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웹 브라우저입니다. 2015년 8월 기준 52.82%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요. [시장 조사기관 : 스탯카운터]
반면에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15.99%로서 나날이 떨어지는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15.62%로 바짝 다가온 파이어폭스도 있는데요.
아무튼,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널리 사용되는 웹 브라우저라면 무언가 장점이 있기 때문이겠죠?
많은 사용자들은 구글 크롬이 가진 환경을 좋아합니다. 원하는 기능이 있다면 얼마든지 설치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빠른 웹서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도 존재하는데요. 구글 크롬을 지금의 위치로 올려 놓은 '속도'가 동시에 숙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008년 9월 3일 발표된 크롬은 베타 버전을 거쳐서 2008년 12월 11일 첫 안정화 버전이 등장했는데요.
2008년 9월 3일 발표된 크롬은 베타 버전을 거쳐서 2008년 12월 11일 첫 안정화 버전이 등장했는데요.
구글의 크롬은 훨씬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가지고, 또한 높은 보안성을 무기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무섭게 추격했습니다.
크롬의 뜻은 창틀을 뜻하는데, 이 점에서 윈도우와 비슷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을 들여다보는 창인 것이죠.
그렇다면, 구글의 크롬은 왜 이렇게 램을 많이 먹는 것일까요? 근본 원인은 빠른 속도와 관련이 있는데요. 다름아닌 독자적인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웹 서핑을 할 때면 자연스럽게 여러개의 창을 띄우게 되는데요. 요즘은 탭으로 불리며 하나의 창에 여러개의 탭을 띄우게 됩니다.
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엣지, 파이어폭스와는 달리 구글의 크롬은 각각의 탭을 독자적으로 구동합니다. 즉 개별적으로 최고의 속도를 내는 것이죠.
이러한 방법을 구현하기 위해서 프리렌더링을 활용하는데요. 이 기술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메모리가 넉넉할때는 빠른 웹서핑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오히려 버벅거림을 가져오기 때문이죠.
최근에 업데이트된 크롬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서 이전보다 10~20% 정도 램을 덜 먹는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타 브라우저 대비 4~50% 이상 램을 더 먹는 상황입니다.
크롬은 일단 웹서핑을 하면 해당 자료를 메모리에 상주시킵니다. 그래서 더 자주, 더 많이 사용하고 접속하는 사이트일수록 더욱 빠르게 느껴지는 것이죠.
크롬과 파이어폭스로 처음 접속하는 사이트에서는 큰 속도 차이가 없을지 몰라도 자주 접속하는 사이트에서는 크롬이 빠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지금의 인기를 |
만들어준 한 가지 이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램 누수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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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이러한 독자적인 프로세스 구동은 맥 운영체제와 만날 경우 배터리 누수라는 현상까지 불러오기도 하는데요.
맥의 기본 브라우저인 사파리로 웹서핑을 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배터리를 소모하는 것으로 인해서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해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크롬의 램 누수 현상을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는 탭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의 크롬의 구동 방식에 의하면 탭이 늘어날수록 램을 더 잡아먹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탭을 최소화한 작업을 하는 것이 램을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파이어폭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크롬의 확장 기능이 필요 없는 기능이나, 많은 탭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파이어폭스가 유리한데요.
파이어폭스의 경우는 실제로 많은 탭을 띄우더라도 램 사용량에서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 점에서는 MS의 엣지와 구글 크롬을 모두 압도하는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어쩔 수 없이 탭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웹 서핑이 필요하다면 파이어폭스를 활용하고, 일반적인 웹 서핑에서는 크롬을 활용하는 대안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
플러그인과 확장 프로그램을 제거하거나 사용 중단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너무 많은 플러그인과 확장 프로그램은 램에 상주하며 램 누수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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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확장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제거하거나 사용하지 않음으로 일시적 종료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창] > [확장 프로그램] 으로 들어가서 설정해주세요.
본격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스마트폰에서도 크롬을 많이 활용하는데요. 이 경우에도 추가로 사용하는 탭이나 확장 프로그램을 줄인다면 보다 빠른 웹서핑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배터리의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도 항상 프로세스와 램을 잡아먹는 많은 탭들은 꺼두는 것이 좋은데요.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라면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바로바로 접속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크롬 램 누수 해결법 |
1. 탭의 수를 최대한 줄여서 웹서핑하기
2. 사용하지 않는 추가 기능을 꺼두거나 삭제하기 3. 많은 탭은 파이어폭스를 활용하기 4. 스마트폰에서도 탭을 줄여서 사용하기 5. 자신에게 맞는 다른 브라우저 알아보기 |
크롬만을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다량의 탭을 사용해도 램을 크게 사용하지 않는 파이어폭스로 갈아타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컴퓨터에서 태블릿,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온 지금, 나에게 맞는 브라우저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