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어폰은 특징이 분명해서 좋았는데요. 이름은 SUDIO FEM입니다. 수디오 완전무선 이어폰은 이미 유명하죠.
수디오펨 블루투스 이어폰은 수디오 이어폰 시리즈 중 새롭게 출시된 모델입니다. 가격은 169,000원.
에어팟 프로 때문에 그렇게 비싸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저렴한 가격은 결코 아니죠.
하지만 다행히 맥가이버 단독 할인 코드를 받았습니다. ‘MG2019’라는 할인 코드를 사용하시면 15%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디오 코드리스 이어폰은 1년간 워런티를 보장하고, Sudio Sphere에 정품 등록을 하면 워런티 6개월 연장이 가능한데요. 브랜드 가치가 높은 이어폰인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실제 사용성이죠.
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저를 포함해서 귀가 작은 제 지인들이 착용해도 압박감이 없고,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외부 소리가 오가지 않으면서 개방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도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였는데요.
그러면 수디오펨 완전무선 이어폰의 특징을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죠.
#1. 사운드
수디오 블뤁스 이어폰의 사운드 가성비가 좋냐고 물어보시면, 대답하기가 애매합니다. 갤럭시 버즈나 애플 에어팟이 그런 것처럼, ‘좋은 느낌’보다는 ‘전체적인 완성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중저음이 강하면 좋은 느낌을 받는데요. 완전한 커널형이 아니기 때문에 중저음이 비교적 약하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하지만 그래핀 드라이버를 적용해서 실제 사운드 자체는 굉장히 풍성합니다. 음분리가 뛰어나서 선명한 느낌이 들고, 스테레오 성능이 특히 좋습니다.
배경음이 보컬의 소리를 넘어서지는 않지만 배경음이 꽤 두드러지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수디오 완전무선 이어폰이 ‘노래’를 들을 때도 괜찮았지만 ‘음악’을 들을 때 특히 더 좋았습니다.
거기다 앞서 말한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는데요. 커널형에 가까운 음색이면서도 소리나 귀가 전혀 답답하지 않습니다.
이런 오픈형 이어폰처럼 시원시원한 음색이 마음에 드네요.
#2. 페어링
수디오펨은 최신 완전무선 이어폰이니까 당연히 블루투스 5를 지원합니다.
오토페어링도 지원하는데, 원래 기기와 연결이 끊어지면 자동으로 다른 기기를 찾습니다. 멀티페어링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렇게 새로 연결을 하면, 처음에 양쪽 중 한쪽만 연결이 됩니다. 이어버드를 케이스에 넣고 꺼내면 다시 좌우 연결이 되는데요.
여기서 차별점은, 단독 연결이 가능하고, 단독 연결 역시 오토페어링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대중교통을 타러 갈 때는 양쪽 모두 착용했을 때 위험할 수 있으니까 한쪽 이어폰만 착용하는데, 그럴 때 특히 편했습니다.
페어링 편의성 점수는 최고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싱크도 정말 중요하죠.
지인들에게 물어봤는데요. 각각 아이폰11, 갤럭시S10과 연결해서 사용해봤었습니다.
아이폰11은 싱크가 완전히 맞지는 않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고, 갤럭시S10은 이 정도면 싱크가 잘 맞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싱크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것 같네요.
#3. 디자인 및 착용감
수디오펨 코드리스 이어폰은 다른 수디오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마찬가지로 돈값 하는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일단 케이스는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궤도를 달리하죠. 손맛, 마감, 디자인 모두 완성도가 상당합니다.
심플한 케이스에 비해 이어버드는 약간 투박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요. 전체적인 사이즈가 꽤 크죠. 그래도 실물로 보면 느껴지는 것처럼 ‘비쌀 것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재질감과 마감이 특히 마음에 드네요.
귓속에 들어가는 유닛과 이어팁이 굉장히 작죠. 다른 커널형에 비해서. 그래서 귓구멍이 작아서 커널형 이어폰을 착용하지 못한다 하던 분들도 모두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어버드 크기 자체가 크다고 했는데, 이 이어폰이 귀에 정확하게 밀착됩니다. 그래서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어도 안정적으로 붙어 있더라고요.
귀가 작은 그분의 말을 다시 빌리자면, 다른 이어폰들은 안 떨어질 것 같은데 쑥쑥 빠지고, 이 이어폰은 떨어질 것 같은데 절대 안 떨어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헤드뱅잉을 해도 안 떨어졌습니다.
저에게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밀착감이 좋다 보니까 차음성도 꽤 괜찮았습니다. 답답할 정도는 아니고 주변 소음을 적당하게 줄여서 개방감과 소음 차단의 균형이 잘 맞춰졌습니다.
그리고 이어버드를 보면 조금 특이한 구조가 있는데요. 마이크가 약간 톡 튀어나와있습니다. 덕분에 내장형 마이크보다 좋은 핸즈프리 품질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가 총 4개가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4. 소음 감소 마이크
수디오펨 완전무선 이어폰의 4개의 마이크 중 2개는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약간 소란스러운 환경에서도 비교적 선명한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한거죠.
핸즈프리 품질이 전반적으로 높아서 좋았는데요. 뭐 그렇다고 코드리스 이어폰의 한계를 벗어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제가 듣는 소리는 아주 선명했고, 시끄러운 환경에서 통화하니까 상대방이 듣는 소리는 고르지 못했습니다.
소리가 끊어지는 것도 아니고, 주변 소음이 감소되는 건 맞지만, 그래도 대화가 약간 답답하게 진행되었거든요.
그래도 완전무선 이어폰인 걸 고려하자면, 충분히 칭찬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5. 편의성
수디오펨 블루투스 이어폰은 IPX5 등급 방수를 지원합니다. 안정적인 착용감과 함께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사용하기 좋은 스펙이죠.
또 USB-C타입 케이블로 급속 충전이 가능한데요. 기본 배터리 성능도 준수합니다. 한번 충전으로 6시간 재생이 가능하고, 크래들까지 활용하면 총 20시간 재생까지 가능합니다.
또 수디오 블루투스 이어폰은 터치 조작 방식인데, 터치 정확도가 높은 게 특징입니다. 참고로 조작 기능은 재생/정지, 전후 곡 넘기기, 불륨 증가/감소입니다.
그리고 시리나 구글어시스턴트 기능도 호환 가능합니다.
#6. 평가
수디오펨 완전무선 이어폰의 가격표가 적절하냐는 질문엔 긍정적으로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코드리스 이어폰이 누구에게나 가성비 이어폰이 되어줄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귓속이 좁아서 이어폰 착용이 불편했던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커널형 이어폰의 안정적인 착용감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답답한 느낌이 싫었던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네요.
12월에는 수디오 이어폰/헤드폰을 구입하시는 분들에게 선물 포장백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니까 선물용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으셨던 분들도 고려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