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침대도 스마트 시대가 도래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번 IFA 2015에서 내놓은 슬립센스때문에 말이죠.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5를 통해서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여러가지 건강 관리 / 가전 제품 관리를 통합해주는 슬립센스를 선보였습니다.
발상이 독특했는데요. 이전까지의 수면 패턴 분석 도구들은 스마트밴드와 같이 몸에 착용해야만 했다면 이 제품은 침대의 매트리스 아래에 두기만 하면 됩니다.
정확도는 무려 97%라고 삼성전자측에서는 밝히고 있는데요. 등에 대는 것도 아니고 매트리스 아래에 있는데도 이 정도로 정확하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슬립센스의 작동 방식도 놀라웠는데요.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은 어떠한지, 맥박은 정상적인지, 잠은 얼마나 깊이 들었는지, 움직임은 얼마나 되는지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죠.
이것은 단순히 팔에 착용하는 스마트밴드보다도 한단계 더 발전한 모습인데요. 무엇보다도 특별히 착용하거나 설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팔에 착용하는 스마트밴드보다도 한단계 더 발전한 모습인데요. 무엇보다도 특별히 착용하거나 설정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삼성전자가 이번 IFA 2015에 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두었다는 점입니다. 편안히 누울 수 있는 소파를 배치한 것인데요.
이 아래에 바로 슬립센스가 숨어 있고, 바로 체험자의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것을 시연했는데, 줄이 상당했다고 하니 상당한 홍보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슬립센스는 별로도 설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매트리스 아래에 넣어두고, 전원을 꽂아두기만 하면 이제 모든 것을 알아서 하게 되는데요.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수면의 질을 깊이있게 분석해주고 새로운 팁을 주기도 합니다. 단순히 잠을 어떻게 자고 있는지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것이죠.
이를테면 자다가 몇 번을 깨어났는지, 잠이 들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전체 수면 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실제 수면의 효율은 몇 퍼센트인지를 알려주는 것이죠.
더구나 수면 도중 안구가 빠르게 움직인 정보까지도 알려준다고 하니 CCTV보다도 더 정확한 수치를 보여준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정보는 하루 이틀이 아니라 매일매일이 쌓여서 한 달, 일 년이 되는데요. 전문가의 팁이 더해지면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방법을 알려줍니다. |
생각해보니 멀리 계신 부모님, 혹은 갓난 아이의 수면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면 제법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껏 생각해보지 못한 새로운 발상의 제품임을 느끼게 해 준 슬립센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 제품은 주변 전가기기도 제어한다고 합니다.
차차 통합이 되겠지만, 슬립센스와 연동되는 스마트홈 가전 제품들은 사용자가 잠들게 되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연동된다고 하는데요.
아침에 일어날때에는 사용자의 상태를 파악해서 음악을 틀어주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용자도 모르게 건강이나 일상을 관리한다고 합니다.
스마트 가전의 진짜 스마트한 발상, 어쩌면 매우 간단하고 심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번 IFA 2015에서 보여준 삼성전자의 독특한 발상이 놀라운 이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