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자체가 위태로워진 것이다. (3월 7일, 日 보안기업 트랜드마이크로 발표 자료 참조)

스마트폰은 사실 앱으로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마음 놓고 사용해야 하는 앱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

더구나 어떠한 앱이 위험한지는 누구도 쉽게 알 수 없는 부분이라서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로서는 정식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고, 리뷰를 살펴보며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뿐이다.

잘 알려진 개발사의 앱을 사용하며, 무료라고 해서 무턱대고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앱을 설치할 때 요구하는 사용자 권한을 잘 읽어 보고 과도한 권한을 요구한다면 설치를 중단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앱을 검사하고, 악성코드 역시 검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스마트폰 자체의 자료를 주기적으로 백업하고 민감한 개인 정보와 같은 자료는 애초에 폰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많이 알려져 있지만, 문자나 SNS를 통해 알 수 없는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하고, 알 수 없는 앱의 설치를 하지 않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특정 사이트의 경우 접속만으로도 해킹의 우려가 있는 만큼 사이트의 접속 역시 신중해야 한다.

스마트폰이 곧 모든 것이 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즉, 스마트폰의 권한만 탈취한다면 그것은 사용자의 모든 권한을 얻는다는 것과 같을지 모른다. 결국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해킹은 더욱 대담해지고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비단 안드로이드뿐만이 아닌, 아이폰과 같은 다른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이라고 하더라도 보안에 대한 인식을 높여서 평소에 미리미리 대비를 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비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 MACGUYVER.







6인치 ‘아이폰7 프로’ 등장? 듀얼 카메라에 방수까지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아이폰7에 대한 이야기가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우선은 이름이 아이폰7이 될 것이라는 것은 지금까지의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을 통해 기정사실화가 되고 있는 상황.

아이폰6s 이후에 애플이 내놓을 제품으로서 4.7형 아이폰7과 5.5형 아이폰7 플러스로 나뉘며, 더 얇고 가벼운 아이폰 에어를 내놓거나, 특화 기능을 더한 아이폰 프로가 등장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선 예전부터 들려왔던 아이폰 에어의 경우 아이폰7과 비슷한 스펙에서 두께를 줄이고 경량화에 집중한 제품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전해진 소식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이폰 프로에 대해서는 제법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그 가운데는 듀얼 카메라와 함께 방수 기능의 지원, 분리형 유/무선 이어폰이 그 핵심이다. 다양한 특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듀얼 카메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카메라 사랑은 예전부터 남달랐다. 스마트폰의 한계라고 지적되었던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리면서 기술을 드러내고 또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삼성은 듀얼 픽셀과 F1.7의 밝은 조리개값을 내세우며 아이폰6s 플러스와 직접적인 비교 사진까지 내놓을 정도로 아이폰보다 좋은 카메라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엘지는 다른 전략으로서, 고화소 카메라에 더해 광각 카메라로 더 넓게 찍히는 듀얼 카메라를 G5에 채택했다. V10에서 선보였던 전면 듀얼 카메라에 이은 후면 듀얼 카메라로 차별화를 선택한 것.

반면에 애플은 두 개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한 장에 담는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듀얼 카메라를 통한 화질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D 사진도 도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보다는 화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이러한 스펙 향상을 통해 동네북이 되어버린 아이폰 카메라가 더 이상 동네북이 아닌, 여전히 쓸만한 카메라라는 것을 과감 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방수 기능
소니와 삼성이 대대적으로 도입한 방수 기능은, 이번 갤럭시S7으로 인해 더 이상 덮개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방수 기능으로 한 단계 더 진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덮개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함을 뜻하기 때문에 갤럭시S7의 방수는 더욱 편리하고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며 호평을 얻고 있는 상황. 전자제품과 상극이라 불리는 물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차세대 아이폰의 경우도 방수 기능을 지원할 것이 예상되고 있는데, 모든 아이폰 모델이 아닌, 아이폰 프로 모델에 별도로 탑재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미 방수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한 애플은 내부 기판 자체를 코팅하는 기술을 통해 물이 내부로 들어가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하는 방식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즉, 외부적으로 1차 방수를 지원하고, 내부 기판 자체도 2차적으로 방수 처리를 해서 2차 침수 문제까지 대비할 수 있다는 것. 이럴 경우 편의성에 더해서 더욱 강력한 방수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리형 유/무선 이어폰
또한 애플이 특허를 출원한 것 가운데는 분리가 가능한 유/무선 이어폰이 있다. 즉, 기본적으로는 유선 이어폰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중간 부분을 분리해서 무선 이어폰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것.


   

기존의 유선 이어폰처럼 호환이 가능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언제든 분리해서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 이어폰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은 편의성의 증가라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분리형 유/무선 이어폰은 분명 가격이 더욱 비싸지겠지만 아이폰 프로에 탑재될 경우 그것 자체로도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범용성과 휴대성까지 모두 겸비한 유/무선 이어폰이 되기 때문.



6인치 아이폰7 프로
화면의 크기 역시 최대 6인치가 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6인치로 커질 경우 패블릿을 대체할 수 있는 폰으로서 손색이 없기 때문. 하지만 아이폰 특유의 큰 베젤은 줄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갤럭시S7 엣지 역시 5.5인치 화면으로 아이폰6s 플러스와 동일하지만 더욱 작고 컴팩트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듯, 6인치 아이폰7 프로가 출시될 경우 베젤을 줄이거나 엣지 디자인을 통한 크가 축소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루머로 언급되었던 더 얇고 가벼운
아이폰 에어의 경우 단순히 가볍다는 점을 제외하자면 큰 메리트가 없다는 점으로 인해 아이폰 에어보다는 아이폰7 프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6인치로 커진 아이폰7 프로는 높은 가격 장벽과 함께 큰 사이즈로 인해 한정적인 시장이 될지는 몰라도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에 걸맞는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아이폰7 컨셉 사진들 ▼

애플이 내놓은 차세대 아이폰 특허 이미지, 옆면에도 새로운 기능이 들어 있다 ▼

지금까지는 화면의 크기로만 구분이 되었던 아이폰 시리즈 ▼

차세대 아이폰에서는 크기에 더해 특화 기능으로 구분이 될지도 모르겠다 ▼

최고 기록을 세우고도 아이폰6의 그늘에 가려진 아이폰6s ▼

프리미엄 이미지
애플은 아이폰에 담긴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 즉, 아이폰이라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아이폰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여전히 소문에 불과하지만 더욱 얇은 두께의 아이폰이나,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한 아이폰,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프로 모델이 추가될 것이라는 소식은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다.

현재 애플이 내놓는 제품 가운데 프로 라인업이 없는
모델은 아이폰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맥북도 프로 모델이 있고, 아이패드도 최근 프로 모델을 내놓았다. 결국 아이폰이라고 해서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

올봄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4인치 아이폰에 이어서 4.7인치, 5.5인치 및 최대 6인치에 이르는 아이폰7 프로까지 등장한다면 이제 아이폰의 선택지는 무려 4가지에 이를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