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7월 2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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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시계를 스마트워치로 바꿔줄 ‘스마트 밴드’ 등장


스마트워치의 정의를 이제는 다시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스마트워치가 아닌 제품도 얼마든지 스마트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생각보다 심플했는데요. 기존의 시계에 있는 시계줄을 바꾸기만 하면 스마트한 기능을 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떠한 명품 시계이든, 저렴한 시계이든, 혹은 애플워치라도 이 스마트밴드를 장착하기만 하면 새로운 기능을 더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시계가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의 감성과 매력에 더해서 디자인을 크게 헤치지 않으면서도 스마트 기능을 심을 수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가가 많은데요.



티밴드라고 불리는 스마트밴드는 모두 3가지 종류로 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기존의 시계에 장착할 수 있는데요.

손목 안쪽으로 볼 수 있는 11mm X 25mm 의 OLED 터치스크린이 내장되어 있어서 원하는 내용을 보고 입력할 수 있습니다.

알려진 기능으로는 문자를 보내거나, GPS로 위치를 확인하거나, 음악을 조절하는 등의 기본 기능에 더해서 건강 관리 밴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더구나 시계에 맞추기 위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각 시계에 맞춰진 다양한 크기의 젠더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활용해서 자신의 시계에 장착하기만 하면 끝이라고 합니다.

컬러 액정이 장착된 모델과, 흑백 액정이 달린 모델, 또한 액정이 없는 모델까지 3가지가 있는데요. 가격적인 차기 이외에도 단순 피트니스 밴드로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존의 시계에 더해서 새로운 스마트 기능을 더하기 위해 스마트워치를 구매하는 대신, 스마트밴드만 장착할 수 있도록 신기한 아이디어를 낸 것입니다.

가격도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요. 컬러 액정 모델은 199달러, 흑백 액정은 179달러, 무액정은 149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적인 차이가 크지 않아서 컬러 액정 모델이 많이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요한 것은 실제 쓰임새가 아닐까 합니다.


내부 구조는 심플했습니다 ▼

생각보다 심플하게 구성된 내부 ▼

 완제품은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데요 ▼

 시계는 어느 제품이나 적용이 가능합니다 ▼

 이렇게 밴드만 바꾸면 되는 것이죠 ▼

 컬러풀한 화면을장착할 수도 있는데요 ▼

 통화를 하거나 심박수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

 다양한 센서와 기능을 가진 스마트밴드 ▼

 다만 재질이 다양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는데요 ▼

 실제 착용 모습도 스마트워치라고 유추하기 힘들었습니다 ▼

 이렇게 아랫부분에서 스마트워치 기능을 하는데요 ▼

 진정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만남이 아닐까요 ▼

 흑백으로 심플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

 컬러로 다양한 기능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

물론, 무액정으로 스마트밴드로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



인디고고에서 펀딩을 진행중이며 밴드 자체에 배터리를 포함한 모든 기능을 품고 있어서 다소 밴드가 두꺼운 것은 감안해야 합니다.

펀딩 : 인디고고
 
하지만 기존의 거의 모든 종류의 아날로그 시계와 연결이 가능한 만큼 티밴드의 가능성이나 시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기존의 시계의 매력을 포기하기도, 그렇다고 당장 부담스러운 가격의 스마트워치를 구매하기도 애매했다면 티밴드를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 여름을 책임질 방수제품, 방수등급 IPX 한 방에 이해하기


여름이 되면 자연스레 찾는 것이 방수팩/방수기기들일 것입니다. 방수팩은 일반적인 전자기기를 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인데요.

요즘들어 방수팩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수기기는 제품 자체의 투박한 디자인과 두께 때문에 기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요.


   

요즘에는 방수기기의 경우에도 얇고 예쁜 디자인이 많이 있지만 정작 방수성능이 낮아서 꺼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수팩이나 방수기기를 구매할 경우 표시된 정보는 IPX 혹은 IP라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알기 어려운 이러한 수치로 난감했다면 간단하게 이해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방수성능을 뜻하는 표기는 IP 혹은 IPX로 나뉘게 되는데요. 여기서 IP라는 것은 방수뿐만 아니라 방진, 즉 먼지까지 예방하는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IPX의 경우는 방수 성능을 일컫는 것인데, 숫자가 높을 수록 좋습니다. 최고 성능은 IPX8인데요.

IPX8일 경우 물 속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의 방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IPX6까지는 생활방수 수준인데요.


일상 생활 속에서의 방수는 보장하지만 물에 담그거나 강한 물살을 견디지는 못하는 제품을 일컫습니다.

IP의 경우는 방진/방수를 모두 지원해서 더욱 높은 보호를 해주는데요. 바닷가의 모래나 먼지 등으로부터도 제품을 보호하는 성능이 뛰어납니다.

   


IP 다음에 나오는 첫 번째 숫자가 방진 성능을 뜻하며 최대 6까지 표기됩니다. 두 번째로 나오는 숫자는 앞서 나온 IPX와 같이 최대 8까지 표기됩니다.

만약 IP67이라는 표기가 되어 있다면, 방진 성능은 최고이고 방수 성능은 최고에서 한 단계 낮은 등급인 것이죠.



방수 제품은 모두 시험해보고 출시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제품에 대해서 성능 테스트를 하는 것이 아닌, 개발 과정에서 테스트를 통과한 것과 동일한 제조 방식으로 생산을 합니다.

업체에 따라서 정해진 비율에 따라서 제품을 검수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갖게 되는데요. 소비자들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방수 제품은 모두 물이 새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방수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불량이 나올 수 있으며, 사용 환경에 따라서도 얼마든지 구멍이 발생하거나 헐거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번 사용하기 전에 방수팩을 체크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휴지를 넣어서 물에 담궈보는 등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체 방수기기를 관리하려면?
방수기기의 경우 고무실링으로 마감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 이물질이 끼어 있거나 잘 닫혀있지 않으면 물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매번 사용하기 전에 잘 점검하고 이물질이 없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실링이 약해질 수 있어서 1년마다 실링을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강한 수압을 견딜 수 있나요?
방수 성능은 기본적으로 수압으로 정해집니다. 하지만 한 곳에 집중적으로 강한 수압이 쏟아질 경우 침수의 우려가 있습니다.

물에 넣는 것보다도 강한 물살을 주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나 직접적인 물 분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용한 다음, 방수팩의 경우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다음 제품을 꺼내고, 다음으로 물기가 없도록 내부까지 닦은 다음 그늘에서 잘 말려줍니다.

방수제품의 경우 깨끗한 물로 씻은 다음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이어폰 단자나 충전 단자를 열어서 남은 물기를 제거한 다음 바람이 부는 서늘한 곳에서 말려주세요.



여름이 와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전자기기들,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즐거운 기억을 공유하기 위한 사용도 좋지만 물에서는 전자기기도 잠시 쉬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꼭 필요하다면 방수등급을 잘 확인해서 안전하게 사용해보세요. 이어지는 포스트를 통해서 상황별 좋은 방수제품을 알아보겠습니다. 구독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샤오미 ‘9.9mm’ 48인치 4K TV 발표, 7가지 경쟁력 파헤쳐보니


샤오미의 거침없는 행보가 또 다시 새로운 TV까지 이어지며 멈출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화룡점정과도 같은 TV의 등장이었는데요.

단순히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만든 4K TV라는 점에서 다른 기업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삼성과 엘지전자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들까지 샤오미를 견제할 정도로 샤오미의 제품력이 나날이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려 9.9mm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샤오미의 4K TV는 어떠한 경쟁력을 품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봤습니다.



4K 삼성 디스플레이 패널
무엇보다도 TV는 패널일 것입니다. 샤오미는 직접 패널을 생산하지는 못하지만 대신 이름난 삼성의 패널을 사용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3840 x 2160이라는 엄청난 해상도를 지닌 삼성의 4K 패널을 채택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선명도 선예도, 명암비, 색상 등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60프레임으로 재생되는 4K TV는 분명 TV의 기본기로서 충분해 보입니다. 샤오미가 삼성 패널로 경쟁사를 압도하려는 것이죠.


316종의 특허 취득
그동안 특허에 있어서 취약했다는 평가를 받은 샤오미는 계속해서 특허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4K TV를 위해서는 무려 316종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하는데요.

이보다 많은 특허를 지닌 삼성과 엘지로서는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을지는 몰라도, 분명 샤오미가 특허에까지 눈을 돌렸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클 것입니다.

세계 시장에서의 선전을 위해서 특허가 발목잡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플러그까지 리디자인된 패키지
샤오미의 4K TV는 단순히 TV만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부분에 있어서도 디자인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패키징에 있어서도 애플을 따라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요. 매우 심플하면서도 작은 커넥터를 선보인 것입니다.

전원플러그의 디자인까지 신경을 쓴다면 제품 자체의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겠죠? 점차 디자인적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9.9mm의 얇은 디자인
샤오미는 자신의 TV가 다른 제조사들에 비해서 디자인에서도 밀려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러했는데요.

9.9mm에 이르는 얇은 디자인은 샤프하면서도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보여주기 때문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 같습니다.

역시나 애플 따라쟁이 샤오미는 이 제품에서도 알루미늄을 적극 활용했는데요, 뒷면까지도 아름답게 마감된 모습을 볼 때 디자인에서도 한걸음 더 나아간 것 같습니다.



압도적인 스마트 기능 탑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는 이 제품이 단순한 TV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동안 많은 제조사에서 스마트TV를 내놓았지만 보조 수단에 그쳤다면 샤오미는 스마트가 메인입니다.

무려 쿼드코어의 1.4GHz에 이르는 CPU와 2기가 램, 무선랜까지 머금고 있는데요. 롤리팝까지 먹은 샤오미의 4K TV는 더욱 스마트한 TV 라이프를 선보일 것 같습니다.

내부 스펙이 좋다는 것은 처리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이고, 각종 외부 기기 입력에서도 장점을 발휘한다는 것인데요, 더욱 매력적인 이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할 수 없는 가격
또한 이 제품의 가격은 지난 버전과 같았는데요. 2999위안으로서 한화로 하자면 50만원 중반대의 가격입니다. 시네마 버전의 경우도 3999위안으로 70만원 중반대에 그칩니다.

이 제품이 48인치라는 점을 고려하자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아쉬운 것은 6~70인치대 제품이 없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48인치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4K TV라는 점, 50만원의 가격이라는 점을 고려하자면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 아닐까요?



시네마 버전, 무선 사운드바
또한 음질에 있어서도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샤오미의 행보는 통 알루미늄으로 된 사운드 바 옵션을 더했는데요.

매우 긴 사운드바와 함께 우퍼까지 빵빵한 시네마 버전은 기본 제품보다 20만원이 더 비싸지만 음질에 있어서도 좋은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사의 스피커 세트 가격과 비교하자면 거의 염가에 가까운 옵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샤오미의 마지막 무기는 ‘사운드바’였습니다.



정말 볼때마다 신기한 샤오미의 가격정책과 스마트한 기능, 그리고 디자인은 샤오미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만한 제품의 가격이 이렇게 되는 것이 맞다라고 주장하는 것만 같은데요. 이미 가격은 기본이 되어버린 샤오미의 4K TV. 소비자로서 행복한 고민이 하나 더 늘어난 것만 같습니다.



갤럭시 A8, 20만원대 성능 좋은 보급형? 삼성은 소비자를 바보로 알고 있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어떻게 분류할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프리미엄, 하이엔드, 중저가, 저가의 시장으로 나눌 수 있을텐데요.

저가의 경우는 사실상 찾는 소비자층은 제한적이고 이것으로 수익을 보려는 제조사들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중저가 시장부터가 실제 의미 있는 판매가 될 텐데요.


   

삼성전자는 이미 수없이 많은 제품군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A 시리즈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좋은지, 그랜드 맥스와 비교하면 무엇이 좋은지 소비자들은 모르는 것이죠.

하지만 계속해서 신제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스마트폰은 삼성 직원조차도 모두 외우지 못할 정도로 다양한데 신제품은 끊이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죠.


이번 A8 역시 그러합니다. 성능이 좋은 보급형이라고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몇몇 부면들을 보자면 갤럭시S6와 맞먹는 성능을 가진 것 같으면서도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우선 카메라를 보자면 갤럭시S6와 동일한 1600만 화소에 F1.9의 조리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홈 버튼을 두 번 누르기만 하면 카메라를 실행하는 것 또한 동일합니다.


그런데, 그래서 갤럭시S6보다 카메라가 좋다는 것인지 완전히 같다는 것인지 조금 부족한 것인지는 소비자들이 알 수가 없습니다.

프로세서의 성능 역시 그러합니다. 소비자들로서는 프로세서의 이름만 들어서는 제품의 성능을 쉽게 짐작할 수가 없습니다.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구분하기도 힘들고, 실제 체감 성능은 더더욱 알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종류의 갤럭시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전에 등장한 A5나 A7이랑은 무엇이 다른지, 그 제품은 단종된 것인지, 가격이 내려간 것인지, 가성비로 볼 때 어떠한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소비자들은 헷갈리기만 합니다.

계속해서 신제품을 내놓을때마나 성능이 좋은 보급형이라거나, 카메라 성능이나, 두께 등 겉으로 보이는 것만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제품군도 매우 다양하고 각 제품군별로 신제품도 끊임없이 등장하다보니 처음에는 구분이 가능했던 제품군들이 이제는 너무나 비슷해진 것이죠.

또한 홍보 방식도 이상합니다. 최대 보조금을 지급해서 사실상 2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또 최대 보조금을 받으려면 월 8만원대 요금을 사용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성능이 조금 괜찮은 ‘보급형’ 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매월 8만원이 넘는 요금을 내는 소비자라고 보는 걸까요?




정말 매월 8만원이 넘는
요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A8과 같은 이도저도 아닌 ‘보급형’ 스마트폰을 구매하려고 하기나 할까요?

실제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A8의 판매방식이 와 닿지 않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삼성의 신제품 전략상 언제 A9나 A10이 등장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2년간 매월 8~9만원이 넘는 돈을 낼 소비자들은 없을 것입니다.

스스로도 정답을 모르는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그저 최대 보조금을 받으면 20만원대의 ‘합리적인’ 폰이 나왔다며 홍보를 하는 모습, 여전히 삼성전자는 소비자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습니다.



삼성 갤럭시탭S2 공개, 아이패드에 밀려날 수 밖에 없는 이유


갤럭시탭S2가 공개되었고, 16:10 비율을 가지고 있던 갤럭시탭S가 4:3의 화면비율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2와 동일한 해상도는 덤으로 말이죠.

결국 아이패드 에어2를 그대로 따라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램이 조금 더 높고 운영체제가 다르다는 점이 있겠지만 여전히 한계는 눈에 보였습니다.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2를 내놓으면서 키워드로 잡은 것은 ‘무게’와 ‘성능’이었습니다. 더욱 파워풀한 성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훨씬 얇아진 것이죠.

삼성의 갤럭시탭S2 역시 그러합니다. 물론 갤럭시S6보다는 다소 낮은 모바일AP를 탑재했지만 램은 3GB로 상당히 높은데요.



눈에 띄는 것은 아이패드와 같은 화면비와 해상도, 얇아진 두께입니다. 물론 두께는 기술력의 상징이겠지만 갤럭시탭S2의 두께는 아이패드 에어2를 의식한 듯 비슷하게 얇아졌습니다.

카메라 역시 800만 화소로 동일하고, 기타 스펙을 보더라도 큰 차별화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역시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볼 수 있는 외장 메모리의 유무뿐이었는데요.


두께와 무게는 분명 갤럭시탭S2의 장점이 맞을 것입니다. 무려 5.6mm의 두께로 기술력을 과시한 것입니다. 더구나 무게의 경우도 8인치는 265g, 9.7인치는 389g입니다.

아이패드 에어2의 437g보다도 훨씬 가벼운 무게를 가진 것인데요. 문제는 갤럭시탭S2가 출시된 시점에 있을 것입니다.

   


올 가을이라고 하지만 불과 3개월도 안되어서 공개될 아이패드 에어3 혹은 아이패드 프로로 인해서 갤럭시탭S2는 또 다시 밀려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두께나 무게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사용성을 보자면 한없이 부족한 갤럭시탭S2의 내부 UI나 사용자 경험에 대한 설명이 없이 출시되었다는 점이 아킬레스건이 되지는 않을까요?

또한 가격적으로도 갤럭시탭S2가 더 비싼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9.7인치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가격이 499유로로서 단순 환율 변환으로만 보더라도 63만원에 이르는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2로 가격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 맞대결을 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1:1로 붙어서 승산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나날이 떨어지는 타블렛 점유율에서 아이패드보다도 더욱 큰 드롭율을 보이는 삼성의 타블렛 시장을 감안하자면 더욱 그러한데요.

갤럭시탭S2가 싸워야 하는 대상은 단순 아이패드만이 아닌, 화이트박스라고 불리는 저가의 안드로이드 타블렛들입니다.


화이트박스 제품의 점유율은 나날이 상승하고 있고, 삼성의 점유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제품을 내놓는다면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요?

내부 UI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고,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도 타 안드로이드 타블렛과 다를 것이 없는, 비싸기만 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갤럭시탭S2 자체는 매우 잘 나온 타블렛인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제품인가,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의미의 제품이 될 것인가가 아닐까요.

그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당연히 기대했던 만큼의 스펙 상향만을 보여준 갤럭시탭S2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