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2월 21일 일요일

일단 받고 보는, iOS 일시 무료앱 [2월 21일~23일] - 아이폰6s 플러스 & 아이패드 에어2 어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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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19일 금요일

G5 배터리 ‘쓱’ 빼봤어요. 슬라이드형 배터리 실물 최초 확인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배터리에 대한 상식을 뒤집은 G5의 새로운 배터리 모듈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교체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쓱 넣고 쓱 빼는 방식. 이러한 디자인의 장점이라면 일체형 유니바디 디자인과 흡사한 완성도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현재 사용하던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뒷면의 거의 전체를 열어야 하는 ‘뚜껑’이 필요하다. 이 덮개는 사실 자체적으로도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두께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체적으로 분리가 되어야 하고, 분리가 되면서도 파손되지 않아야 하며 분리 이후에도 적절한 강도와 유연성이 있어서 반복해서 분리와 착탈을 하더라도 깨지지 않아야 하기 때문. 이로 인해서 스마트폰 두께에 아주 조금이라도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깔끔한 디자인을 망치게 된다. 아이폰이나 갤럭시S6와 같은 일체형 배터리 스마트폰을 보게 되면 별도의 분리된 라인이 없다. 배터리 분리가 필요 없어서 하나로 이어지는 유니바디 디자인이 가능한 것.


트위터에 올라온 G5 배터리 모듈 사진 ▼

하지만 배터리 교체식 스마트폰의 경우는 뒷면 전체에 걸쳐서 하나의 라인이 생기게 된다. 제조 수준에 따라서는 유격도 생길 수 있고 틈이 벌어지는 등의 사용감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리되지 않은 내부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다.

뒷면의 커버를 열게 되면 내부에 드러나는 모습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아이폰과 같은 일체형 스마트폰은 내부를 보여줄 필요가 없으니 아름다운 겉면만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일체형 스마트폰은 자가 배터리 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단점으로 인해서 배터리 수명과 사용 시간에서의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배터리가 부족하면 선을 연결하던지,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던지, 혹은 무선 충전기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수명 문제로 인해서 배터리 수명이 곧 스마트폰의 수명이 되는 경우도 많다. 배터리 교체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 배터리의 수명이 줄어들면 폰을 교체하게 된다. 어쩌면 과소비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러한 아쉬움은 교체형, 그러니까 착탈식 배터리가 있으면 간단하게 해결되는데 그럼에도 착탈식 배터리를 가진 스마트폰이 줄어드는 이유는 당장의 만족에서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일체형 스마트폰이 대체적으로 더 얇고 더 아름다우며, 더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보여주기 때문에 착탈식 스마트폰은 다소 불리한 아킬레스건을 가진 채 출시되는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것을 엘지가 뒤집었다.



   

그것도 ‘쓱’ 빼서 쓸 수 있는 모듈형, 슬라이드형 배터리를 통해서 최대한 유니바디와 같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착탈식 배터리의 장점 또한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선택을 한 것. 뒷판 전체를 열어야만 가능했던 배터리 교체를 보다 심플하게 변경한 것이다.

알려진 사진을 보게 되면 배터리는 일종의 크래들 같은 밑판에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고정된 것인지 단순히 커버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아랫부분을 열어서 배터리를 ‘쓱’ 꺼내게 되는 것.

이러한 디자인을 통해서 스마트폰 면적의 8~90%는 유니바디와 같은 디자인, 아랫부분을 통해 착탈식 배터리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G5의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여기서 착탈식 배터리의 장점을 나열하자면, 배터리가 부족하더라도 여분의 배터리를 통해 바로 100% 완충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보조배터리를 통한 불편한 충전으로부터의 자유를 얻는 것과 배터리 수명과 스마트폰 수명이 관련이 없다는 것이 있다.


가볍게 교체하는 것만으로 스마트폰을 '완충'해주는 배터리 ▼

일체형의 깔끔한 디자인과 교체형의 실용적인 디자인 ▼
 

씨넷 코리아에서도 단독으로 소개되었던 G5의 모듈형, 슬라이드형 배터리 ▼

그러나 유출된 사진에서의 충격적인 뒤태로 인해 과연 실물이 어떠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은 상황 ▼

하지만 이미 유출된 후면의 듀얼 카메라 디자인이 썩 유쾌하지는 않아서 과연 실물이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러니까, 디자인적 완성도를 위해서 배터리 교체 방법까지 완전히 뒤집은 상황인데 정작 폰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아이러니가 발생할까 우려가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로는 듀얼 카메라와 함께 볼륨 키의 옆으로의 이동이 기대되는 상황. 볼륨 버튼이 옆으로 옮겨간 것은 좋은 것 같지만, 전면에 홈 버튼이 부재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리적인 홈 버튼만큼 보다 직관적이고 빠르게 홈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도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G5의 이러한 변화는 기대할만한 것 같다. 일체형 스마트폰의 대중화 속에서도 여전히 착탈식 배터리의 장점을 살린 플래그십 모델이기 때문, 디자인적 완성도를 좀 더 높이고 내부적으로 타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UI와 완성도를 가진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2016년 2월 18일 목요일

미국 FBI도 못 뚫는 ‘아이폰 보안’ 애플의 대처가 당연한 이유


아주 심각한 범죄를 일으킨 범죄자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마스터키’를 회사에서 제공해줄 수 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 대상이 연쇄 살인범이라면 당연하겠지만 더욱더 마스터키를 제공하는 것이 당연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그것도 FBI 수사를 목적으로 한 아이폰 잠금 해제에 법원이 도움을 주라는 판결을 했음에도 애플은 거부하며 항소할 뜻을 밝히고 있다. 애플의 콧대 높은 자존심인 것일까 아니면 당연한 행동인 것일까.


   

우선 이 사건을 보다 폭넓은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냥 보기에는 개별적인 하나의 사건을 위한 것으로 비춰질지 모르겠지만 이 일에 따르는 결과는 사실상 우리 개개인과 애플이라는 기업, 그리고 정부와 테러리스트 단체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국 FBI는 범죄 수사를 위해서 아이폰의 잠금 해제에 걸리는 시간을 풀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어차피 비밀번호는 애플도 알 수가 없다는 것은 FBI도 잘 알고 있다. 그러니까 반복해서 비밀번호를 입력해볼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왜일까?


사진 인용 : flickr / The Tech Block

#1. 아이폰의 잠금 방식
FBI의 요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및 iOS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스마트 기기가 어떻게 보안이 되어 있는지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애플은 iOS 운영체제의 보안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기술을 도입했다.

그 가운데 첫 번째는 비밀번호 입력이 10회 이상 틀릴 경우 폰의 내용이 초기화되는 것이다. 이 경우 비밀번호를 알고 있지 않는 한 이것을 풀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리고 비밀번호 입력 시간을 1/12초로 제한하고 있다. (물론 개인 설정으로 정보 초기화를 꺼둘 수는 있다)

누군가가 아이폰을 뜯어서 다른 기기적인 장치에 연결해서 비밀번호 입력을 수백만 번 시도하더라도 1초에 12번까지 밖에 안되는 것. 결국 비밀번호 조합에 따라서는 수백 년이 걸려야만 암호를 풀 수 있는 것이다.

사진 인용 : flickr / Bwana McCall

또한 아이폰의 비밀번호나 지문 정보는 오직 아이폰 내부에만 존재하고 별도의 마스터키를 제공하지 않는다. 지난번 iOS8 업데이트를 통해서 애플은 기존에 애플이 가지고 있던 마스터키 권한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모든 자물쇠를 풀 수 있는 열쇠가 있었지만 이제는 이것마저 없앤 것. 결국 FBI도 아이폰의 잠금을 풀 수는 없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고, 이러한 아이폰의 잠금 방식은 법원 판결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사진 인용 : flickr / Diễn đàn rao vặt

#2. FBI의 주장은 타당한 것일까?
표면적으로 보자면 FBI의 주장은 오직 ‘범죄 수사’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 FBI 측은 오직 이번 사건을 위해서만 백도어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인데, 하지만 이러한 요청이 정말 이번 한 번으로 그칠지는 모를 일이다.

   


사건의 경중은 누구도 쉽게 따질 수가 없는 문제이고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가 거듭거듭 일어날 경우 이번 사건이 하나의 ‘판례’가 되어서 애플이 자꾸만 백도어를 허용해줘야 하는 사태로 번질지도 모르기 때문.

FBI의 주장만 놓고 보자면 애플이 수사를 위한 협조를 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보여지지만, 이번 판결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자면 분명 애플로서도 쉽게 허용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인용 : flickr / Meshari Abdulrahman

#3. 애플 측의 주장은 타당하나?
애플은 이번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아이폰 사용자들의 보안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며, 정부의 감시에 대한 허용을 하게 되는 전례를 남길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즉, 자신은 기업이며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소비자들의 권리를 최상의 가치로 둔다는 것.


   

또한 앞서 언급되었던 전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은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사실 백도어가 존재하지 않는 것과, 어딘가에 백도어가 존재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카카오톡이 범죄 수사를 위해서 카톡 내용을 보여줄 것을 허용하면서 논란이 일었듯, 애플 역시 이러한 점을 우려하는 것이고 이러한 백도어 논란이 결코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사진 인용 : flickr / gordon mei

#4. 백도어가 미치는 영향
백도어가 존재한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 쉽게 이야기해서 범죄자들이나 테러리스트들이 더 이상 해당 기술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기술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테러리스트들이 정보 공유를 허용하지 않는 구글이나 애플, 텔레그램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한 이유는 해당 서비스의 보안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해당 정보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허용된다면, 적어도 범죄 수사 기관에서는 볼 수 있도록 허용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들은 또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고 더욱 음성적으로 변하게 될지 모른다.


사진 인용 : flickr /Derek Powazek

반대로 일반 소비자들에 대한 정부의 감시나 제재는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 일반 대중을 상대로 정부나 조사 기관에서 나름대로의 이유를 빌미로 언제든지 정보 공개 요구를 할 수 있기 때문. 이를테면 한국의 경우 간첩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대중을 상대로 한 정보 공개를 요구할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백도어가 자칫 범죄자의 손에 넘어가거나, 애플의 보안을 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 경우 애플이 치러야 할 비용은 상당할지도 모른다. 지문 정보를 보관하는 터치 ID 전용 칩셋을 만들 정도로 개인 정보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애플이기 때문이다.


사진 인용 : flickr / Dominique

#5. FBI도 뚫지 못하는 아이폰 보안
아무튼 이번 사태로 인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FBI도 아이폰 보안을 뚫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아이폰을 분해하든, 다른 기기에 연결하든 그 내부에 있는 자료에 접근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인데, 사실 IT 기술로 보자면 이들보다 높은 곳도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는 놀랍기만 하다.

FBI는 수사를 위해서 애플에 협조를 요청했고, 애플은 기업으로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을 했다. 단순히 하나의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 측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만 보기에는 문제의 영향이 생각보다 큰 것이다.


사진 인용 : flickr / Yasunobu Ikeda

또한 이번 법원의 판결이 가지는 의미는, 미국의 경우 아무리 수사 기관이나 정부라 할지라도 국가 비상사태와 같은 심각한 사안이 아닐 경우 기업에 대해서 합당한 절차와 과정을 지킨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의 어느 기관과는 전혀 다른 마인드를 가진 것.

이번 수사에서 아이폰의 잠금 해제를 요청한 기기는 2013년에 출시된 아이폰5c 모델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모델이지만 역시나 아이폰은 아이폰이었다. 정답은 없을지 몰라도 바로 이것이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려는 애플의 대처에 지지를 하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 MACGUYVER.





2016년 2월 17일 수요일

스마트폰 요금 20원의 기적, 우체국 알뜰폰 한 달 생생 후기


요즘 20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잘 떠오르질 않는다. 적게 쳐서 10배를 해도 200원으로는 할 만한 것이 거의 없다. 아니, 할 만한 것이 있다 하더라도 겨우 사탕 하나 구입하는 정도라고 할까.

하지만 이 돈이면 한 달 내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아니, 사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돈도 필요치 않을지도 모르겠다. 우체국 알뜰폰 이야기다. 지난 1월에 등장한 이후 사실상 국내 알뜰폰 시장을 점령하다시피 한 제로 요금제 말이다.


   

그동안에도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해왔었다. 기본료 1500원에 쓰는 만큼 나오는 알뜰폰을 통해서 나름 엄청나게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불변의 진리는 없나 보다.

2016년이 되기 무섭게 등장한 우체국 알뜰폰의 제로 요금제는 1500원마저도 비싸다고 느껴질 만큼 매우 저렴하게 등장했고, 결국 대대적인 알뜰폰으로의 이동을 이끌어 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얼마나 저렴한 것일까?


사진 인용 : Flickr / Vernon Chan

기본료 0원에 무료 통화 50분이 그 골자다. 그러니까 한 달에 통화를 50분 미만으로 ‘발신’ 하면 사실상 통신사에 내야 하는 요금 자체가 제로라는 이야기. 문자나 데이터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 해당하지만 아무튼 이렇다.

지금까지 LTE 요금제는 하나같이 2만원 이상이었고, 최소한으로 잡아도 2만원 후반대였다. 결국 세금까지 더해서 3만원대란 이야기. 그러나 기본료 자체가 없는 알뜰폰은 이야기가 전혀 달라진다. 세금을 더할 기본료 자체가 없기 때문.

사진 인용 : Flickr / Maurizio Pesce

그러나 혹자는 이렇게 물어볼지 모른다. 아니, 데이터 하나 안 쓰고 문자 하나 안 쓰면 그게 어떻게 스마트폰이냐고. 하지만 필자는 다르다. 개인용 폰과 업무용 폰을 가지고 사용 중인 상황이니까.

쉽게 말해서 서브 폰으로 우체국 알뜰폰을 사용한다는 이야기. 필자의 경우는 개인용 폰으로는 KT의 광대역 안심 무한 51 요금제 + 20% 약정 할인을 적용해서 세금 포함 44,000원 정도의 요금을 낸다.

   


해당 요금제의 혜택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통화 100분에 문자 100건, 데이터 15기가를 사용할 수 있고 데이터의 경우는 15기가 소진 이후 속도 제한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상품이다. 굳이 무제한 통화는 필요가 없어서 해당 요금제로 데이터 위주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업무용 및 대외용 폰으로서 개인적인 친분이 아닌 일을 위해서 연락을 해야 하거나 업무용으로 알려줘야 하는 번호로서 서브 폰을 사용한다. 바로 이 번호로 우체국 알뜰폰을 이용하는 중.


사진 인용 : Flickr / Johan Larsson


   

여담이지만, 이렇게 사용해도 불편함은 전혀 없다. 업무용이라고는 하지만 실시간 붙어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연락은 문자로 오거나 전화가 오게 된다. 그리고 주로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데이터 걱정도 없다.

그러니까, 이동하면서는 개인용 폰으로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하고, 업무용 서브 폰으로 50분 무료 통화 혜택을 보는 것. 결국 정말 중요한 문자 답신을 제외하자면 카톡이나 라인으로 대화를 주고받거나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통화료가 사실상 나오지 않는 것이다.


사진 인용 : Flickr / Image Catalog

#1. 결국 메인 폰은 될 수 없나?
그렇다면 결국 서브 폰에 그치지 않느냐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알뜰폰 자체가 모든 대중에게 맞는 요금제라기보다는 기존의 스마트폰 요금제의 불합리함을 개선하고 거품을 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서 사용자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메인 폰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테면 기본료 0원에 인터넷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되거나 사용할 줄 모르는 분들에게 꼭 알맞은 폰이 되기도 한다. 주로 걸려 오는 전화를 받으면 되고 또한 거는 전화도 50분간 무료 통화가 가능하기 때문.

그리고 사용 환경상 와이파이가 언제나 사용이 가능해서 굳이 데이터가 거의 필요치 않은 경우에도 메인 폰으로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에게 적합하다기보다는 더욱 많은 선택지가 생겼다고 보는 것이 좋다.


사진 인용 : Flickr / mbiebusch

#2. 데이터 요금 폭탄?
제로 요금제의 경우 다른 요금제 대비 데이터 요금이 다소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쉽게 말해서 2.5배 수준. 그러니까 다른 폰으로 100MB를 사용하면 2,000원 정도가 나오지만 제로 요금제로 같은 용량을 사용하면 5,000원 정도가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줄 기본료 6,000원 요금제도 있다. 통화는 무려 230분에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를 제공하는데, 이 정도면 충분한 분들도 상당히 많아서 이 요금제의 인기도 제법 높은 편이다.

결국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잘 파악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데이터에 따라서 비용이 과다하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데이터 소모에 대한 기본 상식과 와이파이 연결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사진 인용 : Flickr / Japanexperterna.se

#3. 통화 품질은 괜찮나?
통화 품질은 사실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냥 통신 3사의 망을 사용하는 것과 ‘똑같다’ 그래서 우체국 알뜰폰이든 다른 알뜰폰이든, 그냥 기존의 통신사가 가진 망을 가지고 통신을 한다고 이해하면 쉽다.

KT와 SK, LG까지 3개의 통신사로부터 통신망을 임대해서 사용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통화 품질이나 속도, 문자 전송에도 문제는 사실상 없는 상태. 다만 몇몇 인터넷 서비스에서 스마트폰 번호 인증 등이 안되는 경우가 간혹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서비스 개선의 문제라서 점점 해결되고 있다.


사진 인용 : Flickr / Glenn3095

#4. 우체국 알뜰폰이 적합한 사람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 그리고 2년 약정이 끝났거나 중고폰을 구입해서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 적합하다. 사무실이나 학교 등에서 주로 생활하고 업무를 보는 경우라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도 추천한다.

다만, 문자와 데이터는 사용하는 만큼 소모가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통신사별로 최근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의 통화 패턴과 사용량을 알려주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진 인용 : Flickr / Michael Coghlan

#5. 사용량은 확인이 가능한가?
알뜰폰 회사별로 별도의 앱이나 사이트를 통해, 혹은 전화를 통해서 사용량을 체크할 수도 있고 아직은 미흡한 곳도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통신 3사의 망을 빌려서 사용하는 만큼 기본적인 문자로 확인이 가능하다.

소모량에 따라서 잔여량을 알려주는 문자가 자주 오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알뜰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 가입하려는 알뜰폰 제조사에 대한 후기나 평가 등을 잘 참고해서 가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진 인용 : Flickr / Maurizio Pesce

#6. 우체국 알뜰폰이란?
사실 우체국 알뜰폰이란, 우체국에서 판매를 대행하는 것일 뿐 우체국에서 직접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내놓은 서비스는 아니다. 즉,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인프라와 지점을 가진 우체국을 활용한 알뜰폰 서비스라는 이야기.

영세한 알뜰폰 업체가 전국 곳곳에 지점을 열 수는 없으니 우체국을 통해서 판매 대행을 활용하는 것인데, 결국 우체국 알뜰폰은 판매 대행이며 이 속에 다양한 알뜰폰 업체가 입점해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백화점 안에 있는 각각의 매장이라는 말.


사진 인용 : Flickr / JD Hancock

#7. 알뜰폰 요금제 주의사항은?
알뜰폰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위약금이나 요금, 및 사용 패턴을 알아봐야 한다. 저렴하다고 무턱대고 가입했다가 데이터 하나 사용하지 못하고, 혹은 마음껏 문자 하나 보내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인데 몇 MB로 제한된 제공량을 주는 요금제를 가입했다면 상당히 답답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알뜰폰 요금제를 몇 가지 정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조건 제로 요금제를 선택하라는 것이 아닌, 39,900원에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알뜰폰 요금제도 있는 만큼 그 사이에서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찾으면 가장 합리적인 스마트폰 사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달 요금 20원의 기적, 아니 사실 정말 0원이 될 수도 있는 알뜰폰 요금제의 기적은 누구나 가능하다. 그것이 서브 폰이든 메인 폰이든, 집 전화로 사용하든 말이다. 2016년에는 알뜰폰을 통해 온 가족 통신비를 제로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