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프로 맥스를 해외 직구로 구입한 이후에 지금까지도 메인으로 잘 사용 중인데요. 하지만 새로운 아이폰이라는 느낌보다도 매년 그렇듯, 무언가 소소하게 바뀐 느낌도 들더라고요.
어쩌면 아이폰Xs 맥스에서 넘어와서 화면 크기나 디자인, 사용 경험이 비슷한 탓도 있겠지만 운영체제가 같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 거죠.
제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3가지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는데요.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인 결합과 연동성
- 기본기에 충실한 퍼포먼스와 편리한 UX 디자인
- 다양한 애플 기기 연동성 및 안정적인 사용성 제공
이런 이유로 아이폰11 프로 맥스 역시 실물로 보기 전에 해외 직구로 구입하고 또 만족하며 사용하는 거죠.
하지만 여전히 아이폰11 및 아이폰11 프로 시리즈에 대해서 궁금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준비해봤습니다.
아이폰11 프로 시리즈에 대한 7가지 질문과 7가지 대답인데요. 보다 간략하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은 영상을 참고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1. 트리플 카메라에 적응이 되나요?
A1. 이건 적응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는데요. 적응의 과정도 없이 어느새 폰을 개봉하고 몇 번 보다 보니까 제법 고급스럽게 보이는 거죠.
물론 여전히 호불호가 나뉘기도 하고, 주변에서 인덕션이라며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 된다는 이야기도 하시는데요.
이건 아마도 실제로 사용하는 분들과 정말 가끔 실물을 보는 분들의 차이가 아닐까 싶은 거죠.
디자인적으로는 아쉬워도 기능적인 만족도가 높고, 마감이 정말 엄청나서 디자인과 구조, 마감으로 자꾸만 예뻐 보이도록 뇌이징을 해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Q2. 애플 로고가 중앙인 것은 괜찮나요?
A2.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어느새 납득이 되어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아쉬웠죠. 아이폰 글자도 사라지고 무언가 애매하게 중앙에 위치해서 아쉽게 다가왔는데요.
마찬가지로 보다 보니까, 카메라의 존재감이 너무나 커서 이제는 애플 로고가 내려와야만 제대로 인지가 되겠더라고요.
만약에 애플 로고가 기존과 마찬가지로 위에 있었다면 다소 맞지 않아 보이고 가분수처럼 보였을 것 같기도 한데, 아이폰이라는 글자가 없어도 다들 아이폰이라는 것을 알아본다는 애플의 자신감도 더해진 결과가 아닐까 싶은 거죠.
물론 쓰다 보니까, 손으로 쥐고 사용할 경우에 애플 로고를 가리는 경우의 수가 더 많아서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Q3. 아이폰Xs Max와 차이점이 있나요?
A3. 신기하게도 있어요. 일단 화면이 더 밝아져서 야외에서도 잘 보이는데, 초광각 카메라를 찍을 수 있으니까 여기서 차이가 크게 와닿더라고요.
안 그래도 아이폰Xs Max는 배터리가 오래가기로 유명했는데, 이번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역대급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하루 종일 폰을 끼고 살아도 배터리 유지가 되는 점도 신기하더라고요.
만약에 밝기만 높이고 초광각만 더했으면 배터리가 광탈해서 역대급으로 욕을 먹었을 것 같은데, 무게를 희생하는 대신 배터리가 오래가니까 진짜 머리를 잘 쓴 것 같은 거죠.
Q4. 무게감이 너무 나가지는 않나요?
A4.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사용한다면 무게는 감당해야 하는데요. 실제로도 부담스러운 느낌인 거죠.
갤럭시 폴드가 276g 수준인데,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226g이니까 이 정도면 무기라고 볼 수 있을 정도였는데요.
기대어서 사용하거나 침대에서 폰을 위로 들고 사용하면 팔이 저리기도 하고, 실수로 떨어뜨려서 얼굴에 맞으면 바로 멍이 들 것 같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여기에 강화유리나 케이스까지 더하면 생각하기 싫은 무게가 되는 거죠.
대신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훨씬 딴딴해지고 튼튼해진 느낌은 듭니다.
Q5. 베젤이나 노치가 거슬리지 않나요?
A5. 사실, 이번 아이폰11에서는 베젤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했지만 전면 디자인은 완전히 같아졌는데요.
결과 여전히 다른 안드로이드폰과 비교하자면 베젤 두께에서 오는 세련미는 다소 아쉽더라고요.
물론 장점이라면 다른 안드로이드폰과 다르게 상하좌우 베젤이 완벽히 일치한 두께를 가졌거든요. 이 부분은 진짜 써봐야만 아는 만족도를 주는 것 같았는데요.
아마도 애플이라면 노치를 서서히 축소하거나 줄이는 게 아니라 지금도 개발중일 것 같은데, 발 빠르게 기술을 개선해서 베젤 속으로 센서를 다 넣을 것 같은 거죠.
베젤 축소는 아마 그다음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Q6. 속도와 퍼포먼스는 어떤가요?
A6. 사실 원래 빠르니까 체감이 안될 것 같았는데, 체감이 되더라고요. 더 빨라졌어요. 원래도 빨랐지만 이제는 일말의 버벅거림이나 기다림도 없어진 느낌인 거죠.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기본 앱에만 해당합니다. 카메를 실행하고 다양한 모드로 찍어보고, 사진 앱이나 메모, 문서, 전화, 웹서핑 사파리를 활용해보면 체감이 되거든요.
그런데 카카오톡이나 다른 서드파티 앱은 자체 서버를 거쳐야 하기도 하고 앱 개발자의 능력에 따라서 퍼포먼스가 다르다 보니까 100% 활용은 안되더라고요.
제 경우라면 가벼운 작업 위주로 하고 기본앱을 많이 사용해서 아쉬움은 없지만, 이렇게 기본앱 위주로만 사용한다면 사실 아이폰Xs MAX도 아쉬움은 없기 때문에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고민이 될 것도 같네요.
Q7.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구입해도 좋을까요?
A7. 결론적으로,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우선 실물로 봐야 하고 컬러도 선택해야 하고 용량과 다른 옵션까지 봐야 하는데요.
아이폰11 시리즈가 3가지나 되기 때문에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그대로 선택할지 아니면 다음 세대를 기다릴지, 아니면 저렴한 아이폰11을 선택할지는 고민이 필요한 거죠.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지, 크기는 적응이 될지, 대화면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필요한지 아니면 작은 화면으로 휴대성을 더할지는 각자가 고민해봐야 하는 영역이거든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배터리만 놓고 볼 때는 다른 거의 모든 스마트폰을 압도하기도 하고, 동시에 밝고 쨍한 화면과 초광각 및 다듬어진 카메라는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가능했다는 점인데요.
야간 모드로 밤에 찍어도 만족스럽고 낮에는 다양한 화각으로 줌을 하면서 사진과 영상을 찍는 일, 퀵 테이크로 순간을 놓치지 않는 일은 확실히 애플이 기본기를 다듬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점을 알게 해준 거죠.
무엇보다 라운딩 처리는 서브 픽셀 단위까지 다듬어서 확실히 다른폰과 차별이 되기도 하고, 트루톤은 마치 인쇄된 것처럼 보이도록 화면을 다듬어주니까 만족스럽기도 했는데요.
멀티태스킹은 사실상 없는 편이고 펜도 쓸 수 없고 자유도가 낮을 뿐 아니라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과 아쉬움을 모두 감당하실 수 있는 분들은 충분히 만족하면서 사용하시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이폰11 프로 맥스를 이렇게 평가해볼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평가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러면 저는 아이폰11 프로 맥스와 다른 폰을 비교해보고 또 다양하게 사용해보고 다시 리얼 후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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