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7월 3일 금요일

그 많던 애플워치 앱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쓸만한 앱이 없다.


애플워치를 구매하면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기존 앱이 애플워치 앱으로 넘어오면서 얻는 시너지 효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는 애플워치를 구매하고 착용한 이후 산산조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선택 가능한 애플워치 앱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예전부터 '앱'이 중심이 되는 생태계를 만들어왔습니다. 완성도 높은 앱이 아이폰의 가치를 높여줬기 때문이죠.

그러나 애플워치는 완성도 높은 앱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제법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당장 애플워치 전용 앱스토어에 접속을 하더라도 셀 수 있을 정도의 앱 밖에 없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유는 애플워치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국내 시장이 더욱 열악한 이유는 국내 출시는 겨우 며칠 전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전용 앱은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실제 앱을 사용해보면 완성도나 사용성 면에서 부족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있으나 마나한 앱부터 중복되는 앱들이 즐비한 것이죠.

결국 기본에 내장된 앱을 몇 번 사용하다보면, 그저 애플워치로 하는 것은 알림을 확인하거나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 하고 전화를 받는 것 뿐일지 모릅니다.

   


이러한 상황이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애플워치의 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플이 자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강하게 잡은 것이죠.

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도한 작업을 제한했고, 무엇보다도 아이폰을 베이스로 한 앱 구동으로 인해서 애플워치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이 제한적이었습니다.

굳이 아이폰을 손에 들고 사용하면서 동시에 애플워치 앱을 사용할 일이 적은 앱은 애플워치 앱이 나오지 않다보니 킬러 앱이 부족한 것입니다.



 
더구나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애플워치 전용 앱의 구동 시간 역시 제한적입니다.
 

애플워치로 과도한 작업을 하다보면 하루를 버티기 힘들고, 결국은 애플워치에 대한 이미지 및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애플이 기대하는 애플워치 앱은 '일시적'이고 '간편한' 정도에 그치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지속적'이고 '실용적'인 앱이 나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다행인 것은 올 가을에 등장하게 될 차세대 애플워치 OS 2에서는 애플워치 자체 구동이 되는 앱도 심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애플워치를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더욱 늘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배터리는 조금 고민해봐야겠지만 말이죠.

당장은 아쉽지만, 애플워치는 여전히 '보조수단'일 뿐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



2015년 7월 2일 목요일

7월 2일 일시 무료앱 - 아이폰6 플러스 & 아이패드 에어2 어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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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이폰 점유율 절반 돌파하나? 벌써 40% 넘어서

사진 인용 : Kārlis Dambrāns

전통적으로 패블릿/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독무대였던 국내 시장이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특히나 젊은 층에게서 이러한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요. 국내 아이폰 판매 점유율(시장 점유율이 아닌 '판매' 점유율)이 최근 들어서 40%를 넘어선 것으로 업계에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틀라스리서치컨설팅이라는 시장조사기관에 의하면 2014년 11월을 기준으로 아이폰의 점유율이 무려 30%를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다시 40%로 올라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47%로 내려앉았고, 엘지전자는 11%로서 10% 미만으로 떨어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로서는 벼랑 끝에 선 것입니다.



시장 점유율 :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아이폰 사용자의 비율
현재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 = 13~17%

판매 점유율 : 최근 판매되는 스마트폰 가운데 아이폰 구매자의 비율
업계 예측 아이폰 판매 점유율 = 25~40%



그렇다면 지난 10월에는 어떠했을까요? 아이폰의 경우 지난 2014년 10월만 하더라도 겨우 6.6%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던것이 불과 한 달만에 34.2%로 치솟으면서 엄청난 위용을 떨쳤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이 기간은 단통법이 첫 시행되고 아이폰6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시기였습니다.

사진 인용 : William Hook

어떠한 효과가 더 컸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화면이 더 커진 아이폰 효과와 단통법의 효과가 더해진 결과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더욱 뼈아픈 것은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무려 20% 이상 폭락했다는 것입니다. 68.3%로서 절대적이었던 점유율이 47.7%로 떨어진 것이죠.

   


국내 시장에서 10대 중에 7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차지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채 5대도 안되는 것입니다.

또한 엘지전자의 경우도 22.1%라는 의미 있는 기록에서 현재는 11.5%로서 바닥까지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미 출시한지 9개월이 지난 아이폰6의 뒷심이 만만치 않다는 것인데요. 여전히 비싼 스마트폰 시장 속에서 홀로 질주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인용 : Kārlis Dambrāns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S6를 제외하자면 엘지전자의 G4도 제대로 판매가 이뤄지지 않으며 아이폰에 대한 수요 증가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 역시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요. 삼성과 엘지, 그리고 애플이 모두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아이폰의 기세가 막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어느 아이폰보다도 성공적이었던 아이폰6의 기록을 넘기 위해서 애플은 아이폰 + 애플워치 + 애플뮤직 등의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엘지전자는
스마트폰 자체를 제외하자면 뚜렷한 킬러 서비스가 없는 상황이라 점유율 회복이 힘들어 보입니다.

벼랑 끝에 몰린 엘지 전자는 '단통법'을 폐지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는데요. 삼성전자 역시 국내 점유율 하락을 그저 좌시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에 국내에도 출시된 애플워치의 인기가 상상을 뛰어넘는다는 보고에 따라,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는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서 연결되지도 않는 안드로이드폰으로 넘어갈 소비자는 얼마 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사진 인용 : Yanki01



국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는 애플뮤직 역시 그러한데요, 이미 미국계정을 수없이 만들며 애플뮤직 3개월 무료 체험을 등록하는 이용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전체가 애플 서비스로 넘어가는 양상인데요. 말 그대로 초거대 기업이 되어가는 애플의 공세 앞에서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은 나날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과연 올 가을 이후, 애플의 점유율이 국내 시장에서도 절반을 돌파하게 될지, 아니면 회심의 역작으로 삼성전자와 엘지전자가 부활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올레 KT, 데이터 많이 제공하는 요금제 수십종 폐지 '통신사의 갑질'


올레 KT를 비롯, SK와 LG에서 모두 요금제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요금제 정리는 당연하겠지만 너무나 급작스럽습니다.

특히나 KT의 경우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 순액 요금제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요금제를 정리하고 있는데요.


   

모두다올레, 완전무한, 워프, 광대역 안심무한, 유선무선완전무한형, 나눔 요금제 등등 내부적으로 수십종의 요금제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로인해서 상대적으로 데이터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었던 서비스들이 모조리 사라지는 셈이 되는 것인데요. 소비자로서는 선택권이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요금제는 파편화와도 같이, 매우 많은 선택권을 주었는데요. 물론 복잡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찾아보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괄적인 요금제 폐지로 인해서 소비자 선택권은 실종되고 통신사의 입맛에 맞는 요금제만 남게 될 것 같습니다.


당장 모두다올레를 비롯해서 다양한 요금제들은 데이터가 더 많이 제공되거나, 음성 통화가 많거나 하는 식의 혜택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것이죠.

순액 요금제를 선택하거나, 혹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택하는 등의 매우 간소화된 선택지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무조건 많은 요금제가 좋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선택권은 줘야 함에도 그렇지 않은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화는 거의 하지 않고 데이터만 다량으로 소비하는 고객, 전화는 적당히 하지만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 등등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택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요금제를 개편하려 한다면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선택지는 줘야할텐데 우선은 폐지하고 보는 것 같습니다.



 
통신사들의 경쟁과도 같았던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사실상 모두 같아져버렸고, 다시금 소비자들은 어느 통신사를 선택하더라도 같은 혜택에 머뭇거릴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데이터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의 소비 패턴이 바뀌었음에도 전화 무제한을 제공하며 사실상 끼워팔기를 하는 통신사와 비를 방관하는 방통위.

이들이 계속해서 뒤를 봐주는 한, 소비자들의 권리는 철저히 무시될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진짜 소비자들이 원하는 통신사가 나오기 바랍니다.



애플워치를 착용한 뒤, 아이폰을 손에서 놓은 이유


애플워치는 공개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의문'과도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스마트워치를 판매했었고 익히 알려져 있었는데요.

여전히 스마트워치는 '정체성'이 모호한 제품이었습니다. 스마트폰도 아니면서, 완전히 시계도 아닌, 완전히 스마트하지도 않으면서 아날로그도 아닌 제품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애플워치가 나오기 전까지 소비자들은 '스마트워치'를 시기상조와 같은 제품으로 여겼습니다.

배터리는 하루를 채 넘기기가 힘들었고, 작은 화면 탓에 무언가를 보기에도, 입력을 하기에도 애매한 제품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애플워치가 출시된 이후에는 시장이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무려 9개월의 기다림 동안에도 애플워치는 신비로움을 잃지 않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2달새 700만대 이상이 판매되었고, 한국에서도 출시된 애플워치는 없어서 못 사는 제품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스마트폰 대리점마다 하나 이상은 있는 갤럭시 기어와는 달리, 말 그대로 없어서 못사는 제품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애플워치를 이렇게 만들어준 것일까요? 무엇보다도 '제품' 자체가 가진 매력이 큰 것 같습니다.

   


남들이 스마트워치로 무언가를 하려 할 때, 애플워치는 한 걸음 물러나서 이 제품이 가진 정체성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결과 해답을 찾은 것입니다.

손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입니다. 알림이 오면 가볍게 손을 들어서 확인하고는 다시 하던 일을 계속하면 되기 때문이죠.


사실 일을 하던 도중에
스마트폰을 집어들고는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풀고, 답장을 하는 일련의 과정은 '번거로움'이었습니다.



그러나 손목으로 올라온 애플워치는 그 모든 과정을 손목을 올리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중요한 일에는 답장을 하고, 그렇지 않은 일이라면 다시 손목을 내려서 하던 일을 하면 되기 때문이죠.

아이폰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애플워치는 아이폰이 하는 일을 대신해주는 기특한 녀석이 되었습니다.

 
알람을 바로바로 띄워주고, 1시간마다 일어서서 활동하도록 권장하는 것이죠. 굳이 설정하지 않아도, 신경쓰지 않아도 내가 할 일을 대신해주는 것입니다.
 

 
애플워치를 착용한지 4일째, 아이폰은 손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꼭 필요할때가 아니라면 굳이 들고 있을 필요가 없는 것이죠.

업무를 비롯한 사람과의 사이에서도 흐름이 끊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화 도중에도 시계를 보듯 가볍게 알림을 확인하고는 다시 대화에 집중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길을 걸을 때에도, 운전을 할 때에도 손목으로 올라온 애플워치는 아이폰이 어디에 있는지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만큼 제역할을 잘 해내고 있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아름답고, 만족감을 주는 기기가 똑똑하게 제 역할을 하는 것. 이것만으로도 애플워치는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015년 7월 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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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인사만 해도 연락처 자동 등록? 유럽서 특허 출원


이제 애플워치를 착용한 사용자들간의 연락처 공유는 한결 간편해질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를 가지고 인사만 하더라도 연락처가 자동으로 등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유럽을 시작으로 이러한 특허를 전세계로 확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식은 간단합니다. 애플워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특정 동작을 취할 경우 연락처를 자동으로 저장해주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서로 애플워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악수를 하거나, 포옹을 하거나 인사를 하는 등의 제스처만으로도 연락처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죠.

기존에는 연락처를 공유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꺼내서 연락처 앱을 실행한 다음 일일이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전화를 걸고, 또한 그것을 저장하기 눌러서 이름을 저장하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이 과정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러한 기능은 애플워치를 통한 편리성의 확대라는 측면에서는 매우 긍정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정되고 보완될 필요도 있어 보이는데요.

단순히 인사만 했다고 해서 내 연락처가 모두 상대방에게도 주어진다면 그것 또한 불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실제로 적용되고나면 애플워치에서 알림이 와서 연락처를 전송하고 저장할까요?라고 물어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기능이 실제로 등록된다면 애플워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소소한 기능들이 모이고 모인다면 애플워치 사용자층도 두터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애플은 이러한 작업을 계속해서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 말이죠.


그도 그럴 것이,
애플워치는 현재 아이폰보다도 높은 객단가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 대를 팔아서 얻는 수익이 어느 전자기기보다도 높기 때문이죠.



나날이 줄어드는 스마트폰과 타블렛의 경쟁 속에서 점점 떨어지는 아이폰의 객단가를 만회하기 위해서 +1이 필요했는데, 애플워치가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애플워치는 현재의 흥행세를 타서 계속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분기 미국 판매 1위 오른 갤럭시, 언론이 말하지 않은 진실 한 가지


지난 2분기 미국 내 판매에서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1위에 올랐습니다. 즉, 판매량 기준으로 총 판매량이 아이폰을 앞선 것입니다.

지난 1분기에는 아이폰의 선전으로 인해 아이폰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이번에는 다행히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언론에서는 갤럭시S6의 선전으로 미국 시장 1위 탈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문을 자세히 보게되면 무언가 이상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전체 판매량으로는 1위지만, 개별 판매량으로는 여전히 아이폰6가 1위라는 것입니다. 팩트만 놓고 이야기를 하자면 말이죠.


먼저 1위부터 5위까지 최다 판매 스마트폰을 보자면 1위는 애플의 아이폰6였습니다. 다음으로는 갤럭시S5가 2위에, 갤럭시S6는 3위에, 아이폰6 플러스는 5위에 올라 있습니다.

즉, 삼성전자와 아이폰이 각각 2대씩 순위에 올라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는데요.


아이폰은 정가로 판매되는 최신폰인 반면 2위에 오른 갤럭시S5는 사실상 공짜폰에 사은품까지 주어지는 한 세대가 지난 폰이라는 것입니다.

1:1로 비교가 힘든 것입니다. 물론 판매량 자체가 높으면 그만인 것이 아니냐고 할지 몰라도 사실을 호도해서는 안되겠죠?

   


신제품으로서 비교해야 하는 폰은 아이폰6와 갤럭시S6인데 갤럭시S5가 2위에 오르고 아이폰6가 1위에 오른 상황에 갤럭시S6로 미국 시장 1위라는 언론의 제목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 갤럭시의 종류와 제품군이 많고 갤럭시 노트를 포함한 전체 판매량에서 아이폰을 넘어섰다는 것일 뿐, 갤럭시S6는 큰 역할을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아이폰6는 2달 후면 신제품이 출시되는 제법 오래된 신상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아이폰6가 1위라는 것은 유의할만한 기록이 아닐까요?


더구나 4월에 출시된
갤럭시S6는 4월달 2위에서 5월달 3위로 내려왔습니다. 갤럭시S6 효과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팩트만 놓고 보자면 갤럭시S6도 분명 미국에서 선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갤럭시S6의 효과가 아닌 많은 제품군들이 판매된 결과 미국 내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입니다.



 
갤럭시S6가 3위에 있다는 것도 분명 좋은 기록이고 제법 나쁘지 않은 기록일지 몰라도, 이렇게 잘못된 제목으로 정보를 오인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더구나 뒷심을 보이는 갤럭시S5의 '가격' 공세에 갤럭시S6가 밀렸다는 것은 신제품 효과가 사실상 크게 발휘되지 않았다는 반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시장 1위 탈환, 그러나 아직은 남은 숙제가 많아 보입니다. 보다 더 내실을 다져서 소비자들이 원하고 찾는 제품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