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정] 재질감에 반하다. 매틴 카메라 손목스트랩 & 카메라 넥스트랩 4종 추천

카메라를 구입하고 받은 정품 스트랩이 있습니다. 소니 정품 핸드 스트랩도 있고, 넥스트랩도 있는데요.

핸드 스트랩은 조금 불편한 점이 있어도 그나마 자주 사용했었는데, 넥스트랩은 한번 사용하고 서랍에 고스란히 넣어뒀습니다. 가죽이긴 한데 마감이 날카로워서 목이 너무 따갑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엔 카메라 스트랩 없이 촬영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매틴 카메라 스트랩을 한번 사용해보고 나서 느꼈습니다. '카메라 스트랩이 이렇게 편한 도구였구나.' 하고요.

특히 매틴 카메라 스트랩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재질감을 품고 있었습니다. 정말 재질감에 반해버렸는데요.

자랑은 이쯤하고, 어떤 종류의 스트랩이 있었고, 각각 어떤 사용성을 제공해줬는지, 실제로 필요할지 알아보겠습니다.



#1. 비틀27W 핸드 스트랩
제가 사용해왔던 손목 스트랩은 그냥 혹시나 카메라를 떨어뜨릴 때를 대비해서 사용하거나, 혹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 잠시 양손을 사용해야 할 때 유용했습니다.

매틴 비틀27W 핸드 스트랩도 마찬가지의 경우에서 유용한 도구였습니다.

그런데 이 DSLR/미러리스 스트랩은 손목 스트랩보다 핸드스트랩으로 사용할 때 더 유용했습니다.

소형 미러리스 카메라의 경우 오른손으로 카메라를 잡았을 때 손에 빈 공간이 생깁니다. 그립감이 안정적이지 않을 수 있죠.

이 빈 공간을 매틴 핸드 스트랩이 채워줄 수 있었습니다. 핸드 스트랩이 제법 두툼하고 또 폭신폭신한 느낌이 있어서 그립감이 일품입니다.

물론 손이 작은 분이 큰 DSLR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핸드 스트랩이 역효과가 있을 수 있죠. 그냥 손목 스트랩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또 손이나 손목에 장착하기만 하면 길이가 자동으로 조여지니까 더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검증받은 이탈리아산 천연 소가죽과 샤무드 안감으로 제작되었고, 컬러 선택지는 그레이 / 그린 / 옐로우 / 레드 / 바이올렛이 있습니다.

#2. 누박 스트랩 빈티지-15
제가 사용한 이 카메라 넥스트랩은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넥스트랩인데요. 스트랩의 폭이 15, 20, 30, 38mm로 시리즈가 있어서 DSLR을 위한 넥스트랩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누박 스트랩 빈티지는 내부는 샤무드 마감으로, 겉엔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는데, 단면에 날카로운 느낌이 1도 없습니다. 

넥스트랩이라 해도 카메라 무게감이 목을 짓누르면 양손을 놓기가 무서울 수 있는데요. 이 카메라 가죽 넥스트랩은 푹신한 재질감 덕분에 부담 없이 양손에서 카메라를 놓아줄 수 있었습니다.

가죽 소재라 웬만한 카메라랑 다 잘 어울리고, 옷과도 매치가 잘 되었는데요.

넥스트랩으로도 유용하지만, 필요하다면 이 넥스트랩을 손에 감아서 핸드 스트랩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3. 패스트 액세스 스트랩1
제가 만져본 매틴 카메라 스트랩 중에 유일하게 디자인보다 기능성에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던 카메라 스트랩입니다.

3kg 미만의 카메라라면, 크로스백을 메듯이 걸어둘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하니까 카메라를 몸에 걸어둔 상태에서 어깨나 다른 신체 부위에 피로감 없이 양손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넥스트랩은 카메라에서 양손을 떼더라도 무언가를 하기엔 카메라가 많이 거슬리는데, 패스트 액세스 스트랩은 그 점에서 아쉬움이 조금 덜하네요.

그리고 특히 동영상을 촬영할 때, 이 벨트가 또 하나의 축 역할을 해줘서 흔들림을 어느 정도 잡아주기 때문에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중 잠금이라 실수로 벨트라 풀릴 일도 없었고, 안전끈이 있어서 혹시나 금속 커넥터를 제대로 연결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설계되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벨트를 연결한 상태로 촬영을 하는데도 전혀 거슬리는 느낌이 없었는데, 팔을 완전히 쭉 뻗지는 못하지만, 원하는 구도로 충분히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사용하는 모습은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4. 페브레더25 시리즈
페브레더25는 누박 스트랩과 마찬가지로 넥스트랩 형태입니다. 그래서 사용성은 누박 스트랩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디자인에서 차이가 조금 있죠. 바깥쪽에 다양한 컬러의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서 전반적으로 화려한 느낌을 주는데요. 색다른 카메라 스트랩을 찾는 여성분들에게 조금 더 적합한 컬러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DSLR 카메라를 위한 넥스트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금속 링이 동봉되어 있어서 디지털 카메라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소개한 모든 제품들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합니다. 할인가로 16,500원에 구입할 수 있네요.

#5. 가성비
매틴 카메라 스트랩이 정말 마음에 드는 이유는 디자인과 마감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고, 재질감도 끝판왕이지만, 가격이 정말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제일 처음 소개한 핸드 스트랩의 경우는 23,200원, 가죽 마감의 넥스트랩은 24,800원, 크로스백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스트랩은 34,800원, 그리고 천연 소가죽 안감과 패브릭 마감의 넥스트랩은 16,500원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패브레더 카메라 스트랩을 제외하고는 금속 링이 얇아서 약간 불안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카메라에 기본적으로 금속 링 위 달려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금 이 점을 꼭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카메라 스트랩 자체의 품질과 가성비 면에서는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는데요. 더 마음에 드는 점은 매틴에 계속해서 새로운 카메라 스트랩들이 추가될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카메라를 사용하는 지인에게 선물하기 딱 좋았던 매틴 카메라 스트랩, 이 스트랩을 앞으로 계속 사용해보면서 기회가 된다면 장기간 사용했을 때의 사용 소감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MACGUY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