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화면도 커지도, 태블릿도 커지고, 엘지가 다시 선보인 그램 17도 더욱 큰 화면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연히도 큰 것은 장점이 많습니다. 화면이 시원시원해지고,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배터리 효율까지 높여서 더 오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 손 조작이 힘들어서 손에 경련이 올 것만 같은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아이폰Xs 맥스를 사용하는 저는 한손 모드로도 채우기 힘든 조작성의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두 손을 쓸 때는 큰 것이 시원시원한 맛이 있어서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한 손으로 조작하는 것은 정말 큰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아이팟 터치를 손에 들어봤습니다. 이 제품은 어떤 느낌을 전달해줬을까요?
- 정말 작고 슬림 해서 손에 부담이 없습니다.
- 전면 화이트로 산뜻한 느낌이 일품입니다.
- 한 손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신기하네요.
- 이렇게 얇은데 이어폰 단자도 있습니다.
- 가격도 낮으니까 부담이 없네요.
위와 같은 이유들로, 아이폰Xs 맥스 대신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게 되면 몇몇 장점들을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그렇다고, 아이팟 터치가 아이폰Xs 맥스를 대신한다는 것보다는 무언가 폰은 이래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만든 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팟 터치는 지금 새 제품으로 구입해도 2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담도 200만원에 달하는 아이폰Xs 맥스 대비 훨씬 낮습니다.
거기다, 이어폰 단자도 있어서 유선 이어폰 사용에도 문제가 없고, 한 손 조작이 가능한 범위이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타이핑이나 사용이 가능했는데요.
물론 아이팟 터치가 스마트폰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만져보니까 다시금 아이폰SE 2세대가 등장했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아이팟 터치를 쓰다 보면 느껴지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 빠른 듯 약간 딜레이가 있는 퍼포먼스
- 화면 품질이 크게 뒤처지는 느낌
- 광활한 베젤과 너무 작은 화면
- 실 사용 시 아쉬운 카메라 화질
위와 같은 이유들로 결국은 아이폰Xs 맥스를 다시 집어 들게 되었는데요.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A8 프로세서는 지금 메인으로 쓰기에는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다시 집어 든 아이팟 터치는 작은 화면 폰과 대화면 태블릿의 조합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것도 같은데요.
외출할 때면 아이폰Xs 맥스를 가지고 나갔지만, 집에서는 아이팟 터치로 가볍게 사용하는 재미도 있어서 요즘에는 가끔씩 아이팟 터치를 집에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 아이폰Xs 대비 정말 작고 슬림한 아이팟 터치는 전면 화이트로 산뜻한 느낌이 드는데요.
✎ 한 손 조작이 가능하며, 손에 부담이 가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 물론 광활한 베젤과 딜레이가 약간 있는 퍼포먼스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는데요.
✎ 오랜만에 아이팟 터치를 사용해보니 재미와 새로움이 느껴져 자꾸만 집어 들게 만들었습니다.
폰은 폰다워야 하고, 태블릿은 태블릿다워야 하겠죠. 아이패드 프로 12.9형 3세대를 사용하는 저로서는 아이폰Xs 맥스와 아이패드 프로까지 휴대하느라 큰 제품들의 조합으로 사용 중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팟 터치가 가진 매력이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다음 메인 스마트폰은 더 작은 아이폰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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