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M입니다.
얼마 전에 바램 펫 피트니스라는 강아지 장난감 로봇이 리뷰가 들어와서 한번 써봤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애완동물 장난감들이 처음에 몇 번 사용하다가 나중엔 결국 창고에 들어가 있게 되잖아요.
그래서 사실 큰 기대를 안 하고 사용했었습니다. 물론 제가 가지고 논 건 아니고 저희 집에 있는 강아지(?)가 가지고 놀았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훨씬 쓸만하더라고요. 그래서 지인들에게 추천도 해보고, 또 이렇게 사용 소감을 직접 써보려고 합니다.
리뷰에 앞서 먼저 저희 집 강아지를 소개해드리자면, 이름은 까미입니다.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한 노견이고요. 워낙 건강 체질이라 자궁축농증이라는 병도 이겨냈지만, 그 여파로 산책을 거의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 또 감염될까 봐요.
나이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다른 강아지와 잘 친해지지도 못하고, 게다가 최근엔 근처에 사는 제 조카가 매일 집에 오는 바람에 있는 부모님한테 받던 사랑마저 뺏기고 있습니다. 참 기구한 견생이죠.
그래서 매번 출근할 때마다 신경이 쓰여서 장난감도 놔둬보고 해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장난감이 그 자리에 그냥 있더라고요.
그런데 바램 펫 피트니스는 기본적으로 간식을 주는 애완동물 장난감 로봇이다 보니까 효과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바램 펫 피트니스 반려동물 건강 관리 로봇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먼저 간단하게 알아보고, 실사용 소감도 이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본 스펙
가격 : 119,000원 -> 89,000원 한시 할인 이벤트
컬러 : 화이트
소재 : 외부 소재 - 고강도 플라스틱 및 실리콘
크기 : 너비 16.51cm x 높이 10.3cm x 길이 12.7cm
입력 전원 : DC 5V
사용 온도 : -10~45도
배터리 동작 시간 : 연속 놀이 시간 4시간 이상, 대기 시간 24시간 이상
배터리 종류 : 리튬폴리머 3.7V 800mAh
블루투스 버전 : 블루투스 버전 4.2
무게 : 500g
기본 패키지 : 로봇(간식통 포함) / 로봇 케이스 / 오프로드 타이어(회색, 파란색 중 랜덤 발송) / 충전 케이블 / 오프너 / 전용 매뉴얼 / 꼬리 소음방지 스티커
건강 멘탈 케어 로봇
판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 애완동물 케어 로봇의 용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 -> 고립 장애 완화, 분리불안 예방
2. 활력과 식욕이 적은 아이 -> 에너지 소모로 식욕 증가 활력 증진
3.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 -> 욕구 및 스트레스 해소, 문제행동 해결
4. 다양한 자극의 사회화가 필요한 아이 -> 탈감작화(자극에 익숙해짐)로 사회화에 도움
5. 산책하기 어려운 날씨 ->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비, 눈이 오는 날 놀아주기
6. 다양한 훈련을 원하는 가족 -> 아이의 지능 개발과 치매예방에 도움
특히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이 중 하나는 꼭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컨셉은 일단 잘 잡았는데, 과연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반려동물 케어 제품일까요?
주요 특징 및 사용 소감
1) 직접 놀아주기 & 자율 주행
바램 펫 피트니스 고양이 장난감 로봇은 VARRAM 전용앱으로 조작할 수 있는데요.
RC카처럼 직접 조절할 수도 있고 자율 주행 기능으로 3분간 알아서 움직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엔 저도 재미있어서 이 고양이 로봇 장난감을 수동으로 가지고 놀다가, 이젠 자율 주행 기능을 자주 애용합니다.
블루투스 방식이라 스마트폰이 근처에 있어야 이 장난감 로봇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데요. 인식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기능을 터치하면 즉시 적용이 되네요.
2) 간식 보상
반려동물 입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이겠죠. 이 강아지 로봇 장난감은 돌아다니면서 간식을 뱉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까 아무 데서나 간식을 던져주는 게 아니고, 주로 강아지나 고양이가 근처에 있을 때 간식을 주더라고요.
그리고 간식을 주기 전에 일정한 소리를 냅니다. 강아지가 간식을 놓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간식을 주는 방식이 하나씩 쏘아주는 게 아니고, 장난감 로봇 안에 있는 간식통이 돌면서 하나씩 튀어나오는 방식이라서 가끔 두 개가 나오거나 하나도 안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 자일리톨 펌프 껌이 하나가 나올 때도 있고, 안 나오거나 두 개가 나올 수도 있는 것처럼요. 물론 그것보단 확률이 좀 더 정확합니다.
그리고 바램 펫 로봇 전용 간식이 아니라면 크기에 맞게 잘라줄 필요도 있습니다.
3) 다양한 움직임으로 흥미 유발
이 고양이 장난감 로봇은 로봇 청소기처럼 장애물을 피해 가며 자율 주행을 합니다.
그리고 직진만 하는 게 아니고, 움직임 패턴이 있는데, 그 종류만 16가지입니다. 쉽게 말해서 재롱을 부리는 거죠.
주행 속도 조절도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사실 저희 집 강아지는 겁이 많아서 첫날엔 근처에 오지도 못하더라고요. 그런데 호기심 많은 고양이들은 열심히 쫓아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4) 혼자 있을 때 놀아주기
전용 어플에 스케줄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원하는 방식대로 조작은 스마트폰이 있어야만 하지만 미리 설정만 해두면 알아서 움직이는 거죠.
몇 시에 몇 분간 강아지랑 놀아주면서 간식을 몇 번 공급할지 설정할 수 있는데요.
전 출근하면 강아지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까 봐 출근하고 얼마 안 지났을 때와 퇴근하기 3시간 전쯤에 15분씩 놀아주도록 설정해뒀었습니다.
처음엔 배터리 타임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 정도 스케줄로 하니까 배터리 감소율이 거의 없었습니다.
바램 펫 로봇의 스펙상으로 대기시간 24시간, 연속 4시간 놀아주기 가능이라네요.
저희 집 강아지는 오로지 간식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굳이 놀아두도록 하진 않았지만, 하루 중 직장에 있는 시간 중간중간에 놀아줄 정도의 배터리 타임은 충분하니까, 팍팍 사용해도 될 것 같아요.
5) 내구성과 세척성
강아지와 고양이도 소중하지만, 9만원짜리 반려동물 케어 로봇도 중요하죠.
바램 펫 피트니스 펫 IoT 로봇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발톱과 이빨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보호캡이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간식통을 분리해서 간편하게 세척할 수도 있는데요.
아쉬운 점은 간식통뿐 아니라 간식통이 있는 로봇 안쪽과 간식이 나오는 입 부분도 닦아줘야 한다는 겁니다.
6) 디자인
디자인이 일단 귀엽죠. 저희 집 강아지도 첫날은 근처에도 못 가더니 요즘엔 간식 줄 때 잘 따라다닙니다. 그리고 저의 조카가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부품 중에 오프로드 타이어가 있는데, 보호 케이스를 장착했을 때는 이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하는 게 더 좋습니다.
청소를 잘 안 하면 바퀴에 머리카락이 덕지덕지 달라붙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VARRAM 전용앱 설치는 어렵지 않은데요. 먼저 디바이스를 선택해 줍니다.
✎ 그런다음 로봇을 두드리고 등록 버튼을 눌러 주면되는데요.
✎ 간단한 설명을 읽고서 시작하기를 눌러줍니다.
✎ 마지막으로 단계별로 천천히 확인한 후 앱을 사용하면 되죠.
✎ 바램 펫 피트니스는 반려동물의 이빨이나 발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보호캡이 있어 안심이 되었는데요.
✎ 간식통도 간단히 분리해서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었죠.
✎ 간식은 전용 간식을 사용하거나 입구에 맞게 간식을 잘라 사용하면 되는데요.
✎ 다양한 움직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맛있는 간식을 주며, 혼자 있을 때 놀아주어서 만족스러웠던 강아지 로봇 장난감이었습니다.
주의사항 및 사용 소감
저희 집 강아지는 볼일을 화장실에서 봅니다. 그래서 문제가 없었는데, 배변패드를 깔아두는 집이라면 로봇이 그 표시해둔 영역을 침범할 수 있죠. 대참사가 일어날 겁니다.
로봇이 넘어가지 못하도록 공간을 분리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낙하도 조심해야 합니다. 집 구조를 확인해야겠네요.
또 바퀴가 돌아갈 때 소음이 있어요. 신경 쓸 정도는 아니지만 미리 참고하시는 게 좋겠죠.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사용해본 애견용품 중에는 가장 만족합니다.
배터리 타임이 오래가니까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고, 핵심이 ‘간식’이라서 강아지가 호불호를 가리지 않죠.
로봇 청소기를 떠올리면 가격도 그다지 비싼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제 주변 지인들도 관심을 보이던데,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실제로 사용해보신 분들, 혹은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댓글로 의견을 공유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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