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6월 14일 일요일

왜 아이폰에만 통신사 로고가 없는 걸까?

사진 인용 : Kārlis Dambrāns
 
국산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하나같이 스마트폰 뒷면에 박혀있는 통신사 로고 및 알 수 없는 문구들로 인해서 아쉬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굳이 이렇게 통신사 마크를 넣었어야 하는 의문에서부터 이렇게 크게 넣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통신사 마크는 과거 피쳐폰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함 없이 스마트폰의 앞과 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달리 뒤가 깨끗한 폰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아이폰인데요. 아이폰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통신사 마크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요.


사진 인용 : Kārlis Dambrāns

그렇다면 왜 아이폰에만 통신사 로고가 없는 것인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지만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애플의 입김 때문입니다.

애플은 제조사로서 유일무이하게 통신사보다 위에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제조사들은 하나같이 통신사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대다수의 나라들에서도 통신사를 통한 스마트폰 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고, 또한 통신사에서 밀어주는 제품의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요.

결국 제조사들은 통신사의 요구를 들어줘야만 하는 '을'의 입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내 스마트폰들도 피쳐폰시절부터 통신사 로고를 포함해서 통신사 전용 서비스를 내장하기도 했는데요.

통신사가 원한다면 와이파이를 비롯해서 다른 편의 서비스를 막아두기도 하면서 말 그대로 통신사에 휘둘리고 있는 것입니다.

통신사에서 폰을 판매하는 현실에서 통신사를 무시해버린다면 판매는 말 그대로 폭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달랐습니다. 애플은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을 들어줄 단 하나의 통신사만을 원했는데요. 예전에는 나라별로 가장 대표가 되는 통신사를 통해서만 출시가 되었습니다.

하나의 통신사를 선택하면서 애플은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고, 단일 통신사를 통해서 더욱 많은 지원과 서포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아이폰이 있는 통신사가 대박이 나면서 다른 통신사들도 매달리기 시작했고, 이러한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아이폰에 대한 통신사의 요구는 거의 통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철저하게 통신사가 을이 되고 제조사가 갑이 되었던 것이죠.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폰 판매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사진 인용 : Kārlis Dambrāns

애플_
아이폰은 계약을 할 때 정해진 수량만큼을 선계약하는데, 만일 10만대라고 계약을 한다면 그 10만대는 모두 통신사가 판매를 책임져야만 했습니다.

또한 가장 낮은 용량도 일정 비율 포함되었기 때문에 특정 제품에 대한 인기가 없더라도 그것은 통신사의 몫인 것이죠.

더구나 제조사 장려금도 별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오로지 통신사의 보조금만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폰에는 통신사 전용 앱도, 로고도, 애플의 지원금도 없이 오직 통신사가 '을'이 되어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전세계 1위 업체임에도 각 국가별 통신사의 말을 들어주고, 로고를 넣어주는 것일까요?


사진 인용 :  Yanki01

 시작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박리다매와도 같이 삼성전자는 다품종 대량 생산 방식으로 전세계에 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폰을 공급해왔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현지화와 통신사 친화적인 정책이 숨어 있었는데요. 이러한 통신사 친화 정책을 통해서 지금의 삼성 스마트폰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즉, 애플은 통신사들이 찾아오게 만들었지만 삼성전자는 스스로가 영업을 하며 찾아갔던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처음과 많이 달라졌지만 말이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애플의 아이폰은 철저하게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대로 스마트폰을 판매해왔으며, 이러한 전략이 소비자들을 아이폰이 독특한 제품이라고 여기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애플의 이미지를 만든 것은 애플의 강단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굽히지 않는 철학으로 누구에게도 굽혀지지 않는 이미지가 된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죠.



아이패드 4세대 이전 모델 ‘지원 중단’ 소식, 애플의 변심?

사진 인용 : Wired

애플은 지금까지 과거 제품에 대한 끌어안기 전략을 취하면서 기존 사용자들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정책에 다소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아이패드 4세대 이전 모델들의 사용자들도 많은 상황에서 지원 중단과도 같은 소식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iOS9에서부터는 아이패드의 앱 개발도구가 기본적으로 64비트 전용으로 변경되면서 '아이패드 4세대' 이전 모델에 대한 지원이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즉, 이제부터 만들어지는 앱들은 64비트가 적용된 아이패드 에어부터 구동이 된다는 것인데요. 물론 이전 모델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 중단은 아니지만 그만큼 파급 효과는 커 보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32비트로 된 이전 모델에서는 더 이상 64비트로 만들어진 더욱 빠르고 쾌적한 앱을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지원 중단과도 같은 것이죠.

단순히 운영체제만 지원된다고 해서 생명력이 연장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스마트기기의 생명력은 사실 운영체제보다도 앱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 이상 새로운 앱들이 아이패드 4세대 이전 모델에 맞춰서 나오지 않는다면 같은 아이패드임에도 설치 및 사용이 되지 않는 앱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을텐데요.


여기에는 애플의 고민도 숨어 있기는 했습니다. 점차적으로 애플 내부적으로도 스펙의 파편화가 일어나면서 새로운 기술에 올인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즉, 32비트에서도 더 낮은 스펙과 낮은 램에 맞춰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스펙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아이러니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새로운 모델에 맞춰서 앱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과거의 제품에도 최적화를 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동일한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 만큼 더욱 질 높은 앱 개발이 힘들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더욱 화려하고 멋진 앱을 만들고 싶어도 이전 모델과 함께 개발을 하려다보니 개발자들도 고민이 깊어지는 것인데요.

단순히 3~4년의 차이로 볼 수가 없을 정도로 기술의 차이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램만 하더라도 512메가에서 2기가까지 4배가 차이가 나는데요.

그래픽과 프로세서의 성능으로 넘어가면 수십배가 넘는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미 아이패드 에어와 에어2의 그래픽 성능 차이도 엄청난 것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이러한 차이는
결국 최신 기기의 모든 스펙을 온전히 활용하기 힘들게 만드는 함정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애플로서는 하나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올 가을 등장하게 될 하이엔드 모델에 대한 지원을 높이기 위해서도 이러한 전략을 한걸음 먼저 시작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아이패드 에어 / 에어2 / 에어3(가칭)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새롭게 이끌어나가면서 아이패드 앱의 성능과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풀이가 됩니다.
 

제품의 교체 주기인 2년을 넘어선 과거의 제품들을 교체하라는 무언의 메시지일지도 모르겠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에어 이상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전 세대의 사용자들이라면 더 이상 새로운 앱을 만나기 힘들다는 점에서 소외될 수 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이미 아이패드 에어2와 에어1에서도 지원되는 기능에서의 차이를 선보인 iOS9을 보면서 이러한 파편화에 대한 고민이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과연 애플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 아침에 과거 제품들을 모두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KT 고객은 '올레?!' 모바일TV와 무제한 음악 감상이 모두 100원!


KT 고객이 '올레'라고 외칠만한 이벤트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다름아닌 알짜팩 플러스 상품인데요. 해당 상품은 기존의 혜택에 더해서 추가 헤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상품들을 개별적으로 가입을 해야만 했고, 가격적인 부담도 상당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알짜팩 플러스는 조금 달랐습니다.


   

우선, 7가지 서비스를 한 번에 묶었고 가격적으로도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첫 달 이벤트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상당히 많이 있었는데요.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많다고 생각된다면 꼭 신청해서 저렴하게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으로는 '올레 TV 모바일팩'이 있습니다. 무려 전용 데이터를 10GB나 제공하고 있는데요.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경우 고화질로 14시간을 볼 수 있는 용량이라고 합니다.

실시간 방송 + VOD + 영화와 같은 컨텐츠를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는데요. 여기에 TV 포인트 2,500점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추가로 구매 가능한 컨텐츠를 위해서 2,500점을 제공하는 것이죠. 이를 활용해서 최신 영화를 구매하거나 유료 VOD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서비스로는 링투유와 캐치콜이 있습니다. 링투유는 말 그대로 '상대방을 위한 연결음'으로서 누군가가 나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연결음을 들려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전화음과는 달리 최신음악부터 다양한 효과음을 넣을 수 있는데요. 매월 한 번의 무료 곡 변경이 가능한 만큼, 자신만을 위한 음으로 연결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캐치콜을 활용하면 통화 중 걸려온 통화를 문자로 알려주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는 편의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통화가능알리미 기능이 있는데요. 누군가에게 전화를 했는데 통화중일 경우 상당히 답답할 수 있습니다.

언제 통화가 끝났는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통화가능알리미가 있다면 상대방의 통화가 끝났을 때 문자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지금 통화가 가능하다고 알려주는 기능인 것입니다.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편리한 기능인데요. 상대방이 올레 고객이라면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알짜팩 플러스 고객은 지니팩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들을 때 소요되는 데이터도 모두 무제한인데요.

그것도 무려 원음 FLAC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무제한으로 음악을 데이터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올레 바로가기

첫 달 100원_
이러한 모든 혜택을 개별적으로 가입할 경우 비용은 무려 16,700원이나 됩니다. 하지만 알짜팩 플러스는 월 8,000원으로 이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요.

거기다 첫 달은 '100'원인 만큼, 저렴하게 이용해볼 수도 있습니다.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서 여러가지 혜택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첫 달 100원 이벤트는 가입일부터 30일간 제공되며 이후 일할 계산으로 8,000원이 결제됩니다. 첫 달만 이용하실 분들은 알람을 등록해서 미리 해지를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올레로부터 아무런 혜택을 받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삼성의 다음 모델은 갤럭시노트5가 아니다. 갤럭시S6 노트다.

사진 인용 : 더 버지

차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어떤 것이 될까요? 흔히 알려진 순서대로라면 차기 최대 기대작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일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9월에 갤럭시노트4 및 갤럭시노트4 엣지를 선보이면서 첫 엣지 모델을 상용화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차기 스마트폰이 갤럭시노트가 아닌 여전히 '갤럭시S6'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미 삼성전자 내외부적으로 기정사실화가 된 더 큰 액정의 갤럭시S6의 이름이 갤럭시S6 플러스 혹은 노트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황은 특허청을 통해서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13일에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의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직접 S6 노트라는 명칭으로 상표를 출원했기 때문입니다.

단순 루머가 아니라는 것인데요. S6 노트는 일반적인 갤럭시S6 시리즈와는 달리, 휴대폰 및 타블렛, 카메라 등으로 분류되는 전자기기로 등록되었습니다.


즉, 이 제품이 단순한 스마트폰 자체가 아닌 더 확장되는 영역에 포함되거나, 아니면 특허 등록 이후 휴대폰으로만 출시될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샘모바일에서 나온 소식에 의하면 5.5인치 혹은 5.7인치의 갤럭시S6 플러스 제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반형인 갤럭시S6가 아닌 갤럭시S6 엣지의 더 큰 화면 모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다른 시리즈인 갤럭시노트와 겹칠 수 밖에 없는데요.

   


삼성전자 스스로 아이덴티티와 장벽을 허물어뜨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가 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갤럭시S 시리즈는 조금 더 작고 컴팩트하면서도 하이엔드 사양을 가진 모델로서, 노트 시리즈는 S펜을 기반으로 한 더 큰 모델로서 자리매김을 했는데요.

과거 제품들을 보더라도 항상 갤럭시S보다는 갤럭시노트가 더 크고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출시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온 루머들을 더하자면 갤럭시노트5는 S펜이 사라지고 키보드 커버가 별도로 제공된다는 소식과 함께 갤럭시S6 플러스 모델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갤럭시S6 모델과 S펜이 빠진 갤럭시노트5는 차별화가 힘들어 보이는데요,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혁신적인 방식의 또 다른 모델이 등장할지는 몰라도 당장은 의문이 가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더구나 갤럭시S6라는
이름으로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은 선택권도 없이 같은 화면 크기의 갤럭시S6를 선택했어야만 했는데요.

또 다시 이어진 파편화 전략은 결국 소비자 만족도를 떨어뜨릴 뿐임을 삼성전자가 모를리도 없지만 여전히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6 & 엣지 출시 >> 갤럭시S6 및 엣지 색상 추가 >> 갤럭시S6 액티브 모델 출시 >> 갤럭시S6 미니 출시 >> 갤럭시S6 플러스 혹은 갤럭시S6 노트 출시
 

이러한 식이라면 도대체 첫 구매자들은 왜 삼성전자를 선택해야만 하는지 의문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처음부터 예약구매자들만 호갱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예약 구매 가격보다 정식 출시 가격에서 보조금이 더욱 많이 투입되면서 가격이 다운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러한 삼성전자의 다변화 전략은 득보다 실이 많음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애플의 최고 스마트폰은 아이폰6 단 한 제품이라는 점을 기억하면서 말이죠.



67도까지 오르는 소니 스마트폰 뜯어보니 드러난 ‘이것’의 정체

사진 인용 : androidcentral

스마트폰이 뜨거워진다고 해서 얼마나 뜨거워질까 싶었다면, 소니 스마트폰의 이야기를 듣고서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이 한겨울이라면 손난로라고 치부해버릴지도 모르겠지만, 한여름이 되어가는 상황에 무려 67도까지 올라가는 스마트폰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체감 온도는 더욱 뜨겁고, 화상을 입을 수도 있을 정도의 열기일 것입니다. 스마트폰 자체의 열기가 이정도라면 한여름 햇살 아래, 차량 내부에서는 또한 어떠할까요?

소니의 엑스페리아 Z3 Plus와 Z4가 바로 60도를 넘어서는 스마트폰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지난 2014년 하반기에 출시한 모델 및 일본 내수용 모델이었는데요.


사진 인용 : 소니

이 제품의 속을 들여다보니 공통된 특징이 있었습니다. 다름아닌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이 장착된 것입니다.

스마트폰의 심장과도 같은 프로세서로서 CPU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녀석이 적용된 제품은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지플렉스가 있습니다.

지플렉스도 동일한 칩셋을 사용하여 출시한 뒤로 발열 논란 및 설계 구조 변경 등의 논란이 있기도 했었는데요.

단순히 발열이 난다고 해서 설계 구조를 변경하는 것은 1차적인 문제가 아닌 2차적인 논란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즉, 기존 구매자들은 엄청난 발열과 함께 불편한 사용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같은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을 뒤늦게 산 소비자들은 개선된 제품을 받는 것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개선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부러 코어를 낮춰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퍼포먼스와 최적화가 되지 않은 폰이 되는 문제가 또 발생하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퀄컴은 스냅드래곤 810을 통해서 이전 세대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이려다가 스스로의 덫에 빠져든 것 같습니다.

발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결과 여기저기에서 폭탄과도 같은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 인용 : androidcentral  

현재로서는 퀄컴의
가장 높은 스펙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10은 하반기에 발표하고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820이 나올때까지는 계속해서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퀄컴측에서는 문제를 시인하고 개선 버전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이미 판매된 수많은 폰들과 함께 새로운 제품 역시 문제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논란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소니측의 대응책 역시 실망적이었는데요. 매우 소극적이었습니다. 그저 기다리라거나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해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기다릴 것
매일 여러 번 전원을 끌 것
충전 시 전원을 꺼둘 것
 
사진 인용 : 유튜브

기타 등등 스마트폰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불편한 사용을 권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미리 인식하지도 못했다는 점이 더욱 큰 문제였을텐데요.

무려 67도라는 엄청난 온도까지 치솟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사용자들의 불편과 불만을 방치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황당하기만 했습니다.

잘못 만든 프로세서 하나가 얼마나 많은 피해를 낳고 있는지 보게 되면서, 이번 사태로 인해서 퀄컴 및 제조사들이 입을 피해가 상당해 보이기도 합니다.



애플의 요상한 환불 정책, 말도 안되는 5가지 문제점들


애플이 인수한 비츠 일렉트로닉스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음악 및 헤드폰 업체입니다. 해외 유명인사들이 자주 찾는 브랜드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브랜드를 달고 애플에서 수입 및 판매 관리를 하는 모델 중 하나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해당 모델은 비츠 필 XL이라는 것으로서, 전원부에 이상이 발생하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 애플에서는 해당 모델을 전량 환불해줄 것을 약속하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소식을 언론의 보도자료를 제외하고는 애플측을 통해서는 실질적으로 알기가 힘들었는데요.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평소 IT 뉴스를 챙겨보지 않은 사용자라면 그냥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애플코리아측에서는 공식 홈을 통해서 정보를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이것 역시 문제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홈페이지 방문자가 직접 들어가보지 않는 곳에 해당 정보가 조용히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플코리아측에서는 분명한 보도 페이지를 활용해서 해당 정보와 소식을 전하고 있기는 했지만, 해당 링크를 타고 들어가지 않는다면 소식을 알기도 힘들었는데요.


애플의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더라도 누군가 알려주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디서 해당 정보를 볼 수 있는지 아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현재 애플 홈페이지를 접속한 다음, 맨 아래 하단에 있는 [Apple 정보]를 눌러야만 [Beats Pill XL 소비자들을 위한 중요 공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누를 일이 거의 없는 버튼인데요.

특히나 해당 스피커 사용자들이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은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애플코리아의 소극적인 대처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일수록 더욱 빠르게 처리를 해 줘야 할텐데 애플측에서는 차일피일 미루면서 시간끌기에 들어간 것이죠.

정품이 맞고, 해당 제품이 맞다면 확인한 다음 최대한 빨리 우선 환불을 해주는 것이 필요할텐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죠.

결국 소비자들은 신청을 하더라도 3~4주 이상 걸린다는 애플의 공지대로 무한정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환불 가격의 차이에 있었습니다. 애플은 공식적으로 가격을 정해놓고 있었는데요, 35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제품은 분명히 435,000원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정가로 판매가 되는 비츠의 제품 특성상 소비자들은 구매 가격보다 못한 금액을 환불받는 것입니다.
 

영수증이 없는 고객도 아닌, 그저 일괄적인 가격 정산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인데요. 이것은 환불이라고 하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각 구매 금액별로 해당 금액을 그대로 보상하는 것이 가장 맞는 방법일텐데, 왜 판매가격과 다른 일괄적인 가격을 적용했는지는 의문입니다.



또한 또 다른 불편사항으로는
전화를 통한 상담도 힘들다는 것입니다. 애플 서비스센터에 연결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답변을 받기까지가 오래 걸린다는 것인데요.

3~4주 이상이 걸리고, 가격적인 차이도 있는 만큼 해당 제품 사용자로서는 문의사항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을텐데도 애플은 소극적인 대처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 처리 방식은 매우 신사적이지 못하고 소비자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답지 않은 방식인 것이죠.

분명 제품의 불량으로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며 오히려 소비자 보상 방안을 만들어서 피해자들에게 더욱 큰 보상을 해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매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보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직접적으로 알기도 힘든 방식으로 사용자가 직접 찾아서 보상을 받아야만 하고 기나긴 기다림이 필요한 방식으로 말이죠.

애플의 요상한 환불 정책은 요상한 A/S 정책과 함께 비난을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하루 빨리 제대로 된 보상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2015년 6월 13일 토요일

CEO 교체한 트위터가 140자 제한 포기하고 1만자까지 지원하는 진짜 이유

사진 인용 : Javier Alejandro Reta García

SNS는 인생의 낭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간 도둑과도 같은 SNS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매체일지는 몰라도 모두에게 유익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SNS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 침해, 과도한 광고 등으로 몸살을 앓으며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죠.


   

기존의 트위터는 140자 제한 정책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한은 초기 트위터의 급성장의 발판이 되기도 했지만 동시에 트위터가 정체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140자에 맞춰서 정보를 꼭 알맞게 줄여서 전달하면서 무언가 독창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생성되기는 했지만 동시에 정보를 제대로 보기에 불편하다는 지적도 많이 있었는데요.


사진 인용 :  Maria Sinayskaya
 
그래도 유일할 만큼 트위터는 글자 수 제한 정책으로 인해서 하나의 아이콘과도 같았고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간략한 이야기'를 전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했었습니다.

그러한 트위터가 140자 제한 정책을 돌연 없애버리기로 결정하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무려 1만자까지 지원하면서 단편 소설까지 적을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정체성을 잃지 않을까 하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기도 하지만 트위터측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트위터의 주장은 이러했습니다. 1만자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경한 것이지, 트위터는 여전히 140자를 기본으로 한 서비스를 유지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를 해서, 140자 제한 정책은 140자 이상은 '불가능'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가능'하게 변경한 것이지 모두가 1만자를 사용하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를 통해서 뉴스를 요약해서 전달하거나, 추가로 길게 이야기를 하고 싶은 유저들은 얼마든지 길게도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트위터는 CEO까지 교체하면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도대체 왜 이러한 변화를 선보인 것일까요?

우선은 트위터의 정체성을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트위터는 140자 제한 정책으로 급성장을 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이것이 족쇄가 되어서 정체되는 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함께 성장하던 페이스북은 초거대 SNS로 자리매김했지만 여전히 트위터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결국 트위터는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페이스북의 장점까지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가 됩니다.


사진 인용 : mkhmarketing
 

더 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굳이 페이스북을 병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어쩌면 페이스북에 피로를 느낀 사용자들을 트위터로 유인하기 위한 유인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여전히 트위터는 140자 미만이 대세를 이룰 것이고, 더 긴 이야기도 하고싶다면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트위터의 바람대로 이러한 변화가 이용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트위터가 140자 제한을 한 이유?
트위터가 140자로 글자를 제한한 근본적인 이유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휴대폰에서 문자를 전송할 때 가능한 글자 수가 160자였기 때문에 140자로 제한하고, 남은 20자로 사용자의 이름을 표시하기 위함이었던 것이죠.

기술적인 제한을 새로운 신규 서비스로 만들어서 전세계적인 SNS로 발돋움했으니, 같은 조건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의 승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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