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대신 공기는 깨끗했던 겨울이라는 말도 옛말입니다. 이제는 사계절 모두 미세먼지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죠.
그래서 창문을 꼭꼭 닫고는 있지만, 사실 실외 공기보다 실내 공기가 더 좋지 않죠. 심지어 실내 공기가 5배나 오염되어 있다는 실험 결과도 있는데요. 그래서 공기청정기를 더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려고 공기청정기를 샀는데, 집에 있는 시간이 짧은 거죠. 회사에서 일하고, 도서관이나 카페에서 공부하고, 집에서는 잠만 자는 경우가 많죠.
그런 사람들의 필요를 고려한 것일까요. 사무실 공기청정기로도, 원룸 공기청정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미니 공기청정기가 있더라고요.
브런트 에어젯S라는 퍼스널 공기청정기인데요. 가정용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때는 IoT 기능을 활용해서 본전을 제대로 뽑을 수 있는 공기청정기였습니다.
어떤 특징과 사용성을 갖췄는지, 성능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1. 심플한 디자인
처음에 디자인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브런트 에어젯S 미니 공기청정기는 사무실 책상이든 거실이든 카페든 침대 옆이든 모두 잘 어울리는, 심플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들었는데요.
사실 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려면 용기가 필요할 수 있는데, 이 깔끔한 디자인은 그런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브런트 에어젯S 소형 공기청정기는 엔틱한 가죽끈으로 휴대성을 만들어냈습니다.
또 퍼스널 공기청정기답게 각도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정화된 공기를 위로 분사해서 공기를 순환시킬 수도 있지만, 전용 거치대를 사용해서 사람을 향해 공기를 흘려보낼 수도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방향은 이리저리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지만 눕히는 각도가 다양하지 않다는 점이네요.
세로로 사용하든 가로로 사용하든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버튼은 하나고 표시등은 두 개입니다.
그래서 바람을 켰다가 끄려면 버튼 하나로 1단계부터 4단계까지 다 거쳐야 했고, 표시등으로 알 수 있는 정보는 상당히 제한적이었죠.
하지만, 이 모든 아쉬움은 전용앱으로 커버가 가능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매일 사용하게 되는 전용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단순한 디자인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2. 전용앱 연결
처음엔 공기청정기의 버튼도 하나고, 상태 표시창도 없어서 연결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다행히도 연결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사용설명서에 있는 QR코드로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BRUNT 어플을 다운받고, 정말 알려준 대로 몇 단계만 거치니까 연결이 이미 완료되었기 때문이죠.
#3. 전용앱 기능
설치 단계부터 사용까지 브런트 에어젯S 공기청정기의 전용 어플 디자인이 정말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는데요.
보통 전용앱이라 해도 처음 한두 번 사용하고는 딱히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앱에 접속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브런트 에어젯S의 전용앱은 지금도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현재 실내의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미세먼지 상태뿐 아니라, 실내 온도와 습도도 측정이 가능했습니다.
또 버튼을 일일이 누르지 않고 바람세기를 바로 조절할 수도 있었습니다. 필터의 현재 상태와 교체할 시기도 알려주네요.
'스케줄링'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으로 브런트 에어젯S 원룸 공기청정기를 원하는 날, 원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켜고 꺼지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브런트 에어젯S와 전용 어플의 장점은 단지 리모컨처럼 작동하는 게 아니라는 점인데요.
IoT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 집 밖에서도 어플을 사용해 집안에 있는 브런트 에어젯S를 컨트롤할 수 있고, 현재 집안의 공기 상태도 확인이 가능하죠.
또 네이버 AI 스피커랑 연결해서 음성으로 브런트 에어젯S 공기청정기를 끄고 켤 수도 있었습니다. 단순히 전원만 컨트롤하는 게 아니라, 바람세기 단계를 조절하고 미세먼지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4. 공기청정기로서의 브런트 에어젯S
디자인, 컨셉을 잘 잡았습니다. 전용앱, IoT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면 공기청정기로서의 브런트 에어젯S는 어땠을까요?
우선 별도로 구입한 미세먼지 측정기로 브런트 에어젯S에서 분사되는 공기의 질을 측정해봤습니다.
PM2.5 초미세먼지는 8, PM10 미세먼지는 10으로 깨끗한 공기를 분출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Tip :: PM은 Particulate Matter라는 입자상 물질의 영어 약자입니다. 입경 10마이크로 미터 이하의 미세먼지를 PM10, 입경 2.5마이크로 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PM2.5로 표시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평방미터당 미세먼지의 양을 숫자로 표시하는데요. 주로 30 이하면 좋음, 80이하면 보통, 150 이하면 나쁨, 그리고 그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표기합니다. ::
브런트 에어젯S 미세먼지 공기청정기의 스펙을 잠깐 언급하자면, 헤파 H13 등급 필터를 포함한 3중 필터가 사용되었고, 제트팬이라는 직진성이 강한 기류로 공기를 더 효율적으로 순환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스펙을 떠나서 일단 개인적으로는 책상 위에 혹은 침대 옆에 두고 깨끗한 공기를 바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사실 겨울이다 보니 바람을 맞는 건 원치 않았는데요. 다행히 1단계, 2단계로 설정하니까, 무풍 수준으로 아주 미세하게 바람이 불어와서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펜이 돌아가는 소음이 들리기는 하는데, 2단계까지는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대신 4단계는 조금 시끄러웠는데요. 그렇다고 바람이 선풍기처럼 뿜어져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집에 들어오기 전에 앱을 사용해서 공기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원룸 공기청정기로도 유용할 것 같고, 혹은 1단계로 자신에게만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주는 것도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 2단계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품은 브런트 에어젯S 원룸 미니 공기청정기
✎ 엔틱한 가죽끈으로 휴대성까지 겸비했는데요.
✎ 전용 거치대를 사용해 사람을 향해 공기를 흘려보낼 수도 있었습니다.
✎ 또한 전용앱이 있어 미세먼지 상태, 실내 온도, 습도를 측정할 수 있었는데요. 버튼을 일일이 누르지 않고 바람세기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 필터의 현재 상태와 교체 시기도 전용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필터 교체 방법이 간단해서 편리했습니다.
✎ 휴대성이 높아 걸어두거나 여기저기 들고 이동하기도 편했던 미니 공기청정기였습니다.
#5. 가격과 유지비용
브런트 에어젯S은 저가형 공기청정기는 아닌데요. 10만원 후반대 가격으로 준 가성비 제품이기 때문이죠. 물론, 고가 제품과 비교하자면 제법 괜찮은 가격인 것은 맞습니다.
중저가 가성비 소형 공기청정기들에 비해 가격대가 조금 높은 이유라면, 소형임에도 중형 공기청정기처럼 3중 필터와 3개의 감지 센서를 품고 있고, 흔히 보기 어려운 IoT 기능과 AI 스피커와 결합한 음성 명령 기능을 탑재했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가성비를 더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10만원 초반대의 브런트 에어젯A도 있다고 하니까 선택지는 넓은 것 같습니다.
브런트 에어젯S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가격은 1만8천원이고, 24시간 내내 사용할 때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한 번씩 교체해줘야 한다고 하는데요.
어플에서 교체 시기를 확인할 수 있으니까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필터 교체 방법은 엄청 간단했고, 방법 역시 어플에서 안내해줍니다.
브런트 에어젯S는 여러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쁜 개인용 공기청정기가 필요하신 분들, IoT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공기청정기를 원하는 분들, 3중 필터로 걸러진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했습니다.
학생, 신혼인 지인에게 선물할만한 공기청정기로도 브런트 에어젯S가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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