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11월 17일 화요일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수익의 94% 독식한 아이폰, 묻지마 구매의 이유 3가지


지난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자면 더욱 격차가 벌어진 애플과 그 외의 기업들로 분류가 가능했습니다. 사실상 스마트폰을 판매해서 수익을 얻는 기업은 단 두 곳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애플은 전세계 스마트폰 수익의 무려 94%를 독식하면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묻지마 구매’ 행렬을 이어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나날이 성장세를 보이는 유일무이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셈입니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11%의 수익을 가져가며 두 기업이 모두 105%로서 다른 기업이 적자를 낸 것을 함께 계산하자면 스마트폰의 거의 모든 수익을 가져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타 기업들은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수익을 전혀 내지 못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변화된 것은 아이폰의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폰은 출시와 함께 3~40%대의 독보적인 수익을 가져간 이후 한 번도 50%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이 넘는 수익을 가져갔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80%를 넘어섰고, 올해는 94%로서 거의 100%에 이르는 상상하기 힘든 수익을 올린 것입니다. 쉽게는 설명하기 힘든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는 단연 애플의 아이폰이면 무조건 구매하는 ‘묻지마 구매’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지금에 와서 보자면, 아이폰이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하고, 이미 카메라 성능을 비롯해 하나하나 떼어놓고 보더라도 아이폰만이 가진 독보적인 무언가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인데도 여전히 아이폰의 인기는 고공행진을 하는 아이러니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크게는 3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묻지마 구매란 제품의 가치나 상품성도 따지지 않고 구매하는 것이 아닌, 애플이라는 브랜드의 아이폰이라면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1. 단 하나의 프리미엄 제품
애플이 내놓은 최고의 아이폰은 무엇일까요? 의심할 여지 없이 그 해 가을에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아이폰을 놓고서 고민할 거리가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타 회사는 상황이 다릅니다.

당장 삼성만 하더라도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기타 갤럭시 시리즈 등 올해 출시된 무려 29종에 달하는 갤럭시 가운데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선택지는 다른 안드로이드폰과 겹치며 더욱 광범위해집니다.

   


엘지전자의 스마트폰부터 시작해서 가성비를 자랑하는 구글의 레퍼런스폰, 타 회사에서 내놓은 폰들까지, 전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자면 굳이 삼성과 엘지만이 아닌, 국내에는 알려지지도 않은 수없이 많은 폰 제조사들이 경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어떤 것이 최상의 선택인지 알기 힘들어졌습니다. 모두가 최고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스스로도 어떠한 제품 하나를 선택할 수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반면에 애플의 아이폰은 여전히 하나의 선택지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아이폰6s이든, 아이폰6s 플러스이든 결국 하나의 아이폰6s를 두고서 선택을 하는 것 뿐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화면의 크기가 2가지로 나뉘기는 했지만 이러한 선택권은 오히려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아이폰을 고르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른 대안 없이, 애플이 내놓는 최고의 아이폰은 앞으로도 최상의 지원을 받을 것임이 분명하고 그 사이에 다른 아이폰이 나와서 뒤로 밀려날 이유도 없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소비자들의 신뢰와, 비싼 가격에도 묻지마 구매를 만들어냈습니다.



#2. 최고에 걸맞는 최고의 지원
소비자들은 베타테스터가 아닙니다. 어떠한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 그 제품이 정말 그 회사의 최고의 제품이라는 것을 믿기 전까지는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 엘지전자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가운데 비운의 스마트폰도 상당히 존재합니다.

엘지전자의 뷰3는 출시 당시의 운영체제 이후 단 한번의 메인 업데이트 없이 방치되는 비운의 폰이 되기도 했고, 삼성전자 역시 메인급 제품을 제외하고는 발빠른 지원을 받기 힘든 상황입니다.


   

최신 운영체제가 출시되었음에도 여전히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먹은 스마트폰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그에 맞는 앱 최적화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꾸준히 새로운 운영체제가 등장하지만 오히려 더욱 심각한 운영체제 파편화만을 불러온 것입니다.

반면에 애플의 아이폰은 한 번 출시된 제품에 대해서는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사실상 하드웨어가 지원하는 한, 최신 아이폰과 동시에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국 언제나 최신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퍼포먼스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100% 구현되지 않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외면받는다거나 버림받는 일은 있을 수 없는 것이죠. 이러한 최고에 걸맞는 지원은 중고 아이폰의 가격 방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가격을 주고 구매를 하더라도 애플의 아이폰은 중고로 판매할 경우 같은 시점 기준으로 언제나 더욱 비싼 가치를 보장받았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비싼 프리미엄에 맞는 지원을 받고 그에 준하는 중고 가격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대체 불가능한 명품폰
절대다수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폰이라면 역시 애플의 아이폰일 것입니다. 별도의 프리미엄 시장을 노린 수천만원대 스마트폰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시장이 한정적인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절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부자들도 가장 갖고 싶어하는 스마트폰으로서 아이폰은 망설임 없이 묻지마 구매를 이끌어내는 유일무이한 폰이 되었습니다. 굳이 명품폰으로서 초고가의 마케팅을 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애플 스스로 꾸준히 쌓아온 브랜드 가치로 인해 애플의 아이폰은 독보적인 이미지를 형성했고 이로 인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꾸준히 자극하고 있습니다. 부자들이 사용하는 폰을 자신들도 사용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죠.

허영심이라고 할지는 몰라도 여전히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데 있어서 이러한 이미지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폰에도 동일한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새로운 스마트폰을 찾을 때 아이폰인지 아닌지를 기준으로 분류를 하고, 아이폰을 구입할 때면 굳이 다른 것을 따지지 않고 그저 아이폰이라서 구매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애플이 아이폰으로 폭리를 취한다고 말할지 몰라도, 비싼 가격의 아이폰을 여전히 구매하고 선택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애플은 자사의 아이폰의 가치를 입증한 셈입니다.


#4. 상상하기 힘든 평균 판매 가격
지난해 3분기에는 전세계 스마트폰 수익의 84%를 가져갔다면, 1년 사이 무려 10%가 늘어난 94%를 애플이 독식하면서 과연 얼마나 많은 아이폰이 판매되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애플의 3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800만대로서, 지난해보다는 상당히 늘어났지만, 여전히 판매 점유율이 14.5%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삼성전자가 8100만대로 24.5%를 차지한 것과 여전히 상당한 차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애플은 삼성보다 덜 팔았지만 더 높은 수익을 올린 것입니다. 실제 아이폰의 평균 판매 가격은 670달러에 이르고, 삼성전자는 180달러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애플의 아이폰은 한 대를 평균 75~80만원에 판매한 셈이고, 그 사이 삼성은 20만원 정도에 판매한 셈입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4대를 판매해야만 아이폰 하나만큼의 수익이 나오는 만큼, 삼성이 따라잡기 힘든 막대한 수익률과 마진율이 나오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실제 애플의 아이폰 마진율은 39%로서 100만원을 판매하면 39만원이 남는 엄청난 수준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상황이 더해지면서 애플의 아이폰은 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을 모두 밀어내고 모든 수익을 독식하는 것입니다. 치열한 시장 속에서 여전히 의미 있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도 대단해 보이기는 하지만 애플을 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전통적으로 아이폰의 비수기라 불리는 3분기, 즉 새로운 아이폰이 공개되기 바로 전 분기에 이렇게 놀라운 기록을 했다는 것으로서 아이폰의 독보적인 판매와 수익 행렬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사실상 묻지마 구매를 보이는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은 분명 애플이 먼저 만들어낸 것입니다. 어쩌면 다를 것이 없는 아이폰을 타 스마트폰과 다른 독보적인 위치로 올려놓은 비밀, 그 공공연한 비밀을 지금까지 유지하는 애플이 대단해 보입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걸어다니며 와이파이를? 최대 1km 커버리지 와이파이 칩셋 국내서 개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대표적인 2가지 방법은 통신사 망을 활용한 LTE 및 3G를 활용하거나, 혹은 와이파이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와이파이는 사실상 무제한급의 용량을 지원하지만 고정적인 장소라는 한계가 존재했었습니다.

실제로 가정이나 카페 내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의 경우에도 거리가 10미터 전후로 짧은 편이기 때문에 규모에 따라서는 더 많은 수의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해야 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는 이러한 상황이 조금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장 1km 커버리지를 가진 와이파이 칩이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은 개발 단계로서, 내년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의 기술력은 퀄컴도 갖지 못한 만큼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와이파이는 성능을 높이고 안테나를 개선하더라도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서 최대 50m 정도의 거리가 한계였다면, 이번에 개발된 칩셋은 1km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집에서 사용하던 와이파이를 그대로 가지고 밖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현재는 국제표준화기구 즉, IEEE로부터 표준화 작업을 진행중이며 칩셋의 크기는 100원 동전보다 작아서 손가락 끝에 올려 놓을 정도로 매우 작다는 점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향후 와이파이 공유기와 스마트폰에 탑재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대단하기 때문이죠.

1km 커버리지를 가진 와이파이 칩셋을 개발한 회사는 국내의 뉴라텍으로서, 이석규 대표이사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IoT로 이끌기 위한 기술력을 보여주고, 시장선점을 할 수 있는 고지를 확보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의 전송속도는 2Mbps급으로서 현재의 와이파이를 대체하기에는 부족할지 몰라도 IoT 시장에서는 충분한 만큼, 또한 타 기술 대비 속도가 훨씬 빠른 만큼 경쟁력도 충분해 보입니다. 전송속도 역시 차세대 제품에서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와이파이는 무선 전송 표준 기술 가운데 하나이며, IEEE 802.11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한가지 신기한 것은 개발 자체는 1991년부터 되었지만 1999년에서야 와이파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연결되는 장비가 늘어날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특성을 지닌 만큼, 1Km의 커버리지를 가지게 된다고 해서 해당 지역 내의 모든 사용자들이 LTE망처럼 마음껏 접속해서 사용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현재 퀄컴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냅드래곤 820 칩셋에서 802.11ad 버전을 선보이면서,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433Mbps, 업로드 속도도 150Mbps로 높아졌습니다. 물론 이 속도를 제대로 보장받기 위해서는 공유기와 인터넷 환경도 따라줘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2002년 2월 1일에 ‘네스팟’이라는 이름으로 와이파이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상당 기간 휴대폰에서 와이파이를 제공하지 않으며 통신사들의 수익 보전과 소비자들의 권익이 충돌하는 기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애플의 아이폰을 들여오며 본격적으로 와이파이를 개방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고, 일반 휴대폰에서도 와이파이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LTE 속도가 와이파이보다 빠른 경우도 있지만 무제한이라는 점에서 와이파이의 인기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와이파이의 유일한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좁은 커버리지를 1km까지 넓힌 새로운 칩셋은 분명 차세대 먹거리로서 IoT를 비롯해 와이파이의 정의를 새롭게 내려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국내 기업의 성장을 기대해봅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루나폰 버그에 늑장 AS, 누군가를 미치게 만들려면 이정도는 돼야 한다?


중저가폰이 본격적으로 하이엔드 시장까지 넘나드는 스펙을 가지게 되면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최근에 가장 핫한 폰이라면 단연 루나폰이 있을 것입니다. 4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제법 괜찮은 스펙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저가폰 = 싸구려라는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하드웨어적 스펙보다도 사후 지원이 더욱 잘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최근에 불거진 벨소리 버그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벨소리가 저절로 작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루나폰의 벨소리가 저절로 작아져서 결국 중요한 전화를 놓치게 된다는 것인데, 사용자의 실수가 아닌 기계적인 증상인 것이 드러났음에도 TG앤컴퍼니에서 미온적인 대처를 한 것입니다.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은 여전히 ‘폰’일 것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폰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다른 기기로 교체를 해주거나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지만 여전히 정책만을 내세우며 고객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모든 루나폰 사용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닌 만큼 리콜과 같은 대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분명 한 두 사람이 아닌 다수의 사용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2주라는 정책적인 틀을 벗어나서 기기적인 결함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대처가 필요함에도 중저가폰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미온적인 대처를 하는 것은 분명 아쉬울 수 밖에 없고 루나폰 자체적으로도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있어 보입니다.

디자인 논란, 외국인이 본다면 뭐라고 말할까? 펼쳐보기 ⇲

또한 SK에서 자체적으로 내놓은 폰이라면 SK에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를 방관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정책만으로는 소비자들의 모든 권리를 보장할 수 없는데도 말이죠.

루나폰과 중국산 스마트폰의 차별점은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하는가 하지 않는가, 그리고 AS가 얼마나 잘 되는가의 차이일 것입니다. 그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굳이 국산 스마트폰을 구매할 이유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죠.


   


SK는 루나폰을 통해서 비싼 통신사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려 하지만, 이처럼 고객들의 불편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기만 한다면 결국 싼게 비지떡이라는 오명만 남게 될지도 모릅니다. 소비자들이 저렴한 중저가폰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사후지원에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하는것이 중요한 일임에도 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TG앤컴퍼니에서 시스템, 즉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로서 현재 펌웨어 업데이트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알려왔다는 점입니다. 더구나 출시 이후 2개월동안 4차례의 펌웨어를 내놓을 정도로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버그 패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모든 루나폰 사용자들이 이러한 불편을 호소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특정한 상황이나 특정한 앱과의 충돌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바로 그 다양한 상황에서도 기본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 ‘폰’으로서의 기능인 만큼 하루 빨리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TG앤컴퍼니측에서 ‘꼭 필요한 전화를 받지 못해서 화가 나는 고객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조속한 대처가 먼저 선행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누군가를 미치게 하려면 이정도는 돼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왜 한국판 샤오미는 나오지 않는 걸까? 자칭 IT 강국의 불편한 현실.


IT 업계에 다니는 분들은 알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IT 기업으로 살아남기란  보릿고개보다 힘들다는 것을 말이죠. 사실 한국은 IT 강국이라 자처하지만 일부 정치권과 대기업들의 유착 관계로 인해서 기술 발전보다도 기업 감싸기에 급급한 것이 현실입니다.

규제가 아닌 자유를 통해서 새로운 벤처 기업을 띄워주고 양성해야 하는데, 현실은 고급 인력이 밖으로 빠져나가고 한국인들은 사실상 개인정보를 공공정보라고 여길 정도로, 보안을 포기할 지경에 이른 상황입니다.


   

일부 언론에서 이대로는 중국에 따라 잡힌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현실은 이미 우리가 중국을 따라잡아야 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물량전이라서 중국이 유리하다는 것 역시 변명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은 이미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의미 있는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내놓는 제품들마다 이슈가 되고 히트를 하면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 것입니다.


콘센트 하나를 만들어도 다른 생각을 보여주는 샤오미 ▼

하지만 한국은 삼성과 엘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IT 기업들은 중소 업체에 그치지 않거나 일부 분야에 한정적인 상황이고 그마저도 오직 국내 시장만을 타겟으로 하는 작은 규모에 지나지 않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문이 활짝 열려 있지만 제대로 된 지원도 받지 못한 채 국내에서 갖은 규제와 대기업의 견제로 인해서 빛을 발하기도 전에 사라져버리는 것이죠. 결국 한국의 IT 전문가들과 기업은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스탠드 하나에도 쓸모 있는 스마트를 심어둔 샤오미 ▼

그나마 남아 있는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 서비스 역시 점차적으로 커지는 공룡인 구글에 잠식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애플을 비롯해 이제는 중국의 IT 기업들이 주류로 떠오르는 상황입니다.

반면에 한국은 떠오르는 IT 기업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혹여나 존재한다 하더라도 어느새 대기업의 견제와 갖은 압력으로 인해서 그리 오래지 않아서 사라지는 일들이 비일비재한 것입니다.


또 사고친 샤오미, 1만원대 ‘하이브리드 이어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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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샤오미는 대외적으로는 비난을 받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자국인 중국에서는 제대로 된 보호를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샤오미의 창립 년도가 2010년임에도 지난 2014년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글로벌 3위를 찍은 회사입니다.

샤오미는 IT 업계의 만물상이 되려고 하려는 듯, 높은 가성비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1천만원대 세그웨이를 30만원대에 내놓는가 하면, 3~40만원대 하이브리드 이어폰을 단돈 1만원대에 내놓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주 내놓는 스마트폰 펌웨어 업데이트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즉각 반영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단순히 저렴하기만 했던 중국 기업의 제품들이, 이제는 대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가격 파괴는 기본, 실력까지 갖춘 다양한 제품군들 ▼

   

더구나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제에서 중국의 알리바바는 단 하루만에 16조가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 면면을 들여다보자면 절반 이상의 할인은 기본이고, 다양한 할인에 금액대별 추가 할인 쿠폰까지 마구마구 뿌렸습니다.

반면에 한국의 모양만 블랙프라이데이를 보자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없었고 겨우 2~3만원 할인도 30명 한정으로 초라하기 짝이 없는 할인 행사에 소비자들은 괜히 기대를 했다가 실망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IT 기업도 띄우지 못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도 선보이지 못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지도 못하면서, 각종 규제만 잔뜩 심어놓은 한국에서 누가 사업을 하려고 할까요?


맥북까지 충전하는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mAh 등장, 스펙에 놀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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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역시 알리익스프레스로 전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

소비자들은 이미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고, 발빠른 해외 직구족들은 이번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외화 낭비와 외화 지출을 국가에서 권장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나라에서 나서서 외화 지출을 부추기고 있으니, 누가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소비자들은 합리적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국내의 대기업이 자국이 아닌 해외에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매하고 할인 행사를 한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현재의 상황에서는 한국판 샤오미는 결코 탄생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특허권 무시나 디자인 도용적인 측면으로서의 샤오미를 일컫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것을 정확히 제시할 줄 아는 경쟁력 있는 IT 기업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더욱 치열해진 IT 시장 속에서, 더구나 경기 침체와 포화 상태에 다다른 IT 업계 속에서 진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IT 기업이 한국에서 탄생하는 것은 이미 불가능해졌습니다.


수백만의 일자리 창출과 엄청난 서버 관리 능력을 보여준 알리바바 그룹 ▼

갖가지 정책은 대기업 친화적으로 만들어졌고, 대기업은 새로운 벤처 기업의 탄생을 반기기보다는 또다른 경쟁자로 여기고는 새싹이 나기 무섭게 짓밟아버리고 아이디어를 훔쳐 버립니다.

결국, 현재로서는 방법만 더욱 간편해지고 쉬워진다면 국내 소비자들 중 거의 대다수가 해외 구매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알리바바가 국내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고, 이미 아마존을 비롯해 많은 기업이 국내 진출을 놓고 시장 파악에 돌입했습니다.


혹시 짝퉁? 샤오미가 아닌 샤오이 ‘Yi 액션캠’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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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IT 강국이라 자처하면서도, 갖가지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미온적으로 대처하며 대기업의 편에 서서 소비자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현실은 분명 스스로 IT 후진국임을 드러내줄 것입니다.

IT는 진정한 미래 먹거리 사업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 사업입니다. 사회 전체를 완전히 바꿔놓을 IT를 지금처럼 무시하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사이 진짜 무서운 현실이 곧 닥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2015년 11월 16일 월요일

11월 16일 일시 무료앱 - 아이폰6s 플러스 & 아이패드 에어2 어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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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패턴 잠금’을 지금 당장 버려야 하는 3가지 이유


보안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더욱 높아지면서 제조사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지문’을 꺼내 들고 있습니다. 가장 간편하면서도 가장 확실한 보안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다름아닌 지문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전히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잠금 방법으로는 ‘패턴’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1~9까지 이르는 9개의 숫자를 누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가볍게 그림을 그리듯 선택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문 인식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패턴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렇게 흔히 사용되는 패턴 잠금이 사실은 보안에 헛점이 많다는 것을 잘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오늘 다뤄볼 안드로이드폰 패턴 잠금은 일상적인 환경이 아닌, 누군가가 스마트폰을 갈취했거나 혹은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경우처럼, 스마트폰을 완전히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을 예로 들었습니다.


친구나 지인, 아는 사람이 바로 옆에서 본 다음 패턴 잠금을 해제하는 것은 사실 번호로 된 비밀번호나 다른 방식에서도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폰을 분실했거나 누군가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폰을 사용하려 할 때 패턴 잠금이 보안에 더욱 취약하다는 것은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1. 패턴 잠금의 ‘뻔한 패턴’
패턴 잠금의 가장 큰 문제는 누구나 흔히 사용하는 ‘뻔한 패턴’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용해서는 안되는 숫자 암호’가 숫자 1111이라거나, 9999 혹은 1234 등등이 있었다면 패턴 잠금에서도 일종의 공식이 있는 것이죠.

흔히 패턴 잠금은 최소 4개부터 지정할 수 있습니다. 즉, 최소한 4개의 점을 거쳐야만 패턴 잠금이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편의성을 위해서 대부분은 4개~6개 정도의 점만을 사용하고 그마저도 유사한 방식을 보입니다.

   


실제 한 연구 결과에서는 패턴의 위치를 숫자 1부터 9라고 가정할 경우, 1,3,7,9번 즉 모서리 점에서 시작하는 확률이 무려 77%에 이른다고 합니다. 벌써 4자리 암호 가운데 적어도 1자리는 공개된 셈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방향성까지 유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모서리에서 시작하는 만큼 방향성을 찾기가 더욱 쉬운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또한 위에서 아래로 시작하는 패턴 잠금이 무려 63%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첫 번째 패턴 잠금의 시작점을 비롯해서 다음으로 이동할 곳까지 이르는 것은 불과 몇 번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고, 결국 남은 2번 역시 몇 번의 시도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지문과 보호 필름의 ‘배신’
그리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패턴 잠금 역시 매번 잠금을 풀고 또 풀게 되면서 어느새인가 새겨지게 됩니다. 다름아닌 보호 필름에 말이죠. 실제 화면을 이리 저리 기울여보면 보호 필름에 일정한 자국이 남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패턴 잠금만큼 일정한 모양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도 없고 또한 마지막까지 보호 패턴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도 없는 만큼, 보호 필름에 남는 자국 가운데는 패턴 잠금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패턴 잠금의 모양을 남겨놓게 되는 것인데, 이로 인해서 악의적으로 폰을 열어보려는 사람이 폰을 기울여보고는 바로 몇 가지 단서를 추려내기 쉽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보안 취약점은 화면에 일정한 지문이 남는 것을 포함해서 보호 필름의 흠집과 함께 그림을 그리듯 이어서 해제하는 방식 때문입니다. 숫자로 된 비밀번호라면 크게 남겨두지 않았을 흔적을 남겨놓기 쉬운 것이죠.



#3. 한 번만 봐도 알기 쉬운 ‘패턴’
누군가가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키면 그곳을 인지하는 것은 1초도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악의적으로 정보를 훔치려 한다면 손가락이 움직이는 모양만으로도 잠금을 해제하는 것은 식은죽 먹기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숫자로 된 번호나 다른 방식 역시 직접 보는 것에 노출될 가능성은 있지만, 제스쳐로 하는 패턴 잠금은 멀리서 흘깃 보더라도 대략적인 패턴을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노출되기 더욱 쉬운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폰을 꺼내어 들고는 ㄱ자 모양을 그리거나, ㅅ모양, 혹은 ㄴ모양을 그리면 대략적인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도 앞의 유사 패턴을 참고해서 패턴 잠금을 알아내는 것은 아주 쉬울 것입니다. 결국 한 번만 스윽 보더라도 유출되기 쉬운 것이죠.

제스쳐와 패턴은 일종한 흔적을 남기게 되고, 결국 직접 바로 옆에서 보지 않더라도 패턴 전체가 드러날 수 있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구나 그 패턴이 복잡하지 않은 간단하고 단순한 패턴일수록 더욱 쉽게 드러나는 것입니다.




#4. 안드로이드폰 보안, 강화하려면?
가장 먼저 지문 인식 기능이 가능한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지문 잠금이 가능한 폰이라면 가장 먼저 지문을 등록하고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가장 안전합니다.

다음으로는 스마트폰의 설정을 통해 9가지 점이 아닌 더 많은 패턴을 활용하거나, 4개가 아닌 6개 이상의 패턴으로 복잡한 패턴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1,3,7,9와 같은 모서리가 아닌 중간에서 시작하는 것이 보다 더 안전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보호 필름은 주기적으로 교체를 하고, 화면의 지문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패턴 잠금 대신 다른 잠금 방법을 사용하거나, 비밀번호 역시 자주 바꿔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외에도 분실이나 기타 도용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민감한 자료, 이를테면 민증을 찍은 사진이나 다양한 비밀번호 (ex:통장 비밀번호 등등)을 메모장이나 사진첩에 넣어두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폰이라도 누군가가 작정하고 훔치려 하고 도용하려 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보안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서 더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2015년 11월 15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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