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고속충전 케이블은 디자인이 조금 독특합니다. 딱 보면 패션 스트랩이 아닌가 싶기도 하죠.
스포티한 느낌이 강한 이 고속충전 케이블은 디자인만큼이나 이름도 남다릅니다. '디씨네트워크 티타늄 페브릭 C타입 고속충전 케이블'
이름에 티타늄이 들어가니까 비쌀 것 같지만, 가격은 50cm 케이블이 1,500원, 1M 케이블이 2,500원, 2M 케이블이 3,500원으로 엄청 저렴하네요.
이 케이블의 스펙적인 설명은 판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까, 오늘은 이 케이블의 사용성이 어떤지, 고속충전 케이블을 선택할 때 어떤 점들을 확인해야 만족도가 높은지 알아보겠습니다.
#1. 줄꼬임
속도를 제외하고 케이블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줄꼬임 현상'인 것 같습니다.
고속 충전 케이블은 전용 케이스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보관하거나 휴대할 때 이리저리 얽히고설킬 수밖에 없는데, 쉽게 풀리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죠.
다행히 디씨네트워크 티타늄 페브릭 C타입 고속충전 케이블은 케이블 간에 마찰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꽉 묶이지 않을 정도로 케이블이 충분히 두툼하네요.
다른 케이블과 엮이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이 페브릭 케이블들끼리 서로 묶인 상태에서는 아주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점수로 따지면 5점 만점에 4.8점을 줄 수 있을 정도입니다.
#2. 보관 및 휴대
일반 충전 케이블들은 줄꼬임이 심하지만, 메탈 케이블이나 페브릭 케이블처럼 줄꼬임을 방지하는 케이블들은 자기주장이 강해서 보관하기가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둘둘 말기가 어려운 거죠. 말아도 계속 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이 티타늄 페브릭 고속 충전 케이블은 줄꼬임도 없고 쉽게 꺾이지도 않는데, 그러면서 자기주장이 너무 강하지도 않습니다.
둘둘 말아서 보관하기가 거의 일반 케이블 수준으로 편리하더군요.
#3. 재질감
재질감은 고속충전 케이블의 만족도에 있어서 플러스 요인이라기보다는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메탈 소재의 경우 케이블의 표면이 거칠어서 다른 물건에 스크래치 내거나 혹은 손이 긁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이 고속충전 케이블은 티타늄이기 이전에 패브릭 케이블입니다. 패브릭 중에서도 마감 자체가 부드러운 편인데요.
충전 단자를 제외하고는 스크래치를 낼 만한 곳이 없었고, 단자 주변부 마감은 플라스틱이 아니라 단단한 메탈 마감이라 케이블 자체가 손상될 일도 적어 보입니다.
대신 페브릭 소재라 오염될 경우 얼룩을 지워내기가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죠. 보풀이 일어날지는 계속 사용해봐야 알 듯하네요.
#4. 호환성
고속 충전 케이블 단자의 주변 마감 크기도 은근 중요합니다. 충전을 할 때마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분리해야 한다면 그것만큼 불편한 것도 없겠죠.
그래서 디씨네트워크 티타늄 페브릭 C타입 고속충전 케이블은 일부러 단자 손잡이를 얇게 처리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웬만한 케이스와는 다 호환이 가능할 것 같네요.
대신 얇으면 분리할 때 조금 불편할 수 있는데요. 다행히 이 C타입 고속충전 케이블은 단자 부분을 충분히 길게 설계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도 신경을 쓴 거죠.
그리고 앞서 말한 대로 메탈 소재를 사용해서 파손의 우려도 줄였습니다.
✎ 패브릭으로 마감이 부드러운 디씨네트워크 티타늄 페브릭 C타입 케이블
✎ 단자 부분을 충분히 길게 설계하고 메탈 소재를 사용해 파손의 우려도 줄였는데요.
✎ 서로 묶인 상태에서 아주 쉽게 풀 수 있어 줄꼬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 단자 손잡이를 얇게 처리해 웬만한 케이스와는 다 호환이 가능한데요.
✎ 고속충전으로 만족스러운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5. 충전 속도와 안전성
고속충전 케이블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반드시 알아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름만 고속충전 케이블인 제품들이 많기 때문이죠.
일단 갤럭시노트9과 V30 모두에서 스마트 고속 충전 마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의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충전을 할 수 있는 컨트롤 칩셋을 탑재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내구성 테스트를 해본 이후에도 마찬가지로 고속 충전 마크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이 C타입 고속 충전 케이블이 56K 옴 저항 케이블이라는 점입니다.
56K OHM은 USB-C 표준 규격이기 때문에 스마트기기를 안전하게 충전하기 위한 기본적인 스펙인데, 이 표준 규격을 지키지 않고 만들어지는 케이블이 많다고 하니까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디씨네트워크 티타늄 페브릭 C타입 고속충전 케이블의 전반적인 사용성과 또 케이블을 구입할 때 어떤 점들을 알아보면 더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지 살펴봤는데요.
독특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기본기가 탄탄하면서 가격도 합리적인 디씨네트워크 C타입 고속충전 케이블을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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