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명사, MS에서 새롭게 선보인 서피스 프로6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기대하던 제품을 드디어 사용해볼 수 있게 된 것이죠.
MS의 최대 장점이라면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강화하는 것이 있습니다. MS 서피스 프로6 역시 그 점에서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딱 알맞았는데요.
이전에 사용 중이던 서피스 프로4를 가볍게 넘어서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애플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1:1로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직접 구입해서 사용 중이고, MS 서피스 프로6는 대여받은 제품입니다.
물론, 편견 없이 1:1로 비교를 진행했습니다.
#1. 가격 차이
아이패드 프로 12.9형 기본 모델은 64GB 용량, 와이파이 버전입니다. 가격은 1,269,000원이네요.
여기에 애플 펜슬이 159,000원이고 키보드는 219,000원입니다. 여전히 비싸죠.
MS 서피스 프로6 기본 모델은 8GB 램과 128GB SSD를 품었는데요. 1,210,520원 정도입니다. 판매 사이트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아크 마우스는 10만원 정도, 서피스 펜은 135,000원 정도, 키보드는 18만원 정도입니다. MS도 제법 비싸네요.
정리를 해보자면, 아이패드 프로 + 애플 펜슬 + 스마트 키보드 케이스를 더하면 1,647,000원입니다.
MS 서피스 프로6 + 아크 마우스 + 서피스 펜 + 타입 커버를 더하면 1,633,000원입니다. 동일한 조건으로 마우스를 뺀다면, 1,533,000원 정도가 되겠네요.
#2. 아이패드 프로 장점
두 번째 포인트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장점입니다. 화면은 12.9형과 11형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며, P3 와이드 컬러 디스플레이, 트루 톤, 저반사 코팅, 라운딩 모서리가 인상적이죠.
거기다 화면 밝기는 600니트이고, 야외 시인성도 뛰어납니다. USB-C 액세서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후면 1200만, 전면 700만 화소 카메라도 탑재했습니다.
쿼드 스피커는 역대급이고, 무게는 613g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애플 펜슬은 2세대로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충전과 거치가 동시에 됩니다.
iOS라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 되지만, 부드러운 사용성은 분명 큰 만족도를 전달해줬습니다.
#3. 서피스 프로6 장점
세 번째 포인트는 MS 서피스 프로6의 장점입니다. 마우스까지 더해도 조금 더 저렴하지만, 마우스를 빼면 거의 12만원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단자도 훨씬 많죠. 3.5mm 이어폰 단자도 살아남아있고,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USB 3.0 단자,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까지 있으니까 역시나 '확장성'은 끝을 보여주죠.
외부 호환성 역시 운영체제와 하드웨어가 만나면서 시너지를 보여주고, 노트북을 대신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사용자 환경과 퍼포먼스를 제공해줍니다.
자체 킥 스탠드는 165도까지 각도를 조절해볼 수도 있고, 이전보다 더욱 단단해졌지만 더욱 부드럽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4. 아쉬움들
두 기기는 모두 저마다의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자체 거치가 안되어서 완전히 눕히거나 다른 기기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은근히 불편하죠.
또한 애플 펜슬은 자성 때문에 먼지가 묻고 흠집이 납니다. 외부 호환성은 태블릿이라 하기에 여전히 부족하고 아쉬움이 큽니다.
USB-C를 지원하면서도 외장 하드도, 마우스도, 일부 액세서리도 제대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죠.
폐쇄적인 운영체제와 터치만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도 한계가 커 보입니다.
MS 서피스 프로6는 베젤이 여전히 광활하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카메라는 그저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하고, 스피커는 다른 기기보다는 좋지만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1:1로 놓고 보자면 아쉬움이 남습니다.
무게도 아이패드 프로 대비 140g 정도 더 무겁고, 타입 커버를 펼친 상태에서 킥 스탠드까지 활용하자면 무릎 위에 놓기는 살짝 버거운 느낌도 듭니다.
#5. 실사용 소감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이 제품을 어떻게든 컴퓨터를 대신할 제품으로 쓰겠다는 의지가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마감이나 디테일도 뛰어나고 앱의 사용성이나 유기적인 연동성도 역시 애플이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죠.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지난해 출시된 애플 제품 가운데 가장 갖고 싶은 제품이기도 했는데요.
대신, 배터리는 놀라울 정도로 빨리 녹아내리고 카툭튀도 불편함을 줬습니다. 스마트 키보드 케이스는 흠집에 약하고 애플 펜슬은 벌써 생채기가 가득합니다.
MS 서피스 프로6는 기본 체급이 더욱 좋아지면서 노트북이 아쉽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요.
완성도와 내구성이 더해졌기 때문에, 서피스 프로4에서 MS 서피스 프로6로 옮겨와본 경험은 말 그대로 '대박'이었습니다.
각도 조절이 되는 킥 스탠드는 더욱 편리해졌고, 마우스의 휴대성도 역대급이죠. 배터리도 윈도우 운영체제의 업그레이드와 하드웨어의 개선으로 더욱 좋아졌습니다.
화면 자체는 매우 쨍쨍하고 선명해서 만족스러웠는데요. 다른 애매한 윈도우 노트북이나 태블릿보다 훨씬 만족스러워서 역시 하드웨어 명가 MS 다운 느낌이었습니다.
단자가 많고 마이크로 SD 카드를 꽂아둔 채 쓸 수 있다는 점도 '생산성'이라는 목적에 가장 충실한 제품이라는 생각을 들게 해줬습니다.
#6. 서피스만의 장점들
MS가 친절하게 제품을 대여해준 만큼, 특별히 추가 정보를 전달드리자면, 서피스 랩탑2도 동시에 출시가 되었고, 서피스 패밀리도 활용 가능한 점이 좋았는데요.
아크 마우스는 정말 기발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바로 말려서 휴대성과 실용성을 겸비했기 때문이죠.
멀티미디어를 즐기거나, 과제를 하고, 업무를 처리하며, 필기를 하는 데 있어서 분명 MS 서피스 프로6은 하나로 모두 끝낼 수 있는 기기라는 것이 최대 장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태블릿 PC는 특히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빛을 발하기도 하는데요. 생산성이라는 기본 장점에 더해서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도 손색이 없는 장점을 주기 때문입니다.
✎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품은 MS 서피스 프로6
✎ 자체 킥 스탠드로 165도까지 각도를 조절해 볼 수 있고, 키보드의 키감도 괜찮은 편이었는데요. 휴대성도 높아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 편했습니다.
✎ 또한 아크 마우스는 휴대성과 실용성을 겸비해 기발함을 볼 수 있었는데요. 화면 자체도 쨍쨍하고 선명해 만족스러웠고, 멀티미디어를 즐기거나 과제, 업무 처리를 하고 필기를 하는 등 MS 서피스 프로6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 서비스 프로4를 가볍게 넘어서는 MS 서피스 프로6.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었던 태블릿이었습니다.
#7. 총정리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디자이너, 혹은 드로잉과 같이 특정 목적에 맞는 제품을 찾으셨던 분들에게는 최적의 제품입니다.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라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해주기 때문이죠.
반면에 MS 서피스 프로6 태블릿은 대중을 위한 최적화된 방향성을 알려주는 태블릿이자 노트북입니다.
기존의 노트북을 훌륭하게 대체하면서도 태블릿의 장점까지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아직까지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한 기존의 생산성과 터치, 펜을 활용한 새로운 생산성이라는 대전제 아래서만 보더라도 서피스가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개인적으로도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만족하며 사용하는 이유는 맥북 프로와 함께 사용하기 때문이니까요.
MS 서피스 프로6와 아이패드 프로 3세대는 서로 닮은 듯 다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직접 비교해보시면서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MACGUYVER.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