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6월 22일 월요일

1천만원 애플워치 vs 초강력 네오디뮴 자석의 충돌, 이것이 그 결과다.


애플워치 에디션은 얼마나 튼튼할까요? 비싼 만큼 튼튼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는지 궁금했다면, 지금 하나의 동영상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름아닌, 1천만원이 넘는 애플워치 에디션과 300Kg에 육박하는 초강력 네오디뮴 자석을 충돌시키는 영상이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애플워치 에디션의 내구성을 아주 극한의 상황에서 테스트한 영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애플워치 에디션을 이렇게 허망하게 날려버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결과가 뻔해보이는 실험이었지만 애플워치 에디션 전용 보험에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기는 합니다.



아무튼, 실험에서 사용된 모델은 38mm 애플워치 에디션 모델입니다. 기본 모델로서 1만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는데요.

기본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여태껏 어느 스마트워치도 이렇게 비싼 모델이 없을 정도로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겨루는 모델은 일반적인 자석이 아닌, 희토류로 된 네오디뮴 자석입니다. 익히 알려져 있듯, 지구상에서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자석입니다.

무게도 무려 295Kg으로서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양쪽에서 거리를 좁혀가며 스스로의 힘으로 달려가서 부딪히게 실험을 했습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충돌 순간에는 불꽃을 피우면서 말 그대로 '완파'를 의심하게 만들었지만 생각보다 매우 튼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선, 기존 골격이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골드, 즉 금으로 되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상 큰 흠집 하나 없이 모양이 보존된 것인데요.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센서가 달린 뒷면의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충전까지
가능했는데요. 애플워치의 견고함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실험이었습니다.

이 실험의 의미는 애플워치가, 특히 애플워치 에디션이 금으로 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약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천만원이 넘는 초고가 스마트워치를 한 번에 실험 재료로 삼을 정도로 패기가 대단해보이기도 한데요. 아무튼 이를 통해서 애플워치의 내구성은 제대로 증명된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1세대 단종,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2012년 10월 23일,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것은 기존의 아이패드보다 훨씬 작아진 아이패드 미니의 출시 소식이었습니다.

소문이 무성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출시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었는데요. 애플은 애플다운 방식으로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았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바로 최근까지도 판매가 되었던 제품으로서 아이패드 미니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아주 오랜기간 사랑을 받는 가장 저렴하면서도 컴팩트한 아이패드 모델이었는데요.

애플은 기존의 철학을 버렸다는 비난까지 받으면서,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았지만 그 결단은 분명 '성공적'이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아이패드 with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함께 발표된 아이패드 미니의 크기는 7.9인치로서, 아이패드의 9.7인치보다는 훨씬 작았지만 당시 유행하던 7인치 타블렛보다는 훨씬 컸습니다.

말 그대로, 7인치와 9.7인치 사이에서 접점을 찾은것처럼 보였습니다. 실제로 7인치 타블렛 대비 30% 이상 더 큰 화면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7인치와 7.9인치를 보자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16:9와 3:4의 비율을 고려하자면 당연한 차이일 것입니다.

애플은 애플만의 방식으로 작으면서도 충분히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화면 크기를 선보인 것이죠.

더구나 놀라운 것은 이 제품이 무려 iOS8.3 최신 버전까지 지원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2012년에 나온 제품이 2015년 현재까지도 최신 지원을 받는 셈입니다.

iOS6.0.1에서 시작된 운영체제 버전이 8.3까지 넘어오도록 유지가 된다는 것도 다른 경쟁 기업들과 비교하자면 상당히 의미 있는 지원일 것입니다.

   


두께 역시도 아이패드 미니 가운데 가장 얇은 7.2mm를 가지고 있는데요. 2세대부터는 7.5mm로 커졌기 때문에 가장 얇은 미니 제품이 되는 셈입니다.

다만 화면의 해상도는 아이패드2의 그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지금 보자면 다소 답답하고 물 빠진 색감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아이패드 미니는 중저가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으면서 아이패드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아주 높은 기여를 했습니다.




아이패드2의 경우도
매우 오랜기간 사랑받고, 교육 시장에서도 판매가 되며 장수한 제품으로 기록에 남아 있는데요.

아이패드 미니가 바로 그 바통을 넘겨받아서 저렴하면서도 아이패드의 거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애플은 세대를 거듭하는 사이 점차 가격을 인하하는 방식을 채택하며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아이패드를 체험하도록 한 것이죠.

 
현재로서는 이미 레티나 시장으로 넘어간 상황이고 아이패드 미니2의 경우도 충분히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한 만큼 단종하는 것도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패드 미니 1세대의 단종으로 현재 판매되는 모든 아이패드 / 아이폰 제품은 레티나로 통일되었는데요. 맥 시리즈의 경우도 맥북 에어와 아이맥 몇몇 제품을 제외하자면 모두 레티나로 통일된 상황입니다.


 
차세대 맥북 에어가 레티나를 장착하고, 아이맥이 레티나로 통일된다면 모든 애플 제품이 레티나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동안 많은 사랑을 받으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도와준 아이패드 미니 1세대의 단종, 아쉽지만 레티나를 중심으로 한 제 2라운드를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고되는 스마트폰 - 타블렛 - 스마트워치 시장 속에서 과연 애플은 어떠한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차세대 아이폰6s, 라이트닝 버리고 USB-C 채택한다면 이런 모습?


아이폰6s 혹은 아이폰7로 불리는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루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름대로 근거 있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름아닌, 라이트닝 대신 새로운 USB-C를 채택한 아이폰6s가 등장한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단자의 통합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맥북을 비롯해서 다른 많은 기기들에서 USB-C를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에도 적용한다는 소식인 것이죠.

USB-C를 아이폰에 적용할 경우 가장 우려되는 것은 지금의 두께를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겠는데, 이것을 미리 적용한 디자인을 보게 되면 어느정도는 궁금증이 해소될 것 같습니다.



우선, 라이트닝과 USB-C를 비교할 경우 USB-C 단자가 더욱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기존의 라이트닝보다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단순 렌더링상으로 보자면 USB-C를 장착하는 것은 그리 어려워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 내부 구조로 보자면 고민이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는데요.

USB-C 바로 위에 홈 버튼이 위치한다는 점을 보자면, 홈 버튼을 위한 공간 및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의 아이폰 두께가 유지된다는 기준에서겠지만 USB-C가 채택되기 위해서, 또한 보다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서는 보다 튼튼한 구조가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전문가들은 차세대 아이폰에 라이트닝이 아닌 USB-C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일까요?

   


만일 애플이 USB-C로 단자를 통합할 경우 여러 애플 기기간, 또한 다른 기기들간의 연결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파편화된 정책을 유지한다면 라이트닝, USB-C, 맥세이프 등등 다양한 포트를 모두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악세사리 시장에서도 단일 단자는 상당한 이점이 있는데, 여러 서드파티 기기들이 더욱 많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사진 인용 : josh-ua


다만, 라이트닝 대비
더욱 커진 USB-C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당장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세대를 건너뛸 가능성도 커 보이는데요.

새로운 도전을 위한 맥북과는 달리 안전성과 범용성을 추구해야 하는 아이폰으로서는 바로 라이트닝의 기존 악세사리 시장을 버릴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직 무르익지 않은 USB-C 시장에 먼저 발을 들여놓는 것 역시 소비자들로서 얻는 이득이 크게 없다는 점에서도 이른 도입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USB-C도 분명 라이트닝 못지 않은 장점이 많이 있겠지만 현재의 라이트닝으로도, 또한 라이트닝 악세사리로도 다양한 기능 수행이 가능한 만큼 이른 도입이 필요치 않을 수도 있는 것이죠.



여러가지 문제들_
언제나 한걸음 앞서 나가서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답게, 아이폰이 먼저 USB-C를 채택할 경우 USB-C의 상용화는 더욱 빨라지겠지만 당장 선택하기에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디자인을 유지하려 하거나, 혹은 디자인을 더 얇게 유지하려는데 가장 큰 방해가 아이러니하게도 USB-C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적으로는 두 규격 모두가 훌륭하겠지만 애플이 나름대로 미래를 내다보고 만들었던 라이트닝을 이렇게 빠르게 버리기에는 자존심도 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맥 시리즈에 우선 적용이 된 다음, 내년쯤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도 도입될지 모르겠습니다.

한창 성장세를 이어가는 라이트닝과 관련 악세사리 시장, 및 이미 라이트닝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은 건너뛰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015년 6월 21일 일요일

아버님 코에 마스크 하나 채워드려야겠어요. 코골이 예방 마스크 등장


옆에서 같이 자는 사람이 코를 심각하게 골고 있다면? 정작 자신은 몰라서 아침에 발뺌을 하고 있다면? 여간 스트레스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코골이를 피하기 위해서 노력하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이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코를 곤다는 것이 스스로 원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쉽게 조절이 가능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요?

해결책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에어링'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코에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라고도 볼 수 있는 이 제품은 매우 간단하게 코골이를 예방해줍니다.



코골이라는 것은 단순히 잘 때 소음을 유발하는 것만이 아니라, 수면 중 무호흡증을 일으켜서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해서 쉽게 쓰러지거나 심각한 두통 및 심혈관에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는 CPAP라는 기기를 활용해서 잠자리에 들 때 보다 안전하게 수면을 취하도록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 기기는 생각보다 비싸고, 크고, 무엇보다도 수면에 방해가 될만큼 번거롭기 때문에 사실상 코골이때문이 아니라면 당장 벗어버리고 싶은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등장한 에어링이라는 제품은 이 모든 기능을 아주 작은 마스크에 모두 담았습니다. 비록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는 번거롭지만 말이죠.

이렇게 작은 크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코에 끼워서 수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재질 자체를 보자면 실리콘으로 된 부분을 코에 삽입하게 되는데, 그래서 몇 번만 착용하다보면 익숙해져서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적절하게 분리해주기 때문에 숨을 쉬는데 어려움이 없으며, 앞서 설명되었던 CPAP와 거의 같은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휴대성 및 사용성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수면 도중 몸을 이리 저리 움직여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휴대성이 좋아졌다는 점이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합리적인 가격_
이 제품은 하나가 아니라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하나의 세트는 30개로 되어 있는걸로 봐서는 1회용이거나 다회용일 것 같습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했는데요, 30개 세트로 70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번 사용하는데 2~3천원 정도의 가격인 셈인데요.




코골이도 예방하고 더구나 수면 무호흡증도 막을 수 있다니, 치료비용과 비교하자면 훨씬 저렴한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펀딩이 진행중인 상품인 만큼 실제 배송 시간까지의 기다림이 오래 걸린다는 것입니다.




배송이 무려
2017년 7월로 되어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컨셉 자체는 매우 신선했는데요.

참조 : 인디고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사용도 간편해서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다림만 어느정도 해결이 된다면, 이 제품이 상용화되는 것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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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묻힌 또 다른 바이러스 'SFTS' 치사율 50%에 메르스 빼닮아

사진 인용 : Karen

메르스의 확산으로 인해 한 달이 넘도록 뉴스의 메인을 차지하고 있는 '메르스' 관련 소식, 때문에 묻힌 소식이 또 한 가지 있습니다.

다름아닌 메르스와 빼닮은 또 다른 바이러스 질환인 SFTS가 그 주인공입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라고 불리는 바이러스성 질환인데요.


   

이미 한 남성이 제주도에서 감염된 이후 지난 10일에 숨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SFTS로 불리는 야생진드기 질환이 메르스와 빼닮았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메르스가 가진 특질들이 SFTS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메르스에 집중하고 있지만 SFTS도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먼저 SFTS 역시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된다는 점에서 메르스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메르스보다는 감염 가능성이 낮은데요.

SFTS 환자의 혈액에 노출되거나 체액에 닿을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번 메르스와 유사하게 병원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사진 인용 : ArtundUnart
 
또한 병원 내에서 의료진과 긴밀히 접촉한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잠복기의 경우는 메르스의 경우는 2일부터 14일로 알려져 있고, SFTS의 경우는 6일부터 14일이라고 합니다. 잠복기도 매우 비슷했는데요.

SFTS 역시 상태가 나빠질 경우 폐렴을 거쳐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인해서 숨질 수 있다는 증상의 발현까지 매우 비슷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 증상으로는 감기 및 독감과 같은 증상을 보이며 설사를 하는 등의 모습이 관찰된다고 합니다.

치료되는 과정 역시도 심한 열이 난 이후 매우 위험한 기간을 거쳐서 회복기로 접어드는 것 역시 메르스와 비슷합니다.

반면 첫 발병으로 돌아가보자면 SFTS는 2006년으로, 메르스는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 의학적으로 볼 때 아직 오래되지 않은 신종 바이러스 질환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_
또한 닮은 것으로는 메르스와 SFTS가 모두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다는 것입니다. 메르스를 통해서 잘 알려졌듯이 RNA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구조가 변경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도, 백신을 만드는 것도 힘들다고 하는데요. 메르스뿐만 아니라 SFTS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일 것 같습니다.



사진 인용 : Tim Garlick
 
잠복기 기간에 많이 퍼져서 다른 곳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점, 또한 2013년 기준 국내 치사율이 무려 50%에 달했다는 점에서도 그러합니다.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까지 메르스와 동일하게 나타나는 SFTS는 다행히도 일반적인 감염 경로가 비말이 아닌 (기침과 같은) 혈액이라는 점, 그리고 야생진드기를 통해 주로 감염된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병원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큰 만큼, 더구나 청정지역인 제주도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된다는 점에서 관광 산업의 피해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메르스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사이, 가뭄을 비롯해서 SFTS까지 계속된 문제들이 번져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가뭄도, 메르스도, SFTS도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스위스 명품 시계의 '애플워치' 따라잡기, 무모한 도전인 이유

사진 인용 : cio

무려 6년만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스위스의 명품 시계 제조사들이 칼을 갈고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시장의 변화를 감지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애플워치가 출시된 것은 불과 2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시적힌 실적 하락은 무려 9%를 넘어섰습니다. 말 그대로 애플워치에 한 방을 제대로 먹은 셈입니다.


   

스위스의 명품 시계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의 기세 속에서도, 심지어 갤럭시 기어를 비롯한 안드로이드 웨어의 출시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시장을 유지했었는데요.

동일한 명품 마케팅을 하고 있는 애플에게는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스위스 시계 못지 않은 명품 이미지를 가진 애플이 스마트워치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더욱 위기감이 고조되는 이유는 바로 며칠 뒤부터 스위스에도 애플워치가 출시될 예정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물론 스위스 시계의 실적 하락은 점진적인 추세이기도 했고, 환율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서 너무나 강한 상대를 만난 탓도 클 것입니다.

우선 미국 시장을 보자면 중저가 시장에서의 타격이 너무나도 컸습니다. 100만원 전후의 가격대로서 나름대로 명품으로 불리던 시장이 죽어가는 것인데요.

한 번 스마트 기능이 들어간 시계를 사용하던 소비자들을 다시 불러들이기에는 중저가 시장이 협소하다는 점에서 시장 회복은 힘들어 보였습니다.

   


수천만원이 넘는 초고가 시장은 여전히 어느정도의 시장을 유지할지는 몰라도 중저가 시장은 그렇지가 않은 것인데요.

스마트 기능을 사용하다가 이전의 일반 시계로 돌아올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상황이 나쁜 것입니다.

거기다 애플워치는 '애플워치 에디션'을 통해서 초고가 시장까지 선점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완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요.


애플워치의
고급화 전략으로 인해서 직접적으로 '초고가' 시장까지 어느정도 내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한 개가 아닌 여러개의 시계를 구매하는 구매 패턴으로 보자면 여전히 시장은 존재할지 몰라도 스마트가 포함된 시계라는 점에서 피해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태그호이어를 비롯해서 몽블랑, 프레드릭 콘스탄트 등이 스마트워치 시장에 뛰어들고 다른 시계 제조사들도 애플워치에 대항할 모델을 연구중에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은 결국 무모한 도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은 아이폰과 호환이 안된다는 점, 그리고 완성도에서 애플워치를 따라잡기 힘들다는 점 때문입니다.

아날로그 시계를 만들던 제조사에서 디지털도 아닌, 몇 세대를 건너뛴 스마트워치를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게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요.

이미 수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과도 겨뤄야 하는 입장에서, 또한 이미 평준화된 스펙 속에서 고급 브랜드만의 차별점을 만들기란 쉽지 않은 것입니다.




   
세대의 변화애플워치와 경쟁
더구나 세대가 변함에 따라서 구식이 되어버리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과연 명품이라는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느냐도 관건일텐데요.

당장 2~3년만 지나도 기술의 차이로 인해서 엄청나게 발전한 최신형 제품과 겨뤄야 하는데, 수십년을 넘게 쓰는 명품 시계의 가치관과는 맞아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애플워치와 1:1로 겨룰 때, 과연 승산이 있겠느냐 하는 문제도 있을텐데요. 애플이 안드로이드 웨어를 아이폰과 호환시켜줄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커지는 아이폰 사용자들을 잡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애플워치의 도전에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명품 시계 제조사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그저 제품을 만들고 보는 전략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과연 스마트워치로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그렇다고 아날로그 시계로 계속해서 시장을 지켜나갈 수도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015년 6월 20일 토요일

직원 실수로 유출된 MS 스마트워치, 결국 폐기 수순?

사진 인용 : MS

스마트워치 시장이 이렇게 뜨거워질 줄 누가 알기나 했을까요? 삼성전자가 갤럭시 기어를 내놓은지도 벌써 한참이 지났는데요.

최근 들어서 태동기라 부를 수 있는 스마트워치 전성시대가 펼쳐지면서 각 제조사들이 앞다퉈서 새로운 스마트워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와도 같은 스마트워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인데요.

MS라고 해서 내버려둘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MS 스마트워치 유출 사건으로 인해서 MS의 스마트워치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사진 인용 : MS

MWC2014 기간 도중에 몇몇 관계자에게 프로토타입이 공개되기도 했던 MS 스마트워치는 한 직원의 실수로 텀블러에 노출되었다가 삭제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비밀은 있을 수가 없겠죠? 이를 본 네티즌들이 바로 사진을 저장했고 이를 통해서 MS의 스마트워치에 대한 정보가 전해졌습니다.

물론, 프로토타입인 만큼, 단순 디자인에 그치는 수준이었지만 MS가 지향하는 스마트워치가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는 알 수 있었는데요.

우선, 애플워치와 비슷한 네모난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또한 애플워치와 비슷한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즉,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 더해서 MS 스마트워치 역시도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기어와 같이 일체형으로 된 색상인지, 애플워치처럼 쉽게 교체가 되는 형식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색상만 봐서는 다소 밝고 활발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기단계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내부 UI의 모습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는데요. 전화를 비롯해서 문자와 여러가지 작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인용 : MS
MS 스마트워치는
분명 새로운 시도임에는 틀림없었지만 유출된 이후 아무런 소식이 전해져오고 있지 않습니다.
단순히 유출이 원인이라기보다는 내부적으로 사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마트워치 시장 역시도 놓칠 수는 없는 만큼 발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애플워치를 통해서 이미 소비자들이 어떠한 스마트워치를 원하는지를 어느정도 알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MS 역시 자금력이나 기술력으로는 뒤처지지 않을텐데요. 스마트워치에서도 의미 있는 한걸음을 선보여서 애플워치의 가격이 내려간다거나 하는 등의, 경쟁업체로서 발돋움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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