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9월 12일 토요일

뽐뿌 해킹,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만 수십번 ‘해법이 없다’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이용하는 웹사이트의 수는 얼마나 될까요? 또한 사이트마다 만들어둔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몇 가지나 될까요?

사실 오래전부터 인터넷을 사용해 온 분들이라면 무조건적인 회원가입 요구와 개인정보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예’를 누르며 진행했을지 모릅니다.


   

관련 법률도 없었고, 특별한 제재도 없었기에 모두들 그렇게 해야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이은 해킹 사고에 문제는 쓰나미처럼 커졌는데요.

처음에는 단순히 온라인상에서의 개인을 식별하는 정도에 그쳤다면, 이제는 실제로 돈이 되는 정보들이 인터넷에 흘러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권이 해킹되면서 전국이 발칵 뒤집히는 사고, 옥션과 같은 거대한 마켓이 해킹되면서 벌어진 사고들, 네이트와 같은 포털이 해킹되는 사고들이 계속된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놀라고 화를 내던 이용자들도 연이은 사고에 무덤덤해지고 말았습니다. 이미 털릴대로 털린 개인정보를 수정해서 무엇 하느냐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해킹 사고에 대한 처벌은 어떠했을까요? 옥션의 경우는 대법원에서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받았고, 금융권의 경우도 소소한 벌금형과 영업정지만 받았을 뿐입니다.


옥션 해킹 사고에 '책임 없다' 판결, 이게 최선입니까?
펼쳐보기 ⇲
 

해외에서 정보 유출로 수조원의 배상을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는데요. 외국의 경우는 전적으로 업체의 잘못으로 막대한 처벌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개인이 입은 피해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소송을 걸게 되면 정보를 유출한 업체측이 막대한 배상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전부터 정보 보안에 대한 법률이 강력하기도 했지만 이러한 판결로 인해 해외에서는 정보 유출과 해킹을 막기 위해 막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국내는 다릅니다. 전적으로 개인에게 책임을 지우고 있습니다. 사이트별로 비밀번호를 다르게 하라거나, 아이디까지 다르게 만들라는 것이죠.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 가운데, 자신이 가입한 서비스의 모두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쉽게 기억할 이용자가 몇이나 될까요?




물론 개인별로 법칙을 만들어서 서로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이것은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 뽐뿌의 해킹 사고 역시 모든 회원의 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 생년월일, 이메일, 닉네임, 암호화된 장터 비밀번호, 회원점수, 가입일 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사실상 모든 개인 정보가 유출된 셈인데, 더욱 큰 문제는 암호화된 비밀번호의 보안 수준이 낮아서 누구라도 풀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벌써부터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공개되어서 돌아다니는 게시글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러한 사태들은 여전히 곳곳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사이트의 경우 개인정보를 별도로 분리 보관하거나 폐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결국 1년 이내의 사용자의
정보는 유출되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일까요? 바로 오늘 사용중인 사용자의 정보도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정부가 시행하는 1년 분리 / 폐기 시행은 결국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줄 뿐입니다. 오랫만에 접속한 사이트에서 자신의 정보가 모두 사라져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언제 접속하더라도 안전하고, 해킹될 우려도 없고 해킹되더라도 알아볼 수 없도록 철저한 암호화가 필요한데 여기에 강한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이용자들만 불편한 웹 환경을 만들려는 것일까요? 액티브 엑스를 없애야 한다니까 윈도우10을 사용하지 말라거나, exe를 만들라는 우스갯 소리가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뽐뿌의 해킹은 뽐뿌만의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수많은 영세 업체들, 수많은 사이트들이 모두 해킹 위협 앞에서 무방비 상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중구난방식의, 소 잃고 외양간도 방치하는 이러한 상태로는 국내 IT 산업의 미래는 없을 것이 뻔해 보입니다.



뽐뿌 해킹, 이용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또 다시 모든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바꿔야 할까요? 모든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다르게 하느라 고민해야 할까요?

진짜 고민을 해야 할 것은 강력한 처벌과 후속 대책일 것입니다. 해킹범에 대한 보다 강력한 처벌과 해킹된 사이트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 및 올바른 법률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아이폰6 유저가 아이폰6s로 갈아타야 할 6가지 이유


아이폰6s가 공개되면서 당연하겠지만 새로운 아이폰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에는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있는데요.

이 가운데 가장 애매한 분들이라면 단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사용자들일 것입니다. 사실상 디자인에서의 차이는 거의 느낄 수 없기 때문이죠.


   

아이폰6는 처음으로 4.7인치와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으로서 그동안 한 손 조작을 주장하던 것과는 상반된 폰이기도 했는데요.

본격 패블릿폰을 선보이면서 시장을 휩쓸었다고 볼 정도로 역대급의 인기를 얻은 아이폰6는 분명 애플에게는 남다른 의미의 폰일 것입니다.


아무튼, 새로운 아이폰6s가 공개되었습니다. 그것도 새로운 기능과 써보고 싶은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채 말이죠.

사실상 운영체제의 변화를 넘어선 아이폰6s만의 독창적인 인터페이스는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려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아이폰6 유저가 아이폰6s로 갈아타야 할 이유들로는 무엇이 있는지 애플의 주장과,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써보는 6가지 이유들을 찾아봤습니다.


3D터치가 도입되었기 때문
아이폰6s는 단순히 포스터치를 통한 2단계 압력 조절을 넘어서서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새로운 입력 방식을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아이폰은 그저 누르는 것에서 그쳤다면 이제는 탭하고 누르고 강하게 누르는 3단계가 생겨난 것이죠. 이것의 차이는 이전 포스트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펼쳐보기 ⇲

   


아무튼, 3D터치는 사용자 경험을 완전히 바꿔놓을 정도로 기존의 틀을 바꿔놓았는데요. 이를 위해서 애플은 배터리 용량까지 희생하며 탭틱 엔진을 장착했습니다. (물론 배터리 타임은 유지한 채로 말이죠)

기존의 진동판이 폰 전체를 여러차례에 걸쳐서 진동시켰다면, 탭틱 엔진을 활용한 햅틱 반응은 단 한 번의 움직임만으로 가벼운 진동을 해줍니다.

마치 애플워치가 톡하고 손목을 건드려주듯 색다른 경험을 주는데요.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절묘한 조화는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주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되었기 때문
또한 아이폰6s로 갈아탈 이유가 생겼다면, 여성 유저들을 위한 여심을 잡을 새로운 색상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아이폰은 모두 4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는데요. 실버 / 스페이스 그레이 / 골드 / 로즈 골드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워치 스포츠 로즈 골드 모델을 본 결과 이 색상은 남성과는 잘 맞지 않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는데요.

로즈 골드 색상은 지극히 여성분들을 위해서 출시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존 아이폰6의 옐로 골드 색상을 사용중인 여성분들이라면 이번에 로즈 골드를 사용해볼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1200만화소에 4K 영상 때문
여전히 스마트폰은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서 깊이감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데 있어서는 DSLR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휴대한다는 점에서 스마트기기가 4K를 찍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발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물론, 아이폰6s의 4K가 스마트폰에서 최초도 아니고 특출한 것도 아닙니다. 이미 많은 스마트폰에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특히나 아이폰6 유저라면 알겠지만 아이폰의 사진은 매우 잘 나옵니다.



더구나 이번 아이폰6s는 처음으로 1200만 화소로 더욱 커진 해상도를 보여주며 또한 4K 영상까지 무리없이 촬영이 가능하기에 그 매력은 충분한데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 또한 사진을 전문 직업으로 삼는 분들 가운데서 4K가 지원되지 않아서 아쉬운 분들이 있다면 이번에 아이폰6s로 갈아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7,000 시리즈 알루미늄 때문
이번 아이폰6s는 역대급의 강도를 자랑하는 알루미늄이 채택되었습니다. 얼마나 강한지는 지난번 포스트에서 다뤘는데요. 펼쳐보기 ⇲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은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에도 적용되면서 이미 가혹한 손목 위의 환경을 견뎌내기도 했습니다.

더욱 찍히기 쉽고 상처가 나기 쉬운 손목 위에서도 버텨냈다면, 이제 스마트폰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기회가 온 것이겠죠?

아이폰6s는 처음으로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도입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강인한 아이폰으로 만들어줄 것입니다.

생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상처가 많이 났던 아이폰6를 뒤로 한 채 아이폰6s로 갈아탈 이유가 생겼을지도 모르겠네요.



탁월해진 셀카 기능 때문
이번 아이폰6s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전면 플래시를 고안해 냈습니다. 다름아닌 레티나 플래시를 만들어낸 것인데요.

기존의 안드로이드폰의 경우도 전면 셀카를 찍을 때 화면을 활용한 경우도 있었지만 여전히 태생적인 화면 밝기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6s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평소보다 무려 3배나 밝게 만드는 별도의 칩까지 만들어서 셀카에 활용하고 있는데요.

레티나 플래시라고 불리는 독창적인 기능에 더해서 120만에서 500만으로 높아진 화소는 셀카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줄 것 같습니다.

후면 카메라보다도 전면 카메라를 애용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셀카에 더욱 강력해진 아이폰6s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2기가 램이 장착되었기 때문 (미정)
아직까지는 아이폰6s가 정식 출시되지 않아서 정확히는 알기 어렵지만, 전반적인 스펙의 향상을 토대로 추정할 경우 2기가 램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2기가 램이 장착되었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것만으로도 아이폰6에서 아이폰6s로 옮겨가는 분들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아이폰6가 훌륭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1기가 램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었는데요. 다다익램이라는 말처럼 2기가 램은 만족도를 더욱 높여줄 것입니다.

한걸음 먼저 2기가 램을 장착한 아이패드 에어2를 사용해본 결과로도 실제 2기가 램은 유용했는데요.

멀티테스킹 앱이 더 오래 살아있고, 더욱 빠릿하게 전환되며 더 무거운 작업도 무리 없이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아이폰6s가 진짜 2기가 램을 장착했다면 이것만으로도 갈아탈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모두 6가지 이유들을 살펴봤습니다.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애플이 아이폰6s를 내놓으면서 자랑하는 새로운 기능들과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더 좋아졌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함께 정리해봤는데 어떤가요?

물론 가격이 문제가 되지 않거나, 아이폰6의 파손이나 심한 손상으로 인해 변경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단연 아이폰6s로 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여전히 아이폰6를 잘 사용하고 계실텐데요. 어쩌면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는 아이폰7를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아이폰6의 국내 출시일은 10월 31일이었습니다. 과연 올해는 언제 출시하게 될지 하루 빨리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아이폰6s 공개 후 바로 사라진 아이폰6 골드, 애플의 판매 전략은?


아이폰6s가 공개되면서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진 아이폰6로 눈길을 돌리는 분들도 있는데요.

반면 새로운 아이폰6s는 로즈 골드 색상을 추가하면서 색상이 무려 4가지나 되었습니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인데요.


   

하지만 동시에 이전 세대 모델인 아이폰6의 경우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소폭의 가격 인하와 함께 골드 색상과 128기가 모델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제 128기가 모델을 구입하려면 무조건 아이폰6s로 가야만 하고, 골드 혹은 로즈 골드를 구입하기 위해서도 아이폰6s로 가야만 합니다.


애플은 이전부터 이런식의 전략을 취해왔는데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됨과 동시에 이전 세대의 가격을 내리고 선택폭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전 세대의 아이폰도 여전히 구입은 가능하지만 선택 가능한 옵션이 줄어드는 것이죠. 이를 통해서 신제품에 대한 수요를 늘리려는 전략인 셈입니다.


만일 아이폰6s의 새로운 스펙이 그다지 마음을 끌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원하는 색상이나 용량이 아이폰6s에만 존재할 경우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죠.

아쉬운 점이라면 이전 세대의 가격이 큰 폭으로 인하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 세대를 구입할 이유는 크게 없어 보였는데요.

   


아이폰은 주기적으로 디자인과 스펙에 있어서 큰 변화를 보여왔습니다. 아이폰5에서는 보다 각진 디자인과 더욱 커진 화면을 보여주고 아이폰5s에서는 기술적 변화를 크게 선보인 것과 같이 말이죠.

또한 아이폰6에서는 더욱 커진 화면과 더욱 부드러워진 디자인으로 변화된 반면 아이폰6s에서는 동일한 디자인에서 내부적인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또한 아이폰7이 등장한다면 또 다른 디자인과 새로움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그래서 아이폰의 완성을 s 시리즈라고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새로운 모델의 출시와 함께 기존 제품에 대해 확실한 차별화 전략을 선보이고 있는 애플은 선택권을 대폭 축소하면서 새로운 아이폰을 선택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아이폰에 대한 인기는 중고 가격 방어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타 스마트폰 대비 꾸준한 가격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폰이 등장하는 가을을 제외하고는 아주 조금씩의 시세 하락이 있을 뿐인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아이폰6s 출시 이후 다소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있기는 했지만 이 역시 늘 그래왔던 변화 수준이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로서는 다양한 선택지와 새로운 변화를 선보인 아이폰6s를 구입하거나, 혹은 동일한 디자인에 제법 완성도가 높은 아이폰6를 선택할 기회가 있는데요.



진짜 가격 비교는 15개월이 지난 이후인 내년 2월이 되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통법의 영향에서 벗어나서 더욱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큰 용량의 모델도, 골드 색상도 사라진 아이폰6, 늘 일관성 있는 애플의 판매 전략은 다시금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라고 손짓하는 것만 같습니다.




아이패드 판매 부진에 절실했던 아이패드 에어3, 왜 내놓지 않았을까?


애플은 이번 가을 이벤트를 가장 성대하게 개최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올해에도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최대 판매를 예고한 것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자신감 뒤에는 아쉬운 성적을 보이는 제품들도 있었습니다. 판매량을 정확히 발표하지 않은 애플워치나,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아이패드와 같은 제품군들 말이죠.


   

특히나 아이패드는 아이폰 이후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여겨왔던 제품인 만큼 기대치도 상당했는데요. 여전히 전체적으로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그 위력은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겨울, 아이폰이 1초에 61대나 판매하는 신기록을 세우는 동안, 아이패드는 22%의 매출 하락이 있었습니다. 큰 폭의 하락이었는데요.


당연하겠지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일반 대중 시장을 잡아야만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신제품이 필수불가결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애플은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3를 내놓는 대신, 동일한 스펙의 아이패드 미니4를 조용히 내놓고는 온통 아이패드 프로를 소개하는데에만 몰두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4의 스펙을 아이패드 에어2와 같게 만들면서 투트랙 전략을 2년만에 다시 꺼내들었고, 동시에 아이패드 프로로 프리미엄 시장을 노렸는데요.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는 일반 대중에게는 그리 매력적인 제품이라거나 아이패드 침체의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미 휴대성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어진 12.9인치의 아이패드 프로는 그 컨셉의 특성상 수요층이 뚜렷하고 한정적이기 때문이죠.

남녀노소 누구나 구매하는데 부담이 없는 9.7인치와 7.9인치의 아이패드와는 시장 자체가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도 왜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만 집중하고, 아이패드 에어3를 내놓지는 않은 것일까요?

어쩌면 선택과 집중의 결과인 것 같습니다. 더이상 스펙으로 아이패드의 수요를 창출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죠.



이미 아이패드 에어2가 가진 스펙과 디자인만 보더라도 여느 태블릿에 밀려나는 스펙이나 디자인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위에 서 있는데요.

탄탄한 기본기와 iOS로 완성되는 아이패드 에어2는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주기에 충분하고 사후 지원도 꾸준히 받을 수 있는 제품인 것이죠.

그럼에도 아이패드 에어2는 아이패드의 판매량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만일 올해에도 스펙만을 키운 아이패드를 출시한다면 어떠할까요?

애플의 전략이 효과가 없음이 오히려 드러나버리는 꼴이 될 것입니다. 스펙이 높아진 아이패드 에어3의 출시에도 판매량이 줄어든다면 말이죠.


차라리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3가 아닌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서 이전에는 없던 시장을 개척하려 하는 것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타겟은 프로페셔널 소비자들로서 생산성을 중요시 하거나,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작품을 만들거나, 의사와 같은 전문직 종사자들입니다.


이들은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가 가진
화면 크기의 한계나 생산성의 한계를 절실히 느껴왔는데요. 더욱 커진 아이패드 프로는 그러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제품이 된 것입니다.

이번 애플 이벤트는 영원한 앙숙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하며 놀라움을 주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했던 것입니다.



MS와 어도비사에서 직접 나와서 자신들의 프로그램이 아이패드 프로에서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제대로 설명했습니다.

그만큼이나 기존과는 다른 분야를 노린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컨텐츠 소비가 아닌 생산을 위한 기기를 내놓은 것입니다.


또 다른 이유_
아이패드 에어3가 나오지 않은 또 다른 이유로는 태생적인 기술의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도 만들어야 하는 애플로서는 아이패드 에어3와의 스펙 조율이 상당히 어려웠을 것입니다.

만일 현재 아이패드 프로의 스펙을 그대로 아이패드 에어3에 접목할 경우 아이패드 프로라는 이름이 무색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아이패드 에어3를 그저 그런 정도의 스펙 업그레이드만 선보인다면, 그것 또한 시장에 변화를 주기 힘든 변화로서 의미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이 되면 자연스레 아이패드 프로의 스펙이 아이패드 에어3와 아이패드 미니5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차근차근 미래의 로드맵을 만들어 나가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에도 맞는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것입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최고 스펙의 기기로서, 아이패드 에어와 미니는 다양한 화면 크기의 제품으로서 어필하는 것이죠.

어쩌면 누구보다도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를 내놓고 싶어 했을 애플이 이러한 선택을 한 데에는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많은 이유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사용하고 싶은 곳이 다름아닌 아닌 애플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애플은 더이상의 스펙 놀음이 의미가 없다는 것도, 기존의 화면의 크기를 유지해서는 또 다른 시장을 창출하기 힘들다는 것도 누구보다도 잘 알았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판매부진에도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3는 등장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요? 아무튼, 올 11월에 등장하게 될 아이패드 프로가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2015년 9월 11일 금요일

9월 11일 일시 무료앱 - 아이폰6 플러스 & 아이패드 에어2 어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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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3D터치 VS 갤럭시노트5 S펜, 전지적 소비자 관점으로 보니


아이폰6s가 공개되면서 올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바로 1년 전과 비교하자면 삼성전자는 애플에 완패했었는데요.

절대적인 판매량에서는 우세했던 삼성전자가 애플에게 판매량으로도 밀려나면서 수모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물론 5.5인치까지 커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한 몫을 했는데요.


   

올해는 양상이 다릅니다. 아이폰6s의 최대 무기는 화면의 크기가 아닌 3D터치라는 생소한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갤럭시노트5의 경우는 더욱 쓰임새가 많아진 S펜으로 패블릿의 1인자 자리를 고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결과가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올 가을, 스마트폰의 교체를 고려중인 소비자라면 단연 이 두 제품을 구매 목록에 올려둘지도 모르겠습니다.

갤럭시노트5의 경우 예상보다 한달 먼저 공개되면서 먼저 시장에 선보였는데요. 5.7인치의 QHD를 탑재하며 픽셀 밀도에서 앞서나갔습니다.


더이상 이전의 아몰레드라고 볼 수 없는 밝고 선명하고 색감이 또렷해진 새로운 슈퍼 아몰레드를 무기로 ‘보는’ 스마트폰 시대를 열고 있는데요.

카메라 역시 한단계 더 진보했습니다. 후면의 1600만 화소 카메라는 화소 수 뿐만이 아니라 새로워진 설계와 센서를 통해서 더욱 밝고 또렷한 사진을 촬영해줍니다.

   


라이브 방송 기능을 기본 탑재해서 1인 방송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였는데요. 롤리팝이 적용되어 있으며 32기가/64기가의 내장 메모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쉬움이라면 일체형 배터리라는 점과, 용량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점. 또한 128기가 모델의 부재가 있습니다.



아이폰6s의 경우는 두 가지 화면 크기로 출시되었으며 아이폰6s의 경우는 HD 해상도를, 아이폰6s 플러스는 FHD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후면은 처음으로 1200만화소 카메라가 적용되었으며 아이폰6s 플러스에서만 광학식 손떨림 보정이 가능해서 더욱 또렷한 사진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면 역시 120만에서 500만으로 크게 향상되어서 셀카에서도 훌륭한 품질을 보장합니다. 더구나 디스플레이를 3배나 밝게 터트리는 독특한 레티나 플래시도 선보였는데요.

셀카를 촬영할 때, 더이상 어두워서 고민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소소하지만 작은 차이들이 모여서 아이폰6s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는데요.

라이브 포토라는 기능으로 사진을 찍을 때 앞 뒤로 3초간 자동으로 촬영해서 사진을 꾸욱 누르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순간을 추억하기에 좋은 기능이었습니다.

또한 iOS9이 적용되어 새로운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고, 16기가/64기가/128기가 3가지 용량이 있습니다.

아쉬움이라면 기본 용량이 16기가로 낮다는 점, 국내 출시가 늦다는 점, 무선 충전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갤럭시노트5의 최대 무기는 단연 S펜일 것입니다. S펜을 통해서 스마트폰을 컨텐츠 소비 기기가 아닌 컨텐츠 생산 기기로 변화시킬 수 있는데요.

사용자에 따라서 S펜은 거의 사용할 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아킬레스건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은 차이가 있겠죠?

2048의 감도를 지닌 갤럭시노트5의 S펜은 꼭 필요한 순간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애플 펜슬보다 끌리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아이폰6s의 무기는 인터페이스에 있습니다. 3D터치라는 새로운 입력 방식을 통해서 탭 하거나 누르거나, 강하게 누르는 3단계 조절이 가능합니다.

앱을 무조건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살짝 눌러서 필요한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것이죠. 메모를 보다가 링크를 살짝 눌러서 웹 페이지를 미리 볼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별도의 탭틱 엔진까지 더했다고 하니 3D터치에 대한 애플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폰이 나에게 맞을까요? 사실상 현재로서는 사진의 품질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거나, 배터리 수명이 눈에 띄게 차이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운영체제의 차이와 S펜의 유무, 3D터치 기술의 도입 유무가 큰 차이를 불러올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유용하다면 갤럭시노트5를, 3D터치를 활용하려면 아이폰6s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요.



갤럭시노트5가 나에게 맞을까?
1.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꼭 필요하다.
2. S펜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싶다.
3. QHD로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보고 싶다.
4. 더 밝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싶다.


아이폰6s가 나에게 맞을까?
1. iOS 운영체제가 나에게 알맞다.
2. 이미 다양한 애플 제품을 사용중이다.
3. 3D터치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
4. 애플의 서비스가 더 마음에 든다.



안드로이드 >> 아이폰으로 이동할 경우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이동할 경우 알아둬야 할 점은, 아이폰은 자체적으로 음악/동영상 파일 등을 바로 넣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서드파티 앱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대비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입한 앱을 사용할 수 없고, 다시 구매를 해야 합니다. 외장 메모리를 넣을 수 없고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대해 알아둬야 합니다.



아이폰 >> 안드로이드로 이동할 경우
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폰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기존의 아이클라우드에 있는 자료들, 동기화 자료를 활용할 수 없습니다.

물론 iCloud.com 사이트를 통해서 간편하게 자료를 보거나 수정은 가능하지만 한계가 많고 아직까지는 버벅임이 있습니다.

또한 안드로이드폰의 태생적인 보안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최신의 안드로이드폰은 배터리 일체형 / SD카드 미지원이기 때문에 이 점도 알아둬야 합니다.

역시나 아이폰에서 구입한 앱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사용할 수 없어서 재구매 해야 합니다. 사용자 권한은 더욱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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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갤럭시노트5나 아이폰6s 모두 좋은 폰입니다. 또한 최근 이 폰들의 지향점은 모두 비슷합니다. 화면의 크기가 비슷해졌고 카메라 화소 및 배터리나 외장 메모리 미지원도 비슷한데요.


점차적으로 차이가 줄어드는 만큼, 아이러니하게도 차이는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사용자 경험에서의 차이인데요.

섣부른 이동보다는, 실제로 폰을 만져보고 사용해보고, 후기들을 본 다음에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s에 대한 전지적 소비자 관점의 리뷰였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에 필수라는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 왜 별매인걸까?


애플이 변심을 한 것일까요? 아니면 시대가 변한 것일까요?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하면서 애플은 당연하다는 듯, 스타일러스 펜을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애플은 최고의 스타일러스 펜은 손가락이라고 주장하며 한 번도 공식적으로 스타일러스 펜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물론, 과거 뉴턴이라는 이름의 기기를 통해서 스타일러스 펜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아이폰의 출시 이후에는 내놓은 적도 없었고 또한 잡스가 나서서 스타일러스 펜을 디스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애플은 또 다른 화면 크기를 가진 아이패드를 내놓으며 자연스레 스타일러스 펜을 내놓았고, 팬들은 열광했습니다.



사실, 일반 대중이 아닌 프로페셔널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군이라 볼 수 있는 아이패드 프로에서 스타일러스 펜의 필요성은 일반 대중을 목표로 한 아이패드 제품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요.

지금껏 잡스가 했던 주장들은 모두 9.7인치, 그리고 3.5인치의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의 경우였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스스로 이 틀을 깨어버린 것이죠.


아이폰은 이미 5.5인치까지 커져버렸고, 아이패드 프로는 10인치를 넘어서서 12.9인치의 거대한 화면을 장착한 채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 제품이 크리에이티브를 강조하며, 컨텐츠의 소비가 아닌 생산을 목표로 하는 제품이 된 이상 정밀한 입력을 요구하는 작업을 위해서는 스타일러스 펜은 필수불가결했을 것입니다.

   


또한, 애플이 애플 펜슬을 내놓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은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쓸만한 터치펜을 구입할 가능성이 높을텐데요.

그렇다면 애플이 ‘프로’ 모델을 내놓으면서 타사의 터치펜을 권장하는 것도 모양새는 그리 좋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애플은 직접 스타일러스 펜을 내놓기로 한 것이죠.

같은 관점에서 키보드가 장착된 스마트 키보드 역시 생산성이라는 컨셉과 일맥상통하게 일체감이 높게 출시되었습니다.

이 키보드의 특이점이라면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자체 배터리도, 무선 연결 장치도 없기 때문에 상당히 가볍고 얇다는 것입니다.



이미 아이패드 프로 자체의 무게가 700g을 넘어서는 만큼, 액세러리로서 키보드의 무게를 줄일 필요가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아이패드 프로의 스마트 키보드는 상당히 얇고, 가벼우며 심플한 사용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패브릭으로 마감된 키도 독특했는데요.

두께를 얇게 만들면서도 동시에 좋은 키감을 주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한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물론 일반 키보드 보다는 키감이 나쁘겠지만 말이죠.



그렇다면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내놓은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는 왜 별매로 판매되는 것일까요? 어쩌면 이 제품이 특정 카테고리에 속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의학용으로 사용할 경우 아이패드 프로 자체로 충분한 경우가 많고, 스케치를 할 경우 애플 펜슬이 유용한 반면, 오피스 프로그램을 자주 사용한다면 스마트 키보드가 유용한 것이죠.



하지만 만일 이 두 가지를 모두 기본 제공으로 포함할 경우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은 더욱 올라갈지도 모릅니다.
애플 펜슬이 아이패드 프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도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그러했듯, 스타일러스 펜이 필연적으로 필요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미 훌륭한 스타일러스 펜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키보드 역시 그러한데요. 그렇기에 아이패드 프로는 플랫폼의 변화를 가져다 주고, 나머지는 별매를 하는 것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것은 과도하게 비싼 가격에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애플 펜슬이 그러했는데요. 독특한 기능을 수행하기는 하지만 특출하다고는 볼 수 없는 애플 펜슬이 높은 가격을 가진 것입니다.

99달러로서 한화로는 12만원쯤은 줘야 구입이 가능한 만큼, 더욱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다 스마트 키보드까지 더한다면 부담은 더욱 상승하는데요.



아이패드 에어 케이스의 경우도 가격이 99달러인 만큼, 키보드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 키보드의 가격인 169달러가 적합하다고 생각될지는 몰라도 부담은 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화면이 커진 것을 넘어서서, 이 제품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고 어떻게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주는지를 제대로 보여준 아이패드 프로.

하지만 고집하던 손가락 터치를 포기한 채 도입한 애플 펜슬에 대한 비난은 어느정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