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하면 꼭 원하는 부분만 살이 빠지는 건 아니죠. 스마트기기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노트북들이 경량화되고 슬림해지지만 바라던 것과 달리 어쩔 수 없이 포트도 하나 둘 사라져갑니다.
스마트기기마다 교체주기가 다르다보니까 어떤 기기는 C타입을 사용하고, 어떤 기기는 여전히 USB-A 포트, SD카드 리더가 필요하고. 호환성의 간극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대부분 젠더나 USB 허브를 하나쯤은 구비하게 되는데요.
그러면 USB 허브를 선택할 때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까요?
USB 허브 고르는 팁
- 자신에게 꼭 필요한 포트를 생각해본다. 개수를 딱 맞추기보다는 포트 한두 개 정도 더 여유 있게.
- 어댑터의 품질과 전력값을 확인한다. 아무리 포트가 많더라도 전력값이 낮다면 실제로 사용하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
- 허브의 케이블 길이도 고려하자. 데스크탑과도 연결해서 사용할 거라면 더더욱.
- 연결할 케이블의 모양과 포트의 위치도 생각해야 한다. 옆으로 넓은 케이블이라면 포트가 위쪽에 위치한 허브가 좋다. 그게 아니라면 측면에 포트가 있을 때 먼지나 이물질이 적게 들어간다는 점에서 장점이 크다.
오늘 간단하게 리뷰해볼 USB 허브는 주파집 USB 허브 3종인데요. 이름은 JP HUB 100 / JP HUB 110 / JP-HUB 200입니다.
각 USB 허브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델별 차이점
JP HUB 100 - USB 3.1 x4 + 5핀 / 12,900원
JP HUB 110 - USB 3.1 x3 + 카드리더기(Micro SD / SD카드) / 14,900원
JP-HUB 200 - USB 3.1 x4 + 개별스위치 + 5핀 / 16,900원
주파집 USB 허브 공통 특징
- 5Gbps 고속 데이터 전송
- 일체형 케이블
- 단선방지 쉴드
- 10mm 이하 두께
- 과전류, 과전압 보호 회로 적용
- 드라이버 설치 없이 자동 인식
- 윈도우, 맥 등 우수한 호환성
구입 리뷰를 보면 여러 기기를 연결해도 속도 저하가 되지 않아서 좋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최대 5Gbps 속도까지 지원하기 때문이죠.
또 별도의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이고, 허브의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단선이나 끊김 문제도 보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기기를 연결하는 허브이다 보니 안전성도 굉장히 중요한데, 신뢰할 수 있게 여러 보호 회로들을 적용해뒀네요.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여러 실사용자들의 말에 의하면, 특히 맥과 윈도우 등 여러 기기를 사용해도 호환성에 문제없고, 또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은근 중요한 점이죠.
허브 고르는 팁에 포함시키지는 않았지만, 이 점들도 USB 허브를 고를 때 꼭 확인하셔야 할 부면입니다.
실사용 소감
주파집 USB 허브 공통 장점
- C타입 어댑터가 있다. 맥북 등 최신 노트북들과 사용할 수 있다.
- C타입 젠더로 맥북에 마우스 연결을 해보니 정상작동한다.
- 케이블 길이가 정말 적절하다. (0.2m/1.2m)
- 슬림해서 최신 노트북과 잘 어울린다.
- 마우스나 키보드를 연결할 때, 노트북에 직접 연결하는 것보다 걸리적거리지 않아서 좋다.
- USB 허브의 접지력이 좋다.
- 외장하드 2개를 연결해도 느려지는 현상이 없었다.
- LED 표시로 연결 상태를 알려준다.
- ABS재질이라 부드럽다.
- 슬림하고 가볍고 마감이 괜찮아서 휴대하기 좋다.
- 호환성이 좋아서 연결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 윈도우 컴퓨터에서 마우스를 사용해보니 본체에 바로 연결하는 것과 딜레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 4포트를 꽉 채워 사용해도 연결이 도중에 끊기지 않는다.
- 선풍기 충전, 마우스, 휴대폰 2개 충전도 가능했다.
- 4개의 케이블을 나란히 연결해본 결과 촘촘히 붙어있다. 그래도 약간의 여유가 있다. 사이즈와 포트 간격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맞췄다.
- 가까이서 들어도 전류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 케이블의 고정력이 안정적이다.
주파집 USB 허브 공통 단점
- USB 포트쪽 마감이 깨끗하지 않고 거칠다.
- USB끼리의 간격이 촘촘하게 있어서 줄꼬임이 있는 케이블은 약간 불편하다.
- 내구성이 강하진 않아 보인다.
- C타입만 사용할 거라면 C타입 전용을 사는 게 더 좋을 수 있다. 리뷰를 보니 구성품인 젠더 중엔 아주 가끔 접촉 불량도 있는 듯하다.
JP HUB 100
이 주파집 USB허브는 4개의 USB-A 포트를 가지고 있는데요.
전력 공급을 위한 5핀 포트가 있어서 여러 저장장치를 연결해도 속도 저하가 전혀 없었습니다.
덕분에 프린터나 캠코더 등 고출력 USB 장치를 사용할 때 특히 더 좋죠.
고출력이 아니더라도 USB 허브에 전력을 공급해주면 연결된 기기들에 충전도 되니까 웬만하면 연결해서 사용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5핀 충전 포트 위치가 케이블에 손이 닿을 수 있는 위치라는 게 조금 아쉽네요.
JP HUB 110
제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주파집 USB허브입니다. 이유는 SD카드 리더기가 있기 때문이죠.
SD 카드 리더와 USB 허브가 동시에 필요한 경우라면 이 주파집 USB허브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른 리뷰들을 봐도 SD 카드 리더기의 품질과 속도가 괜찮다는 평이 많은데요. 특히 블랙박스의 카드를 볼 때 아직까지 한 번도 오류 난 적이 없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5핀 단자가 없어서 고출력 USB 장치엔 적합하지 않고, 또 SD 카드를 넣는 방향이 표시되지 않아서 잘못 넣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몇몇 경험에 의하면, 이 USB허브 카드리더기의 이음새가 TF카드 입구와 위치가 비슷해서 그 이음새 사이로 잘못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건 개선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JP HUB 200
이 주파집 USB허브의 최대 장점은 단연 개별 스위치죠.
일일이 연결된 케이블과 저장장치를 매번 분리하지 않아도 버튼만으로 전력 차단이 되니까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5핀이 포트가 있어서 추가 전력 공급과 스마트기기 충전이 가능합니다. 개별 전력 차단도 되니까 원하는 곳에 원하는 만큼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서 더 좋죠.
또 유일하게 후면을 제외한 부분이 실버 색상인데, 개인적으로는 후면도 색상이 통일된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평가 및 소감
주파집 USB 허브를 대부분의 분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는 이유는 저렴하면서 USB 허브가 갖춰야 할 기본기를 대부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인원 USB 허브라고 하기엔 3가지 기기에 장단점이 나눠져 있는 게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을 위한 USB 허브라고 보기는 어렵죠.
2만원 이하의 다양한 포트를 가진 USB 허브 혹은 맥북 젠더를 찾았다면 주파집 USB 허브를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이 주파집 USB 허브는 증정 이벤트도 진행되기 때문에 원하시는 분은 댓글 이벤트에 참여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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