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2월 6일 토요일

혼자 & 함께 즐기는, 명절을 즐겁게 해줄 무료 게임앱 추천

아이폰/안드로이드폰을 위한 일시 무료 / 추천 무료앱을 통해 명절을 즐겁게 보내보세요. 혼자 혹은 함께 즐기기에 좋은 게임앱을 활용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습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부터 하나의 기기로 다함께 즐기는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앱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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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마블 for Kakao :: 싱글 & 다중 플레이 게임 앱 - 가볍게 즐기는 국민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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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ash Cars :: 심플 자동차 게임 앱 - 자유자재 플레이를 통한 높은 자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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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이프 벽돌깨기 :: 기록 세우기 게임 앱 - 혼자 혹은 친척들과 함께 기록 세우기 게임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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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8: 에어본 :: 싱글 & 멀티플레이 게임 앱 - 고화질 레이싱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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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 – 미니언 러쉬 :: 심플 달리기 게임 앱 - 기록세우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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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 친구들 :: 멀리 달리기 게임 앱 - 혼자 & 다중 게임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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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el Otters :: 2인 플레이 게임 앱 - 오락실 게임 ver 미니 대결 게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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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9천원에 ‘음성 무제한 데이터 10기가’ 유일한 조건 한 가지는?


9천원만 내면 음성 무제한에 데이터 10기가, 국제 전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한국의 통신 시장은 얼마나 달라질까요? 사실상 거의 모든 사용자가 이 요금제를 사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으로써는 이 요금제보다 저렴하면서 혜택이 많은 요금제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이 요금제를 사용하기 위한 유일한 조건 한 가지는 ‘이스라엘’ 국민만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딴 나라 이야기를 갑자기 왜 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스라엘도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처럼 5만원대 요금제가 주류를 이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이스라엘이 불과 몇 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IT 강국이라 자처하는 한국이 사실은 이스라엘보다도 못한 통신 요금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는 부끄럽기까지 한 것 같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스라엘은 무제한 통화 요금제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통화를 조금만 많이 사용하더라도 요금은 거의 20만원까지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상황은 아주 빠르게 급변했습니다.



#1. 통화 연결 비용 축소
이스라엘 정부가 시행한 첫 번째 방법은 통화에 필수적인 연결 비용을 축소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이통사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B라는 이통사의 사용자에게 전화를 거는 경우, 연결 비용이 일정 금액 들어갔는데 이 비용 자체를 거의 80% 가까이 줄인 것입니다.

이것을 전 국민적으로 보자면 엄청난 비용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통신사가 어디인지에 관계없이 연결 비용은 사실상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입니다. 효과는 당연하겠지만 무제한 통화 요금제의 등장이었습니다.

이러한 무제한 통화 요금제는 기폭제가 되어서 요금 인하 바람을 불러왔고, 무제한 통화를 기본으로 한 요금제 자체의 요금이 낮아지면서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는 통신사의 등장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2. 약정 요금 제도의 폐지
또한 통신사가 내세우는 약정 요금제를 강하게 손보면서 약정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해외여행을 하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약정을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저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선불 유심 요금제와도 같이 이스라엘의 요금제는 약정이 아닌 무약정으로 모든 혜택을 제공합니다. 즉, A라는 통신사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한 달만 사용하다가 다른 통신사로 이동해도 전혀 불이익이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적 변화로 인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졌고 이통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더욱 저렴한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하루아침에도 소비자들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요금은 자연히 내려갈 수밖에 없었고 소비자들은 별도의 불이익 하나 없이 언제든 새로운 통신사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요금은 지금 현재까지도 꾸준한 경쟁을 통해 인하되고 있습니다.



#3. 신규 업체 지원 정책
한국은 계속해서 제 4 이통사를 선정하는 일에 까다로운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겨우 하나의 통신사를 늘리는데도 이러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역시 과거에는 그러했습니다. 사실상 3개에 불과한 통신사가 독과점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에서 강력하게 새로운 이통사를 밀어주는 정책을 내세우면서 신규 사업자가 속출했고, 새로운 요금제는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기존 이통사들 간에도 담합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업체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기존 통신사들은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무한 요금제를 내세우면서 요금제 자체가 춘추전국시대와 같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것입니다.

실제 이스라엘에서 한 끼 식사나, 생필품을 사는데 들어가는 돈보다도 통신비가 더욱 저렴하면서 사실상 통신비 문제는 더 이상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필수재라고 볼 수 있는 통신비에 개혁이 일어난 것입니다.



#4.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은?
그렇지만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서 미래를 위한 투자가 빈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당장 5만원 정도의 요금을 내던 소비자들이 무제한 요금제를 1만원도 안되는 요금으로 누리고 있기 때문에 수익이 급감한 것입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인터넷 속도가 하위권에 속하며 5G 시장을 위한 투자도 더딘 상황입니다. 그러나 해결책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러한 미래 먹거리 산업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공공재의 성격으로의 혜택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상당한 지원을 베풀고, 그것을 이통사에서 저렴한 가격에 사용하면서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준다면 통신 서비스는 공공재의 성격에 시장 경제 논리에 의해서 가격이 다운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5. 한국은 못하나 안하나?
한국은 사실 알뜰폰이 아니었다면 여전히 5~6만원이 넘는 요금제만을 고집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LTE 스마트폰은 가장 저렴한 요금제도 2만원 이하로는 선택 자체가 불가능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알뜰폰 대란으로 인해서 기본료 0원에 대해 눈을 뜨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합니다. 이통사들은 여전히 2년 약정으로 자기들의 밥그릇만 지키려 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사용 도중 스마트폰이 고장 나거나 어쩔 수 없이 변경하려면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만 합니다.

시장 구조 자체가 이통사가 제조사로부터 폰을 공급받아서 더 비싼 가격에 내놓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스마트폰 가격 자체에 끼인 거품을 걷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자급제 폰이 증가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이통사들의 독과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알뜰폰 업체에만 떠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 주도 차원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며, 방통위라고 불리는 통신사의 하수 단체를 해산하거나 조직 자체를 완전히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를 위한다던 방통위는 알고 보면 통신사 편이었고, 정부의 정책은 10년이 지나도 변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과 비슷한 통신 시장이었음을 기억한다면 분명 한국도 충분히 변화의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지배적인 구조 자체를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정책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새로운 사업자에 대한 지원과 공공재의 성격이 강한 통신 서비스 자체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9천원에 음성 무제한, 데이터 10기가를 한국에서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2016년 2월 5일 금요일

[써보니]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사지 말아야 할 6가지 이유


지난해 애플이 내놓은 제품 가운데, 아니 액세서리 가운데 가장 난감한 제품이라면 단연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가 있을 것입니다. 아이폰의 배터리 용량을 줄이면서, 이러한 액세서리를 통해서 아쉬움을 채우려는 것 때문일까요? 전혀 애플스럽지 않은 녀석으로 등장하고 말았습니다.

우선은 난해한 디자인에서 한 번 놀라게 만들었고,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가격으로 또 한번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외에도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사용하다 보면 알 수 있는 난감하고 불편한 점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아이폰6s는 4.7인치 화면을 가지고 있지만 이전 모델인 아이폰6보다도 배터리 용량이 더욱 줄어들면서 1715mAh의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신 스마트폰이 3,000에서 4,000mAh에 이르는 대용량인 점을 고려하자면 상당히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6s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다름 아닌 배터리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전력 모드를 활용하면 배터리 타임을 늘릴 수는 있지만 이러한 저전력 모드는 각종 편의 기능과 성능을 희생하는 만큼 아이폰6s와는 맞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알아본 배터리 케이스는 다른 액세서리 제조사에서는 5만원대 혹은 10만원 미만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반면, 애플 정품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는 무려 139,000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우선 정품에서 오는 질적인 차이와 애플 정품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애플에서 1년간 보증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입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구매하게 된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의 첫인상은 결코 나쁘지 않았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색상은 로즈 골드 아이폰6s를 자연스럽게 감싸주었고 재질 자체도 매우 부드럽고, 안감은 극세사로 되어서 긁히거나 아이폰에 상처를 입히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사용하면서 겪게 된 당황스러움은 여전히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에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습니다. 과연 이 제품이 쓸만한 것인지에 의문이 자꾸만 들었던 것입니다. 오늘은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사지 말아야 할 이유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갑자기 묵직해진 아이폰6s
아이폰6s는 아이폰6보다는 다소 두꺼워지고 무거워졌지만 그래도 나름 가벼운 편에 속했습니다. 143g에 불과한 무게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의 무게 또한 100g 전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총 무게는 순식간에 240g을 넘나들게 됩니다.

결국 보호 필름이나 강화유리를 부착한 다음 실측 무게를 측정하게 되면 무게는 어느새 240~250g이 되기 때문에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이러한 무게는 다소 무겁다고 알려진 190g대 스마트폰보다도 더욱 부담이 되는 무게가 되는데요.

   


가벼움으로 편리하게 사용했었던 아이폰이 어느새인가 무거움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더구나 케이스 겸용으로 사용하려는 분들이라면 다소 늘어난 무게 때문에 휴대성이 낮아진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즉, 아이폰6s + 케이스의 무게는 큰 차이가 없을지 몰라도 아이폰6s +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평소에도 케이스 겸용으로 착용하고 사용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아이폰6s의 휴대성이 나빠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 배터리 용량에서의 아쉬움
무게가 거의 100g이나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는 겨우 1,877mAh의 배터리만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외신에 의하면 실제 아이폰을 100% 완충하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완전히 방전된 아이폰을 최대 80% 전후로만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번의 완충도 안되거나, 혹은 가능하더라도 겨우 한 번만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허 때문인지, 아니면 최대한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등이 튀어나온 디자인이라면 배터리 효율이라도 높여서 2번 정도는 충전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사실은 한 번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여행용이기보다는 하루 정도 사용하는 배터리에 그치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과도한 배터리 용량은 오히려 무게만 더해서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배터리 성능은 이 제품의 가격을 고려하자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3. 여전히 이해하기 힘든 가격
애플의 액세서리 가격 정책은 다소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또한 최근 달러 환율의 변동이 상당히 심하다는 것도 알고는 있지만 139,000원에 이르는 가격은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이러한 가격을 주고 한 번 충전이 가능한 무겁고 난감한 디자인의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구매한다는 것은 그것 자체가 모험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물론 국내가 아닌 미국이라면 상황이 조금은 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물가 기준, 또한 달러화 기준으로는 다른 배터리 케이스와 비교해서 정품이라는 가치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높아진 환율 탓인지 아니면 애초에 가격이 잘못 설정된 것인지는 몰라도 구매하기에는 난감한 가격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4. 먼지와 때가 잘 타는 재질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는 극세사 안감으로 안쪽에 끼워 넣게 되는 아이폰6s를 보호하게 되고, 아이폰을 넣기 위한 부분은 부드러운 탄성중합체 힌지 디자인으로 구부려도 부러지거나 끊어질 우려가 거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에는 매끄럽고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외장 마감이 되어 있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보면 상당히 부드럽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재질의 특성상, 먼지가 상당히 붙게 됩니다.

주머니에 한 번만 넣었다가 빼도 주머니 속의 작은 먼지부터 큰 먼지까지 모두 흡수합니다. 또한 그냥 사용하더라도 먼지가 자꾸만 붙어서 사용감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우선은 외관상으로 지저분해 보이고 먼지를 닦아도 닦아도 자꾸만 묻어서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다른 애플 정품 케이스나 커버도 그러했지만 유려한 색감이나 촉감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먼지나 때가 타는 부면에서는 늘 아쉬움을 보여온 만큼, 이번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역시 이러한 아쉬움이 해결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5. 내부 마감에서의 아쉬움
아이폰6s를 부착하기 위해서, 또한 내부의 재질이 어떤지를 보기 위해서 유심히 관찰해본 내부 모습은 전혀 애플스럽지 않았습니다. 노랗게 때가 탄 듯한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되었고 전체적인 마감 자체가 매우 불량이었습니다.

애플의 불량 기준이 언제부터 이렇게 느슨해진 것인지는 몰라도 한눈에 보더라도 중국산 싸구려 제품과 같이 안쪽의 극세사 안감과 바깥의 실리콘이 제대로 마감되지 않아서 빈 공간이 많았고 색도 변색되어 있었습니다.

외부 역시 깔끔하게 커팅 된 것이 아니라 연결부가 도드라져 보였고 볼륨 부분도 깨끗하게 직선으로 배열된 것이 아닌, 조금 어긋나게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즉, 누군가가 애플의 정품 케이스를 모방에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애플 정품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라면 단연 높은 완성도와 꼼꼼한 마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러한 것을 전혀 느껴보지 못 했습니다. 마감은 기대 이하였고 완성도로 따지자면 불량품에 가까운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6. 액세서리 사용에서의 불편함
애플은 오직 애플 정품 이어폰만을 사용하라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씌울 경우 일반적인 이어폰은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이어폰 단자가 케이스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트닝 케이블의 경우 외부에 나와 있지만 이어폰 단자는 안쪽에 그대로 남아 있어서 별도의 이어폰을 사용하려면 매우 얇은 이어폰 잭을 꽂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별도의 젠더를 넣어준 것도 아니고, 확장선을 준 것도 아니라서 별도의 액세서리 사용에 제약이 많습니다.

왜 이러한 디자인을 채택했는지는 몰라도 고가의 이어폰이나 헤드폰, 별도의 음향 장치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사용에 있어서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안쪽으로 매우 깊이 넣어야만 꽂을 수 있는 이어폰 단자는 애플스럽지 않은 디자인이었습니다.


심플한 케이스에 들어있던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

심플한 포장 안에는 사용 방법이 그려진 종이와 함께 주의사항이 담긴 설명서를 볼 수 있습니다 ▼

첫인상이라면 단연 깔끔함과 심플함이었습니다. 뒷면의 등툭튀?도 나름 실물은 크~~게 나쁘지는 않았는데요. 10점 만점에 6점 정도 줄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실제 사용시의 무게를 살펴보면 정말 큰 아쉬움이 있습니다. 여느 배터리 케이스가 다들 무게감은 가지고 있겠지만, 아이폰의 가벼움을 지워버리는 무거운 무게는 사용상에서의 아쉬움을 줬기 때문입니다 ▼

내부에는 충전을 위한 라이트닝 포트가 있지만 이어폰 단자는 그저 구멍만 있을 뿐입니다. 스피커는 앞으로 모아주도록 되어 있어서 소리가 바로 앞으로 나온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
 
윗부분은 이렇게 부드럽게 접을 수 있었고, 이 곳을 통해서 아이폰을 넣을 수 있어서 일체감을 더해줬습니다 ▼

아이폰을 넣게 되면 이렇게 깔끔하게 밀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내부 안감은 극세사로 되어서 매우 부드러웠고 카메라 부분을 비롯해서 외부적인 마감은 완성도가 상당했습니다 ▼

재질은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는 않았지만 먼지가 정말 너무너무 잘 묻어서 닦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

내부 마감은 10점 만점에 2점 정도를 줄 정도로 아쉬움이 컸습니다. 날카롭거나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지만 마감이 깔끔하지 않은 것이죠 ▼

기대감을 아쉬움으로 바꿔버린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

옆면도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고 약간씩 어긋나 있었습니다 ▼

아이폰을 충전한다는 측면에서는 간편한 사용이 좋았지만, 그것에 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

전체적으로는 완성도가 높았지만 그것에 그쳤던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

거북이 등껍질이라 불리며 갖은 비난을 받았던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는 차세대 모델에서는 개선되어 나오기를 기대해야겠습니다 ▼

#7. 애플답지 않은 액세서리
지금까지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왜 구입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자면 이미 가격이나 디자인으로 인해서 상당한 비난을 받는 만큼, 구매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애플 정품이라는 점 때문에, 어차피 하루에 한 번만 충전하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 구입을 고려 중이라면 위의 6가지 점들을 꼭 알아두고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원 데이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용량이 작은 보조배터리 하나를 휴대하는 편이 더 나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는 애플답지 않은 디자인에 난감한 가격과 스펙적으로도 상당히 부족한 상태로 출시되었습니다. 무슨 자신감인지는 몰라도 애플은 이 제품을 당당히 출시했고 충분히 좋은 제품이라며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닌 것은 아닌 것이겠죠. 아이폰6s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는 애플의 역사에서 볼 때 흑역사로 남을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애플의 주장과는 달리 크게 매력을 느끼기 힘든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