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알고 보니 진짜 ‘금’으로 만든 LG V10 테두리, 엘지는 왜 숨긴걸까?


엘지전자가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으로 출시한 LG V10, 하지만 이 제품에 진짜 금이 사용되었다는 점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알고보니 실제 ‘금’으로 도금된 테두리를 사용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왜 알리지 않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엘지전자는 국내에 럭스 화이트와 모던 베이지 및 오션 블루 색상을 선보였는데요. 오션 블루에 적용된 금색과는 달리 럭스 화이트와 모던 베이지는 실제 금색처럼 보여서 소수이기는 하지만 금이 사용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가진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엘지전자가 언급한 적도 없고 언론도 잠잠하니 그저 생각으로만 그쳤는데요. 알고보니 진짜 금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뒤늦게 이슈가 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20K 금으로서 순도 88%가 넘는 금을 채택했다는 점은 놀라움을 줬습니다.

물론 엘지전자가 스마트기기에 금을 사용한 것이 처음은 아닙니다. 얼마전 워치어베인 럭스 모델에도 23K의 금을 사용하기도 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중요한 홍보 포인트일 수 있는 이러한 도금 사실을 왜 알리지 않은 것일까요?



#1. 도금 사실을 숨긴 이유는?
가장 유력한 이유로 거론되는 것은 LG V10의 모든 색상에서 금을 입힌 것이 아니라 일부 색상에서만 금을 입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가 됩니다. 럭스 화이트와 모던 베이지의 옆면 테두리만 도금일 뿐 오션 블루는 실제 금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재질의 차이로 인해서 전면에 금을 내세울 경우 오션 블루 색상 자체가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 받음과 동시에 왜 금을 적용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비난을 들을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금을 사용했음에도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도금 사실을 숨긴 것은 애초에 금을 사용한 ‘목적’ 자체를 희석시키는 것이라서 의아함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즉,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 점을 대대적으로 알릴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죠.


#2. 마케팅 개선이 시급한 LG
늘상 엘지전자에 대해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마케팅’이 아쉽다는 것입니다. G시리즈의 경우도 마케팅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고, 이전의 엘지 제품도 하나같이 마케팅이 2%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이번 V10의 경우도 차별화를 내세우려고는 하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듀얼 카메라나 세컨드 스크린을 떠나서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차이를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은 상황인데요.

   


이번 골드 색상의 경우도 골드를 채택하려 했다면 모든 제품에 적용을 해서 확실한 차별화를 했어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것입니다. 금을 사용했지만 금을 사용했다고 밝히지 못하는 기막힌 마케팅의 실수를 가져온 것이죠.

제품의 기획부터 제작 및 마케팅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볼 때 처음부터 완전한 ‘방향성’을 정한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을 더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하나의 정체성을 찾고, 완전히 엘지전자만의 것으로 각인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죠.



#3. 마케팅의 귀재, 다른 기업의 상황은?
애플은 이전부터 감성 마케팅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철저히 제품을 부각시키면서도 제품 자체만이 아니라 때로는 단 하나의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서 화면 전체를 할애하기도 합니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갖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역시 특화된 기능을 각인시키기 위해서 갖은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연예인이나 PPL, 거리, 버스, 공공장소, TV 및 인터넷까지 완전히 새로운 기능으로 뒤덮어서 모두가 알도록 만드는 것이죠.


   

MS는 서피스가 가진 장점을 어필하기 위해서 하나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텔은 ‘인텔 인사이드’를 모든 컴퓨터 광고 뒤에 삽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것입니다.

엘지전자는 지나친 세분화나 막연히 ‘좋다’는 광고가 아닌, 보다 더 제품이 부각되고 차별화가 되며 소비자들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확실히 어필하는 광고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처럼 금을 사용하고도 사용했다고 말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말이죠.



실제 V10을 사용하면서 테두리 부분이 금은 아닐까?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엘지전자 스스로가 스테인리스라고 하기에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다. 만일 처음부터 실제 금이라고 했다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뒤늦게나마 알려지기는 했지만, 결국 오션블루 색상을 사용하는 분들은 금이 아니라는 사실에 어쩌면 약간의 아쉬움이 들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제품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일관성 있고 효과적인 방법을 선보여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아이폰으로 삼성페이 사용하는 방법? 새로운 MST 결제 모듈 등장


미국의 4대 이통사에서도 삼성페이의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삼성페이의 인기는 자연히 갤럭시 스마트폰의 판매량에도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현재까지는 삼성 = 삼성페이라는 인식은 없지만 차후 출시되는 제품에서 삼성페이를 모두 적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죠.

한국에서도 삼성페이의 인기는 생각보다 높았는데요. 평소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에 더해서 멤버십 카드와 실물 카드까지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중심 기능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입니다.


   

생활하면서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결제’ 수단을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로 한다는 것은 그만큼 실용적이고 쓸모있는 기능이라는 것을 의미할텐데요. 그런점에서 삼성페이는 타 스마트폰과 차별화가 되는 삼성전자의 최대 강점으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삼성전자의 전략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오직 삼성페이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기술을 그대로 도입한 새로운 결제 솔루션이 등장한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작고 가볍게 말이죠.



#1. 삼성페이가 차별화 되는 이유는?
삼성페이가 기존의 페이 서비스와 차별화가 되는 이유는 기존의 NFC 방식에 이어서 MST 즉,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방식을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마그네틱 보안 전송으로 불리는 방식인데요.

NFC 방식은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 대다수에서 찾아볼 수 없는 별도의 단말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한계가 존재하는 반면, MST 방식은 거의 모든 매장에서 볼 수 있는 카드 결제기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MST 방식과 NFC를 모두 접목한 삼성페이는 광범위한 범용성으로 ‘지금 바로 사용이 가능한’ 페이가 되었는데요. 애플페이를 비롯한 타 회사들은 이러한 기술이 빠진 NFC에만 의존하다보니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2. 또 다른 결제 솔루션 등장?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핀테크 스타트업인 엑스엔지니어링에서는 스마트폰 케이스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신개념 오프라인 간편결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삼성페이와 동일한 MST 방식을 적용한 제품인데요.

   


MST를 통해서 신용카드를 긁을 때 발생하는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그대로 사용해서 카드 리더기에 가져가기만 하면 결제가 되는 방식을 이 회사에서도 구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카드를 매번 꺼내는 수고를 덜어주는 것이죠.

더구나 이번에 공개된 간편결제 솔루션의 장점이라면 기존의 스마트폰에서도 바로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케이스’ 형태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즉, 어느 스마트폰이라도 삼성페이와 동일한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죠.



#3. 아이폰에서도 가능할까?
이 제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스마트폰 케이스를 활용한다면 아이폰뿐만 아니라 어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기기라고 하더라도 간편결제가 가능해집니다. 사실상 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결제 솔루션이 되는 셈인데요.


   

그동안 온라인에서 ‘간편결제’ 붐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기술상의 한계로 붐이 일어나지 못했던 것을 이러한 제품을 사용한다면 대중화가 더욱 빨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삼성페이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MST 방식의 결제를 이 작은 제품이 제공하면서 삼성으로서는 난감한 입장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들만 가능하다는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4. 고민해봐야 할 점은?
하지만 이러한 간편결제 솔루션은 기기 단독으로 처리가 되는 만큼 ‘지문 인식’이 제외된 방식이 과연 완벽한 보안을 가져다 줄지에 의문을 가지는 시선도 있습니다. 물론 실물 카드도 분실에 대한 위험은 언제나 존재하지만 말이죠.

삼성페이는 단순히 결제의 편리함만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높은 보안성을 갖추고 있는데요. 지문 인식을 통해 사용하려는 그 순간 실제로 해당 사용자가 그곳에 있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높은 보안성을 가진 것입니다.

반면에 지문 인식이 없는 현재의 상태로서는 과연 삼성페이 만큼의 편리성과 보안성을 가져다 줄지 의문이 드는 것도 당연할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추가로 장착해야 한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이 두꺼워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을 텐데요.

스마트폰을 그냥 사용하고 싶거나 원하는 다른 디자인의 케이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간편 결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꼭 간편결제 솔루션이 장착된 케이스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솔루션의 등장은 분명 시장이 변하고 있음을 의미할 것입니다. 지폐에서 카드로, 카드에서 스마트폰으로의 결제 수단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죠. 편리함과 안전한 결제의 상징이었던 카드조차 번거롭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서 카드까지 필요가 없어지는 시대가 오게 되는 것일지, 정말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은 정말 한치 앞도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LG 롤리 키보드 출시, 기대감과 아쉬움이 뒤섞인 가격과 성능


LG 전자에서 오랜만에 갖고 싶은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주인공은 의외로 스마트폰이 아닌 키보드였는데요. 롤리 키보드로 불리는 이 제품은 둘둘 말아서 사용하는 두루마리와 같은 컨셉의 신개념 키보드입니다.

그동안 흐물하물한 재질의 둘둘 말아서 보관하는 키보드는 있었지만 키감이나 사용성이 좋지 못해서 아쉬움을 줬다면 엘지전자의 롤리 키보드는 그러한 아쉬움을 제대로 날려버리는 제품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실제 반응도 나쁘지 않았는데요. 오픈마켓을 통해서 출시된 LG 롤리 키보드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며 ‘극찬’ 일색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휴대성에서 가장 큰 점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휴대성이 극찬을 받은 이유는 기본기에 충실하기 때문인데요.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휴대성이 좋은 제품이 되어야만 극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LG전자의 롤리 키보드는 휴대성이나 실용성에서나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가격적으로는 129,000원이라는 가격이 다소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분들도 있는데요. 일반적인 키보드의 가격을 기준으로 고려하다보니 이러한 아쉬움이 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혀 새로운 컨셉의 이 제품의 가격으로는 그리 나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1. 롤리 키보드의 특장점은?
롤리 키보드는 ‘롤러블 디자인’을 베이스로 한 4단 접이식 키보드입니다. 배터리도 AAA 배터리만으로도 하루 4시간씩 3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듀얼 페어링이 가능해서 두 기기를 연결해서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습니다.

또한 거치대 기능도 있어서 스마트폰부터 10인치 태블릿까지 부담 없이 거치가 가능합니다. 빌트 인 스탠드 기능까지 겸비한 모델인 것이죠. 또한 롤러블 디자인으로 인해서 키를 보호하는 기능도 탁월합니다.

둘둘 말았을 경우 크기는 263 X 25.3 X 25.3mm에 불과하기 때문에 휴대성으로는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고, 또한 무게 역시 145g으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기본적인 내구성을 위한 절묘한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로이드와 iOS를 비롯한 거의 모든 기기를 지원하며, 한영 및 한자 키를 제공하고, 접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off되고 펼치면 on이 되기 때문에 사용도 간편합니다. Shift키가 일반 크기와 비슷해서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2. 롤리 키보드의 진짜 가치는?
롤리 키보드는 휴대성을 목표로 만들어진 키보드로서, 집에서 사용하는 기기보다는 이동을 위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무게도 줄이고 크기도 최대한 줄였는데요.

지금까지 출시된 휴대용 제품들은 키감을 희생하면서도 지나치게 두께를 줄이거나, 반으로 접어서 결합부가 약하게 연결되어 불편함을 주기도 했다면, 롤리 키보드는 두루마리처럼 자연스럽게 말아서 보관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제품입니다.

   


끝에 장착된 자석으로 자연스럽게 붙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둘둘 말아서 가지고 다니면 풀리거나 자동으로 펼쳐질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그러면서도 키감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적절한 두께감을 가지고 있는데요.

키보드가 진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키감이 중요한 만큼 안정적인 블루투스 페어링과, 훌륭한 키감 및 휴대성을 위한 기준에 충족된다면 분명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3. 롤리 키보드의 아쉬움은?
그러면서도 동시에 아쉬움을 준 부분이라면 오직 책상에 올려둔 채 사용하도록 디자인되었다는 것입니다. 굴곡이 있거나 평평하지 못한 곳에서는 자연히 키가 일렬로 배열되지 못하는 한계가 존재하는데요.

더구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거치하려는 경우라면 더더욱 책상이나 평평한 곳에 올려둘 필요가 있습니다. 가볍에 무릎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제품은 아니라는 것인데요. 큰 불편은 아니지만 아쉬움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내장 배터리가 아니라는 점에서도 약간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내장 배터리 채택 및 간편한 충전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면 더욱 간편한 사용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용기에 의하면 키가 다소 미끄럽고 키의 열 간격이 다소 멀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도 하는데요. 접히는 방식이라 키 사이에 간격이 일반 키보드보다 멀리 있다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무조건적인 ‘단점’이 아닌 ‘다름’이 존재하는데요.

그래서 키의 간격에 적응하고 다소 미끄러울 수 있는 키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서 처음의 적응 과정은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129,000원의 가격이 부담이라는 평가도 많아서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4. 실용주의를 선보이는 엘지전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지전자의 이러한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는 다름아닌 ‘실용주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최근 출시된 V10을 비롯해서 새로운 제품들에 실용적인 기능들을 접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휴대성을 개선하면서도 키보드 본연의 기능은 유지하는 롤리 키보드나, 셀카에 강하고 음질이 높아진 V10이나 모두 사용자들이 느끼기에 ‘좋아졌다’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샤오미가 기존의 제품을 심플한 디자인과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된 것처럼, 엘지전자도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기존의 제품을 리디자인 한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롤리 키보드를 비롯해서 앞으로 등장하게 될 스마트기기나 스마트폰에서도 색다른 변화와 실용적인 차별화를 선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iOS 9.1 및 WatchOS 2.0.1 정식 버전 배포, 달라진 점과 주의사항과 후기


그동안 베타 버전만이 공개되었던 iOS 9.1과 WatchOS 2.0.1 버전이 지난 새벽, 정식 배포되면서 많은 분들이 기다리던 ‘버그 해결’과 함께 소소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전세계 동시, 모든 기기에서 진행되는 업데이트는 즐거운 것 같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iOS 9.1 업데이트는 메인급의 업데이트로, 소소한 버그 해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능 추가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별다른 기능의 향상 없이 소소한 버그 해결에 집중한 모습이라 다소 아쉽기도 했습니다.


   

또한 WatchOS 2.0.1 정식 버전의 경우는 메인급이 아닌 말 그대로 버그를 해결하고 최적화를 위한 버전인 만큼 큰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었는데요. 그래도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iOS 9.1 버전은 기존의 iOS 9.0.2 버전과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또한 처음 선보인 WatchOS 2.0.1 버전은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고 어떠한 변화를 선보였을까요?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iOS 9.1에서 달라진 점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이모티콘의 추가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분들은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무려 150가지나 되는 새로운 이모티콘은 분명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카플레이를 비롯한 음악 및 사진, 사파리와 검색에서 안정성이 높아졌고 멀티테스킹의 UI에서의 성능이 향상 되었습니다. 캘린더의 경우 월별 보기에서 반응이 없던 문제가 수정되었고 일부 앱의 내부 콘텐츠가 확대되지 않던 문제도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메일이나 네트워크, 앱스토어에서 업데이트가 되지 않던 문제도 해결되었는데요. 아이폰6s의 경우는 라이브 포토가 동작을 지능적으로 감지해서 촬영에서 자동으로 제외하는 등의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2. WatchOS 2.0.1에서 달라진 점은?
그렇다면 WatchOS 2.0.1은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우선 용량은 62.8MB로서 생각보다 많습니다. 내부의 변경된 점을 보게 되면 역시나 버그 해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적화를 위한 과정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이모티콘과 기능 향상 및 오류 수정을 하게 되는데, 배터리 성능이 최적화되었고 동기화 오류나 위치 정보 업데이트 오류가 수정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간헐적으로 일어나던 문제로서 지적되었던 라이브 포토에서의 불안정이 해결되었다고 하는데요.

배터리에 치명적일 수 있는 심박수 측정 센서가 계속 켜져 있던 문제도 해결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버그를 해결하는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변화를 선보인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업데이트 방법과 주의사항은?
우선 iOS 9.1의 업데이트를 위한 일반적인 과정이라면 [와이파이]가 연결된 상태에서 배터리가 [100%] 가까이 충전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및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먹통 현상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리 [백업]을 해두는 것이 중요한데요. 중요한 자료들을 미리 백업한 다음에 설치를 진행하는 것이 좋고, 10분 정도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급한 전화나 연락이 필요하다면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업데이트가 잘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라이트닝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해서 ‘아이튠즈’를 통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튠즈를 연결하면 업데이트를 권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안전한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반대로 WatchOS 2.0.1 업데이트의 경우는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필요한데요. 애플워치는 충전기에 올려둔 채로 아이폰과 페어링된 같은 공간에서 대기중에 있어야 하며 배터리는 가능한 100%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 [애플워치] 앱을 켜서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들어간 다음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되는데요. 우선 iOS 9.1로 업데이트를 한 다음에 WatchOS 2.0.1를 설치하면 한 방에 두가지 모두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4. 업데이트 설치 후기
우선, 업데이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습니다. iOS8에서 iOS9으로 판올림을 하는 버전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은데요. 가볍게 업데이트를 눌러서 몇 분만에 완료되었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애플 로고가 한참이나 떠있으면 불안하기도 한데 빨리 지나가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업데이트 후기라면 ‘아이폰6 플러스’를 기준으로 가로화면과 세로화면을 번갈아서 사용할 때 전환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현재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워진 작동이 느껴지고, 또한 멀티테스킹에서 개선이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다소 자연스러운 전환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되었다고 하니 느껴지는 것인지 실제 그런 것인지는 조금 더 사용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드디어 등장한 iOS 9.1 및 WatchOS 2.0.1 정식 버전, 앞으로 완성도가 높아질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전세계 동시 업데이트 지원은 부정할 수 없는 큰 장점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2015년 10월 21일 수요일

아이패드 미니4 개봉기, 드디어 완전체가 된 ‘미니’ 달라진 점은?


애플의 가을 이벤트에서, 기대했던 아이패드 에어3가 등장하지 않은 채 아이패드 에어2라는 이름으로 2년이나 판매한다는 소식에 다소 김이 새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이패드 미니4의 등장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는 있었습니다. 사실상 휴대성으로는 아이패드 미니를 따라올 패드는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아이패드 에어2의 느낌은 엄청나게 얇고 또 엄청나게 가볍다는 것으로 정의가 되기는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던 터라 아이패드 에어3를 기대했지만 끝내 만나볼 수는 없었습니다. 아무튼 새롭게 선보인 아이패드 미니4는 아이패드 에어2와 거의 같지만 역시나 약간의 하위 모델이었는데요.


   

오늘은 가장 먼저 아이패드 미니4 개봉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전체적으로 언박싱과 기존의 모델과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떠한 점에서 개선이 이뤄졌는지를 살펴 보려 합니다. 그렇다면, 훨씬 얇고 가벼워진 아이패드 미니4는 어떠한 매력이 있는 제품일까요?

우선은 아이패드 미니4는 엉뚱하게도 터치ID 하나만 추가하고도 10만원 이상이나 더 받아먹은 ‘아이패드 미니 with 터치ID’ 모델을 잇는 4번째 아이패드 미니 모델입니다. 벌써 4번째라니 믿기지는 않지만 세월이 흐르기는 했나 봅니다.



가장 저렴한 모델이 48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정책이나 16/64/128기가 용량 정책이나, 셀룰러 모델이 16만원 더 비싼 가격 정책이나 모두 기존의 아이패드와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색상도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및 골드로 이어졌는데요.

애플이 침체된 아이패드 판매를 되살리고, 미니4에 힘을 실어주려 했다면 로즈 골드가 나왔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들기는 하지만, 아무튼 골드 색상이 있다는 점에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애플 스토어에서는 아이패드 미니2와 미니4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아이패드 미니2의 경우는 처음으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성능도 높아졌지만 두꺼워지고 무거워졌으며 하급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채택되면서 아쉬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뭐 아무튼 저렴한 제품으로는 16기가 아이패드 미니1의 36만원도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아이패드 미니4는 298.8g으로, 아이패드 미니2의 331g보다 30g 이상 다이어트를 하며 경량화에 성공했습니다. 무엇보다도 7.5mm였던 두께가 6.1mm로 줄어들었다는 점이 더욱 대단했는데요. 이미 아이패드 에어2가 있기는 하지만 언제 만져봐도 놀랍기만 합니다.

   


화면의 크기는 동일하게 7.9형이며, 모든 아이패드 모델은 화면 비율이 동일합니다. 하지만 화면 밀도로 따지면 7.9형의 아이패드 미니4가 가장 선명한데요. 이유는 같은 해상도를 아이패드 에어와 함께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앱의 호환성을 위한 차선책이었던 것이죠.

또한 아이패드 미니4가 미니2보다 좋아진 점은 전면 라미네이팅 처리된 디스플레이 및 반사 방지 코팅으로 인해서 원래의 색감은 살리고 빛 반사는 줄여서 화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패드 미니4만 놓고 봐서는 구분이 안갈지 몰라도 직접 비교해보면 차이는 상당한데요.


여전한 박스 디자인과 심플함을 추구하는 패키징, 전면에 보이는 제품이 설레임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바뀐 것이 있는데요 ▼

다름아닌 포장 비닐입니다. 이전에는 투명했다면, 이번에는 반투명한 재질로 변경되었는데요. 지문이 잘 묻지 않고 완성도가 더 높아 보였습니다. 구성품은 동일하게 어댑터와 라이트닝 케이블, 설명서와 애플 로고 스티커, 본체였습니다 ▼

어디에 써야 할지 아직까지도 고민중인 애플 스티커와 다소 비어 보이는 박스 패키징, 이어폰 하나쯤은 챙겨줄 수 없었던 것일까요? ▼

매우매우매우, 심플한 디자인의 아이패드 미니4는 말 그대로 미니멀리즘의 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와이파이 버전이라 별도의 안테나도 없어서 더욱 민낯을 보여주는 것만 같은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애플 로고는 빛에 따라서 잘 보이거나 거의 묻혀서 보이지 않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아이폰과 함께 있으니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

스마트 커버를 활용해서 세워두니 비로소 무언가 기능이 생긴 것만 같습니다. 그저 들고 사용해야만 하는 기기에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기기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할까요? ▼

처음으로 전원을 켜는 순간.. 이후 다양한 언어가 등장하고 이어서 계속 설정이 진행됩니다. 터치아이디로 인해서 과정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데요 귀찮다면 다음에 설정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

전체 과정을 보자니 생각보다 깁니다. 중간에 백업 복원이 있는데 해당 설정을 클릭하면 이전의 아이패드에서 복원을 진행하며 단계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저것 설정하느라 제법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보다 더 간소화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드디어 만나본 화면과 아이패드 미니4,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인 색감의 iOS 9 운영체제와 잘 어울리는 아이패드 미니4였습니다. 심플해진 터치아이디가 더욱 더 빛을 발하고 있네요 ▼

   

더구나 A8 프로세서와 M8 모션 보조 프로세서를 통해서 더욱 빠른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전 미니2의 A7보다도 1.3배 더 빠른 성능과 1.6배 더 빨라진 그래픽을 가진 것이죠. 하지만 아이패드 에어2와 같은 A8X가 장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현재 최고의 아이패드는 A8X가 장착된 아이패드 에어2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제외하고 말이죠)

카메라는 사실상 있으나 마나 한 것이기는 하지만 구색이라도 맞추기 위해서 120/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이 또한 미니2와 달라진 점이라면 500만이 800만으로 바뀌고, 고속 연사 모드가 더해졌다는 것인데요. 큰 차이는 아니지만 소소한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아이패드 미니2에는 없는 편의 기능으로서 지문 인식 센서인 터치 아이디가 적용되었습니다. 터치 아이디는 결제를 하거나 비밀번호를 풀 때 손가락만 올리면 되기 때문에 매우 간편한데요. 없을때는 몰라도 있다가 없으면 무언가 큰 불편함을 느끼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외의 변화라면 기압계가 추가되었다는 점과 골드 컬러가 있다는 점, 그리고… 2기가 램이 적용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이패드 미니2는 할 수 없는 스플릿 뷰도 가능한데요. 하나의 화면을 두개로 펼쳐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적다 보니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도 아쉬움이라면 여전히 아이패드 에어2에 있는 새로움에 그친다는 것입니다. 아이패드 에어2를 현존하는 최고봉에 올려두기 위한 차선책인 것으로 풀이가 되는데요. 어쩌면 내년에는 아이패드 프로2와 아이패드 에어3만 공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85만개 이상의 앱과 휴대성이 높은 7.9형 아이패드 미니4를 가지고 있다면 생산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다만 아이패드에서 16기가 용량이 유지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는데요. 아이패드 프로처럼 32기가 모델을 도입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굳이 수많은 태블릿 가운데 아이패드에 매달릴 필요는 없어졌지만, 또 아이패드 가운데서 적합한 제품을 찾는다면 역시나 아이패드 에어2 혹은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4가 될 것 같습니다. 가격적인 부담이 크지 않다면 아이패드 미니4와 아이패드 에어2 가운데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패드 에어와 가격이 같아진 아이패드 미니4, 성능은 아이패드 에어2급이지만 휴대성으로는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를 선보인 아이패드 미니4, 드디어 완전체가 된 ‘미니’라고 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리뷰를 통해 다양한 기기들과 비교 및 아이패드 미니4 자체에 대한 매력을 찾아볼 예정입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V10 vs 갤럭시노트5, 삼성도 못했던 도전을 선보인 V10의 ‘이것’


지난번 갤럭시노트5와 V10의 비교에서 갤럭시노트의 장점을 다룬 이후, 이번에는 V10의 장점을 다루게 될 예정입니다. S펜이나 직관적인 전면 홈 버튼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갤럭시노트5가 가진 장점을 다뤘었는데요.

하지만 V10도 동시에 갤럭시노트5가 가지지 못한 장점을 지닌 폰이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V10과 갤럭시노트5를 함께 사용하면서 느낀 차이라면 V10이 결코 느리다거나, 스펙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여기에 더해서 V10은 자신만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또 다른 무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엘지전자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고 그 결과가 다름아닌 V10을 통해서 드러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럭스 화이트와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및 오팔 블루와 스페이스 블랙 색상으로 선보인 글로벌 모델과 국내에서 판매중인 3가지 색상의 모델은 저마다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채 새롭고 다채로운 시도를 많이 선보인 것입니다.


V10 vs 갤럭시노트5, 슈퍼폰을 가볍게 누른 갤노트의 ‘이것’
펼쳐보기 ⇲


#1. 던져도 던져도 끄떡없는 내구성
첫 번째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요즘 출시되는 어떤 스마트폰도 가지지 못한 장점으로서 내구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어떠한 재질을 사용했는가가 아니라 실제로 개발 단계부터 이것을 고려했다는 뜻인데요.

옆으로나 뒤로나 전면으로 떨어뜨리고, 찍고, 날려도 아무렇지 않은 내구성은 분명 일상생활 속에서 V10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엘지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어서리티’에서는 15번이나 낙하 실험을 했음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V10의 내구성을 극찬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포스트에서 다루기도 했던 드롭 테스트에서 갤럭시노트5를 압도하는 차이를 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펼쳐보기 ⇲

반면에 갤럭시노트5는 첫 번째 낙하 실험에서 바로 뒷면이 깨지고, 전면도 깨져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전후면의 유리 디자인으로 인해서 충격에 약한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하지만 V10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2. 사용 습관을 바꾸는 세컨드 스크린
사실 V10의 아이덴티티는 세컨드 스크린에 있을 것입니다. G4와 같으면서도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 다름아닌 세컨드 스크린이기도 하고, 다른 폰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움이 바로 세컨드 스크린이기 때문입니다.

보조디스플레이의 역할을 하면서 각 기능에 따라서 철저하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또 하나의 화면으로서 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배치에 따라서 옆으로 슬라이드해서 원하는 기능을 바로 수행할 수 있는데요.

   


가장 큰 장점은 ‘얼웨이즈 온’이라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화면은 꺼져 있어도 항상 화면이 켜져 있습니다. 배터리를 비롯해 날씨와 시간 등을 항상 알려주기 때문에 원한다면 잠시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진을 촬영할 때 보조 버튼 역할을 하거나, 확대 축소를 하기도 하고, 일정이나 음악 조절을 하고 서명 기능까지도 수행하는 독창적인 세컨드 스크린은 분명 갤럭시노트5는 가지지 못한 장점이 될 것입니다.



#3. 셀카에 강한 듀얼 전면 카메라
또한 전면의 듀얼 카메라는 셀카를 좋아하는 셀피족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전면 카메라의 화소도 500만으로 높은데 무려 2개의 카메라를 달아뒀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80도와 120도 두 개로 말이죠.

이를 통해서 평소에도 120도로 넓게 찍으며 뒤의 배경이 함께 담기도록 셀카를 찍거나, 여럿이서 함께 찍을 때에도 더 멀리 손을 뻗거나 셀카봉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할 정도의 화각이 나온다는 장점을 가졌습니다.


   

이것은 생각보다 편리한데, 기존의 화각으로는 손을 아무리 뻗어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도 셀카에서 제법 넓은 영역이 찍힌다며 자랑을 했었지만 V10은 120도 카메라를 적용하며 판도를 완전히 바꾼 것입니다.

셀카에 강한 듀얼 전면 카메라는 앞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크게 와 닿는 V10의 장점으로서 엘지전자의 이미지 향상에도 긍정적일 것입니다. 단체샷을 찍을 때에도 V10이 강점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4. 32-bit DAC로 높아진 음질
32-bit/384KHz의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볼륨의 조절 역시 75단계로 매우 세밀한 조절이 가능한데요. 32-bit DAC 설정에서 좌우로 12단계 -6db까지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세밀한 볼륨 조절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러한 Hi-Fi DAC는 이어폰을 꽂을 경우에만 작동하게 됩니다. 평소에 V10의 스피커로 들을 때는 이 설정이 비활성화가 되는데요. 직접적으로 유선으로 연결하게 되면 놀라운 32-bit의 기능은 작동됩니다.

더구나 이미 유명할대로 유명해진 쿼드비트 시리즈 가운데서도 AKG에서 커스터마이징을 한 쿼드비트 3 이어폰이 기본으로 제공되면서 음질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마트폰이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퀀텀 디스플레이로 ‘보는’ 즐거움과 듀얼 카메라로 ‘찍는’ 즐거움에 이은 32-bit DAC를 통한 ‘듣는’ 즐거움까지 강화한 제품인 셈인데요. 실제 쿼드비트 3만 하더라도 아이폰이나 삼성전자의 번들 이어폰을 넘어서는 음질을 보여줬는데 V10과 더해진 음질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탈착식 배터리와 SD 카드 슬롯 지원으로 확장성을 선보인 V10 ▼

심플한 디자인의 뒷면, 두 제품 모두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

전면 엘지 로고와 전면 지문 인식 홈 버튼의 차이, 소프트키가 편한 사람도, 홈 버튼이 편한 사람도 있겠죠? ▼

카메라는 두 제품 모두 약간의 카툭튀, 플래시나 카메라 성능 모두 상당한 수준입니다 ▼

뒷면에 모든 것을 몰아준 V10의 디자인, 전원 버튼과 함께 적용된 지문 인식은 잠금 해제를 한 번에 가능하게 해줍니다. 또한 볼륨 키를 비롯한 모든 버튼의 후면 배치로 인해 옆면이 깔끔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뒷면에서도 카메라 주위를 제외하면 아무런 군더더기가 없는 디자인 ▼

전면 역시 세컨드 스크린이나 듀얼 카메라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

뒷면은 네모난 모양으로 각져 있거나, 동그란 모양으로 정리된 모습입니다 ▼

반사되는 유광과 무광의 차이, 두 제품은 같은 듯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5. 저마다의 매력이 있는 기기
지난번 포스트에서 다룬 것처럼, V10이 이러한 장점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갤럭시노트5가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몇몇 부분들에서 서로가 가진 장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번 갤럭시노트5가 가진 장점에서 처럼 말이죠.

V10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저렴한 출고가인 799,700원으로 출시되었고, 갤럭시노트5는 899,800원과 965,800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현재는 실버티타늄과 핑크골드 색상까지 출시되었거나 출시될 예정인데요.

갤럭시노트5가 가진 S펜이나 전면 지문 인식 홈 버튼이나 높은 스펙과 높은 완성도와 함께 V10이 가진 탈착식 배터리나 외장 SD카드 지원 및 앞서 언급했던 많은 차이점들은 저마다의 매력이 있는 기기임을 드러내줄 것입니다.

V10을 사용해보면서, 또한 갤럭시노트5를 사용해보면서 각각 저마다의 차별점으로 다른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두 제품 가운데 고민 중이라면 주저 없이 매장에서 직접 만져보고 여러 후기들을 보고 선택할 것을 권합니다. 둘 다 너무나 매력적인 기기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