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뮤직에서는 최근들어 ‘음원 수’를 강조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음악 서비스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가지고 있는데요.
애플워치가 국내에 출시되기 무섭게 애플워치용 지니 앱을 선보이기도 했고, 빠른 업데이트와 갖가지 편의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제대로 즐기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뮤직은 결코 만만한 적이 아닐텐데요. 지니의 500만곡 홍보는 어쩌면 애플뮤직을 타겟으로 한 홍보일 것입니다.
실제로 국내 음원사 가운데 500만곡을 보유한 음악 서비스는 지니가 유일한데요. 하지만 애플뮤직과 비교하면 초라한 정도에 그칠지 모릅니다.
지난 2014년 기준, 멜론의 음원은 약 300만곡입니다. 엠넷의 경우는 220만곡, 삼성 뮤직의 경우는 당시로서는 상당한 350만곡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지니는 이번 공개를 통해서 무려 500만곡이라는, 국내 최다 음원 보유 서비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음원을 홍보하고 있는데요.
지니는 이번 공개를 통해서 무려 500만곡이라는, 국내 최다 음원 보유 서비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음원을 홍보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애플뮤직은 알려진 음원의 수만 3,700만곡에 이릅니다. 실제 음원은 3,500~4,000만곡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3,500만곡으로 잡더라도 지니의 7배에 이르는 막대한 음원이 존재합니다. 말 그대로 전세계의 음악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국내 서비스 중심인 지니의 경우는 해외 음원에 상당히 약한 면모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 음원은 강세일지 몰라도 세계적 아티스트의 음원은 애플뮤직이 훨씬 많은 것이죠.
그렇다면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애플뮤직과 지니뮤직 중에서 어떤 것이 좋을까 하고 말이죠.
우선, 음질 면에서는 지니가 FLAC를 내세우며 고음질 음원에서는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256kbps ACC로 알려진 애플뮤직의 음원도 비교에서 밀려나지 않습니다.
지니 뮤직의 음질이 좋긴 하지만, 애플뮤직의 음원이 나쁜 것은 아닌 것이죠. 음질은 실제로 둘 다 재생한 결과 ‘개인적’ 의견으로는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음원의 경우는 국내 가수들의 노래도 이미 아이튠즈에 있었던 만큼 애플뮤직에서도 거의 모든 한국 노래가 존재했었습니다.
하지만 간헐적으로 없는 노래들이 있기도 했는데요. 국내 음원의 수로만 따지면 단연 지니뮤직의 승리일 것입니다.
반대로 전세계로 눈을 놀리면 이미 음원 수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해외 아티스트들의 음악은 지니 뮤직에서 찾기 힘들었습니다.
다만 편의성으로 보자면 지니 뮤직은 무제한 스트리밍 +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6,000원인 반면 애플뮤직은 무제한 스트리밍이 9.99달러로 비싼 편입니다.
데이터까지 부담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는데요. 물론 오프라인 저장 기능이 있지만 그때그때 듣고 싶은 노래를 듣기에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결론을 내려보자면, |
한국에서 한국 음악을 듣기에는 지니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애플뮤직보다 한국 음원에서 강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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