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1월 14일 목요일

민낯 드러낸 샤오미의 판매 부진, 대륙의 실패로 돌아서나?


지난해 샤오미는 기대했던 1억대 판매를 달성하지 못하며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중국 1위를 비롯해 세계 3위에 오르기도 했던 샤오미는 어느새인가 자국 기업인 화웨이에 밀려나며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1위까지 내줘야 했습니다.

   

상반기에는 기대치를 높게 잡으며 연간 판매량을 1억대로 정했지만 하반기에는 현실적으로 8,000만 대로 낮췄고, 이마저도 달성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은 샤오미가 가진 기업가치 460억 달러가 과연 합당한가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샤오미는 어떻게 해서 이렇게 민낯을 드러낸 것일까요? 중국 벤처 기업의 신화를 쓰고 있던 샤오미는 왜 하루아침에 위기론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인지 그 속을 들여다봤습니다.



#1. 수백% 성장에서 20% 성장으로
샤오미는 2010년 말에 설립된 비교적 신생 업체입니다. 그리고는 2011년에 998억 원이라는 놀라운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위력은 이후에 나타났습니다. 2014년 기준 13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130배가 넘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준 것입니다.

말 그대로 중국 벤처 기업의 신화와도 같이 불렸고 스티브 잡스를 따라 하던 짝퉁 기업이라는 비난에서 이제는 스마트홈의 중심 기업으로 불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샤오미가 투자한 스타트업 기업만 56개에 달할 정도로 미래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성장세가 하루아침에 양날개를 모두 잃고는 맥없이 추락했습니다. 2014년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르며 삼성과 애플을 밀어낸 샤오미는 6100만 대를 판매했던 2014년의 기록을 단숨에 1억 원으로 목표를 높이면서 더욱 치고 나갈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목표는 그동안 수백%에 이르는 엄청난 성장세를 고려하자면 전혀 무모한 것만은 아니었지만 문제는 시장의 상황이었습니다. 샤오미의 기대와는 달리 스마트폰의 판매는 제동이 걸리고 말았고 결국 2015년에는 7700만 대로서 2014년의 6100만 대에서 겨우 26%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26% 성장세라는 것에 ‘겨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다소 어색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샤오미의 목표치였던 70% 성장세와 비교하자면 26%에 ‘겨우’라는 표현은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창한 목표와는 달리 실제 성장은 그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 평균 판매 단가의 하락
샤오미의 문제는 단순히 판매량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샤오미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단가는 160달러에서 122달러로 줄어들며 수익률까지 갉아먹고 있었습니다. 3분기 기준, 수익 단가는 더더욱 떨어진 것입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저렴한 제품에서만 샤오미를 찾고 있고 그 가운데서도 젊은 층의 소비자들만 샤오미를 찾는다는 한계가 나타났습니다. 실제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 가운데 대다수는 18세에서 30세의 남성이었습니다.

   


여성 고객을 비롯해 더욱 폭넓은 소비층을 갖춰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정적인 소비층만을 가지게 되면서 성장세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샤오미가 처음 내세웠던 박리다매형 판매가 오히려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중국 시장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샤오미의 평균 판매 단가가 하락하는 사이, 중국 전체의 평균 스마트폰 판매 단가는 202달러에서 240달러로 오히려 올랐습니다.

즉, 중국 소비자들은 아이폰과 같은 고가의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극과 극으로 나뉘는 소비층에 따라서 완전한 프리미엄이거나 완전히 저렴한 제품으로 양분되며 샤오미가 가져갈 파이가 줄어든 것입니다.



#3. 완전히 달라진 시장 상황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은 수없이 많은 ‘위기론’의 중심지였습니다. 주식 시장이 폭락했고, 경제 성장에 드리운 먹구름이 내수 시장까지 갉아먹으며 여러 가지 악재에 악재가 겹쳐서 일어났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긴축 운영을 했고,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중국 소비자들 역시 이미 스마트폰이 일상이 되는, 말 그대로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는 나날이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더구나 샤오미가 주력으로 내놓은 저가형 제품의 경우에는 갖고 싶다는 ‘소유욕’ 보다는 필요성에 의한 ‘필수품’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기존의 소비자들을 추가로 유인할 매력 포인트가 약하다는 점에서 경제 성장의 둔화와 함께 스마트폰 판매 및 수익의 하락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결국, 샤오미가 가진 한정적인 팬층에 더해서 충격적인 중국 경제의 침체, 그리고 전 세계적인 시장 상황의 편화와 스마트폰 시장의 과포화 상태가 박리다매로 판매하는 샤오미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4. 이제는 화웨이의 전성시대
화웨이는 아주 오랫동안 기반을 닦아온 기업으로서 관련 분야의 특허뿐만 아니라 매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CES 2016에서도 중심에 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화웨이는 지난 10월을 기점으로 샤오미로부터 중국 시장 1위를 넘겨받았습니다.

이후로 줄곧 1위를 유지해온 화웨이는 샤오미가 그토록 바라던 연간 1억대 판매를 달성하며 판매량뿐만 아니라 수익성까지 모두 가져가는 2마리 토끼를 거머쥐었습니다. 더욱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진 화웨이가 가격 경쟁까지 뛰어들면서 소비자들이 대거 이동한 것입니다.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경우에도 더욱 유리한 고지에 있는 화웨이는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샤오미가 박리다매로 저가형에만 올인하는 사이, 화웨이는 다른 길을 선택했고 현재 삼성과 애플을 비롯한 프리미엄과 샤오미를 비롯한 중저가 시장 사이에서 상당한 소비자들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이 미국에 출시되기 무섭게 여론의 뭇매와 함께 각종 특허 소송에 걸리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산재해 있는 가운데, 화웨이는 독자적인 기술과 특허로 무장한 채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가능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5. 여전히 가능성 많은 샤오미
하지만 샤오미가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난해의 목표가 거창했을 뿐, 별다른 목표를 고려하지 않고 바라본 26%의 성장률은 가히 압도적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저가형 시장은 굳이 샤오미가 아니더라도 다른 대안이 많지만 여전히 샤오미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는 것 역시도 긍정적인 신호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샤오미가 올해 프리미엄 저가 스마트폰을 내놓고, 디자인적인 차별화와 함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샤오미의 스마트홈을 통한 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한다면, 애플 공화국에 이어서 샤오미 공화국이 생겨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미 스마트홈과 가전 시장에서도 엄청난 박리다매로 이슈가 되고 있는 샤오미는 한정적인 팬층을 벗어나서 진짜 실용적인 스마트를 추구하며 기존의 제품을 샤오미답게 바꾸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제품에 스마트를 더했지만 기존의 제품보다도 가격을 훨씬 낮추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구매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자체적인 MIUI를 매주 업데이트하며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나날이 떨어지고 있는 애플의 주가와 함께 삼성과 엘지에게도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투자자들이 샤오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는 것은 그만큼 기대치가 높았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샤오미의 위기설은 엄밀히 말해서 애플과 삼성, 엘지에게도 닥치고 있는 일일 것입니다. 2016년 새해 벽두부터 몰아닥친 중국 경기의 침체와 주식 시장의 붕괴는 올해를 더욱 예측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민낯을 드러내며 수익성과 판매 성장률 모두에 제동이 걸린 샤오미, 과연 샤오미의 진짜 민낯은 대륙의 실패일지 아니면 여전한 대륙의 실수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2016년 1월 13일 수요일

아이패드 프로 ‘화면’ 얼마나 클까? 에어2, 미니4, 아이폰6s 비교해보니


아이패드 프로는 ‘프로’를 위한 제품인 만큼 화면의 크기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실제 크기를 놓고 따져보자면 13인치 맥북의 화면만 따로 떼어서 들고 다니는 정도의 사이즈인 만큼 쉽게는 떠올리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에 2732 x 2048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아이패드 프로의 가로 해상도가 아이패드 에어2의 2048 x 1536, 세로와 같다는 뜻입니다. 즉, 아이패드 에어2의 세로 해상도가 아이패드 프로의 가로 해상도라는 것이죠.


   

아이패드 미니4는 화면의 크기만 7.9인치로 작을 뿐, 해상도는 같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자면 픽셀 밀도로는 아이패드 미니4의 승입니다. 그러나 이미 아이패드 에어2의 해상도만으로도 충분히 선명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의 광활한 화면은 말 그대로 ‘압도’ 되는 느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화면을 위한 배터리는 어떠할까요? 아이패드 미니4의 경우는 5124mAh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더 큰 9.7인치 아이패드 에어2는 7340mAh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반면에 아이패드 프로는 10307mAh로 무려 10,000이 넘는 배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패드 시리즈 가운데 최초로 4기가 램을 탑재했으며, 유일하게 A9X 칩셋으로 엄청난 처리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더 빠르고, 더 쾌적하며 더 큰 아이패드인 셈입니다.
   


그러나, 말로는 쉽게 감이 잡히지 않는 아이패드 프로의 광활한 사이즈를 직접 눈으로 보고 비교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폰까지 한눈에 비교를 하는 것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실물 사이즈는 220.6 x 305.7 x 6.9mm입니다. 절대적인 수치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아이패드 미니4와 비교해보면 됩니다. 아이패드 미니4의 사이즈는 134.8 x 203.2 x 6.1mm로서 상당히 컴팩트합니다.


광활한 화면을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 그러나 단독 사진만으로는 얼마나 큰 크기인지 쉽게 알 수가 없습니다 ▼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할 경우 이 정도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제품 자체의 크기보다도 화면의 크기였습니다 ▼

아이폰과 비교해본 사진, 아이폰6s는 4.7인치 화면으로 상당히 컴팩트한 사이즈이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하게 되면 더욱 앙증맞아 보입니다 ▼

겨우 비교가 가능한 아이패드 에어는 그 특유의 색감의 차이가 있다는 점만 제외하자면 스페이스 그레이에서 오는 비슷한 느낌이 있습니다 ▼

아이패드 에어가 하단에 서라운드 스피커를 장착했다면, 아이패드 프로는 모두 4곳에 스피커를 심어뒀습니다. 그것도 매우 큰 울림통을 가진 녀석으로 말이죠 ▼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의 비교, 이 정도의 느낌이 납니다. 두 가지 앱을 한 화면에 띄워도 거부감이 덜한 아이패드 프로 ▼

아이패드 에어2를 직접 비교해본 결과, 2대를 놓으면 아이패드 프로보다는 더욱 크지만, 어쨌든 비슷한 사이즈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웠습니다. 아이패드 에어2에 각각 앱을 실행하는 것보다 아이패드 프로에 두 가지 앱을 실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겠네요 ▼

아이패드 프로부터 아이폰까지 모두 비교해본 모습, 이제 애플도 매우 다양한 화면 크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면 되겠네요. 일반적으로는 아이폰6s와 아이패드 에어2의 조합을 선호하고 있지만 저는 아이폰6s와 아이패드 프로의 조합으로 작은 아이폰과 가장 큰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여기에 아이폰5가 빠질 수는 없겠죠? 아이폰5까지 더하게 되면 아이패드 프로와의 차이가 더욱 크다는 것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습니다 ▼

아이패드 프로의 화면을 딱 절반으로 자르면 아이패드 에어 정도의 느낌이, 아이패드 에어를 자르면 아이패드 미니가 등장하는 기분입니다. 세로로만 놓고 보면 화면의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이지만 베젤을 제외하면 차이는 제법 커집니다 ▼

아이패드 프로의 광활한 화면, 그러나 무게는 아이패드 1세대보다 가볍다고 하니 큰 크기에서 오는 놀라움보다는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휴대성에서는 밀려날 수밖에 없겠네요 ▼

아이패드 프로에 아이패드 에어의 화면을 겹치게 되면 이렇게 됩니다. 그리 큰 차이가 아닌 것 같지만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 에어가 상당한 차이가 있듯, 아이패드 프로의 사이즈는 실제로는 더욱 거대해 보입니다 ▼

아이패드 프로의 절반, 아이패드 에어의 절반 느낌을 가지는 각각의 아이패드, 이제는 삼총사라고 불려야 할 것 같습니다 ▼

여기에 아이폰6s 플러스까지 더하게 되면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어떠한 제품을 선택할지는 각각의 제품으로 무엇을 할지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아이폰6s 플러스보다는 아이폰6s와 아이패드 에어 이상의 조합을 추천합니다. 화면 크기의 차이가 큰 만큼, 각각의 제품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아이폰의 화면 크기도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실물로 만져보게 되면 더욱 만족하게 되는 아이폰6s, 패블릿으로서 올인원 제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이폰6s 플러스 ▼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를 놓고 비교하자면 이렇게 간극이 벌어집니다. 아이패드 위에 아이폰을 올려둔 느낌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아이패드 프로와 미니, 아이폰까지 올려둔 모습. 확실히 아이폰6s와 아이패드 프로가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으로 휴대성을 높이고, 아이패드 프로로 능률을 높이는 것이죠 ▼

그러나 아이패드 프로의 거대한 사이즈로 인해서 아이폰6s 플러스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조합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겠네요 ▼

현재 필자가 사용중인 조합,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폰6s의 조합은 절묘하게 편의성과 활용성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폰 시리즈를 1:1로 놓고 비교해봤는데요. 사진으로만 보더라도 매우 광활한 아이패드 프로는 기존의 아이패드에서는 느껴보기 힘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 펜슬과 함께하는 아이패드 프로는 매우 훌륭한 학습 도구이면서,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도구로 변신하게 됩니다. 별도의 배터리가 없는 특별한 키보드 커버와 만나게 되면 단숨에 문서 작성을 위한 도구로 변신하기도 하는 아이패드 프로.

프로라는 이름에 보다 더 걸맞기 위해서는 적어도 2세대는 더 변화를 거쳐야 할 필요가 있겠지만, 적어도 기존의 아이패드와의 차별화에는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만나보게 된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리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벅스 페이코 매월 900원에 음악 무제한 듣는 꿀팁, 가입부터 해지까지


카카오가 멜론을 인수하면서 그야말로 거대한 음원 시장의
싸움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벅스는 페이코와 함께 12월부터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통해서 서로 윈윈하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벅스의 500만 곡이 넘는 음원을 무제한으로 감상하고 다운로드하는 8,400원짜리 요금제를 매월 900원으로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결합 혜택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벅스로서는 이용 고객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고 페이코는 신규 고객을 모집하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용자로서는 매월 900원(세금 별도)만 내면 무제한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매력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직접 가입해봤습니다. 어떠한 혜택이 있는지, 어떻게 하면 보다 더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해지 방법까지 말이죠.

벅스 뮤직은 SK와 함께 데이터 무제한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지만 가격이 거의 1만 원으로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데이터 무제한 이용자들이 무한 감상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벅스 X 페이코로 결합하게 되면 데이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1. 벅스 X 페이코 이벤트란?
벅스 X 페이코 이벤트를 통해서 가입 이후 6개월간 매월 900원, 즉 세금 포함 990원으로 무제한 음악 감상과 무제한 곡 저장을 할 수 있습니다. 멤버십에 가입한 다음, 페이코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음악을 듣는 방식입니다.

안드로이드폰뿐만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가능하며, 현재는 프로모션으로서 1월 31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지만 그전에 마감될 수도 있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의 페이코 계정당 한 번의 가입만 가능합니다.


#2. 추가 이용 금액은 없나?
별도의 추가 금액은 없습니다. MP3를 소장하는 구매 & 다운로드의 경우에는 반값으로 즐길 수 있고, FLAC 음원의 경우에도 반값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음악 감상 및 무제한 곡 저장은 부담 없이 월 990원으로 가능합니다.

매월 자동 결제로서 같은 결제일마다 매월 한 차례씩 페이코를 통해서 등록한 카드 계좌로 결제가 이뤄지게 됩니다. 그래서 원치 않는다면 해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지의 경우에도 별도의 위약금이나 추가 지불 금액은 없습니다.



#3. 6개월 이후에는?
6개월이 지나게 되면 자동으로 기본 가격인 8,400원으로 결제가 됩니다. 하지만 이후 6개월간 페이코 포인트가 3,000원씩 적립되어 6개월간 총 18,000원이 적립되기 때문에 사실상 매월 5,400원에 이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6개월이 모두 지나지 않았더라도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는 만큼 부담은 없으며 8,400원으로 원래 가격이 적용될 경우에도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습니다.


페이코 가입 이후, 벅스가 아닌 다른 '생애 첫 결제 이벤트'를 먼저 받아보세요 ▼

티몬에서 페이코로 결제할 경우, 결제 금액 기준 1만원이 넘어서면 9,000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실제 결제 금액에서 바로 9,000원이 절약됩니다. 이후에 벅스 X 페이코 혜택을 선택해보세요 ▼

벅스 X 페이코 혜택을 꼼꼼히 체크한 다음 선택해보세요 ▼

매월 990원이 6개월간 자동결제됩니다. 이후 8,400원이 매월 결제되지만 원한다면 언제든 해지할 수 있습니다 ▼

벅스 앱은 안드로이드, 아이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애플워치 전용 앱도 있습니다 ▼

이제 벅스 앱에서 '페이코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무제한 음악 감상 및 무제한 다운이 가능해집니다 ▼

아래 버튼을 눌러서 이벤트에 바로 참여해보세요 ▼
http://ninanoclub.bugs.co.kr

#4. 페이코 혜택을 더 받으려면?
벅스 X 페이코 이벤트를 이용하기 전에 페이코를 한 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는 첫 가입 고객이라면 추가 혜택을 먼저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재로서는 가장 큰 할인 혜택은 티몬 X 페이코 이벤트로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9,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티몬에서 각종 쿠폰이나 할인 꿀딜을 이용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결제를 하게 될 경우, 최종 결제 금액이 1만 원을 넘기만 하면 페이코로 생애 첫 결제 시 9,000원 할인 쿠폰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선택하게 되면 최종 결제 금액에서 자동으로 9,000원이 제외된 금액만 결제가 됩니다.

즉, [페이코 회원가입] > [티몬 X 페이코 이벤트] > [각종 쿠폰 및 최저가로 구매] > [최종 결제 금액 1만 원 이상, 9,000원 할인 혜택] > [벅스 X 페이코 이벤트 신청] 이러한 과정으로 진행할 경우 첫 결제로 9,000원 할인도 받고 벅스를 매월 990원으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5. 주의사항은?
벅스 홈페이지에서 가입하려는 경우 페이코 할인 정보가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페이코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페이지를 접속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좀 더 쉽게 진행하려면 스마트폰 앱을 설치한 다음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페이코 앱, 티몬 앱, 벅스 앱이 있으면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매월 정기 결제 상품인 만큼 자신도 모르는 사이 6개월 이후 정상 가격으로 결제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가입한 이후 바로 달력에 일정을 등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이 만료되기 1주일 전쯤으로 이벤트를 등록한 다음, 더 좋은 혜택이 있으면 다른 혜택을 선택하고,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계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6개월이 너무나 긴 시간이어서 자칫 까먹고 계속 요금이 부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지 방법은 간단합니다. 요금제 설정에서 해지를 신청하기만 하면 별도의 까다로운 절차 없이 매월 자동 결제가 취소되기 때문에 페이코 앱 혹은 벅스 앱을 통해서 간단하게 해지를 신청해보세요.

벅스 X 페이코 990원 이벤트는 1월 31일까지 진행되지만 더 빠르게 프로모션이 종료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신청하고 혜택을 받아보세요! 또한 벅스 이용권을 결제하기 전에 꼭 생애 첫 결제 혜택을 먼저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직접 가입해본 ‘우체국 알뜰폰’ 공짜라는데, 주의할 점은?


연초부터 이슈가 되었던 우체국 알뜰폰은 0원에 50분 무료 통화 제공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홍보를 할 것도 없이 온라인으로 자연적인 홍보가 되면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찻잔 속 태풍이 아닌 실질적인 흥행세를 일으킨 것이죠.

그래서 저 역시 찾아봤습니다. 서브 폰으로 알뜰폰을 이용중이었는데 나름대로 저렴하다고 생각했던 기본료 1500원짜리 알뜰폰을 이용하다가 0원에 50분 무료 통화라는 점에 끌리며 우체국 알뜰폰에 관심이 갔기 때문입니다.


   

결국 직접 알아보게 된 우체국 알뜰폰은 생각보다 더 파격적이었고, 0원에 50분 무료 통화에 더해서 6,000원에 230분 / 100건 / 500MB라는 더 충격적인 요금제가 존재한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차후에 다루게 되겠지만, 알뜰폰을 통해서 서브 폰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분들이나, 스마트폰을 중고로 구입한 다음에 알뜰폰으로 요금을 낮추려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우체국 알뜰폰은 진짜 공짜인 건지, 주의할 점은 없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우체국 알뜰폰이란?
우체국 알뜰폰이란 쉽게 이야기해서 여러 알뜰폰 통신사들이 전국에 지점을 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우체국에서 ‘가입신청 업무만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우체국 알뜰폰이기는 하지만 우체국이 직접 시행하는 서비스는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우체국 알뜰폰이라는 이름은 있지만 아주 많은 알뜰폰 통신사들 가운데서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0원에 50분 무료 통화를 내세운 파격적인 알뜰폰 통신사는 에넥스 텔레콤이라고 불리는 KT 망 알뜰폰입니다.


#2. 50분 미만이면 진짜 0원?
스마트폰의 특성상 완전한 0원이 나오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데이터 통신을 완전히 차단하고, 문자를 한 건도 보내지 않으면서 최대 발신을 50분 미만으로 사용한다면 실질적인 0원이 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사용하는 만큼 요금이 나온다고 볼 수 있는데 50분 무료 통화 이외에는 사용하는 정도에 따라서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본료가 없는’ 요금제라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데이터 요금 폭탄?
에넥스 텔레콤의 요금제를 살펴보게 되면 데이터 요금이 상당히 비싸게 설정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타 알뜰폰의 경우는 1MB에 20.48원이지만, 에넥스 텔레콤의 A ZERO 요금제는 1MB에 51.2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00MB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타 알뜰폰의 경우에는 2,000원 정도가 나오지만, 에넥스 텔레콤에서는 5,000원 정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즉, 데이터 요금이 상당히 비싸다고 볼 수 있어서 데이터 다량 사용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실수로 데이터를 켜둔 상태에서 웹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이 요금제의 주요 가입 고객 가운데는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4. 약정이나 위약금은?
에넥스 텔레콤의 A ZERO 요금제는 무약정에 위약금도 없는 상품입니다. 즉, 사용한 만큼만 후불로 지불하게 되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죠. 별도의 가입비도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다른 통신사에서 에넥스 텔레콤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신규 가입이나 번호 이동이나 모두 같은 조건이기 때문에 0원, 2500원, 6000원으로 세분화된 3가지 요금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신청하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료 0원에 50분 무료 통화 제공하는 A ZERO 요금제에 대한 상세 설명 ▼


가입을 신청하게 되면 접수번호가 부여되고 문자로 발송됩니다. 해당 번호와 신분증을 가지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됩니다 ▼

#5. 가입 신청 방법은?
우선, 온라인으로 접수 신청을 해야 합니다. 우체국 알뜰폰 사이트에 접속한 다음 (바로 가기), ‘알뜰폰 O2O 신청’을 눌러서 자신에게 맞는 상품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간단히 가입자 정보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하게 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이렇게 신청된 이후에는 문자가 오게 되는데, 해당 번호와 신분증을 가지고 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찾아가면 됩니다. 판매 우체국의 경우도 홈페이지 목록에서 ‘판매우체국찾기’ 항목을 선택해서 자신이 사는 지역 근처로 바로 가면 됩니다. (바로 가기)

즉, 온라인으로 우선 신청 및 우체국 방문으로 신청이 완료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에넥스 텔레콤의 경우는 물량 부족으로 유심칩을 바로 배부하지 않고 차후에 택배로 배송되는 경우가 많아서 직원의 말에 의하면 최대 2주 정도는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유심칩을 받게 되면, 스마트폰에 꽂은 다음 절차에 따라서 통신사에 전화해서 개통 신청을 하면 알뜰폰이 개통되고, 기본료 0원에 50분 무료 통화 혹은 자신이 선택한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가입 전 주의사항은?
현재 개통해서 사용 중인 폰의 위약금이나 남은 지불 금액이 어떻게 되는지를 미리 고객센터에 문의해서 알아보는 것이 뒤늦은 요금 폭탄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가족 결합이나 인터넷 결합 등으로 묶인 경우에도 비용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신청한 이후에 개통되고 나면 기존의 통신사는 자동으로 해지되기 때문에 장기 가입 혜택이나 멤버십 혜택이 사라진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신규 가입의 경우는 새로운 전화번호를 받는 것이고, 번호 이동의 경우는 기존의 번호를 가지고 통신사만 변경하는 것입니다.

에넥스 텔레콤의 기본료 0원 요금제는 스마트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와이파이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에 효과적인 요금제입니다. 100MB 이상의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다른 요금제가 더 낫습니다.

또한 음성 230분에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를 제공하는 기본료 6,000원짜리 요금제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통화 패턴을 미리 알아두고 가입하는 것이 요금을 절약하는 비결입니다. 이미 대세가 되어 가는 알뜰폰 시장,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로 비용을 절약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