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요즘 블루투스 이어폰 리뷰를 굉장히 자주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그런데요. 그렇지만 대세 블루투스 이어폰인 애플 에어팟에 많은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애플 에어팟 구매에 주저 할 경우 그 금액과 성능 등을 대체할 만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곤하죠.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은 게, 이전과 달리,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길 정도로 완성도 높은 이어폰들이 출시되고 있어요. 오늘 리뷰할 블루투스 이어폰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리뷰할 블루투스 이어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점에서 에어팟에 대체할만한 이어폰인지 다양한 방면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에이투라는 음향기기 브랜드의 AT251이라는 신상 블루투스 이어폰인데, 개인적으로 중저음 울림에 반해버렸습니다.
그동안 에어팟을 포함해서 리뷰했던 블루투스 이어폰들과 유사하게, 주요 스펙을 시작으로 음질, 연결 편의성, 배터리, 착용감, 아쉬움에 대해서 평가해볼 텐데요. 본의 아니게 내구성도 실험해본 바람에 내구성 이야기도 잠깐 추가했습니다.
주요 스펙
제품명 : 에이투 AT251 프리미엄급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가격 : 89,500원
블루투스 : 블루투스 5.0
오디오 디코딩 프로토콜 : SBC /AAC
이어폰 충전 시간 : 약 1시간
크래들 충전 시간 : 약 2시간
크래들 충전 가능 횟수 : 4-5회
음악 재생 가능 시간 : 평균 8시간
무게 : 이어버드 - 3.6g / 총 무게 - 40g
주요 특징 : 좌우 단독 사용 / 자동 페어링 / 마그네틱 크래들 / 좌우 통화 / 생활 방수
#1. 음질
에이투에서 AT251 블루투스 이어폰을 자신 있게 프리미엄급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소개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진동이 일반 이어폰들이랑 다르더라고요.
간단하게 말하면, 영화관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베이스의 진동만큼은 가성비 완전무선 이어폰들 중에서 독보적이었는데요.
중저음이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이유는, 진동이 두드러지면서도 소리가 뭉개지거나 다른 음들이 묻히지 않았고, 또 커널형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특유의 답답한 느낌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화관이라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중저음을 억지로 늘린 일반 이어폰과 달리, 음향기기 전문 업체의 제품이라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부면이었죠.
음질을 평가할 때 [제니-솔로], [숀-Way back home], [헤이즈-첫눈에]를 들어봤는데, 베이스의 울림이 가장 인상적이었지만, 고음부의 타격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배경음이 두드러지는 편이긴 하지만, 세 노래 모두 보컬의 목소리가 가장 앞에서 잘 들렸습니다.
진동과 울림은 독보적이고, 반면 고음을 포함한 다른 음들은 평이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에어팟을 대체할 만한 이어폰으로 생각하며, 개인적으로는 음악 감상용도 좋지만 영화를 볼 때 꼭 사용하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2. 연결 편의성
AT251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꺼내면 바로 연결됩니다. 특히 좌우 연결이 빠른데, 지금까지 오류가 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또 블루투스 5.0을 탑재해서 10m 이상 연결 거리를 확보했고, 연결 끊김 현상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3. 배터리
배터리 스펙은 앞서 소개해드렸죠.
이어폰 충전 시간 : 약 1시간
크래들 충전 시간 : 약 2시간
크래들 충전 가능 횟수 : 4-5회
음악 재생 가능 시간 : 평균 8시간
배터리 스펙은 완전무선 아이폰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일반적으로 1회 충전에 4시간 정도니까요.
그리고 AT251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배터리 충전 크래들에 충전량을 표시해줘서 마음에 듭니다. 요즘 이 기능이 없는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많더라고요.
3-4개의 LED로 표시해주는 건 아니고, 하나의 LED를 깜빡이는 횟수로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번 - 100% 이하
3번- 75% 이하
2번 - 50% 이하
1번 - 25% 이하
제가 최근에 고속버스를 타고 약 4시간 거리를 오갈 일이 있었는데요. AT251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다가 잠드는 바람에 4시간 내리 사용했습니다.
그런데도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문구는 없었고, 총 7시간 정도 이어버드를 사용하고 충전 크래들에 넣어뒀지만 배터리 잔량 LED는 4번씩 깜빡거리더군요. 사실 크래들을 충전한지 10일이 지난 지금도 4번씩 깜빡거립니다.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AT251 에어팟을 대체할 만한 이어폰이라고 생각하네요.
#4. 착용감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자다가 중간에 2시간쯤 착용했을 때 잠깐 깼는데, 이어폰을 꽂고 있는 걸 모르고 그대로 다시 잠들었어요. 4시간이 지나니까 귀에 이물감이 조금 들었는데요. 그렇다고 아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제 귀의 경우는, 일반 커널형 이어폰들은 1시간 정도 지나면 귀가 아파서 잠깐 쉬어줘야 하는데요. AT251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제 귀에 특화된 이어폰인지, 이렇게 장시간 착용해도 괜찮더라고요.
대신 어제 착용했을 때는, 이어팁을 귓속 깊숙이 넣으니까 약간의 통증이 있었어요. 이어팁을 귓속에 고정하는 게 아니라 바디로 귓바퀴에 고정하는 느낌으로 착용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헤드뱅잉을 10번 정도는 해도 바로 빠지진 않는데, 30초 동안 계속하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재질감도 잠깐 이야기해보면, AT251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안정적이지만 먼지가 잘 묻는 실리콘 재질도 아니고, 관리가 쉽지만 꺼내기 힘든 미끄러운 재질도 아닙니다. 그 중간쯤이라 보시면 되겠네요.
#5. 내구성
가방에 외투를 넣고 그 위에 AT251을 올려뒀나 봅니다. 1M 정도 되는 높이에서 옷을 확 꺼냈는데, 크래들이 공중으로 휙 날아가더라고요.
타일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이어버드 2개도 떨어지면서 분리되었습니다. 타일이라 충격은 강했겠지만 다행히 스크래치는 없었고, 이상하게도 이어버드와 크래들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AT251 이어폰을 떨어뜨려도 문제없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내구성은 신경도 쓰지 않은 이어폰은 아닌 것 같네요.
참고로 AT251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이어버드는 가벼운 생활방수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 깔끔하고 안전한 마그네틱 시스템으로 이어폰 분실방지가 되는 에이투 AT251 블루투스 이어폰
✎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컴팩트한 크기로 휴대성도 높았는데요.
✎ 연결 편의성에 더해 배터리 충전량도 크래들에 표시되어 편리했는데, 스마트폰에서도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고음이나 다른 음들은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진동과 울림은 놀라움을 주었고, 답답한 느낌없이 시원한 느낌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6. 아쉬움과 평가
이번 여정에서 느낀 아쉬움은 AT251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프로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려고 했는데, 바꿀 때마다 새로 연결을 해야 했거든요.
다행히 재연결 자체는 빠르고 편했습니다. 버튼을 눌러 전원을 껐다가 켤 때 길게 누르면 연결 대기 상태가 되는데요. 오른쪽 이어버드를 연결하고, 크래들에 두 이어버드를 넣었다가 빼면 좌우 연결됩니다. 하지만 대세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팟을 생각한다면 AT251제품이 대체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충전 크래들은 종종 닦아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재질로 인해 지문과 얼룩이 조금 잘 묻네요.
그래도 AT251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울림’으로 에어팟을 대체할만한 이유를 제공해줬는데요. 스펙, 금액, 기능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에어팟과 비교해 볼 정도의 블루투스 이어폰이었습니다.
멀티페어링이 없어서 연결 편의성에서는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음질과 배터리 면에서는 충분히 추천할만한 이어폰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 MACGUYVER.
0 개의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