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12월 2일 수요일

초단초점 LG 미니빔 프로젝터 PF1000U, 믿기지 않는 ‘5가지’ 놀라움


그동안 빔 프로젝터를 사용하지 못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라면 단연 먼 거리와 비싼 가격이 한 몫을 했을 것입니다. 큰 화면을 비추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 그 사이로 사람이 지나가면 화면을 가리는 불편함이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제조사들은 단초점 프로젝터를 내놓았지만 가격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면서 이제는 가격으로 인해 거리감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을 한 방에 날려버린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등장 이후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서 여러 IT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LG 미니빔 프로젝터 PF1000U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수백에서 수천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판매되는 단초점 프로젝터를 100만원대까지 낮춘 것입니다.

더구나 PF1000U 프로젝터는 ‘미니빔’입니다. 단순히 가까이서 투사할 수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사이즈 자체가 작기 때문에 원한다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도 갖추고 있습니다.

프로젝터가 화면 가까이 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의 프로젝터가 멀리서 화면을 비추는 것으로 인해서 공간에서의 제약이 있었다면, 이제는 공간에서의 자유로움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1. 내 방에서 즐기는 영화관
일반적인 방의 구조를 보자면 침대와 책상, 책장을 제외하자면 크게 공간이 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방을 가능한 많이 만들고 공간을 나눠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빔 프로젝터는 늘상 거실에만 존재하던 제품이었습니다. 미니빔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았는데, 방 안에서 사용하려면 한쪽 벽면에서 다른쪽 벽면 끝까지 비춰야만 제법 큰 화면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LG 미니빔 프로젝터 PF1000U는 조금 다릅니다. 실제 필자의 방에서 사용해본 미니빔은 벽 바로 앞에 붙어 있어도 벽면 전체를 가득 채우는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작은 방이 순식간이 영화관이 되는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빔 프로젝터의 가장 큰 아쉬움으로 지목되었던 먼 거리라는 아킬레스건이 제거되면서 빔 프로젝터는 애물단지에서 순식간에 갖고 싶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2. 원한다면 어디든, 극장으로
이제 방을 벗어나게 되면 LG 미니빔 프로젝터 PF1000U는 더욱 큰 힘을 발휘합니다. 더 넓은 거실의 벽 전체를 영화관으로 만들거나, 가볍게 여행을 떠날 때에도 부담 없이 가지고 떠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Kg이 채 되지 않는 무게와 한 손에 잡히는 크기로 인해서 가방에 넣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데, 초단초점 프로젝터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최경량 제품이라니 더욱 놀라웠습니다. 무선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있는 영상을 재생하는 기능을 빠짐 없이 챙긴 것입니다.

   


여행을 떠나서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및 사진을 바로 대화면으로 보고, 밤에 영화 한 편을 보기에도 충분할 만큼 휴대성이 좋았고 초단초점으로 인해서 넓은 공간이 아니어도 어디든 영화관으로 변할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해상도가 미니빔임에도 FHD이기 때문에 1920 x 1080 해상도로 매우 선명한 화면을 1000안시의 밝은 화면으로 보는 것은 더 없이 좋은 장점이 되었습니다.



#3. 바로 앞에서도 생생하게, 자동 키스톤
벽에 붙어서 바로 화면을 투사한다고 해서 화질이 깨지거나 뭉게지거나,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빔으로서 실격일 것입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처음 사용해본 LG 미니빔 프로젝터 PF1000U는 신기하게도 자동으로 화면을 깨끗하게 맞춰줬습니다.

투사 환경에 따라서 화면의 비율이 제멋대로일 수 있지만 엘지 미니빔은 자연스럽게 최적화된 화면 비율로 자동 조절이 되었고, 굳이 화면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서 이런 저런 조작을 할 필요가 없다는 편리함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바로 앞에서도 생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150,000:1이라는 매우 높은 명암비와 함께 LED 방식에서 오는 장점 때문이었습니다. 일부 미니빔이 가격을 낮추고 극도로 작은 크기를 만들기 위해서 품질을 희생했다면 PF1000U는 달랐던 것입니다.

더구나 Triple XD 엔진이 함께 작동하면서 기존의 영상을 더욱 선명하고 뚜렷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미니빔이라고 믿기지 않는 품질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4. 리모트 마우스로, 간편하게
미니빔은 의외로 조작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화면 설정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동영상을 재생하는 경우, 외부 기기를 연결하고 설정하는 경우, 웹서핑을 하거나 유튜브를 시청하는 경우 등 리모컨 조작이 많은 것이죠.

바로 그런 상황에서 LG 미니빔 프로젝터 PF1000U는 리모트 마우스를 활용해서 허공에서 바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허공에서 사용한다는 것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고급형 TV에서는 이미 상용화된 기술이기도 합니다.

만족스러웠던 것은 최적화가 잘 되어서 전혀 불편하다거나, 기존의 리모컨 제어 방식이 더욱 편리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았고 빠릿했으며 편리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미니빔 자체의 매력보다도 리모트 마우스 조작의 편리함 때문에라도 제품이 더 좋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멀리서도 무선으로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5. 미니빔 답지 않은, 기본기
LG 미니빔 프로젝터 PF1000U는 미니빔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괜찮은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했던 1000안시의 밝기를 통해서 일반적인 미니빔보다 훨씬 밝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일부 미니빔이나 스마트빔의 경우는 3~40안시에 불과한 제품부터, 300안시로 낮은 밝기를 보여주는 제품들이 있지만 엘지 미니빔 PF1000U는 1000안시로 밝기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FHD 화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니빔 제품 가운데서는 VGA 화질로서 640 x 480에 불과한 낮은 해상도를 통해서 흐릿한 화면만 보여주는 경우가 많지만 미니빔답지 않게 선명한 화질을 가진 PF1000U는 달랐습니다.

FHD에 더해서 LG전자의 독자적인 동영상 처리 엔진 + 15만:1이라는 높은 명암비를 통해서 미니빔 답지 않은 기본기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6. 어쩔 수 없는 아쉬움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제품이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을 LG 미니빔 프로젝터 PF1000U 역시 보여줬습니다. 우선은 소음이 작다면 작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는 컸습니다.

그러니까, 기대했던 ‘미니빔’으로서의 낮은 소음이 아닌, 화면을 투사할 때면 빠르게 돌아가는 팬 소음이 인지되는 정도였습니다. 다른 제품들도 다들 그러니 특별한 단점이라 보기는 힘들겠지만 분명 TV와 비교하자면 알아둬야 할 부분이 다름아닌 소음이기도 합니다.

또한 일반적인 미니빔의 가격과 비교해서 다소 비싼 가격대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현재 100만원 초중반대로 형성된 가격은 50만원 전후로 형성된 미니빔 제품 대비 비싸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스펙이나, 초단초점이라는 특장점을 고려하자면 충분히 아깝지 않은 가격인 것은 틀림없지만, 빔 프로젝터가 TV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에 TV 외에 추가로 구매하기에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더구나 제품의 디자인상 외부로 노출된 부분이 상당히 많지만 별도의 덮개나 뚜껑이 없어서 보관시에도 먼지가 많이 붙고, 렌즈 자체가 어린이나 동물들로 인해서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가볍게 슬라이드 형태로 덮을 수 있게 디자인 되었거나, 혹은 별도의 덮개가 마련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저 오픈된 디자인이 불안불안한 것입니다.


바로 코 앞에서 벽면 전체를 비추는 초단초점 엘지 미니빔 ▼

밝기도 충분히 밝아서 간접 조명 아래서도 화면은 충분히 선명했습니다 ▼

바로 앞의 거리에서 벽면 전체를 비추는 기능으로 편의성을 더한 PF1000U ▼

홈씨네마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용 스크린만 있다면 더욱 밝고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지만, 그냥 하얀 벽지에 비추어도 충분히 극장과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 4,000원에 구입한 베테랑을 시청해본 결과 빠른 화면 전환에도 큰 잔상 없이 영화에 몰입하도록 해줬습니다 ▼

방에서 바로 벽에 붙여서 화면을 투사한 결과, 다른 빔을 같은 거리에서 투사한 화면과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PF1000U는 거의 50인치에 달하는 화면을 벽에 붙은 거리에서 보여줬습니다 ▼

화면을 비추는 거리 기준, 벽에서 30센치 정도 떨어진 곳에서 50인치급의 화면을 보여주는 놀라운 PF1000U ▼

더구나 한 손에 잡히는 디자인은 펜션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집 안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편의성을 더해줬습니다 ▼

패키징은 특별할 것이 없었지만 아쉬움이라면 고급스러움이나 특별한 아이덴티티가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포장을 위한 포장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

외부에 노출된 곳이 많다는 점에서도 별도의 덮개가 없는 것은 계속된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하루만 보관해도 먼지를 닦아줘야 했습니다 ▼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완성도를 높여줬고, 심플한 블랙 색상으로 튀지 않는 정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

환풍구 역시 꼼꼼하게 챙겨져 있었고, 확장 포트 역시 부족함 없이 구비되어 있어서 미니빔으로서 확장성까지 확보했습니다 ▼

반사 거울이 주요 포인트로서, 벽면에 꼭 알맞도록 화면을 비추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소음은 작지만 인지되는 수준이었고, 렌즈는 독특하게 돌출되어 있었습니다 ▼

전원 코드와 HDMI 코드는 뒷면에 위치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트를 뒤로 감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

스마트쉐어링 기능을 통해 어디서나 간편하게 무선으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좋았고, 리모컨 역시 상당히 높은 정확성으로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

리모컨의 디자인 역시 인체 공학적이라고 할 정도로 손에 착 감겼고, 무겁지 않았으며 버튼의 위치는 인지하기 쉽도록 간결했습니다 ▼

일반적인 TV가 늘 같은 공간을 차지했다면 미니빔은 아주 작은 공간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TV가 선명하고 밝기 때문에 TV와는 활용도가 다른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키보드 입력은 리모컨을 활용해 빠르고 쉽게 입력할 수 있었고 반응 속도 역시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

V10을 통해 스마트쉐어링을 활용하면 영상 시청도 더욱 간편해집니다 ▼

V10에 있는 영상을 미니빔으로 바로 선택해서 재생할 수 있는 편리한 스마트쉐어링 기능 ▼

폴더별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직관적인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

어두운 곳에서 보는 PF1000U는 분명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줬습니다. 실제로 지인들이 가장 놀라워 하는 부분도 밝기와 선명도, 가까운 거리에서의 큰 화면 투사였습니다 ▼

벽에 바로 붙어서 비춰본 화면, 작아 보여도 50인치가 넘는 크기입니다 ▼

아주 조금 앞으로 당길 경우 화면은 더욱 커집니다 ▼

기기의 길이만큼 여유 공간을 둘 경우 벽면의 거의 전체를 차지할 정도로 화면이 커집니다 ▼

독특한 디자인의 엘지 미니빔 프로젝터 PF1000U,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였습니다 ▼

영상을 통해 PF1000U의 실제 사용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


#7. 미니빔 추천 포인트 3가지
미니빔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 3가지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사용 용도, 사용 환경, 기본 성능을 알아야 하는 것이죠. 사용 용도는 영화 감상용인지 프레젠테이션 발표용인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발표를 위한 제품이라면 밝기가 상당히 중요하며 해상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꼭 FHD 이상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글자를 선명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해상도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영화 감상용이라면 명암비를 비롯해 영화에 최적화된 제품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PF1000U와 같이 초단초점 제품을 선택한다면 공간의 제약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사용 환경도 고려해야 합니다. 어두운 커텐 하나 없는 빛이 많이 들어오는 거실이라면 밤에만 빔 프로젝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환경에서 사용하는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빛 아래서도 빔 프로젝터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3000안시 이상의 제품이 좋고, 어두운 곳에서 영화를 보려면 1000~1500안시 정도의 제품이 적합합니다.

정답은 없겠지만 사용 환경에 맞춰서 제품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기본 성능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해상도 / 밝기 / 소음 / 화면 크기 등을 살펴보고 투사 거리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방에서 사용하려는데, 투사 거리가 상당히 먼 제품을 선택한다면 작은 화면을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홈씨어터를 비롯해 홈시네마 제품으로서 미니빔TV를 찾는다면 특히나 이러한 스펙은 더욱 중요합니다.

최근 홈씨어터 제품으로서 홈시네마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빔 프로젝터나 대화면 TV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100만원대라는 가격이 아쉽지 않은 제품을 찾는다면 LG 미니빔 프로젝터 PF1000U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공짜폰’ 갤럭시 J7의 말도 안되는 스펙, 루나폰과 비교해보니


출시와 동시에 공짜폰에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J7, 올레 KT를 통해서 단독 출시된 갤럭시 J7은 이미 지난 6월에 공개되면서 저가형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의 크기가 5.5인치로 다른 J 시리즈보다 크기 때문에, 요즘 트렌드라고 볼 수 있는 대화면의 패블릿 폰으로서 손색이 없기 떄문입니다. 출고 가격 역시 374,000원으로 매우 착하게 출시되었습니다.


   

요금제에 따라서는 공짜폰으로도 구입이 가능한 만큼 오랜만에 국내에서도 제법 괜찮은 ‘중저가폰’이 등장한 줄로만 알았습니다. 적어도 J1이나 J5와 같은 스펙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러나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해외의 제품보다도 못했습니다. 해외 제품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615를 장착했다면, 국내 출시 제품은 스냅드래곤 410으로 더 낮은 칩셋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냅드래곤 615 프로세서는 레노버의 팹플러스를 비롯, 모토 X 플레이, 갤럭시 A7과 소니 엑스페리아 M4 Aqua 등에 사용되며 제법 괜찮은 평가를 받은 반면, 스냅드래곤 410은 더 낮은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스냅드래곤 410은 갤럭시 그랜드 맥스, 갤럭시 A3, 갤럭시 A5 등에 탑재되며 더 낮은 급의 제품에서 사용되던 칩셋으로서 현재 출시되는 제품에 탑재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루나폰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SK에서 자체적으로 출시한 루나폰은 출시 초반부터 하이엔드 스펙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기대가 될 정도의 성능임에도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교해봤습니다. 삼성전자와 KT에서 함께 내놓은 갤럭시 J7과, SK에서 중저가 시장을 잡기 위해서 내놓은 루나폰을 통해서 과연 두 제품이 얼마나 다르고 제각각 어떠한 매력이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성능 부문, 루나폰의 압승
성능 부문에서는 루나폰의 압승입니다. SK에서 출시하고, TG앤컴퍼니가 폭스콘 자회사 InFocus와 함께 기획하며 내놓은 스마트폰인 루나폰은 그 성능에서부터 이미 ‘가성비의 끝장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01을 채택하며, 같은 칩셋을 사용한 갤럭시 S5 LTE를 비롯, LG G3, 엑스페리아 Z3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램 역시 3기가를 탑재하며 램 용량에서의 부족함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갤럭시 J7은 국내향 제품에서 스냅드래곤 410으로 성능을 낮추면서 큰 아쉬움을 줬고, 또한 1.5기가에 불과한 램으로 확실한 중저가폰으로서의 아쉬운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순한 성능으로 보자면 갤럭시 J7은 루나폰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갤럭시 J7이 더 늦게 국내에 출시되었다는 점을 고려하자면 특히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2. 디스플레이 부문, 루나폰의 승
루나폰은 출시 당시부터 합리적인 해상도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냅드래곤 801에 억지로 QHD를 끼워 넣기보다는 FHD를 통해서 성능과 배터리에서 접점을 찾은 것입니다. FHD 해상도는 아이폰6s 플러스에도 적용된 해상도로서 이미 충분히 선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920 x 1080의 해상도를 통해서 FHD 영상을 잘림 없이 완벽하게 볼 수 있고, 5.5인치 화면을 통해서 시원시원한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J7은 같은 5.5인치 디스플레이 임에도 HD 해상도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심각할 만큼 흐릿하지는 않더라도 최근 추세와는 다른 것입니다.

HD 해상도는 1280 x 720에 그치기 때문에 고화질 영상을 보기에는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부족해도 한참이나 부족한 성능을 가진 것입니다. 결국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루나의 확정 승리입니다.



#3. 기본 스펙 부문, 무승부
이제 기본 스펙 부문을 보자면 두 제품이 비슷한 사양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루나폰과 갤럭시 J7 모두 16기가 내장 메모리를 비롯, 외장 SD 카드 슬롯을 통해 용량 확장이 가능합니다.

또한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역시 동일합니다. 전면 카메라는 루나폰이 800만, 갤럭시 J7이 500만으로 루나폰이 다소 우세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루나폰이 2900mAh, 갤럭시 J7이 3,000mAh로 약간 우세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갤럭시 J7은 탈착식, 루나폰은 일체형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오는 차이도 있을 것입니다. 루나폰은 183g의 무게를, 갤럭시 J7은 171g의 무게를 통해 비슷한 무게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출시 당시 운영체제는 루나폰이 5.0 롤리팝을, 갤럭시 J7은 5.1 롤리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향후 어떤 폰이 더 오래 지원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 스펙 부문에서는 거의 비슷한, 무승부의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4. 가격 부문, 무승부
루나폰은 국내 출고 가격이 449,900원으로서 매우 저렴했습니다. 40만원대 합리적인 스마트폰으로서 이름을 떨친 것입니다. 이후 출시된 갤럭시 J7은 KT 단독 출시로서 374,000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의 가격 차이는 75,900원으로서 24개월간 할부를 진행할 경우 매월 납부하는 요금은 동일 요금제와 동일 보조금 기준 3,162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할부 이자 별도) 결국 3천원의 차이로 루나폰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최고 요금제를 기준으로 보조금을 최대치로 받을 수 있을 뿐, 사실상 갤럭시 J7을 공짜폰으로 구입하려는 사용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10만원대 요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굳이 낮은 성능의 갤럭시 J7을 선택할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저가 요금제에 따라서 보조금이 달라지기 떄문에 SK와 KT에서 얼마나 보조금을 더 지급하는지에 따라서 가격이 거의 같아질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5. 갤럭시 J7의 아쉬움과 루나폰의 여운
갤럭시 J7은 큰 아쉬움을 남겨줬습니다. 기대했던 가성비 좋은 제품이 아닌, 그동안 우리가 익히 봐 왔던 그저 국산 중저가폰에 그치는 낮은 스펙의 제품으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어쩌면 자가잠식을 우려한 것 같습니다. 갤럭시 J7이 확실히 저가형 라인업에 들어가야만 중고가 제품 시장을 잠식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기우일 것입니다. 그 틈을 중국산 제품들이 채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샤오미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된다는 이야기부터, 루나폰을 이을 또 다른 SK의 이상한 행보가 이어진다면 결국 삼성전자도 가격을 내린 하이엔드 제품을 내놓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에는 이미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소비자들은 다른 제품이 삼성전자의 갤럭시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여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꾸만 스스로 시장을 다른 기업에 내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이엔드 시장은 사실상 애플의 독점 체재를 굳혀 나가고 있고, 중저가 시장 역시 자꾸만 하나 둘씩 중국 기업들에 내주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삼성이라는 브랜드만으로 말도 안되는 스펙의 제품을 공짜폰이라며 내놓을지 걱정스런 마음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2015년 12월 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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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원짜리 다이소 라이트닝 케이블 써보니, 정품이 아쉽지 않아


액세서리에 있어서 정품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애플은 자신들이 직접 내놓는 액세서리가 아니면 못미더워하는 경향이 여전히 많은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는 국제 표준 규격에 맞는 무선 충전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오직 애플에서 출시한 충전기로만 충전이 가능하다거나, 라이트닝 케이블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정품 사용을 유도하는 것만 보더라도 그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애플은 표면적으로는 안전성을 이유로, 사실은 수익을 위해서 자신들의 정품? 라이트닝 케이블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케이블 하나에 26,000원이라는 가격은 상당히 당혹스럽습니다.

특별한 기술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누구나 익히 알듯이 케이블을 만드는데 비싼 비용이 필요한 것도 아닐텐데 소모품에 불과한 케이블에 이러한 비싼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영리 목적’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을 가지고 애플 스토어를 방문한다고 해서 사용자 우대를 해주는 것도 아닌 애플은 이렇게 비싼 고가의 정책으로 곳곳에서 추가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제조사의 라이트닝 케이블은 신뢰할 수 없다는 팝업창을 띄우고 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직접 판매하는 다른 제조사의 라이트닝 독을 사용했는데도 이러한 경고창이 뜨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즉, 자신들이 만든 액세서리가 아닐 경우에는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대안을 찾아봤습니다. 대중적으로 쉽게 구입이 가능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을 가진 제품으로 말이죠. 그 결과가 바로 다이소였습니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다이소 라이트닝 케이블’ 말입니다.

다이소 라이트닝 케이블은 1m의 길이로서 애플이 판매하는 정품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가격은 1/13에 불과합니다. 겨우 2,000원의 가격으로 라이트닝 케이블로서 제 역할을 하는 것이죠.

   


라이트닝 케이블의 기본은 안전성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다이소 라이트닝 케이블 사용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거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다이소에서도 자체적인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만큼 가격적인 거품을 걷어내면서도 제법 쓸만한 제품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실제 제품의 마감도는 정품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부족함도 딱히 없었습니다.


가볍게 구매해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는 다이소 라이트닝 케이블, 소모품이라면 역시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가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

전체적으로 기존의 정품 라이트닝 케이블과 비슷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

길이나 두께 등 세밀한 부분에서는 차이가 났지만 사용상에 문제나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사진상 왼쪽이 정품 라이트닝, 오른쪽이 다이소 라이트닝 케이블입니다 ▼

다소 두껍다는 점, 투박해 보인다는 점이 아쉬움이기는 했지만 역시나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했습니다 ▼

다이소에서 가볍게 2,000원으로 구입이 가능한 라이트닝 케이블 ▼

   

정품 라이트닝 케이블의 경우도 재질의 특성상 사용하다 보면 때가 타게 되면서 착색이 되곤 하기 때문에, 다이소 케이블의 경우는 가격적인 부담이 적어서 가볍게 사용하기에는 딱 좋았습니다.

다만, 애플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MFi 인증이 되지 않은 제품의 특성상 고장이 더 잘 나거나, 아이폰 및 아이패드와 연결시 경고창이 뜨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음은 유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라이트닝 케이블이 적용된 모델은 아이폰5 부터 최신 아이폰6s까지, 또한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모델부터 아이패드 프로까지, 아이패드 미니 1세대부터 4세대까지, 그리고 아이팟 나노 7세대와 아이팟 터치 5세대부터입니다.

전체적으로 정품이 아쉽지 않은 디자인과 완성도는 2,000원이라는 가격이 무색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줬습니다. 이제 여러 곳에서 충전하기 위해 충전 케이블을 가지고 이동하는 일이 줄어들었는데요.

소모품인 케이블을 위해서 과도한 비용을 들여야 하는 애플 정품 라이트닝 케이블 대신 사용하기에 꼭 알맞은 제품이었습니다. 늘 끊어져서 불편함을 겪은 분들이라면 다이소 라이트닝 케이블을 추천합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애플워치의 용도는 결국 ‘시계’ 관찰 실험에서 드러난 절반의 성공과 실패


애플이 시계를 내놓는다는 이야기가 들릴때부터 전자제품으로서, 또한 스마트기기로서의 시계가 과연 기대를 만족시켜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당장 작은 크기의 시계 속에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부품이 들어가고 고해상도의 액정이 들어간다면 배터리 소모가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한 것입니다.


   

실제 공개된 애플워치는 모두의 예상과 다르지 않았고, 배터리는 사실상 매일 충전해야 하며 속도 역시도 그리 빠르지 않았습니다. 배터리 성능과 무게와 휴대성을 모두 고려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애플워치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사실상 애플이기에 가능한 엄청난 판매와 높은 마진율은 아이폰을 제외한 기타 제품 부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애플에게 안겨준 일등공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판매된 애플워치를 사람들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절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애플워치를 그저 시간을 확인하는 용도로만 사용했습니다. 다른 기능은 그저 당연히 울리게 되는 알림 확인이 대다수였습니다.

실제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춘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34일동안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시계페이스 확인이었습니다.


시계 확인이 50%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나머지로는 자동으로 울리는 정보에 17%를, 이외에 활동 기록이나 시리, 앱 실행은 1~2%대에 머물렀습니다. 더구나 메일을 확인하는 용도로는 0.1%밖에 사용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즉, 애플이 홍보하듯이 애플워치는 메일을 보는 훌륭한 도구라기보다는 그저 메일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정도에 그치는 것입니다. 실제 메일을 유용하게 확인하기에는 화면 크기에 따른 제약이 큰 탓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애플워치는 결국 스마트워치로서 실패한 것일까요? 어쩌면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일 것입니다. 애플워치는 애플이 내세운 다양한 기능들이 실제로 널리 사용되지 못했기 때문에 절반의 실패가 되는 것이죠.

그러나 애플워치는 여전히 ‘시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구글이 내놓은 모토360이나,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 기어와 같이 스마트 기능이 초점이 되는 기기가 아닌, 시계가 주요 포인트인 ‘워치’인 셈이죠.



   

그래서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라는 마케팅 문구를 통해서 본질적인 시계로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외의 기능들은 당연히 스마트기기로서 가능한 기능들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아이폰과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알림이 뜨는 것이고, 아이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앱들을 가볍게 확인하고 빠르게 응답할 수 있는 기능, 전화를 연동해서 걸거나 받는 기능, 문자를 확인하는 기능 들이 탑재된 것입니다.

실제로 애플워치를 사용하는 2천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무려 97%의 사용자가 만족한다고 평가하면서, 아이폰의 92%나 아이패드의 91%보다도 훨씬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애플워치 사용자들은 애플워치에서 무언가 특별함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시계 자체로 만족하고 있으며 완성도 높은 사용자 경험과 댜앙한 편의성이 높은 점수를 준 근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필자가 사용해본 애플워치 역시 위의 실험 결과와 비슷했습니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다녔지만, 특별히 스마트 기능을 의식하거나 잠시 시간이 날 때 조작을 해보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두 손이 자유롭다면 자연히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사용이 불편할 때에만 애플워치로 알림을 확인하거나 문자에 답장을 하는 정도였습니다. 운동 기록 체크 역시 폰이 늘 함께해야만 GPS를 비롯한 기록이 가능해서 둘 다 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몇 번은 호기심에 사용해본 기능들, 이를테면 게임 기능들은 배터리 광탈과 함께 조작의 불편함과 흥미가 떨어지는 문제로 인해서 방치해두고는 정말 기본적인 기능만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자에 답장을 하더라도 키패드가 별도로 없어서 음성 인식을 활용해야 하거나, 미리 지정된 문구나 이모티콘만을 사용할 수 있어서 한계가 분명했습니다. 차라리 폰을 꺼내서 정확히 타이핑을 하는 것이 더 편리한 것입니다.



애플워치는 분명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서 매일 충전해야 한다는 불편함과 함께 여행을 떠날 때 별도의 충전기를 챙겨둬야 한다는 점, 별도의 앱은 구동시 작동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워치의 충전에 있어서는 처음에 가졌던 ‘매일 충전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습관적으로 애플워치를 풀어서 충전기 위에 두면 자석으로 고정이 되면서 충전이 되기 때문입니다.

별도의 거치대가 있다면 애플워치를 충전한다는 개념보다도 그저 거치대 위에 올려둔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무선 충전 방식이 사용상의 편리함을 더한 것입니다.

만일 2~3일을 가는 배터리가 장착되었다고 하더라도 매일 거치대에 올려두며 충전하는 습관이 없다면 오히려 방전된 애플워치로 인해서 난감한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애플워치는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로서, 또한 정확한 시계 확인과 함께 중요한 알림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도구로서 스마트폰으로 부터의 자유를 제공해줬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불편함이나 불안함이 사라진 것이죠. 알림이 오면 손목을 들어 확인하고, 중요하지 않다면 하던 일을 다시 이어 나가면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왔을 때, 하던 작업을 멈추고는 폰을 집어 들고 잠금을 풀어서 확인하고, 다시 내려놓는 번거로움이 줄어드는 것이죠. 그리고 알림을 놓칠까 걱정하던 것도 사라졌기 때문에 마음은 더욱 편해졌습니다.

애플워치는 분명 없을때는 없어도 상관이 없었지만, 지금은 마치 습관처럼 착용하고는 시간을 확인하며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스마트’하다는 것이 아닌, 추가 기능을 가진 시계로서 말이죠.

여전히 애플워치는 1세대에 불과하고, 기술적인 개선이나 다양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몇 세대가 흘러도 애플워치는 그저 ‘시계’일지 모릅니다. 그때의 스마트폰 역시 지금보다 훨씬 발전되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