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11월 10일 화요일

11월 10일 일시 무료앱 - 아이폰6s 플러스 & 아이패드 에어2 어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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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플러스 솔직 후기, 내겐 너무 거대한 폰? 내게 꼭 맞는 ‘진짜’ 패블릿


스마트폰이 단순한 전화와 문자를 위한 기기에서 멀티미디어를 위한 복합적인 목적의 제품이 되면서 점차적으로 화면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으로 예상되는 플렉서블 제품의 등장 예고 역시 더욱 큰 화면을 휴대하기 쉽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기도 한데요.

그런점에서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5인치대 스마트폰을 넘어선 6.8인치의 PHAB Plus는 분명 새로운 시도임에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이미 스마트폰 초창기때 등장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다시금 6~7인치대 ‘폰’이 등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팹플러스는 분명 거대한 패블릿의 시초도 아니고 현재로서 유일무이한 7인치 전후의 스마트폰도 아닙니다. 그러나 팹플러스는 다시금 거대한 화면으로 스마트폰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려 하고 있습니다. 전화와 문자를 뒤로 한 채 멀티미디어에 집중하는 폰으로서 말이죠.

PHAB Plus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통해서 과연 팹플러스는 어떠한 폰이고, 정말 사용하기에 괜찮은 폰인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6.8인치의 거대한 화면, 그럼에도 FHD로 아쉬움을 가진 해상도의 폰이 정말 유용한지를 말입니다.



#1. 숫자에서 느껴지는 ‘난해함’
PHAB Plus에 대한 첫인상은 단연 난해함이었습니다. 중저가 스마트폰이라고는 하지만 6.8인치의 크기는 분명 범접하기 힘든 화면 크기에서의 난해함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화면이 커졌음에도 FHD 해상도의 화면도 우려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6.8인치 + FHD의 조합은 5인치대 + QHD 스마트폰 가운데서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많았습니다. 화면의 ‘크기’만 크고 실제 ‘품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들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생각보다 큰 테두리 베젤이 한 손으로 잡고 사용하기에 불편함을 주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화면의 크기도 큰데, 요즘 스마트폰의 추세와는 달리 주변 베젤이 너무나 두꺼워서 더욱 난해했습니다.

스펙 역시도 난감했습니다. 스냅드래곤 808이 마지노선이라고 여겨졌지만 보란듯이 지난 세대의 스냅드래곤 615 프로세서에 용량도 아쉬운 2기가 램을 장착했기 때문입니다. 이미 무게는 200g을 넘어섰고 A/S를 믿기 힘든 외산 제품이라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즉, PHAB Plus에 대한 첫인상을 이야기하자면 A/S가 힘든 외산 폰이면서, 여러가지 스펙이 다소 난감한 폰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가격적인 장점마저 없었다면 시장에서 그대로 묻혀버리기 딱 좋은 조건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바로 이 ‘가격’이 PHAB Plus의 최대 장점이었습니다.



#2. 멀티미디어를 즐기기에 꼭 알맞는 ‘스펙’
멀티미디어를 제대로 즐기는데 있어서 5.5인치 스마트폰의 아쉬움이라면 시원한 화면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컴팩트한 크기를 유지한 채 최대한으로 키운 화면 자체는 충분히 컸지만 역시나 태블릿에 밀려나는 화면 크기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PHAB Plus는 달랐습니다. 제대로 ‘멀티미디어’를 위한 제품을 표방하며 등장한 팹플러스는 6.8인치의 광활한 화면으로 전화나 문자를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보다는 동영상이나 게임, 웹서핑 위주로 사용하는 분들에게 꼭 알맞는 사이즈가 되었습니다.

   


스펙 역시 게임을 즐기는데는 문제가 없었고, 1,300만 화소의 카메라는 꼭 필요한 순간에 큰 아쉬움 없이 사진을 남기기에도 충분했습니다. 더구나 7.6mm의 얇은 두께와, 크기 대비 다소 가벼운 229g의 무게는 실제로 부담감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하자면 동영상을 가로로 볼 경우 화면의 크기는 거의 같았습니다. 즉, 동영상을 보는데 있어서는 이미 태블릿에 이르는 큰 화면을 가진 것입니다. 전화를 자주 하거나 문자를 자주 하는 분들에게는 난감할지 몰라도 게임이나 동영상에 최적화된 폰임을 알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확장성이 높은 SD카드 슬롯 지원과 듀얼심은 원하는대로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32기가 단일 모델로 출시되었지만 원한다면 얼마든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멀티미디어를 위한 돌비 애트모스 역시 스피커로 듣는 동영상이나 음악의 음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고, 뒷면 상단의 거의 전체를 스피커에 할애할 정도로 소리에도 상당히 공을 들인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레노버 팹플러스 개봉기 ‘6.8인치의 광활함’ 스마트폰으로서 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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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쉬움이 남았던 ‘빠릿함’의 부재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역시나 빠릿함이었습니다. 애매한 사이즈로 인해서 두 손으로 타이핑을 하더라도 오타가 쉽게 났고, 키보드의 타이핑은 입력 속도를 따라오기보다는 2% 부족한 속도감을 보여줬습니다.

한 손 모드의 경우도 가볍게 C자 모양을 그려서 한 손 모드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그럼에도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하기에는 무게 중심이 잘 맞지 않아서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면을 제외하자면 전화기 본연의 기능에서는 오래 들고 통화를 하기에도, 문자를 자주 입력하기에도 약간의 불편함은 존재한 것입니다. 전화로서도, 문자로서도 빠릿함보다는 가능하다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더구나 빠릿한 A/S 역시 지원되지 않으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몇 주간이나 수리를 위해서 제품을 맡겨야 하기도 한다는 맹점이 존재했습니다. 국내에서 제대로 판매를 하려는 제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A/S에 소극적이었던 것입니다.

더구나 전파인증 관련 문제로 인해서 홍역을 치루는 만큼, 초반의 흥행세와는 달리 지금은 판매가 다소 주춤해졌다는 아쉬움도 남아 있습니다. 동영상을 보기에도, 게임을 하기에도 큰 불편함은 없지만 기본적인 부분에서의 아쉬움이 눈에 띄었습니다.


팹플러스 후기 [디스플레이편] 아이패드 미니4, 아이폰6 플러스와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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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색상은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상단에 보이는 카메라와 스피커는 이 제품이 멀티미디어용 제품임을 알게 해줬습니다. 돌비 애트모스로 한단계 높아진 음질이 돋보였습니다 ▼

컨텐츠를 즐기는데 있어서 큰 화면은 장점이 될 것입니다. 휴대성으로는 마이너스가 될지 몰라도 분명 컨텐츠를 즐기기에는 적합했습니다 ▼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디자인도 깔끔했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상단부 역시 정리가 잘 되어 있고, FHD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화면 밀도 역시 충분했습니다 ▼

웹서핑을 할 경우 드러나게 되는 해상도에서의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는데요. 실제 아이패드보다도 높은 화면 밀도를 가지고 있어서 컨텐츠 소비 도구로서도 충분했습니다 ▼

더욱 가까이에서 들여다본 화면 밀도, 이렇게까지 가까이 갈 일도 없겠지만 이렇게 확대해도 글자가 거의 깨지지 않았습니다 ▼

제법 큰 크기라고 알려진 V10과 비교해보니 느껴지는 크기에서의 차이, 이렇게 두 기기를 놓고 보니 심각하게 큰 크기라기보다는 거의 스마트폰으로서의 마지노선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갤럭시 노트와 비교해도 큰 사이즈,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하니 가로로 더 작은 사이즈가 눈에 띄었고, 아이패드 에어와 비교하니 역시나 엄청난 차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

아이폰6 플러스와 비교하더라도 큰 크기임을 알 수 있는데요. 아이폰6 플러스 XL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아이폰스러운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

화면의 크기는 아이패드 에어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의 크기, 아이폰과 비교하자면 제법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손 모드에서는 총 3개의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아이폰6 플러스와 비슷한 사이즈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동영상 사이즈는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했고, 품질은 아이폰6 플러스가 가장 좋았습니다. 즉 품질을 따지자면 아이폰이, 화면의 크기로는 팹플러스가 유리했습니다 ▼

화면의 각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색감과 밝기도 아이폰이 가장 좋았습니다. 화사하고 깔끔한 느낌이었는데요. 그러나 1:1로 비교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3 기기 모두 훌륭한 동영상 품질을 보여줬습니다 ▼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 사이에 위치한 팹플러스의 크기, 역시나 스마트폰의 아쉬움을 채워주는 것은 컨텐츠를 소비할때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

그럼에도 여전히 아이패드 에어와 비교하자면 한없이 작은 크기를 가진 팹플러스, 7~8인치대 태블릿과 비교가 가능한 정도였습니다 ▼


#4. PHAB Plus, 나에게 맞을까?
그렇다면 팹플러스가 나에게 맞는 폰인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우선은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해봐야 합니다. 전화나 문자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가장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전화나 문자를 자주 하지 않거나, 동영상이나 게임의 비중이 높다면, 더구나 5인치대 스마트폰의 화면도 작아서 태블릿의 구매를 고려중이라면 팹플러스는 꼭 알맞는 폰이 되어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할지도 모릅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많이 불편하고, 손에 들고 장시간 사용하기에도 묵직한 무게에서 오는 부담감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가방 없이 폰만 가지고 나가기에는 더없이 불안한 폰이기도 합니다.

가방을 늘 가지고 외출하거나,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것에 집중하면서 전화 기능을 추가로 활용하고 싶은 분에게는 더없이 알맞는 폰이 될 것 같은 PHAB Plus, 자신의 사용 패턴을 잘 파악한 다음에 선택한다면 분명 자신의 손에 꼭 맞는 폰이 될 것입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애플은 어떻게 중국을 사로잡았나? 의도치 않은 ‘아이폰 헝거게임’의 힘


아이폰6s가 중국에서도 1차 출시에 돌입하면서, 예고된대로 엄청난 판매를 보이며 말 그대로 초대박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첫 3일간 무려 1,300만대에 이르는 아이폰6s 및 아이폰6s 플러스를 팔아치웠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의 1,000만대와 비교하더라도 엄청나게 높아진 판매 실적임을 알 수 있는 이러한 아이폰6s에 대한 열풍은 단연 중국 효과였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아이폰6의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원정 구매 붐까지 일으킨 전례가 있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초저가 스마트폰부터, 아이폰을 그대로 빼닮은 짝퉁 제품까지 판을 치고 있는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아이폰에 대한 무한 사랑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애플이 중국을 사로잡은 비결은 또 무엇이었을까요?

사실 중국은 예전부터 명품에 대한 집착이 남달랐습니다. 급격한 성장으로 쏟아지는 돈을 쓸 곳을 찾아다니던 신흥 부자들은 명품과 고가 전자기기에 눈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우뚝 올라선 애플은 단연 구매 1순위 제품이었습니다.



#1. 애플 스스로 만든 명품 전략
애플은 자신의 아이폰을 명품화 하기 위해 처음부터 물밑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한 나라에 한 통신사와만 독점 계약을 통해 완전히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으로 아이폰을 판매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은 판매 확대를 위해 많은 통신사에서 판매하는 전략으로 우회했지만,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외주 생산하며 비용 절감의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결과 애플의 물류 관리 비용은 다른 전자기기 업체로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낮아졌고 여기에 애플의 새로운 CEO인 팀쿡의 물류 관리 능력이 더해지면서 애플은 사상 최대치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남기고 있습니다.

1년에 단 한 차례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으며, 오직 한 제품에만 집중하는 전략으로 모든 제품이 메인 제품이자 한 해 최고의 제품이 되는 방식을 통해 구형 제품 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자체 소프트웨어를 통한 완벽한 최적화 역시 소비자들의 니즈에 꼭 들어맞았고, 스마트폰 가격 인하 바람에도 꿋꿋하게 고가 전략을 취하면서 애플만의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하며 중고 스마트폰 가운데서도 명품 취급을 받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여전히 스마트폰에 대해 ‘명품’이라 불리는 것을 못마땅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을지는 몰라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 현재 판매되는 어떤 폰보다도 애플의 아이폰이 독보적인 존재라는 사실일 것입니다.


#2. 유별난 중국의 명품 사랑
여기에 더해서 중국의 유별난 명품 사랑은 자연스레 아이폰에 대한 열풍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차이나 리얼이티 리서치의 보고서를 보게 되면 ‘만일 돈을 더 사용할 수 있다면 어디에 사용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중국인의 무려 54%가 전자기기를 꼽기도 했습니다.

즉, 명품에 대한 유별난 사랑에 더해서 전자기기에 대한 사랑이 ‘명품 가전’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고, 전세계 사치품 소비 1위 국가의 명성 답게 중국은 비싼 전자기기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오히려 부의 상징으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후룬리포트에서 2015년 1월에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중국 부자가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남/녀 부문 모두 아이폰이 뽑힌 것을 보더라도 중국인의 아이폰에 대한 사랑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남성의 경우 20.3%가 애플의 아이폰을, 13.4%가 루이비통을 선택했으며 다음으로는 구찌, 샤넬, 몽블랑, 에르메스, 불가리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2.3%로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성의 경우도 18.9%의 비율로 애플의 아이폰을, 다음으로 13.2%로 샤넬을, 그리고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까르띠에, 아르마니, 또한 9위에 3.4%로 삼성전자가 자리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국인의 유별난 명품 사랑과 전자기기에 대한 애착이, 꾸준하게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온 애플의 아이폰에 투영되면서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3. 서민층의 이해하기 힘든 아이폰 사랑
그렇다면, 중국의 부자들만 아이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진 것일까요?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이러니하게도 연 소득이 320~650달러 수준의 서민 가운데서 아이폰을 구입하는 비중이 무려 25%에 달한다고 합니다.

애플의 국가별 판매량 1위에 중국이 이름을 올리는데는 분명 서민들도 큰 몫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최신 아이폰에 대한 비중보다는 몇 세대가 지난 제품의 구매도 꾸준하겠지만 이러한 결과는 다소 의외였습니다.


   

연 소득이 320달러라면, 1년 수입으로도 아이폰 한 대를 구입할 수 없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에 대한 무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분실된 아이폰이 왜 모두 중국으로 가는가 했더니 이러한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중국에서 1년에 겨우 40만원 정도를 버는 서민들까지도 무한한 애플 사랑을 보여주면서 중국 내에서의 아이폰에 대한 열풍에 부채질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4. 의도치 않은 ‘헝거게임’의 효과
애플은 지난해 화면을 키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공개하면서 중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아이폰 생산으로 인해 생산 수율이 따라주지 않을 것을 염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로 중국 내에서의 아이폰 붐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중국 내에서 아이폰6를 구입하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 부자들이 늘어나면서 아이폰의 거래 가격이 3배에 이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으로 여행을 가서 원정 구매, 싹쓸이 구매까지 할 정도로 아이폰에 대한 열풍이 엄청났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각 국가에서는 중국인에 대해서 판매 수량 제한을 둘 정도로 열풍이 대단했었는데요.

그러던 아이폰6가 중국 내에서 정식 판매에 돌입하기로 하자 예약 판매 6시간만에 200만대나 판매되는 신기록을 세우면서 중국 내 아이폰에 대한 사랑이 어느정도인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헝거게임을 하게 된 중국 내 아이폰은 구하기 힘든 폰이 되었고 이러한 상황은 2015년 상반기뿐만 아니라 아이폰6s가 출시되는 가을까지도 이어지는 새로운 붐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아이폰6s는 아이폰6를 뛰어 넘는 판매를 위해 초도 생산량을 늘리면서 중국까지 1차 출시국에 포함하는 강수를 두면서 첫 3일간 1,300만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입니다. 역시나 중국의 힘이었습니다.



#5. 중국을 넘어선 아이폰 효과
이제 애플은 중국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고, 부자들이 많기로 유명한 두바이에서도 세계 최대 크기의 애플 스토어를 오픈할 정도로 새로운 시장을 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애플이 여전히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임을 보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애플은 기형적으로 아이폰 단일 제품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새로운 시장을 찾는 일은 앞으로도 애플에게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중국이 아닌 홍콩과 대만을 비롯한 다양한 범중화권에서의 아이폰 매출도 99%나 증가할 정도로 이러한 전략은 효과를 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판매 이후 아이폰6를 넘어서는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판매 점유율 기준 40%를 넘어서며 말 그대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효과나 엘지전자의 V10 효과를 넘어서는 아이폰 효과를 다시금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을 넘어선 애플의 아이폰 열풍,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



LG 롤리키보드는 관상용? 써보면 알 수 있는 난감한 5가지 아쉬움


오늘은 엘지전자의 롤리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겪은 느낌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지금 작성하는 글도 본문의 경우는 롤리 키 보드로 타이핑을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이라면 적응이 필요한 키보드라는 점, 빠른 타이핑은 생각보다 힘들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인 한글이나 영문 타이핑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쿼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키 배열을 그대로 유지하고, 풀 사이즈의 키보 드를 통해서 타이핑을 할 때의 불편함은 크게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숫자를 비롯해 추가 키를 사용하는데는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숫자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그냥 숫자 버튼을 누르는 대신,  'fn' 버튼과 함께 눌러야만 숫자를 입력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숫자 위에 있는 기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fn'에 더해서 'Shift' 버튼까지 눌러야 한다는 불편함 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쉬프트 + 버튼으로 입력할 수 있는 기호의 경우도 총 3개의 버튼을 눌러야만 입력이 가능 하기 때문에 순수 한글이 아닌 숫자를 비롯해 기호 등을 입력하기 위해서는 다소 번거로운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 이 남았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입력 방식은 기존의 키보드에서는 보기 드문 방식으로서, 기존의 키보드와 병행해서 롤 리 키보드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더욱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키 배열 자체가 다르다보니 하나에 적응하면 다른 키보드 입력이 다시금 어 색해지곤 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키의 간격이 너무나 멀어서 처음에는 자꾸만 오타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접히는 방 식으로 되어 있다 보니 키의 윗줄과 아랫줄의 간격이 너무나 멀어서 손을 더욱 넓게 넓게 벌려서 입력을 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습니 다. 이 부분에서 적응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또한 방향키의 경우는 왜 이렇게 되었나 싶을 정도로 난감 한 배치가 눈에 띄었습니다. 일반적인 손의 위치를 무시한 채 방향키의 배열이 키보드의 레이아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 다. 이로 인해서 방향키 역시도 잦은 손의 위치 변경을 비롯해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이동형 제품의 특성상 무릎에 놓 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롤리 키보드는 무릎 위에서도 개별적으로 나뉘어진 파티션으로 인해서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 에 무릎 위에 짐이 있거나, 혹은 무릎 위에 바로 올려 두고 사용할 경우에도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나 거치대의 경우는 무릎 위에서 타이핑할 경우 무거운 제품을 안정적으로 거치하기 힘들었고, 일체형으로 된 키보드보다도 무릎에 힘 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제품 자체는 상당히 유연하게 만들어져서 부서질 염려는 적었지만 그 점이 오히려 단점 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바깥에 위치하고 있는 자석 부분이 마치 키보드와 비슷하게 느껴져서 자꾸만 끝에 있 는 ESC 버튼을 비롯해 많은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 끝의 자석 부분으로 손이 가는 디자인상의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돌돌 말아 서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상 자석이 필요하기는 했겠지만 키와 비슷한 연결부 자석 디자인이 이러한 불편함을 불러오는 것 같았습니다.



   

전반적인 재질은 상당히 고급스러웠고 완성도도 좋았으며, 2개의 기기를 동시에 페어링해서 가볍게 기기를 변경하고 타이핑을 하는 등 의 편의성도 분명히 존재하기는 했지만 동시에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 키보드였습니다.

키보드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휴대성보다는 사용성에 집중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유 자체가 화면으로 입력하는 경우의 오타 및 느린 입력 속도의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충분히 완성도 높고 재질도 충분히 고급스러웠습니다. 마감도 훌륭한 편이었고 첫인상은 만점이라고 할만했습니다 ▼

거치대 기능 역시 키보드의 무게를 증가시키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제법 편리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책상 위에 놓아야 한다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파티션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단점이기도 했습니다 ▼

AAA 건전지를 통해 무게도 줄이고 실용성도 높였습니다. 충전식이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배터리 방식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

스마트폰의 세로 거치는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태블릿의 경우만 가로 혹은 세로 거치가 가능했습니다 ▼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할 경우에도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해서 기본적인 디자인 및 레이아웃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

사이즈 역시 컴팩트해서 어디를 가더라도 부담 없이 가지고 갈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었습니다 ▼

그러면서도 펼치면 풀사이즈 키보드로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키보드의 크기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였습니다 ▼

그럼에도 휴대성에 집중한 나머지 실제 사용시의 다양한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

파티션으로 인해서 휴대성은 좋아졌지만 실제 사용시에는 평평한 곳이 언제나 필요했습니다 ▼

아랫부분에 무언가 있을 경우에는 키보드가 들려 버려서 평평하지 않은 곳에서의 타이핑은 힘들었습니다 ▼

풀사이즈 키보드라고 이야기하지만 5열이 아닌 4열 키보드로 인해서 숫자 및 기호를 입력할 경우에는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

그러면서도 5열과 비슷한 간격으로 인해서 기본에 사용하던 방식으로 타이핑을 하면 자꾸만 오타가 유발되었습니다 ▼

디자인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롤리키보드, 사용성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

롤리키보드는 이러한 물리적 키보드의 기본적인 전제인 ‘편리한 사용성’이 다소 결여된 제품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시 오히려 스트레스와 오타를 유발하며 타이핑 속도에 있어서도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많았습니다.

롤리키보드는 분명 관상용은 아닐 것입니다. 신선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기본적인 키보드의 사용성에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으로서 둘둘 말아서 사용하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제작 의도와는 달리 관상용이 되어버린 롤리키보드는, 펼쳤을 때의 편리함 보다는 접었을 때의 휴대성만이 기억에 남는 키보드였습니다. 12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이라는 점을 고려하자면 더욱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첫인상으로는 만점을 주고 싶은 엘지전자의 롤리키보드, 그러나 직접 사용해본 이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기에는 무언가 애매한 비싼 키보드로 남고 말았습니다. 오랜만에 갖고 싶은 키보드였던 엘지전자의 롤리키보드, 보다 개선된 2세대 제품을 기대해봅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