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이의 맥가이버 첫 번째 책을 소개합니다.

'기백이의 맥가이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수십가지 아이폰/아이패드/맥 활용 동영상과 활용 팁을 공유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맥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 5월 12일 화요일

일본 시장 재도전한 갤럭시S6, 결국 30위 밖으로 추락 '또 실패?'

 사진 인용 : Chayin Chungpaibulpatana
일본 시장에서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며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왔던 삼성이 야심차게 재도전했던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아쉽지만, 현재까지는 여전히 암울하기만 합니다.

잠시나마 10위권에 오르기도 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엣지 모델은 1주일이 지나기 무섭게 10위권 밖으로 한없이 밀려나며 또 다시 아쉬운 성적을 받아든 것입니다.


   

첫 시작은 좋았습니다. 출시한지 1주일도 안되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9위에 갤럭시S6 엣지가 이름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엣지 모델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을 알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아이폰6와 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는 1주일이 지나기 무섭게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고 만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마케팅 효과에 그쳤다는 점과 일부 삼성 팬들 및 초기 효과를 제외하자면 사실상 갤럭시S6 효과는 없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갤럭시S6 엣지의 경우, 4월 27~5월 3일 주간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는데, 10위권에서는 여전히 아이폰이 굳건한 인기를 자랑하는 여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10위 내에서 아이폰6는 무려 6개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여러 통신사별로 1위에 오르면서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10위 가운데 6개나 되는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입니다.

사진 인용 : Chayin Chungpaibulpatana
1위는 아이폰6 64기가 모델이며 au통신사를 통해 판매된 아이폰이었습니다. 2위에는 엑스페리아 Z3 컴팩트가 차지했고, 3위에는 다시 아이폰6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4위에는 아이폰6 16기가 모델이, 5위에도 아이폰6 64기가 모델 NTT도코모 통신사 제품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외에도 7위와 9위에도 아이폰6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실상 일본 시장 전체를 아이폰 한 기종이 장악한 셈이며, 아이폰과 경쟁이 가능한 제품은 10위권 내에서 3개나 자리를 차지한 소니의 엑스페리가 Z3 뿐이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주간 랭킹 기준, 갤럭시S6 엣지는 26위에 그쳤으며, 이는 지난주 대비 16단계나 하락한 수준입니다.

갤럭시S6의 경우도 17위에서 30위까지 추락하며 신제품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민망한 성적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일본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및 국내 스마트폰의 흥행 참패는 갤럭시S6 역시 피할 수 없었는데요. 과연 삼성전자가 또 다시 일본 시장에서 철수하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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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없는' 애플이 애플워치를 판매하는 '혁신적인' 방법

 사진 인용 : Scott Schiller
'시계라 부를 수 없는 저질 체력'이라는 비난을 받기까지 했던 애플워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애플워치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애플에게 있어서 혁신이 없어진지 오래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며, 실제로 더이상 애플에게서 '새로움'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애플워치는 혁신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2달을 기다려도 만나기 힘든 제품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혁신 없는 애플에게 이러한 혁신적인 판매 행진을 만들어준 것일까요?


애플워치라고 전혀
다를 것이 없다.


애플워치는 여느 스마트워치가 전혀 다르지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부족한 부분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배터리가 유달리 긴 것도 아니고, 화면이 유달리 큰 것도 아닙니다.

애플워치는 여느 스마트워치와 비슷하며 그저그런 스마트워치와 비교해서 특출난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애플워치는 스마트워치 가운데 가장 뜨거운 감자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모두 같은 스마트워치를 판매한다면 소비자들은 '당연히' 애플의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 때문입니다.

비슷한데 왜 비싸기만 한 애플 제품을 구매하느냐고 묻는다면, 여전히 애플의 브랜드 가치를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중국을 기준으로 모든 명품 브랜드를 압도했으며 실질적으로 중국인들이 가장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전자기기이고, 그 가운데서도 애플 제품임을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애플워치라고 전혀 다를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 점이 소비자들을 애플로 이끄는 아이러니일 것입니다. 바로, 애플이기 때문에 구매하는 것이죠.

사진 인용 : hine
새로운 기능이 없는 애플워치
패션 악세사리로서 접근하다.


애플워치는 스마트워치로서 눈에 띄는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기능으로 승부하려다보면 여러가지 부작용이 존재하게 됩니다.

우선, 지금까지 없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는데 새로운 기능들을 마구 집어넣는다고 해서 그것을 사용해야 하는 '당위성'이 그냥 생기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신기술로 무장할 경우, 그러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소비층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타겟팅에 있어서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애플은 애플워치를 '악세사리'와 같은 판매 전략을 취합니다. 다름아닌, 고가의 명품 브랜드 시계를 판매하듯 애플워치에 '고급화'를 씌운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소비자들은 애플워치를 더욱 갖고싶게 되는 것입니다. 명품 브랜드의 수천만원짜리 시계나, 시장 골목에서 판매하는 1만원짜리 시계나 시간을 알려주는 것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그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시계에도 가치를 부여하며, 바로 그 가치에 대한 값을 지불하는 것이죠.


사진 인용 :  Paul
애플워치가 여전히 소비자들이 생각하는것처럼 '특별한 기능'만을 내세웠다면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애플은 애플워치를 '최고 성능의 스마트워치'가 아닌, '패션 악세사리로서의 스마트워치'로 선보인 것이죠.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은 애플에게 혁신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혁신이란 이전에 없던 것을 선보이는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누구나 판매할 수 있고 만들 수 있는 것을 전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것, 갖고 싶게 만드는 것이 진짜 혁신이 아닐까요.

지금껏 애플워치만큼 강렬한 끌림을 받은 스마트워치가 없었다고 말하는 소비자들처럼, 무언가를 갖고 싶게 만드는 것은 그것 자체의 혁신이 아닌,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진짜 혁신이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혁신이 사라졌다고 말하는 애플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진짜 혁신은 바로, 말로는 쉽게 설명하기 힘든 '끌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업 시장에서의 아이폰 점유율, 안드로이드의 3배 '왜?'

 사진 인용 : Kārlis Dambrāns
일반 소비 시장이 아닌, 기업 시장을 기준으로 한 스마트기기 사용 비율을 따져보면 다소 흥미로운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다름아닌 아이폰의 점유율이 안드로이드폰의 3배가 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의 72%는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모바일 기기 관리를 하는 전문 회사인 '굿 테크놀로지'에서는 5월 11일에 무려 189개국에 이르는 국가에서 6200여개에 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조사 결과 기업용 스마트폰으로서 72%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는 겨우 26%에 그쳤는데요.


화면의 크기도 더욱 다양하고 기기도 다양한 안드로이드폰이 기업 시장에서 외면받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업의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사용자 환경이 한몫을 했을 것입니다.

보안에 취약하고, 동기화가 복잡하고 어려우며, 어플의 질이 낮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반면 애플의 경우 단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여러 기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보안 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나 법율, 교육, 금융 기업과 공공 기업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더욱 높았는데 교육계를 보자면 무려 83%가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교육 시장 역시 애플이 장악하고 있는 것입니다. 폐쇄적이라며, 호환이 힘들다며 외면받던 것에서 벗어나서, 완벽한 애플 중심의 생태계를 만든 결과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 인용 : Rodrigo Garrido
더구나 화면이 더욱 커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효과는 더욱 컸습니다. 더이상 안드로이드폰을 고집해야 하는 한 가지 이유가 더욱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교는 타블렛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 무려 81%의 점유율을 보인 것입니다. 비록 지난해의 90% 점유율 대비 9%의 하락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 시장에서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점유율은 무려 81%가 넘어섰지만, 기업 시장을 놓고 보자면 애플의 완승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 시장에서의 절대적인 애플 제품에 대한 신뢰는 일반 소비 시장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애플에게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으로 교육 할인 및 혜택을 제공하는 애플, 그리고 단 하나의 플랫폼으로 승부하는 올인원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어간 것입니다.

시장을 읽을 줄 알고,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전에 그것을 제시하는 것. 이러한 비전이 지금의 애플을 만든 것은 아닐까요.



아이폰6 플러스 '전자파' 가장 높아, 갤럭시S6와 비교해보니

사진 인용 : haigang Li
아이폰6를 비롯한 엘지의 G4, 그리고 갤럭시S6까지 여러가지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가운데, 이들 제품의 전자파 흡수량이 공개되었습니다.

전자파가 인체에 흡수되는 전자파 양을 기준으로 조사를 한 결과, 아이폰6의 전자파 흡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5월 11일, 국립전파연구원에서는 삼성와 엘지, 애플의 스마트폰을 토대로 전자파흡수율 즉, SAR 값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6 플러스 모델이 가장 높게 나온 것입니다.

아이폰6 플러스의 전자파 흡수율은 1.17W/kg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서 말하는 1W/kg은 인체의 체질량 1킬로그램 기준 1W의 전자파가 흡수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전자파 기준은 1.6W/kg로서, 이것을 초과하는 수준의 전자기기는 판매가 금지됩니다. 2002년부터 시작된 SAR 인증은 지난 2010년부터 정보가 공개되고 있습니다.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1.17W/kg이, G4의 경우 1.15W/kg, 아이폰6는 0.814W/kg을 기록하며 같은 아이폰이라고 하더라도 결과가 다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6는 0.599W/kg을, 갤럭시S6 엣지의 경우 0.447W/kg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아이폰6 플러스
1.17W/kg

G4
1.15W/kg

아이폰6
0.814W/kg

갤럭시S6
0.599W/kg

갤럭시S6엣지
0.447W/kg

사진 인용 : yoshitoshi ABe
이에 따라서 SAR 등급 분류 기준인 0.8W/kg 이하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1등급을 받았으며, 아이폰6 플러스와 G4는 2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자파가 인체에 정확히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확인된 사례는 없습니다. 과학적으로 어떠한 문제나 질병이 정확히 전자파에 기인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는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전자파 기준을 비롯해 여러가지 조사가 지속적으로 시행중인 이유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았을 뿐, 여전히 잠재적 문제 가능성은 크기 때문입니다.

국제 기준인 2.0W/kg보다 더욱 철저한 국내 기준에 의하자면 국내에 판매중인 어떠한 스마트폰도 전자파로 인해서 차별을 받거나 문제가 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자파가 많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나 노약자나 어린 아이가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2015년 5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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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으로 애플워치 골드 에디션 제작 가능, 애플의 대응은?

사진 인용 : Waldemar Brown
애플워치는 출시와 동시에 가격 논란에 휩싸였지만, 실제 판매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흥행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40만원부터 2,000만원이 넘는 가격까지 등장한 애플워치는 많은 소비자들의 과시욕과 소유욕을 자극하며, 단순히 스마트워치로서의 접근이 아닌, 패션 악세사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겨우 40만원으로 애플워치 골드 에디션으로 만들어주는 업체가 있어서 애플의 대응이 궁금해집니다.

   

애플워치는 기본적으로 '애플워치' 모델과, '애플워치 스포츠' 그리고 '애플워치 에디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의 경우 349달러부터 시작하는 반면, 애플워치 에디션은 2,000만원이 넘는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격 차이로 인해서 애플이 얻을 수 있는 영업이익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나날이 떨어지는 스마트폰 판매 수익과 비교해서 애플워치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의 수익을 올리게 해 주는 것이죠.


사진 인용 : textlad
그 중심에는 애플워치도, 애플워치 스포츠도 아닌 애플워치 에디션 모델이 있습니다. 1,000만원부터 시작하는 애플워치 에디션의 보험금만 150만원에 달할 정도로 프리미엄 전략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일반 애플워치 모델에 40만원만 추가하면 실제 금으로 도금을 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애플워치 에디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애플워치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에 도금을 해주는데, 이를 통해서 실제로 겉보기에는 그냥 애플워치가 아닌, 실제 애플워치 에디션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40만원이면 비싸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애플워치 에디션의 가격을 고려하자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애플워치 에디션과 비슷한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이나, 애플워치 에디션 모델이나 모두 기능이나 스펙은 동일하기 때문에 도금된 애플워치라고 해서 나쁠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사진 인용 : sher xia
그러나, 우선 도금을 한 이후에는 공식 애플 A/S를 받을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도금이 벗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애플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까요? 현실적으로 말해서 대처할 생각도, 이유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든 악세사리는 기본적으로 '도금'이 가능했으며, 이러한 시장은 이미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애플 역시도 애플워치 출시 이후 도금 서비스가 나올 수 밖에 없음을 알고 있을텐데요. 그러나 애플은 애플워치 에디션의 판매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2,000만원짜리 애플워치를 구매하는 소비층과 40만원으로 도금을 하는 소비층은 분명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애플워치를 도금하는 고객도 결국 애플워치를 구매한 고객이며, 아이폰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판매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애플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고, 또한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도금에 대응을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다른 기업에서는 3~40만원대에 스마트워치를 내놓아도 비싸다며 혹평을 듣고 있지만, 애플은 도금 서비스가 40만원에 달해도 '저렴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정도로 놀라운 마케팅 전략을 선보인 것이죠.

과연 올해 애플워치는 애플에게 어떠한 기록과 수익을 남겨줄지 기대를 가지고 매출 발표를 지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S6는 허세만 가득' 미국의 독설, 삼성의 위기는 현재진행형

 사진 인용 : Aaron Yoo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내놓으면서 2015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강한 한 방을 날리려했던 삼성의 전략이 효과가 없었던 것일까요?

출시하기 무섭게 매진 행렬을 이어갔던 애플의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와는 달리, 갤럭시S6 출시 이후 시장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신제품 효과'가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번호이동 시장이 잠시 들썩이기는 했지만 신제품이 출시된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시장은 잠잠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번호이동 시장이 이전보다 회복되기는 했지만 그 수준은 단통법 이전과 비교하자면 턱없이 부족하며, 아이폰6와 비교하자면 비교가 힘들 정도라는 것이죠.

국내 시장에서 다소 약세였던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기준 30%를 넘어서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내놓았던 갤럭시S6의 인기가 예상과 달라서 당혹하는 분위기입니다.

한마디로, 갤럭시S6 출시 이후 시장의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시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이슈'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더이상 언론으로도 덮기 힘들만큼 잠잠한 시장 분위기를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것이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새로움이 가득했던 갤럭시S6에서 그 이상의 무언가가 없다는 것이 한 가지 이유일 것입니다. LG의 G4까지 시장에 가세했지만 여전히 시장은 잠잠하기만 합니다.

국내 대기업 두 곳에서 내놓은 최고사양, 최정점의 스마트폰 2종이 출시되었음에도 시장이 이토록 잠잠한 것은 비단 단통법의 탓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갤럭시S6는 그동안 삼성이 고집하던 제조 방식에서 탈피했으며, 그동안 안드로이드폰의 장점이라고 알려졌던 탈착식 배터리와 SD카드 지원까지 없애버릴 정도로 대대적인 변신을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잠잠하며, 그저 예쁜 갤럭시라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에 대해서 미국의 유스위치에서는 '갤럭시S6는 허세만 가득'하다면서 독설을 하기도 했는데요.

가젯의 리뷰에서도 '논란이 될 수 있다'면서 가시 박힌 이야기를 할 정도로 갤럭시S6에 대한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사진 인용 : Aaron Yoo
초기 전세계 판매량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을지 몰라도, 그 수준도 지난번 갤럭시S5가 참패하면서 상대적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적화 논란에 대해서도 미국에서는 바로 잘못을 인정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어떠한 발표도 없었으며 해결에 대해서도 언급이 없는 만큼, 여전히 국내 시장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도 여전했습니다.

국내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잠잠하다가도 해외에서 문제가 되면 바로 해명을 하는 이러한 태도도 국내에서의 삼성전자에 대한 불신의 원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에서도 점유율이 6% 가까이 떨어지며 위기론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는 샤오미와 애플에까지 뒤쳐지며 5위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18%를 넘어섰던 지난해와 비교할 경우 올해 1분기는 8% 수준으로 떨어지며 중저가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중저가 시장에서의 점유율 회복은 나날이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중저가 시장에서 삼성을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가의 가격으로 초고가 스마트폰과 맞먹는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로서는 가격 경쟁력에서 그들을 이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2015년을 기점으로 점유율과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삼성전자의 전략과는 달리,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안방 시장인 국내 시장에서조차 점유율 회복이 힘들어 보입니다.

올 가을에 펼쳐질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s의 빅매치에서도 밀려난다면 삼성전자의 2015년 실적도 역시 빨간불이 켜질지 모릅니다.

2014년, 삼성으로서는 사상 최악의 겨울나기를 했던 떠올리기 싫은 기억을 2015년 겨울에도 되풀이하지는 않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서 하면 안되는 7가지 '황당한' 제한 사항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공개와 동시에 가장 '핫'한 요금제가 되었습니다. 가입자가 늘면서 KT로서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좋아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속을 들여다 보게 되면 갖가지 제한 사항들이 가득한 다소 황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황당한 것은, 무제한이라고 주장하는 음성/문자가 사실은 무제한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한 요금제가 무제한이라고 하는지 모를 정도였는데요.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해서는 안되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았으며, 크게 정리를 하더라도 7가지나 되었는데요.

KT측에서는 일반적인 이용자들이라면 할 일이 없는 것들이며 스팸 및 악용을 막기 위한 조처라고 하고 있지만 그 면면을 보게 되면 다소 황당하기만 합니다.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서 하면 안되는 것들

1. 하루에 문자를 500건 이상 보내면 안 된다.

2. 한 달에 모두 다른 3,000곳이 넘는 곳에 문자를 보내면 안 된다.

3. 하루에 문자를 150건 이상 보내는 날이 10번 이상되는 달이 있으면 안 된다.

4. 하루에 600분을 초과하는 음성통화가 3번 이상되는 달이 있으면 안 된다.

5. 한 달에 음성통화량이 요금제에 따라서 6,000분~10,000분을 초과하면 안 된다.

6. 한 달에 모두 다른 1,000곳 이상으로 전화를 걸어서는 안 된다.

7. 착신전화량이 100분 미달인 달이 2번을 넘으면 안 된다.


*599 요금제부터 10,000분 통화 제한. 499 요금제까지는 6,000분으로 통화 제한
*7번 항목은 발신 통화가 1,000분이 넘을 경우라는 단서가 추가됨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일반 이용자들도 해당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하루에 문자 150건 이상을 보내는 경우입니다.

또한 착신전화량이 100분 미달인 경우도 있었는데요,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사용중인 사용자가 자신이 무제한이라며 발신 위주로 사용할 수 있는데도, 이러한 제한을 두는 것은 소비자 권익 침해일 것입니다.

사업적으로 대표 자리에 있거나 업무를 위해서 여러 곳에 전화를 할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달에 1,000곳이 넘는 곳으로 전화를 걸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아닐까요.

   


KT가 주장하는 것 처럼 스팸을 걸러내기 위해서라면 이러한 제한을 두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피해를 끼쳤는지를 살펴본 다음에 제한을 해도 전혀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KT에서는 KT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처음부터 이러한 제한 사항을 두고 있습니다. 즉, 자신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어 장치를 해둔 셈입니다.

소비자를 위하는 척, 음성과 문자를 진짜로 무제한 제공하는 것 처럼 홍보를 하고 있지만 사실은 정반대인 셈이었는데요.

2만원대라던 최소 요금은 29,900원이었고, 이것 또한 데이터는 겨우 300MB만 제공하면서 상위 요금제를 선택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요금제가 합리적인지는 다시 한 번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약관을 이유로 언제든지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도록 해 둔 이러한 요금제는 소비자를 위한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5년 5월 10일 일요일

미국 아이패드 광고에 한국어 등장, 음악까지 멈추게 만든 이유


미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새로운 아이패드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모든 것을 바꾼 아이패드’라는 타이틀과 함께 올라온 동영상에서는 예상치 못한 친숙한 대화가 들려옵니다.

비록 기계와의 대화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어느덧 익숙해진 시리 사용을 한국어로 소개한 것입니다. 90초에 달하는 동영상 가운데 가장 흡입력이 있었던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애플은 전세계에 소개할 새로운 아이패드 광고에 한국어를 사용한 것일까요?


   

우선, 애플이 광고에 다른 나라 말을 사용한 것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어를 사용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유일무이한 일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나 또 한번 기억해야 할 것은, 애플이 지금 기획하고 있는 아이패드 광고가 애플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광고라는 것입니다.




나날이 떨어지고 있는 아이패드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플이 내놓은 새로운 아이패드 광고는, 이 기기의 정체성이 어떠하며 왜 사용해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패드 광고를 보게 되면,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 다름아닌 ‘활동성’을 강조했다는 것입니다. 낚시를 떠나기도 하고 비행기를 타거나 기타, 자동차를 타며 이동하기도 합니다.

또한 그냥 걸어다니면서 아이패드를 편하게 손에 들고 사용합니다. 이는 아이패드 1세대 당시 공개되었던 광고와도 매우 대비되는 모습인데요.

1세대 아이패드의 경우 ‘쇼파에 앉아서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기기’라는 인식을 심어줬다면, 지금의 아이패드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기기’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더욱 얇아졌고 더욱 가벼워진 아이패드는 분명 안과 밖을 구분하지 않는 멋진 기기가 되어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애플이 강조하려 한 것은, 이 기기가 지극히 개인적인 아이폰이나 맥과는 전혀 다른 ‘가족형 기기’라는 점을 어필하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90초간의 광고 내내 아이패드는 가족과 함께, 아이와 함께, 친구들과, 업무를 위해, 여행을 떠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리를 할 때 도움을 받기도 하고 게임을 즐기기도 하며 말 그대로 인생을 함께하는 기기로서 홍보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1인 1아이패드를 위한 것이 아닌, 1가족 1아이패드라도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애플은 아이패드가 여전히 유용하며, 가족형 기기로서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려는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에어2부터 끌어올려진 카메라 성능과 또렷해진 액정이 그 점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패드로 촬영을 하고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카메라 성능이 따라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전까지 아이패드에서의 카메라는 그저 부수적인 기능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실제로 아이패드로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바로 이와 같은 중대한 기점에 서 있는 아이패드 광고에 한국어가 등장하고, 음악의 소리까지 낮춰서 한국어가 또렷하게 들리도록 만들었다는 것은 분명 한국 시장 역시 애플에게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며, 또한 다른 의미로서의 한국어의 역할도 기대한다는 것이 될 것입니다.

어벤져스2에서 수현의 등장으로 큰 임팩트를 던져줬고, 점차적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한국인 배우와 한국어 사용, 한국 촬영까지 이어지는 것을 통해 한국의 영향력이 무시할 수 없음을 애플도 알 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폰6 이후 아이폰은 국내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이 무려 30%를 넘어서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이미 무시 못할 만큼 성장하고 있는데요.



성장 가능성 면을 따지자면 중국 다음으로 기대치가 높은 한국 시장이며, 더구나 최신 기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 성향을 볼 때 한국을 타겟으로 한, 그리고 한국을 활용한 광고는 상당히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으로서도, 익숙한 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 말로 된 장면에서는 집중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새로운 아이패드 광고에서는 음악의 소리까지도 줄이면서 한국어로 시리를 사용하는 장면을 선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새로운 아이패드 광고, 나날이 발전하는 한국 시장과 아이패드의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애플의 전략이 숨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