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개되는 순간부터 관심은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이었는데요. 가격이 공개된 이후, 297만원이라는 엄청난 장벽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해법을 찾잖아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으로 만들 수 있는 스킨이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보니까 가격이 이렇습니다.
2장 구성 : 36,900원
찜 할인 : 500원
배송 : 2,500원
그리고 더 알아보니까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만 있는 게 아니었는데요.
아이폰11 프로 맥스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S20 울트라
이렇게 모두 눈에 띄는거죠. 결국 하나하나하나 장바구니에 넣다 보니까 결국 10만원을 넘고 말았습니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사실 구입할 생각이 없었지만, 못생김을 가려주고 싶었고, 메인폰으로 사용하는 아이폰11 프로 맥스도 톰 브라운으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결과 배송이 왔는데, 괜히 샀나 싶은 생각도 잠시였고 부착 이후에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더라고요.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의 경우는 부착 과정이 6번이나 됩니다. 전면 후면, 힌지, 톰 브라운 라인 3개까지 부착해야 하거든요.
힘든 여정 끝에 부착을 해본 결과라면 말끔하게 라인에 맞춰서 부착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약간 삐뚤어졌습니다.
그래도 떼려다가 다시는 부착하지 못하는 강을 건널 것만 같아서 그만 포기했습니다. 여분이 있으니까 그때 더 잘 붙여봐야겠네요.
여담이지만,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은 같은 크기와 디자인이 2장 구성으로 되어 있고, 아이폰11 프로 맥스와 갤럭시S20 울트라의 경우는 일체형으로 측면까지 부착하는 버전과, 후면만 부착하고 측면은 별도로 부착하는 구분된 파티션으로 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을 왜 구입했냐고 물어보면 이렇게 답할 것 같은데요.
톰 브라운 에디션을 실제로 큰맘 먹고 구입하려 했으나 1시간을 기다려도 접속이 안돼서 구매를 실패했기 때문이죠.
거기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기만족을 주는 확실한 대안이기도 했거든요. (물론 누군가는 톰 브라운이라고 알아보기를 바라기도 했겠죠)
써본 결과, 장점은 확실했습니다.
130만원이나 아껴주는 DIY 방식이었고, 스킨 타입으로 정말 얇은 두께감을 줬거든요. 거기다 정품과 다르게 화면 부분이 라인을 침범하지 안아서 깔끔하기도 했는데요.
누가 보더라도 톰 브라운 에디션처럼 보이는데다, 힌지까지 실버 컬러라서 일체감이 더해지더라고요.
심지어 삼성 로고까지 섬세하게 뚫어둬서 일체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여담이지만 부착하고 보니까 삼성 로고도 삐뚤빼뚤하게 붙였네요…
생각보다 부착 과정은 쉬운 편이고, 위치를 잘못 잡아도 꾹 누른 게 아니라면 다시 떼었다 부착할 수도 있었는데요.
라운딩 부분은 드라이기로 열기를 좀 쐬어주면 말끔하게 붙으니까 기대 이상입니다. 또 한참을 쓰다가 떼어내도 흔적이 없다는 건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원래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은 실버 조합이지만, 스킨 부착은 테두리와 베젤을 제외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다릅니다.
그래도 굳이 비교하지 않고 설명하지 않으면 모르니까 그걸로 제법 괜찮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추가 장점이라면 이제 유분이나 지문 관리를 거의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인데요. 생폰은 정말 유분과 지문의 끝장판이었다면 이건 다른거죠.
거기다 흠집이나 찍힘 걱정도 덜어주니까 마음껏 놓아도 된다는 점이 만족스럽네요.
이제 단점을 짚어볼까요?
부착 센스가 필요합니다. 금손이 아니라면 붙이려다 떼어버릴지도.. 위치를 정확히 잡기가 힘들기도 한데요, 나름 디자인이 꼭 맞긴 하지만 그건 금손들의 이야기잖아요.
자칫 쉽게 늘어날 수 있는 부착 과정이나 모서리 손맛은 생폰에 미치지 못함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실제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과 다르데 매트하지 않고 반짝이는데다 재질감도 다른데요.
별도의 테마나 잠금 화면을 설정해 줘야 그나마 실제 톰 브라운 같은 느낌이 듭니다.
테마는 영상 리뷰에서 소개된 것처럼 설치하고 적용해보면 상당히 예쁘네요.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 스킨은 떼어내면 재사용이 불가능하니까 기회는 2번에 그칩니다.
당연히 톰 브라운 문구도 없고 각인도 없으니까 공간이 휑하기도 한데요. 갤플립은 원래 방수가 안되기도 했지만 물을 더 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을 계속 사용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계속 쓸 것 같아요. 물론 리뷰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떼어내야 할 수도 있긴 하겠죠.
가격 대비 만족도는 상당히 높아서 130만원이나 아꼈다는 생각까지 들게 해주더라고요.
저는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해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비롯해서 갤럭시S20 울트라까지도 부착해볼 수 있으니까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합니다.
이어지는 리뷰에서는 아이폰과 갤럭시 버전에 대한 보다 상세한 이야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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