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용 : Kārlis Dambrāns
국산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하나같이 스마트폰 뒷면에 박혀있는 통신사 로고 및 알 수 없는 문구들로 인해서 아쉬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굳이 이렇게 통신사 마크를 넣었어야 하는 의문에서부터 이렇게 크게 넣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통신사 마크는 과거 피쳐폰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함 없이 스마트폰의 앞과 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달리 뒤가 깨끗한 폰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아이폰인데요. 아이폰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통신사 마크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요.
사진 인용 : Kārlis Dambrāns
그렇다면 왜 아이폰에만 통신사 로고가 없는 것인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지만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애플의 입김 때문입니다.
애플은 제조사로서 유일무이하게 통신사보다 위에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제조사들은 하나같이 통신사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대다수의 나라들에서도 통신사를 통한 스마트폰 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고, 또한 통신사에서 밀어주는 제품의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요.
애플은 제조사로서 유일무이하게 통신사보다 위에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제조사들은 하나같이 통신사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대다수의 나라들에서도 통신사를 통한 스마트폰 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고, 또한 통신사에서 밀어주는 제품의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는데요.
결국 제조사들은 통신사의 요구를 들어줘야만 하는 '을'의 입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내 스마트폰들도 피쳐폰시절부터 통신사 로고를 포함해서 통신사 전용 서비스를 내장하기도 했는데요.
통신사가 원한다면 와이파이를 비롯해서 다른 편의 서비스를 막아두기도 하면서 말 그대로 통신사에 휘둘리고 있는 것입니다.
통신사에서 폰을 판매하는 현실에서 통신사를 무시해버린다면 판매는 말 그대로 폭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달랐습니다. 애플은 자신들이 원하는 조건을 들어줄 단 하나의 통신사만을 원했는데요. 예전에는 나라별로 가장 대표가 되는 통신사를 통해서만 출시가 되었습니다.
하나의 통신사를 선택하면서 애플은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고, 단일 통신사를 통해서 더욱 많은 지원과 서포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아이폰이 있는 통신사가 대박이 나면서 다른 통신사들도 매달리기 시작했고, 이러한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아이폰에 대한 통신사의 요구는 거의 통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철저하게 통신사가 을이 되고 제조사가 갑이 되었던 것이죠.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폰 판매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사진 인용 : Kārlis Dambrāns
애플_ |
아이폰은 계약을 할 때 정해진 수량만큼을 선계약하는데, 만일 10만대라고 계약을 한다면 그 10만대는 모두 통신사가 판매를 책임져야만 했습니다.
또한 가장 낮은 용량도 일정 비율 포함되었기 때문에 특정 제품에 대한 인기가 없더라도 그것은 통신사의 몫인 것이죠. 더구나 제조사 장려금도 별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오로지 통신사의 보조금만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전세계 1위 업체임에도 각 국가별 통신사의 말을 들어주고, 로고를 넣어주는 것일까요?
사진 인용 : Yanki01
시작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박리다매와도 같이 삼성전자는 다품종 대량 생산 방식으로 전세계에 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폰을 공급해왔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현지화와 통신사 친화적인 정책이 숨어 있었는데요. 이러한 통신사 친화 정책을 통해서 지금의 삼성 스마트폰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즉, 애플은 통신사들이 찾아오게 만들었지만 삼성전자는 스스로가 영업을 하며 찾아갔던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처음과 많이 달라졌지만 말이죠. |
어쩌면 지금의 애플의 이미지를 만든 것은 애플의 강단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굽히지 않는 철학으로 누구에게도 굽혀지지 않는 이미지가 된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