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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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이 실패했다는 명백한 증거 5가지


2014년 10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일대 파란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단통법이 처음으로 시행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시장은 급속도로 냉각되었고, 휴대폰 대리점주들과 소비자들은 나서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우선은 지켜보자는 중론이 대세를 이뤘는데요.


   

단통법은 그렇게 한국 스마트폰 시장 속으로 들어왔고, 어느새 단통법이 시행된지도 10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미 변해버린 스마트폰 시장은 많은 사람들에게는 재앙이자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자리를 올바로 잡아간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전히 시장은 냉랭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10개월이 지난 단통법은 성공한 것일까요? 아니면 철저한 실패를 애써 숨기고, 감추고 있는 것일까요? 단통법이 실패했다는 명백한 증거 5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급속도로 냉각된 스마트폰 시장
스마트폰 시장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냉각되어 버렸습니다. 실제로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은 반토막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말 그대로 시장이 굳어버린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급히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은 15개월 이상되어서 단통법의 영향을 받지 않는 구형폰을 찾거나 저가 스마트폰을 구매해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찾아보면 나름대로 괜찮은 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던 것에서 이제는 ‘완전히’ 불가능하게 변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그대로 굳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기존에 사용하던 폰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소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통사의 수익 향상과 주가 상승
그렇다면 단통법이 소비자들을 위한 선택이었다면 이통사들의 수익이 줄어들어야 맞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이통사들의 수익은 오히려 오르고 말았습니다.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이통 3사가 전부인 시장 속에서 알뜰폰 사업자들 역시 이통 3사의 망을 빌려서 쓰는 현실을 고려할 때 시장은 정체되어 있든 활성화가 되든 이통사의 수익은 고정적이라는 것입니다.

SK가 수익을 더 올리거나 KT가 더 얻고, 혹은 LG가 더 버는 차이를 제외하자면 사실상 소비자들이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결국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은 이통사들이 가만히 앉아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게 만들어줬고 이는 곧 소비자 피해로 돌아왔습니다.



경쟁이 사라져버린 통신 시장
그러는 가운데 통신 시장에서의 경쟁이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15개월이 지난 구형폰의 경우는 빠르게 단종을 시켜버리거나 물량을 축소하고, 보조금을 조금밖에 지급하지 않고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들은 어떤 폰이든 구매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통 3사의 망을 이용하는 만큼 어떤 폰을 구매하든 수익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결과적으로 15개월이 지난 폰에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해서 애써 판매할 이유가 사라진 셈입니다. 결국 15개월이 지난 폰이라고 하더라도 단통법이 적용되는 폰과 크게 가격이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경쟁이 사라져버린 통신 시장은 결국 소비자들을 역차별하는 이상한 정책을 만들어버렸고 이는 곧 소비자들의 부담 상승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기기변경 증가에 감춰진 진실
또 한 가지 달라진 시장 풍토라면, 기기변경이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지난 2분기 기준, 통신사의 이동전화 가입자 가운데 무려 51%가 기기변경을 선택했습니다.

번호이동은 겨우 23%에 그쳤는데요. 결국 각 통신사들이 타 통신사의 고객을 가져오기 위한 경쟁 대신 자사 고객 챙기기로 돌아선 것을 뜻할 것입니다.

이 말을 쉽게 말하자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메리트나 가격적인 장점이 없다는 것이고, 지속적으로 한 통신사를 이용하도록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이전과 같은 비용을 내면서도 스마트폰을 교체하지도 못하고 계속 사용하거나, 같은 통신사를 유지하면서 통신사의 수익을 올려주기만 할 뿐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에 대한 역차별
국내에서 개발되어서, 국내에서 생산된 폰이 바다를 건너가기만 하면 공짜폰이 되는 불편한 진실은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정작 단통법으로 인해서 비싸게 구매해야만 하는 스마트폰이 해외에서는 공짜폰으로 판매되거나 큰 사은품을 주면서까지 무료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렇게 판매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해외에서는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합법적인 판매 방식이 국내에서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 것이죠.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사라진지 오래이고,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신제품을 구매하거나 그냥 사용하던 폰을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항상 새로운 폰을 교체해야만 한다거나, 통신사를 이동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라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원한다면 5년이고 10년이고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택권이 침해되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일 것입니다. 선택할 수 있다는 것과 선택할 수도 없다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든 경제 생활을 하려면 스마트폰이 필요할 수 밖에 없고, 통신사의 요금제에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과 같은 비용을 내면서도 혜택은 오히려 줄어든 것이죠.

심지어 데이터 중심 요금제의 출시 이후 이통사의 수익이 더욱 상승했다는 뉴스만 보더라도 현재의 단통법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1년마다, 2년마다 무조건 새로운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매하도록 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로 잘못된 것은 스마트폰의 판매 가격이 아니라 현재의 독과점 상태에 놓인 이통사와 그들의 ‘무의미한 경쟁’이라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합니다.

겉으로는 경쟁하는 척 하면서도 뒤에서는 우리의 지갑을 털어가기 위해서 갖은 머리를 굴리든 이통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단통법은 하루 빨리 한국에서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선택권의 침해, 자유 시장 경쟁에 맞지 않는 단통법은 IT 강국이라고 자처하는 21세기의 한국과는 전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애플워치, 아이언맨 수트를 입다. 링크 브레이슬릿 개봉기


애플워치 기본 모델 가운데 가장 비싼 모델인 ‘링크 브레이슬릿’은 이미 가격대로는 보편적인 스마트워치로서도 넘사벽의 수준인데요.

애플워치 에디션을 제외하고는 가장 비싼 모델로서 기존의 명품 시계와 전면전을 펼칠 모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 아이언맨 수트를 연상시키는 링크 브레이슬릿은 그 특유의 완성도와 매끄러움으로 인해서 자꾸만 만지고 싶어지는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애플워치 링크 브레이슬릿은 말 그대로 애플워치의 품위를 한층 더 상승시켜줄 모델인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간단한 링크 브레이슬릿 개봉기를 이어나가보겠습니다.



가장 클래식한 스트랩
애플워치 + 링크 브레이슬릿의 조합은 말 그대로 명품 시계를 벤치마킹한 듯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애플이 말하듯 무려 1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크기의 파트가 맞물리는 유기적인 디자인은 이 스트랩이 그냥 나온 것은 아님을 뜻했습니다.

탄탄한 완성도와 높은 내구성, 편리한 교체 방법까지 말 그대로 올인원 제품인 셈인데요. 개인적인 만족도도 가장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애플워치를 빛나게 해 줄 아이템
링크 브레이슬릿은 애플워치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만들어줬는데요. 다른 가죽 벨트나 밀레니즈 루프보다도 더욱 단단한 느낌을 줬습니다.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려줬고, 흘려봐서는 스마트워치인지 일반 시계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였는데요.

파트 하나하나의 결합이나 유기적인 디자인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실제로 만져볼 것을 추천할 정도였습니다.



묵직하게 느껴지는 무게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제품 자체에서 느껴지는 무게감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체감 무게였는데요. 애플워치와 더해진 무게감은 ‘묵직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묵직함이라는 것이 부담스럽다거나 불편한 것이 아닌, 일반적인 명품 시계가 가지는 그정도의 무게감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더욱 애착이 가는 스트랩이었습니다. 링크 브레이슬릿 자체가 가진 높은 완성도와 유기적인 결합. 또한 애플워치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 제대로 맞물린 것이죠.



그럼에도 비싼 가격
하지만 애플워치라는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기기와 대비할 때, 애플워치 + 링크 브레이슬릿의 조합은 다소 부담이 가는 가격이었습니다.

단일로서 565,000원이라는 가격은 쉽게 예상하기 힘든 정도였는데요. 물론 명품 시계줄과 비교하자면 비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여전히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링크 브레이슬릿을 대체할 다른 대안이 많다는 점 때문에도 쉽게 선택하기 힘들기는 했는데요. 가격을 제외한다면 단연 링크 브레이슬릿을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빛을 제대로 반사하는 광나는 재질의 링크 브레이슬릿 ▼

 하나하나 서로 다른 크기의 파트가 모여서 완성됩니다 ▼

 안쪽 버튼을 통해서 손쉽게 분리가 가능한데요 ▼

 이렇게 버튼이 있는 곳은 분리해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거꾸로 놓으면 하트가 되는 링크 브레이슬릿 ▼

 역시나 광이 제대로 납니다. 실물깡패인 녀석 ▼

 시계 화면 역시 클래식한 화면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

 그냥 봐서는 스마트워치인지, 애플워치인지도 구분이 안되는 디자인 ▼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클래식한 시계를 착용하는 느낌이었는데요 ▼

 이렇게 링크 브레이슬릿이 더해진 애플워치는 더욱 고급스러워졌습니다 ▼

 어디에서 보더라도 완성도가 높은 디자인 ▼

 시계줄 하나하나가 남다른 완성도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

 포장 역시 섬세했습니다. 흠집이 나지 않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

 마치 수저와 젓가락이 나와야 할 것 같은 포장은 아쉬웠는데요 ▼

 그래도 흠집을 막기 위한 조처는 훌륭했습니다 ▼

 가운데 부분을 누르면 양쪽으로 분리가 됩니다 ▼

 끝 부분을 애플워치에 꽂아서 결합이 가능한데요 ▼

 도시락통에 포장된 링크 브레이슬릿 ▼

 단아한 모습으로 쌓여 있었습니다 ▼

 외부 박스 역시 여느 스트랩과 같은 마감이었습니다 ▼

 특별할 것 없었던 포장, 그러나 나름 튼튼했습니다 ▼

단 하나를 고르라면 링크 브레이슬릿
필자에게 가격을 떠나서 단 하나만 고르라면 단연 링크 브레이슬릿을 고를 것 같았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비싸고 고급스럽기 때문이 아니라 착용감때문이었는데요.

파트를 줄이고 늘려서 자신에게 맞는 크기고 딱 맞게 맞추고는 착용할 때의 그 맛과 착용한 이후의 착용감은 여느 스트랩을 능가했습니다.

그래서 단 하나를 고르라면 단연 링크 브레이슬릿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가격은 비록 부담스럽게 비싸기는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은 링크 브레이슬릿.



어쩔 수 없겠지만 이미 가성비라거나, 타 제품과의 가격적인 비교 우위를 찾기 힘든 애플워치로서 디자인이나 개인적인 만족감으로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스트랩 제품 가운데 하나인 제품인데요.
마치 아이언맨 수트를 입은 듯한 높은 만족감을 주는 링크 브레이슬릿 하나면 다른 스트랩을 알아볼 필요도 없을 것 같았습니다.

아직까지 애플워치의 다양한 스트랩 가운데서 고민중이라면 꼭 매장을 방문에서 눈으로 보고, 착용해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보는 것으로는 느낄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아이팟 출시한 애플, 사양길 접어든 MP3 시장 되살릴까?


이제와서 이런 제품을 출시한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아무튼 등장하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MP3가 말이죠.

통상 동영상 기능이 강화된 제품은 MP4라고 부르지만, 이런 부류의 제품을 일반적으로 MP3로 분류하는 만큼 MP3라고 부르기로 하겠습니다.


   

아무튼 애플은 아이팟 신화의 주역이었던 아이팟 터치 시리즈를 새롭게 내놓았고, 아이팟 나노와 아이팟 셔플까지도 새로운 색상으로 선보였습니다.

말 그대로,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인데요. 물론 기존의 아이폰이 가지고 있는 스펙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한 것인 만큼 비용은 절감될지 몰라도 색다른 도전인 것만은 분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아이팟은 애플과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이미 사양길로 접어든 MP3를 다시 선보인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아이팟은 2010년 4월 기준, 전세계에 무려 2억 6천만대 이상이 판매된 애플의 초히트작입니다. 터치휠을 비롯해서 애플의 상징과도 같은 많은 이슈를 만들어냈는데요.

현재의 아이폰의 원형이라 볼 수 있는 아이팟은 MP3 시장의 과도한 경쟁 속에서도 마치 지금의 아이폰과 같은 인기를 누렸는데요.

당시로서는 천편일률적인 MP3 가운데서도 유달리 튀는 기기였습니다. 여전히 지금 보더라도 난해한 아이튠즈를 통한 연결이 필수적이었고 지금보다도 더 폐쇄적인 환경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얀색 이어폰의 아이팟은, 또한 터치휠의 ‘감성’을 통해 조작이 되는 아이팟은 많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움이었고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단순히 음악을 듣는 기기로서만이 아닌, 이 기기 자체를 사람들이 사랑하게 만들어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변했습니다. 아니, 소비자들이 달라졌습니다.

다른 많은 기기들을 집어삼킨 스마트폰이 결국 MP3까지 흡수하면서 MP3의 중심이었던 아이팟 시장이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지금은 집계의 의미조차 무의미할 정도의 판매량을 가진 아이팟은 이미 신제품의 출시도 몇 년째 없으며 별다른 발표조차 없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아이팟 역시 새로운 발표 하나 없이 그저 스펙을 올리고 판매를 개시하는 것으로 그쳤는데요. (한국은 판매 대기중)

애플에게 아이팟이 어떠한 의미이기에 이토록 아이팟과의 관계를 끊지 못하는 것일까요? 아이패드의 판매량조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어쩌면, 애플로서는 아이팟은 애플의 상징과도 같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징적인 제품을 쉽게 단종할 수는 없었을지도 모르는데요.
이러한 상징성을 이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으로서 이전 세대의 아이폰이 가진 스펙을 고스란히 이식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즉, 크게 개발 비용이 들어가거나 마케팅 비용이 들어가는 일은 아니면서도 여전히 MP3로서의 명맥을 이어가려는 것이죠.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입니다.
 

또한 오랜 애플팬들에게도 이러한 신제품의 출시는 작은 선물과도 같을 것입니다. 단순히 ‘목적’을 위한 구매가 아닌 자기 만족과 과거의 향수를 느끼기 위해서 구매를 하는 것이죠.

이러한 여러가지 상황들이 맞물리면서 아이팟은 다시금 시장에 등장하게 되었고, 새로운 모습으로 추억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팟은 분명 많은 변화를 했지만 이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로서는 사실상 필요없는 제품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단순히 시장 논리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아이폰의 판매량이나 고객 충성도에서와 같이, 아이팟은 기념비적으로서도 계속해서 이어나게 되지는 않을까요.

새로운 아이팟은 분명 이미 사양길로 접어든 MP3 시장을 되살리기는 힘들 것입니다. 아무리 오랜 명성을 가진 필름 카메라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이제와서 필름 카메라를 이전만큼 판매할 수는 없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판매량을 넘어선 애플과 애플팬들의 추억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반길만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팟의 향수를 다시금 진하게 느끼고 싶다면, 아이팟을 다시 구매 목록에 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