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가벼운 게 대세입니다. 스마트폰도 가벼워야 하고, 이어폰도 가벼워야 하고, 노트북도 가벼워야 하죠.
하지만 가볍다고 느린 것이 용서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가볍지만 배터리도 오래가고 빠르고 화면도 쨍쨍한 노트북을 찾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에이서의 새로운 노트북, 스위프트5를 가져와봤습니다.
가벼운 노트북은 성능이 아쉬웠다면, 또는 터치 노트북을 찾고 있었다면, 배터리가 준수한 노트북을 원했다면 오늘 소개할 스위프트5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면 크기는 14형으로 준수한데 베젤이 얇아서 더 작아 보이는 스위프트5는 어떤 노트북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1. 주요 스펙
스펙도 준수하고 화면도 뛰어난데 포트 구성도 다양한 것을 보니까 스위프트5의 스펙은 이만하면 충분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950g이라는 무게도 눈길을 끄는 것 같고, 엄청 빠른 속도의 SSD도 인상적인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PCIe SSD는 일반 HDD와 비교해서 최대 30배나 더 빠른 응답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2. 가벼운 무게감
수치적으로도 가벼운 스위프트5의 무게는 직접 들어보면 더욱 체감이 가능합니다. 이유는 화면이 14형으로 넉넉하지만 베젤도 얇고, 두께도 얇기 때문이죠.
그래서 손으로 들어보면 한쪽에서 들어 올려도 부담이 없고, 휴대할 때 드는 것처럼 옆으로 들어봐도 무게가 정말 가벼웠는데요. 가방에 넣고 빼는 과정도 정말 편한 거죠.
#3. 뛰어난 화면
울트라 슬림 디자인의 스위프트5 화면은 300니트의 밝기로 실내에서 보기에는 충분합니다. 물론 야외라면 조금 어두울 수 있겠네요.
색상 표현력은 sRGB 100%로 충분했는데요. 다만 하단 베젤은 살짝 넓은 편이고 화면을 잡고 노트북을 들면 휘어지듯 보이는 건 아쉬웠습니다.
당연하겠지만, 화면만 잡고 드는 것보다는 하판을 잡고 드는 것이 안전한데요. 웹캠의 위치도 적당하고 이너베젤도 거의 없어서 화면 자체의 품질은 매우 뛰어난 것 같습니다.
힌지는 180도보다 조금 더 펼쳐지고, 흔들림을 잘 견디는 모습도 인상적인데요. 아쉽게도 한 손으로 여는 것은 힘들었습니다.
#4. 무난한 스피커
스피커는 무난합니다. 얇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중후하거나 단단하거나 묵직한 사운드는 아닙니다.
아랫면을 기준으로 양쪽 옆에 스피커가 달려 있는데요. 그래서 침대 위에 놓아두거나 천 위에 두면 소리가 묻힐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테이블이나 무릎 위에서의 사운드는 기본에 충실했는데요. 다행이라면 이어폰 사운드는 기대 이상이라는 점이죠.
이런 평가가 가능했던 스위프트5의 이어폰 음질은 어떤 음역대에서도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줬고, 보컬의 목소리도 매우 힘이 있어서 만족스럽더라고요.
#5. 오래가는 배터리
스위프트5의 배터리는 기대 이상으로 오래 지속되었는데요. 최고 밝기와 50%의 볼륨에서도 FHD 동영상 스트리밍을 6시간이나 볼 수 있었기 때문이죠.
대다수의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이보다 더 오래 지속되기도 했고, 화면 밝기만 조절해도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한 점도 인상적이었는데요.
무엇보다, 전용 어댑터에 더해서 USB-C 단자로도 충전이 가능해서 평소에 충전기를 꼭 휴대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물론, C 타입 충전은 어댑터나 케이블에 따라서 충전 속도가 느려지거나 안될 수도 있으니까 규격을 확인해볼 필요는 있겠네요.
#6. 단자 활용성
제가 만져본 제품만 그럴 수도 있지만, 이어폰 단자는 다소 뻑뻑한 느낌이고, 다른 단자도 살짝 뻑뻑했는데요. 이 경우 장점이라면 단자가 실수로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 있고, 정확하게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단자가 한쪽에만 몰려있고 간격이 좁다는 점이나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이 없다는 점은 아쉬웠는데요.
앞서 소개된 것처럼 USB-C 단자로 충전이 되는 깨알 장점도 있으니까 단자 활용성은 일장일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7. 준수한 퍼포먼스
스위프트5는 Pass Mark 점수에서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물론 내장 그래픽의 특성상 그래픽 점수는 낮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놀라움이라면 SSD 점수가 1만 점 가량으로, 일반적인 노트북 대비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점이죠.
실제로 670페이지가 넘는 PDF 문서를 편집하고 작업해본 결과 문제없이 매끄럽게 잘 돌아가는 점을 보자면, 일반적인 문서 작업에는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8. 소음 발열
소음은 리뷰를 진행하면서 거의 체감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낮게 들렸는데요. 컨셉 자체가 고사양 작업이나 게임을 위한 제품은 아닌 만큼, 소음은 고민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발열은 외부 온도를 기준으로 키보드 위는 48도 정도였고, 터치패드는 34도, 하판은 35~50도 수준으로 준수했는데요.
특히나 팜레스트와 터치패드 부분의 온도가 낮다는 점에서 문서 작업을 오래 하더라도 발열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9. 실사용 소감
스위프트5 노트북의 키보드는 손맛이 좋고, 탄성이나 키감도 적당해서 피로도가 낮았는데요. 그래서인지 오타율도 적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거기다 전원 키가 키보드 내에 있지만 2~3초를 눌러야 하고, 팝업으로 알려준다는 점에서 안심이 가능했습니다.
방향키가 작았는데, 사실 전체적으로 키가 조금 작은 느낌이더라고요. 물론, 적응하면 적당히 편안한 타이핑은 가능했는데요.
터치패드는 위아래 클릭감이 다르고 민감한 편이었습니다. 크기나 위치는 적당했는데요. 재질의 특성상 손에 땀이 많다면 뻑뻑한 느낌이 드는 점은 아쉽더라고요.
디자인은 골드 컬러 포인트 덕분인지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였고, 측면 라인도 일체감이 있어서 세련되어 보였는데요.
하단부 스크류 부분의 존재감이 크다는 점이나 유분이 잘 묻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추가적으로 태블릿 모드도 유용했는데요. 10포인트의 멀티 터치를 인식하기 때문에 터치 스크린을 통한 새로운 생산성 작업도 가능하더라고요.
물론 펜이 없다는 점에서는 한계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 에이서 스위프트5 노트북은 950g정도로 휴대하기 가벼운 무게인데요.
✎ 뛰어난 배터리수명에 C타입 충전이 가능할뿐 아니라 헤드폰 잭과 같은 단자가 고정이 단단하다는 점이죠.
✎ 터치스크린도 가능하고, 힌지도 180도 정도로 펼칠 수 있으니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 제품 특성상 게이밍이 아니여서 발열 문제도 느껴지지 않았는데요.
✎ 실제로 터치패드나 키보드 상판을 만져봐도 실사용에선 발열을 느끼지 못했을 정도였습니다.
#10. 총평 정리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자면, 에이서 스위프트5 노트북은 휴대를 자주 하는 분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는 분들, 가벼우면서 배터리나 화면, 이어폰 사운드가 괜찮은 제품을 찾으셨던 분들에게 적합했는데요.
고사양 작업이나 게임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에이서의 다른 라인업이나 스펙이 더 높은 제품을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배터리도 오래 지속되었고, 디자인도 고급스러운 스위프트5 노트북은 가볍다는 점에서 휴대성도 상당히 높았는데요.
기본에 충실하면서, 힌지도 튼튼하고, 멀티 터치까지 가능해서 태블릿의 역할까지 해내는 제품인 만큼, 스위프트5 터치 노트북을 통해서 작업의 효율성을 더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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