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갤럭시S6 가격 인하 - V10 정조준, 왜 삼성은 국내 기업과 싸우려드나?

© 사진 인용 : Maurizio Pesce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추가 가격 인하까지 단행하며 엘지전자의 신제품에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를 인하한 것인데요.

그런데 인하된 가격이 조금 묘합니다. 엘지전자의 V10이 작정하고 70만원대로 만들기 위해 끼워맞췄던 바로 그 가격인 799,700원으로 인하했기 때문입니다.


   

즉, 현재 판매되는 갤럭시S6와 V10은 두 제품 모두 799,700원으로 구입이 가능한 셈이죠. 이제 관건은 판매자의 말 한마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 제조사 리베이트가 공개되며 비난을 받기도 했던 엘지전자와 삼성전자인 만큼, 가격 인하 효과를 내세우기 위해서 대대적인 리베이트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사진 인용 : Maurizio Pesce

#1. 엘지의 V10 출시, 견제하는 삼성?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엘지전자의 신제품 출시를 견제하는 것일까요? 삼성전자로서는 새로운 기술들이 대거 투입된 V10의 성공을 좋게 볼리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들의 엣지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디자인으로만 평가받는 반면 실질적인 실용성과 용도를 찾은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기를 얻는 것을 가만히 지켜만 볼 수는 없었던 것이죠.

더구나 지금까지 엘지전자와 삼성전자는 서로가 서로를 견제해온 기업이기도 한데요. 현재까지는 물량공세 측면에서 늘 삼성전자가 앞서나가며 지금까지 승기를 잡고 있는 형국입니다.

엘지의 신제품 출시에 발맞춰, 더구나 엘지전자 V10의 출시일에 맞춰서 맞불 작전을 놓는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디자인과 브랜드 효과에 기대어 엘지전자를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진 인용 : Maurizio Pesce

#2. 진짜 경쟁 상대는 애플?
하지만 진짜 경쟁 상대는 따로 있을 것입니다. 절대적인 판매량으로는 삼성전자가 전세계 1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수익률이나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판매가 저조한 삼성전자의 상대는 엘지가 아닌 애플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진짜 경쟁 상대와 겨루는 정공법 대신 전세계 시장에서도, 국내 시장에서도 점유율과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엘지전자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과 1:1로 붙어서는 힘들다고 스스로 시인하는 것일까요? 좋은 브랜드 가치와 좋은 디자인과 기술을 가지고도 엘지전자를 압박하는 모습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러는 사이 애플은 그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은 채 스스로 가장 높은 지점에서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발돋움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영역에 오르려는 것이죠.

진짜 경쟁 상대인 애플을 제외하자면 삼성전자가 경쟁해서 얻는 이익은 없을 것입니다. 결국 물량공세와 가격 인하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엘지전자에 대한 가격 인하 경쟁 역시 수익은 줄이고 단순 판매량만 늘린다는 측면에서, 더구나 기존 구매자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나온 조치라 아쉽기만 합니다.



3줄 요약_
1. 엘지전자가 V10을 799,700원으로 출시
2. 삼성전자가 갤럭시S6를 799,700원으로 인하
3. 10월 8일 같은 날에 출시 및 가격 인하


#3. 삼성전자의 정공법은?
삼성전자는 현재까지는 잘 유지하고 있는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앞으로도 유지하기 위해서 바로 앞만을 바라보는 실수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미 최근에 공개된 넥서스 시리즈와 루미아, 아이폰 시리즈를 통해 구글과 MS, 애플이 제대로 된 폰을 합리적인 가격이나 프리미엄 브랜드로 판매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더이상은 갤럭시라는 브랜드가 이전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남기 힘든 상황인 것이죠. 공룡 기업들이 저마다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부족할 것이 없는 폰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과 대만 기업들이 가격을 무기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을 초저가에 판매하며 판매량으로 압박을 해오는 상황에서, 기존 소비자들에게조차 외면받을 수 있는 단순한 가격 인하 전략을 언제까지 고수해야 할까요?



삼성전자의 정공법은 엣지와 같은 신기술과 새로운 스마트폰의 쓰임새를 연구해서 누구보다도 빠르고, 누구도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기술력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하더라도 아쉬울 것이 없는 제품, 뒤늦게 가격 인하를 하며 소비자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말이죠.

이미 중저가 시장을 많이 내어주게 된 갤럭시, 프리미엄 시장까지 축소되는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갤럭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지금처럼 단순 가격 인하로 프리미엄의 가치를 낮추지 않기 바랍니다.

국내 기업으로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엘지전자를 잡는것보다는 진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갖고 싶은 마음이 드는 폰을 만들어서 이전의 갤럭시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아이폰6s ‘칩셋 / 발열 / 배터리 성능’ 모두 TSMC가 삼성 압도, 문제는?

© 사진 인용 : Macrumors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6s 및 아이폰6s 플러스가 모두 뽑기 논란이 거센 가운데, 실제 벤치마크 결과에서는 여론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표면적인 스펙으로는 삼성전자의 14나노 A9 칩셋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 칩셋 성능과 발열, 배터리 성능 모두에서 TSMC의 우위로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14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A9 칩셋을, TSMC의 경우는 16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A9 칩셋을 각각 제공했는데요.

여기서 미세한 차이가 발생하다보니 소비자들은 뽑기라면서 같은 아이폰6s을 구입하더라도 누구는 더 세밀한 공정이 들어간 삼성전자를, 누구는 더 부족한 성능의 TSMC를 가지게 된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실제 성능은 소비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TSMC가 칩셋의 성능이나 배터리 성능 모두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지에 의문을 가지는 것입니다.


© 사진 인용 : 마이드라이버스닷컴

#1. A9 칩셋 성능 벤치마크 결과는?
실제 레딧 / 폰아레나에서 실시한 테스트 결과에서 TSMC가 근소한 차이지만 성능이 더 높게 나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테스트 조건은 v.5.2.0 버전의 안투투앱에 자동 최저 밝기로 설정된 가운데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두 개의 아이폰의 배터리가 100%인 상태에서 총 12번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결과를 보게 되면 두 기기(삼성 칩셋과 TSMC 칩셋 제품) 모두 16,000점대 점수를 받으며 수백점대 미만의 낮은 차이를 보였는데요. 하나같이 TSMC 칩셋의 아이폰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입니다.

더구나 발열에서도 삼성전자 칩셋의 아이폰은 최대 39~40.5도를 기록한 반면 TSMC 칩셋의 아이폰은 35~37.4도로 더욱 낮은 온도까지 보였는데요.

온도 차이까지 크게 벌어졌음에도 TSMC의 칩셋이 더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A9 칩셋에서 우위를 점하는 칩셋은 아이러니하게도 16나노 공정의 TSMC 칩셋 아이폰이 되었습니다.


#2. A9 칩셋 배터리 성능 차이는?
배터리 성능은 레딧 / 맥루머스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동일한 조건의 아이폰6s 플러스 두 대를 놓고 비교한 결과 TSMC 칩셋 제품이 7시간 후반대를, 삼성 칩셋 제품이 6시간 초반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모든 사용자들의 제품에서 이정도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테스트 가운데 이 정도까지 차이가 벌어지는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이 충격을 던져주고 있는 것인데요.

   


배터리 벤치마크 점수에서도 TSMC 칩셋을 사용한 아이폰6s가 4703점을 받은 반면, 삼성 칩셋을 사용한 아이폰6s는 3653점을 받으며 마치 서로 다른 폰인것처럼 결과가 다르게 나온 것입니다.

테스트한 기기는 동일한 백업에서 복원한 다음 모든 설정을 동일하게 하고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또한 새로운 아이폰6s로 테스트를 해봐도 결과가 비슷했다는 말도 전했는데요.

실제 맥루머스의 뉴스에 의하면 긱벤치의 개발자에게 문의한 결과 TSMC가 소비전력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인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전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3. 성능 차이의 의미는?
이러한 성능 차이가 발생하면서 여론은 삼성전자가 아니라 TSMC의 아이폰6s을 선택하기 위해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AP 체크 방법을 통해 자신의 아이폰이 어떠한 칩셋의 제품인지, 벤치마크 결과가 뉴스에 나온 결과가 비슷한지를 따지고 있는 것인데요.


   

물론 주의할 점은 이러한 벤치마크는 한정된 결과라는 것입니다. 이 자료가 100%의 신뢰도가 아니라 일부 제품을 놓고 결과를 비교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차이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같은 아이폰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같은 성능을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아이폰6s 벤치마크 결과가 나오게 되고, 실 사용자들의 성능 차이가 체감될 정도라면 애플은 이에 대해서도 답변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물론 기본적으로 공개한 성능 및 배터리 타임의 기준만 통과한다면 법적인 문제는 없을지 몰라도 아이폰 자체에 대한 신뢰 문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AP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램 등 다양한 뽑기 논란으로 인해 선택지가 무려 16가지나 된다고 알려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차이는 애플에게도 소비자에게도 고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2015년 10월 7일 수요일

MS 루미아 950 XL은 스마트폰이 아니다, 스마트PC다?


그동안 스마트폰의 기술 발전이 있어 왔음에도 소홀이 여겨졌던 것이 있다면 단연 확장성일 것입니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작은 화면 안에 갇혀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MS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 작은 스마트폰 안에 숨은 고성능의 하드웨어를 제대로 활용할 방안을 연구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물이 루미아 950인데요.


   

사실 스마트폰을 본체로 활용한 스마트 PC, 노트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모토로라를 비롯해 많은 제조사에서 시도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태껏 선보인 확장성은 반쪽짜리에 불과했습니다. 성능이 데스크톱에 걸맞는 수준까지 오르지 못한 상황이었던 것이죠. 그러나 루미아 950과 950 XL은 이러한 상황을 단숨에 뒤집었습니다.



#1. 루미아 950 / 950 XL의 스펙은?
루미아 950과 950 XL은 마치 구글의 넥서스 5X 및 넥서스 6P와 닮은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화면의 크기도 5.2인치와 5.7인치로 동일한데요.

스펙 역시도 스냅드래곤 808과 810을 채택하며 투트랙 전략을 취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전략을 가진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루미아 950과 루미아 950 XL은 윈도우 10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으로서 원한다면 얼마든지 데스크톱과 같은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루미아 950은 스냅드래곤 808 / 3기가 LPDDR3 램 / 32기가 메모리 / 외장 마이크로 SD 지원 (최대 200기가) / 5.2인치 WQHD 디스플레이 564ppi / LTE Cat.6 / 2,000만 화소 카메라 / 트리플 LED 플래시 / 탈착식 3,000mAh 배터리 / 150g / 블랙, 화이트 색상 / USB-C 타입 커넥터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루미아 950 XL은 스냅드래곤 810 / 3기가 LPDDR4 램 / 32기가 메모리 / 외장 마이크로 SD 지원 (최대 200기가) / 5.7인치 WQHD 디스플레이 518ppi / LTE Cat.6 / 2,000만 화소 카메라 / 트리플 LED 플래시 / 탈착식 3,340mAh 배터리 / 165g / 블랙, 화이트 색상 / USB-C 타입 커넥터의 스펙을 지니고 있습니다.


#2. 루미아 950 시리즈의 차별점은?
윈도우 10 모바일 운영체제를 통해서 윈도우 10을 완벽히 사용하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램의 경우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최대치인 LPDDR3 규격의 한계로 인해 루미아 950과 950 XL에는 서로 다른 규격의 램이 채택되었습니다.

고해상도를 비롯해 2,000만 화소의 카메라 및 트리플 플래시를 통해 화질이나 카메라 품질에서도 부족할 것이 없는 성능을 보여줄 것이 기대됩니다.

   


별다른 특장점은 없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루미아 950 시리즈는 특히 950 XL에 채택된 수냉식 쿨링 시스템이 눈에 띄는데요.

팬을 돌리거나 단순히 열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열을 효율적으로 줄이기 위해 수냉식 쿨링 시스템을 통해서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을 잡는다고 하니 이 부분이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별할 것도, 그렇다고 부족할 것도 없는 루미아는 다름아닌 윈도우 운영체제라는 최대의 장점이자 단점을 지니고 있다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3. MS와 구글과 애플의 차이는?
MS가 내놓은 윈도우 10 모바일 운영체제는 기존의 윈도우폰과는 달리 통합형 운영체제로서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합니다.

물론 스마트폰인 루미아에서는 작은 화면에 맞도록 레이아웃이 최적화되어 있지만, 윈도우 운영체제라는 점은 차이가 없는데요.


   

더욱 가볍게 작동되면서 동일한 앱 마켓을 통합하며 루미아 - 서피스까지 이어지는 사용자 환경의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구글 역시 스마트폰 - 태블릿으로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이어주고 있으며, 애플 역시 아이폰 - 아이패드 - 맥북 시리즈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상 차이라면 하드웨어적인 차이 및 앱 환경의 차이, 운영체제의 차이로 좁혀지게 되는데, 이러한 차이가 최근에는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4. 루미아 950의 비밀 병기는?
루미아 950과 950 XL은 무엇보다도 어느 모니터나 TV라도 컴퓨터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로서는 변환 ‘독’이 필요한데요.

‘디스플레이 독’을 활용하면, 루미아 950 / 루미아 950 XL을 본체삼아서 윈도우 10의 컴퓨팅 환경을 아주 쉽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용은 작은 스마트폰 속 고스펙 하드웨어의 장점을 극대화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데요. 스마트폰의 스펙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작은 화면 안에 갇혀만 있었다면 이것을 밖으로 꺼낸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플이나 구글의 스마트기기도 화면 확장은 가능하지만, 윈도우 운영체제를 지닌 루미아 만큼의 확장성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존재했는데요.


루미아 950 시리즈는 말 그대로 폰이 본체가 되면서 업무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또 다른 소비층을 겨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60프레임의 막힘 없는 리프레시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독은 FHD 출력과 함께 키보드와 마우스의 연결도 가능해서 언제 어디서나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집의 TV나 모니터 역시 루미아 950 시리즈만 있으면 간편하게 컴퓨팅 작업을 할 수 있는 만큼, 루미아 950의 비밀 병기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루미아 950의 가격과 경쟁력은?
루미아 950은 549달러 / 950 XL은 649달러의 가격으로 각 100달러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전반적인 사양의 차이보다는 화면 크기에 따른 차이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루미아 950의 가격은 넥서스 6P의 499달러보다 약간 비싼 가격인데요. 다만 외장 메모리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위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올인원 제품으로서 루미아 - 서피스 시리즈를 구입하는 소비자보다는 태블릿 or 윈도우 노트북 + 구글 or 애플의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루미아의 폭발적인 인기는 기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타 스마트폰과 스펙이 대동소이하다는 점, 아이폰6s의 인기가 파죽지세라는 점, 모바일 시장에서 앱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아킬레스건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피스를 비롯해 윈도우 환경에서 업무를 자주 보는 분들에게는 제대로 어필할 것으로 보이지만, 태블릿이나 노트북이 있는 분들이 과연 루미아 950 시리즈를 마음에 들어 할지는 의문입니다.

디자인이 특출한 것도, 눈에 띄게 차별화가 되는 것도 없는 루미아, 업무에 있어서는 따라올 기기를 찾기 힘들지만 절대다수의 대중의 입맛에 맞는 제품이 되기는 힘들어 보이는 이유였습니다.

본격적으로 구글이 내놓은 넥서스 시리즈와,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 시리즈, MS가 내놓은 루미아 시리즈가 맞붙게 될 올 겨울, 누가 웃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서피스 북 VS 맥북 프로 '애플에 제대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다’


누군가는 서피스 북의 경쟁 상대가 아이패드 프로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서피스 북의 경쟁 상대는 단연 맥북 프로 모델일 것입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이미 가볍게 넘어선 서피스 북은 스펙으로나 활용성으로나 맥북 프로와 맞붙어야 하는 대상인데요.


   

이미 맥북 프로보다도 최대 2배나 더 빠르다며 강하게 치고 나선 만큼 MS가 얼마나 서피스 북에 열심을 기울였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서피스 북은 기존의 노트북이 가진 한계, 울트라북 성능의 아쉬움, 태블릿의 확장성의 한계를 모두 극복한 진정한 올인원 제품인데요. 맥북 프로가 가지지 못한 다양한 장기들을 통해 맥북 프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1. 생산성 대결, 막상막하 [무승부]
첫 번째로 살펴볼 부분은 생산성입니다. 맥북 프로를 단순히 웹서핑 용도로 구매하거나 가벼운 문서 작업을 위해서 구매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텐데요.

서피스 북 역시 그러합니다. 이 제품의 가격대가 한화 기준 200만원에 육박하는 만큼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이나 철저히 프로페셔널 왕으로서 군림하고자 하는 야심이 느껴지는 제품이었습니다.

서피스 북은 윈도우 특유의 생산적인 업무와 오피스에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사용자 환경을 통해 거의 모든 업무를 문제 없이 처리하는데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기다 서피스 펜과 터치스크린까지 더했으니 부족함을 찾을 수가 없는 것이죠.

맥북 프로 역시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는 뒤쳐지지 않는 생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 작업을 하거나 동영상 / 사진 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최근 오피스까지 맥북에 최적화가 되면서 생산성에서는 우위를 점하기 힘든 결과를 낳았습니다.


#2. 휴대성 대결, 서피스 북의 [압승]
하지만 휴대성으로 넘어오게 되면 맥북 프로는 서피스 북에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걸어다니면서 사용이 가능한지, 한 손으로 들고 사용이 가능한지, 어디서나 쉽게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지, 터치스크린이나 스타일러스 펜은 사용이 가능한지를 고려하자면 모두다 서피스 북에서만 가능한 기능들이기 때문입니다.

   


맥북 프로는 본질적으로 ‘노트북’으로서만 한정된 휴대성을 보여주는 반면 화면만 분리가 가능한 서피스 북은 이동 중이라도 언제든지 활용이 가능한 만큼 휴대성에서는 서피스 북의 압승일 수 밖에 없습니다.

독자적으로 화면을 분리하더라도 기능상의 제약이 없고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피스 북은 맥북 프로가 가지지 못한 최대의 장점을 가진 것이죠.



#3. 어플리케이션 대결, 맥북 프로의 [승]
어플리케이션 분야로 넘어오게 되면, 이미 오랫동안 다양한 앱을 선보인 앱스토어를 가지고 있는 맥북 프로의 승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 10의 경우 기존의 데스크톱 환경에서 모바일로의 이동이 뒤늦게 시작된 반면 맥 시리즈는 이미 오랜기간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앱의 양이나 질, 호환성에 있어서 맥북 프로를 서피스 북이 단숨에 넘어서기는 힘들 것입니다. 아이폰-아이패드-맥북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연결도 무시할 수 없는 이점인데요.

맥북 프로의 앱 가운데 매우 많은 앱이 이러한 연동을 지원해서 윈도우 운영체제가 가진 앱 마켓보다는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앱 사용 환경이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말이죠.



#4. 가격 대결, 맥북 프로의 [승]
이제 가격으로 넘어와보겠습니다. 누구나 돈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닌 만큼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가격적인 차이를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요.

기본 모델 기준, i5 프로세서에 8기가 램, 128기가 메모리를 가진 맥북 프로 레티나 13형 모델은 1,299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코어 i5 프로세서에 8기가 램, 128기가 메모리를 가진 서피스 북은 1,499달러의 가격으로 200달러 가량 더 비쌉니다.

최고가 모델 역시 코어 i7에 16기가 램, 512기가 메모리를 가진 맥북 프로는 2,199달러의 가격인 반면 서피스 북은 2,699달러의 가격으로 500달러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단순 가격을 놓고 비교할 경우 최대 60만원 전후의 가격적인 차이가 발생하는 셈인데요. 이 가격이면 왠만한 태블릿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서피스 북은 맥북 프로에는 없는 외장 그래픽과 터치스크린, 분리형 모델이라는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태블릿 + 노트북으로서 이정도의 가격 차이가 합리적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5. 기대 지수 대결, 서피스 북 [완승]
애플의 맥북 프로 레티나 시리즈가 첫 출시 이후 동일한 디자인에 내부적인 스펙만 변경하는 사이 MS는 전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버렸는데요.

올 초 선보인 새로운 맥북을 제외하자면 새로울 것이 없는 애플의 맥북 프로 시리즈와는 달리 서피스 북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혹은 봐 왔더라도 아쉬움이 컸던 부분들을 제대로 긁어주며 제대로 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별도로 분리가 되면서도, 키보드 독을 연결할 경우 배터리 사용도 더 오래 가능하고, 외장 그래픽도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제품을 선보인 것인데요.

물론 가성비만 놓고 보자면 300만원이 넘는 최고가 서피스 북 대신, 100만원대 노트북과 100만원 미만의 태블릿을 구매하고도 100만원이 남는 만큼 단순 비교는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서피스 북은 제대로 투인원 제품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최대 300만원이 넘는 가격의 제품으로 탄생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태블릿과 노트북을 둘 다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되거나, 업무와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 맥북 프로에 터치스크린이 없어서 아쉬움이 컸던 분들이라면 서피스 북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애플이 새로운 맥북과 아이패드 프로로 시장을 양분하는 사이, MS는 둘을 하나로 융합하는 제대로 된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애플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과연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 모두에 카운터 펀치를 안겨줄 수 있을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직접 만든 MS의 올 겨울 성적표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첫 선 보인 서피스 북,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를 정조준하다.


MS가 제대로 작정했습니다. 생산성 태블릿 시장과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까지 모두 수렴하는 새로운 스마트기기를 내놓은 것인데요. 이름도 ‘서피스 북’입니다.

서피스 북은 말 그대로 기존 서피스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와 노트북의 ‘북’을 더한 제품으로서 서피스에서 부족하다고 여겨졌던 확장성까지 가미한 제품입니다.


   

서피스 프로4가 태블릿에 노트북을 융합시킨 제품이라면, 서피스 북은 노트북의 영역 확장이라고 볼 수 있는 제품으로서 태블릿으로도, 노트북으로도 완벽한 사용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의 노트북이나 울트라북이 보여줬던 한계라면 분리되는 화면과는 별개로 키보드 독이 특출한 기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서피스 북은 완전히 다른 사용성을 제공했습니다.



#1. 서피스 북이 선보인 ‘차별 포인트’
서피스 북은 다양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 원하는 사양으로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단점이라면 최대 2,699달러에 이르는 가격이겠지만 이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고려하자면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태블릿으로서도 완벽한 사용성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노트북으로서도 맥북 에어보다 50%나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외장 그래픽 모델을 선택할 경우 이 외장 그래픽은 ‘키보드 독’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즉, 태블릿 모드에서는 내장 그래픽으로, 노트북 도킹 모드에서는 외장 그래픽으로 작동하는 것이죠.

더구나 키보드 독에 내장된 많은 배터리로 인해서 더욱 오래 작업을 가능하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키보드 독이 제 역할을 하도록 만든 제품인데요.

   


그러면서도 태블릿으로서도 부족하지 않게 스타일러스 펜까지 더했습니다. 서피스 펜이 1024 필압으로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작업도 아쉬움 없이 수행해주는 것이죠.

이를 통해 서피스 북은 기존의 노트북이 가지지 못한 휴대성과 호환성, 활용성까지 겸비한 완벽한 제품으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그래서 서피스 프로4보다도 더욱 관심이 가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2. 서피스 북, 아이패드 프로를 정조준하다.
서피스 북은 기존의 틀을 깨면서 등장한 아이패드 프로의 확장성과 생산성을 ‘어린 아이’ 취급이라도 하듯 뛰어난 생산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화면의 크기 역시 13.5인치로서 단순 인치로 볼 경우 12.9인치의 아이패드 프로보다도 더욱 큰 화면을 가지고 있는데요. 해상도 역시 3000 x 2000 으로 아쉬울 것 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애플이 애플 펜슬로 차별화를 꾀했다면 서피스 북은 기존의 서피스 펜을 1024 필압으로 높이며 생산성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더구나 모바일 운영체제뿐인 아이패드 프로보다도 더욱 확장성과 업무용으로 적합한 윈도우 10 운영체제라는 점도 장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을 위한 도구는 모두 가지고 있으면서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키보드 독을 더해서 맥북 에어보다도 빠른 속도와 외장 그래픽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것이죠.



#3. 서피스 북, 맥북 프로를 정조준하다.
동시에 서피스 북은 맥북 프로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맥북 프로가 생산성이나 업무용으로 손색이 없기는 하지만 휴대성에서는 큰 점수를 얻지 못한 것도 사실인데요.

서피스 북은 분리 가능한 화면과 함께 맥북 에어보다도 50% 더 빠른 속도로 인해서 부족할 것 없는 프로세싱 파워까지 겸비하고 있습니다.

모델에 따라서는 i7까지 소급하는 서피스 북은 16기가 램과 512기가의 메모리로 폭넓은 사용자 환경까지 커버가 가능해서 맥북 프로의 프로페셔널 시장을 넘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터치가 가능하다는 점은 직접 화면에 그림을 그리고, 분리해서 편리한 작업을 하고, 가볍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되기 때문에 맥북 프로가 가지지 못한 아킬레스건을 제대로 건드린 것으로 풀이가 됩니다.



#4. 완벽한 운영체제와 완벽한 하드웨어의 만남
윈도우 10은 기존의 윈도우가 지니고 있던 단점들을 장점으로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된 운영체제입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기존의 컴퓨팅 환경까지 고려되어서 제작된 운영체제인데요. 이를 통해 통합 마켓으로 앱을 다운받고 어디서나 어떤 기기에서나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즉, 노트북으로 활용할때는 100% 데스크톱 운영체제로 활용하다가, 화면을 분리해서 태블릿 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태블릿에 최적화된 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언제든 원한다면 현재 상황에 맞춰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가 가진 모바일 운영체제의 한계와 맥북 프로가 가진 데스크톱 운영체제의 한계를 모두 극복한 제품이 되는 셈입니다.



새롭게 개발한 힌지 구조를 활용해서 더욱 강한 결합이 가능하며, 동시에 반대로 꽂을 수도 있어서 확장성이나 실용성 어느것 하나 놓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서피스 프로 시리즈에서 보여준 아쉬움을 서피스 북이 완벽히 채워주면서 서피스 프로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가격적으로는 다소 비싼 정책이 아쉽기는 하지만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를 하나로 더했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납득이 되는 가격이기도 합니다.

이제 스마트폰 + 서피스 북 하나면 끝나는 업무 환경으로 인해 MS가 꿈꾸는 모바일 시장으로의 진출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실제 제품의 완성도가 어떻게 될지 출시 이후에도 주의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또한 아이패드 프로가 얼마나 성공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서피스 프로4는 예고편? 서피스 북 등장에 '환호성' 지른 청중


모두가 기대했던 서피스 프로4는 예상대로 ‘멋지게’ 등장했습니다. 기존의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얇아졌는데요.

지문 인식까지 더한 키보드 커버를 통해서 또 다른 확장성을 보여줬고, 거기다 맥북 에어보다도 50%나 더 빠른 성능을 보여주는 6세대 인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넣었기 때문입니다.


   

청중은 보란듯이 서피스 프로4에 집중했고, 그것이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뒤이어 소개된 서피스 북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제품이 소개되자 모두들 집중하기 시작했는데요.

서피스 북은 말 그대로 서피스 프로4의 노트북 버전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일까요? 초반까지 차분하던 분위기는 이 제품이 ‘분리형’이라는 말에 실질적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1. 서피스 프로4의 스펙은?
미국 기준 2015년 10월 6일에 공개된 이벤트를 통해 서피스 프로3의 후속으로 공개된 서피스 프로4는 두께가 8.45mm로 더욱 얇아지고 무게도 가벼워졌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보다 약간 무거운 786g을 가지고 있는데요. 6세대 스카이레이크 m3 / i5 / i7 프로세서 가운데 선택이 가능합니다.

램은 4기가부터 최대 16기가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용량 역시 128기가부터 최대 1TB까지 지원이 가능해서 제원에서는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2.3인치의 2763 x 1824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9시간의 비디오 감상 배터리, 800만 화소 카메라와 서피스 펜 지원으로 256 레벨에서 1024 레벨로 상향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펜촉의 경우도 두께를 원하는 사이즈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미국 기준 m3 모델이 899달러 / i5 4기가 램 모델이 999달러 / i5 8기가 램 모델이 1,299달러 / i5 16기가 램 모델은 1,499달러라고 합니다.


#2. 서피스 프로4 vs 아이패드 프로
서피스 프로4와 아이패드 프로를 놓고 비교하자면 서피스 프로4는 이미 4세대 제품인 반면 아이패드 프로는 1세대 제품으로서 1:1로 비교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생산성이나 선택권을 놓고 보자면 서피스 프로4의 압승이 될 것 같은데요. 1024로 높은 필압을 가진 서피스 펜은 크리에이티브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4기가 램과 32기가/128기가 메모리라는 다소 낮은 선택권보다도 더욱 많은 선택권을 보여준 서피스 프로4는 더욱 많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로 다른 운영체제와 서로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지만 펜과 키보드, 높은 성능을 소구한다는 점에서는 시장이 겹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올 11월 이후 누가 승리하게 될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서피스 북은 어떤 제품?
서피스 북은 동일하게 서피스 프로4와 함께 공개된 모델이지만 차별점이 있습니다. 키보드 독이 제공되며 완벽히 컴퓨터처럼 사용이 가능한데요.

완벽히 노트북의 역할도 하면서 화면이 분리된다는 장점으로 인해서 생산성과 업무용으로서 손색이 없는 2 in 1 제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화면을 반대로 끼워서 레노버 요가처럼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독창적인 힌지는 새로운 결합 방식으로 안정성을 높이고 부드러운 작동으로 인해서 사용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램은 역시 최대 16기가를 제공하며 메모리는 최대 512기가까지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구나 키보드 독에 외장 그래픽 카드를 심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는데요.



이를 통해서 분리했을때는 내장 그래픽 카드로 가벼운 작업을 하면서, 키보드 독과 연결된 이후에는 외장 메모리 및 추가 배터리로 더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3.5인치에 3000 x 2000 해상도로서 상당히 높은 성능을 가진 서피스 북은 직접적으로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까지 견제할 수 있는 성능으로 ‘충격’을 던져줬습니다.

서피스 펜 역시 지원하며 1024 레벨로 상당히 정밀한 입력이 가능해서 크리에이티브를 비롯해 기존의 노트북과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서피스 북 vs 맥북 프로
그렇다면 맥북 프로와 전면전을 펼치게 될 서피스 북은 어떠한 매력이 있을까요? 우선 압도적인 휴대성을 무기로 삼을 것 같습니다.

맥북 프로는 고정형이면서도 터치스크린이 지원되지 않아서 오직 키보드나 트랙패드, 마우스로만 입력을 해야 하지만 서피스 북은 모든 것을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요.

분리할 경우 더욱 가벼운 무게와 높은 휴대성을 활용해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키보드 독과 연결해서 외장 그래픽까지 활용이 가능해서 확장성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북 에어보다도 더욱 빠른 프로세서의 속도(모델에 따라 다름) 그리고 다양합 입력 방식과 트랜스폼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기존의 맥북 프로가 가지지 못한 생산성까지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풀 사이즈 USB 3.0 포트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확장성 측면에서 보더라도 부족할 것이 없는 서피스 북은 태블릿 + 노트북으로서 맥북 프로를 압박할 것이 예상되는 이유인 것입니다.

다만 가격적으로는 코어 i5 내장 그래픽 모델이 1,499달러 / i7 외장 그래픽 모델이 2,699달러로 상당히 차이가 나는 만큼 13인치 모델에서의 가격 경쟁은 비슷하거나 서피스 북이 조금 더 비싼 상황입니다.



#5. 서피스 프로4 vs 서피스 북
마지막으로 서피스 프로4와 서피스 북을 놓고 보자면 우선 가격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서피스 프로4는 899달러에서 시작하는 반면 서피스 북은 1,499달러부터 시작되는데요.

이러한 차이는 키보드 독의 유무에서 비롯되는 만큼 사용자의 취향이나 환경에 따라서 선택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피스 북은 완전히 태블릿과 노트북 모두를 품을 수 있는 제품이라면, 서피스 프로4는 태블릿에 추가적으로 노트북의 환경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기술적으로나 스펙상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확장성을 비롯해 화면 크기의 차이 (12.3인치와 13.5인치) 그리고 키보드 독의 차이 정도로 정의내릴 수 있겠네요.



다만 무게에서는 서피스 프로가 1,000g 미만인 반면 키보드 독이 더해진 서피스 북은 1,516g으로 다소 무거운 만큼 휴대성이 필요하다면 서피스 프로4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상 같은 쌍둥이 제품이라고도 볼 수 있는 서피스 프로4와 서피스 북, 제각각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프로를 견제하기 위한 제품으로서 정점에 오른 제품인 것 같습니다.

과연 올 11월 이후, 서피스 북과 서피스 프로4가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에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2015년 10월 6일 화요일

LG ‘V10’ 결국 배터리 하나만 제공, 왜 엘지는 늘 아쉬움을 남기나?


엘지전자의 최대 기대작인 V10이 결국 구성품에서 배터리를 하나만 넣기로 하면서 또다시 ‘역시 엘지..’라는 비난을 얻고 있습니다. 결국 아쉬움을 남긴 셈인데요.

역작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프로세서의 한계도 이번에는 이슈가 되지 않은 것을 보면 제법 잘 다듬어진 폰이라는 의미이지만 한가지를 빼먹은 것입니다.


   

엘지전자는 이번 V10을 꼭 성공시켜야만 하는 사명을 지니고 출시한 만큼 역대급의 성능과 새로운 기술들로 무장하고는 있지만, 반대로 기본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또다시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착탈식이 ‘가능한’ 배터리가 아닌, 실제 착탈식 배터리를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을 기대한 것인데, 엘지전자는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1. V10의 구성품은 어떻게 되나?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V10은 고속충전 어댑터 / 쿼드비트3 이어폰 / 3000mAh 배터리 1개 /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착탈식을 내세우는 것과는 달리 배터리가 하나만 제공되며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업계에서는 가격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70만원대로 낮아졌다고 주장하는 799,700원의 출고가를 맞추기 위해서 이렇게 했다는 것인데요. 소비자들로서는 실망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 V10 배터리 한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이러한 구성에 대해서 소비자들은 ‘역시’라는 평가를 하고 있고, 노트4가 배터리 하나로 욕을 먹었는데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거나, 가격 인하가 아니라 배터리를 제외한 꼼수 가격 인하라는 비난을 받는 상황입니다.

조삼모사라고 부르거나, 차라리 3만원 더 받고 배터리를 기본 2개 제공하는게 낫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당 수익률 19원 기업의 위엄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소비자들은 엘지전자의 새로운 V10에 대해서 ‘역시’라는 비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판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착탈식이라는 최대의 장점이자 차별점을 결국 배터리 하나 제공으로 물거품을 만들었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비난이 쏟아지는 것도 당연해 보입니다.


© 사진 인용 : funfunhan
 
#3. 배터리 하나가 비난받을 이유일까?
지금 중요한 것은 배터리가 하나라는 단순한 사실 때문이 아니라, 이 제품이 가지는 무게감 때문일 것입니다. 엘지전자의 상황과도 맞닿아 있는데요.

스마트폰 시장의 생존 기로에 놓여 있는 엘지전자가 역대급의 성능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제품을 내놓으면서도 가격 우위를 위해서 실리를 버렸다는 것인데요.

결국 소비자로서는 배터리 착탈식의 혜택을 보기 위해 배터리를 추가로 구매해야만 하고, 이럴 경우 70만원대라는 가격 경쟁력은 ‘무의미’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엘지전자가 내세우는 70만원대 + 착탈식 배터리는 애초에 성립이 안되는 것이죠. 이러한 모순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비난의 시선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착탈식은 분명 2개 이상의 배터리가 있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고, 70만원대 역시 79만원보다는 더 낮아야 실제 체감하는 70만원대가 될 것인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30만원대 기어S2를 내놓겠다고 했을 때, 모두들 399,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출시가는 33만원과 37만원으로 상당히 호평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소비자들은 우려하던 것과 그대로 나올 경우에는 비난을, 기대하는 것보다 더 좋게 나올 경우에는 옹호하는데, 엘지전자는 이러한 심리적 마케팅에서 늘 실패했고 이번에도 그렇게 된 상황입니다.



#4. 배터리를 제외한 V10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4기가 램과 5.7인치 QHD 화면을 통한 빠르고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이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하며 무려 160 X 1040 해상도를 지닌 세컨드 스크린이라는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LTE 역시 Cat.9으로서 최대 다운로드 450Mbps의 속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3,000mAh의 착탈식 배터리를 가지고 있으며 퀄컴의 퀵 차지 2.0 급속충전도 지원됩니다.

192g의 묵직한 무게감은 듀라가드 등의 새로운 재질의 적용을 통해 프리미엄급의 무게감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되며 럭스 화이트와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색상을 가지고 출시됩니다.

여기서 V10의 장점이 드러나게 되는데, 200g에 가까운 묵직한 무게감은 실제 미국 국방부의 MIL-spec 810G 인증을 취득한 사실이 알려지며 튼튼한 내구성을 위한 것임이 드러난 것입니다.



즉, 갤럭시 S6 액티브 급의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한다는 것인데요. 실제 3m 정도의 높은 높이에서 떨어뜨리더라도 모서리가 깨지는 정도라고 하니 내구성에서는 좋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디오 역시 32Bit로 기존의 16Bit 스마트폰 대비 상당히 풍부한 소리를 들려준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쿼드비트 3 이어폰을 통해 번들 이어폰에서도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지난 9월 17일 전파인증을 통과한 V10은 10월 8일 통신3사를 통해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출고가는 799,700원으로 겨우 70만원대에 턱걸이를 했습니다.



#5. 아쉬움이 남는 V10, 구매해도 괜찮을까?
처음으로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하며 화룡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지플렉스2 이후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엘지는 G4와 V10에서 동일한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신선도면에서는 떨어지지만 완성도와 안정화에서는 제법 쓸만한 모습을 보여준 스냅드래곤 808을 통해 V10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스냅드래곤 808보다도 세컨드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듀라 재질, 32비트 코덱과 착탈식 배터리(한개)까지 다양한 차별점에 눈이 가는데요.

배터리를 하나 더 증정하는 이벤트로 반전을 꾀한다면 소비자들의 반응도 상당히 긍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 구매 붐을 일으키면서도 착탈식 배터리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설픈 이벤트로 누구는 받고 누구는 못받는 ‘안하느니만 못한’ 이벤트 말고, 제대로 된 이벤트로 소비자들이 엘지를 ‘역시..’가 아니라 ‘예상 밖’이라며 다시 돌아서게 만들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도 아쉬움을 남겨준 V10 패키지, 그렇지만 아쉬움을 넘어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