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6가 공개되면서 그동안 고질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밝기 이슈, 성능 이슈에 대해서 점검하는 매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소비자들에게도 크게 와 닿는 것이 다름아닌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이것은 중요한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화질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디스플레이메이트에서 10일 비교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영역에서 갤럭시 S6가 아이폰6를 누른 것입니다. 그야말로 아몰레드의 승리가 아닐까 합니다.
Q. 아이폰6 vs 갤럭시 S6 '해상도' 차이
A. 갤럭시 S6 아몰레드는 577PPI이고, 아이폰6는 326PPI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치가 클 수록 더욱 또렷한 화질을 보여주기 때문에, 갤럭시 S6가 수치상으로 볼 때 더 선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갤럭시 S6의 경우 5.1인치에 QHD 화질을 품고 있습니다. 2560 x 1440 이라는 매우 높은 해상도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갤럭시 S5 대비 2배나 향상된 해상도를 가진 것입니다.
Q. 아이폰6 vs 갤럭시 S6 '평균소비전력' 차이
A. 소비전력의 경우에서도 아이폰6의 경우 평균 1.07와트를 소비하는 반면, 갤럭시 S6의 경우 평균 0.65와트만을 소비하면서 소비 전력에 있어서도 비교 우위가 있었습니다. 40% 가량 더욱 전력을 절약한 것입니다.
Q. 아이폰6 vs 갤럭시 S6 '평균 색 정확도' 차이
A. 갤럭시 S6의 경우 평균 색 정확도에서 '엑셀런트' 등급을 받았지만 아이폰6의 경우 '베리 굿' 등급을 받으며 갤럭시 S6가 상대적으로 더욱 정확한 색을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갤럭시 S6를 볼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눈의 거리인 10cm에서 볼 때 픽셀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선명하고 또렷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Q. 아이폰6 vs 갤럭시 S6 '전체 평가' 차이
A.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하며 갤럭시 S6에서 채택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즉 아몰레드가 혁신적으로 발전하면서 이번에 '엘셀런트 A' 등급을 받았습니다. 반면 아이폰6의 경우 '베리 굿 A-' 등급을 받았는데요.
이것만으로 절대적인 평가를 하기는 힘들겠지만, 아몰레드의 단점을 극복한 삼성의 화려한 부활이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 디스플레이로서 갖은 비난을 받으면서도 아몰레드의 한계를 넘어서 왔던 삼성전자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어두웠던 밝기도 뚜렷하게 개선하고, 넘기 힘들었던 해상도 문제도 넘어서며 아몰레드가 단점이라는 인식이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갤럭시 S6는 기기 자체의 발전만이 아닌, 디스플레이의 발전도 보여준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아이폰6의 화질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닐 것입니다. 이 또한 상대적인 비교인 만큼, 아몰레드가 원래 가지고 있던 소비전력 우위, 그리고 지속적인 발전으로 인한 결과로 보입니다. 아이폰6 역시 충분히 좋은 화질을 가진 만큼, '디스플레이' 만으로 구매를 결정하기보다는 여러가지 제반적인 사항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사용할 때 실질적으로 느끼는 '만족도'가 아닐까요.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단순히 '보는' 맛이 아닌, '만지는' 맛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부드럽고 더욱 빠르게 구동되는 제품도 중요할 것입니다.
아이폰6를 누른 갤럭시 S6의 디스플레이, 과연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