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3일 목요일

애플워치4 스댕 대신, 알루미늄 사면 ‘63만원 굳음’ 핵이득?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4 스테인리스를 사고 싶은데.. 그냥 알루미늄으로 사야 하나?'하고 말이죠.

애플워치4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의 장점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일단 예쁘죠. 그리고 스테인리스 스틸에 사파이어 글래스니까 더 튼튼해요. 중고로 팔 때 유리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셀룰러 모델을 기준으로 보면 알루미늄 모델과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아요.

한 25만원 정도인데, 이 정도면 스테인리스 스틸만의 장점을 고려했을 때, 특히 스테인리스 골드 컬러의 상징성을 생각했을 때 합리적인 가격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셀룰러 모델, 이 셀룰러 모델이 문제입니다. 애플워치4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은 셀룰러 버전밖에 없다는 점이죠.

물론 셀룰러가 꼭 필요한 분들에게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강력 추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데, 스테인리스 모델을 구입하고 싶은 마음에, 셀룰러가 있으면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하고 합리화하게 되기도 합니다.

성능을 비롯한 퍼포먼스는 동일한 애플워치,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 대신 일반 알루미늄 GPS 모델을 구입할 때의 이점을 생각해보면 구입하기 전에 이성적으로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총비용 차이는?
만약, 스테인리스 스틸 44mm 모델을 909,000원에 구입해서 11,000원짜리 애플워치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치면, 2년 동안 사용했을 때 539,000원짜리 애플워치4 알루미늄 44mm GPS 모델과 634,000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634,000원이면, 가족이나 연인에게 애플워치4 알루미늄을 하나 선물해주고도 남는 금액이죠.





아이패드 6세대와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구입해도 12만원이나 남고, 219,000원짜리 에어팟은 무려 3개나 살 수 있겠네요.

일본 여행도 60만원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으니까, 가격 차이는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또 만약, 커플로 애플워치4를 구입할 계획이라면, 함께 스테인리스 스틸을 구입하려다가 알루미늄을 구입했을 때, 2년에 대충 130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아이폰Xr 64GB가 1,060,000원이고,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256GB와 애플 펜슬을 더해도 1,358,000원입니다.

돈을 조금 더 보태면 새로 출시된 159만원짜리 맥북 에어, 혹은 156만원짜리 매빅2 줌 드론도 구입할 수 있겠네요.




#2. 애플워치4, 꼭 구입해야 할까?
셀룰러가 정말 필요한 게 아니라면 스테인리스 모델은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셀룰러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추가 기기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긴 하죠.




하지만 '그러면 굳이 셀룰러를..?'하고 생각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알루미늄 모델을 기준으로 했을 때 셀룰러 모델과 일반 GPS 모델이 12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는 점을 고려하자면,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에서 '셀룰러' 기능으로 인해 무조건 12만원을 더 지불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전작과는 다른 확실한 차이를, 사용성뿐 아니라 '가격'으로도 보여주고 있는 애플.

애플워치4를 사용하면서 그만한 가치를 뽑아낼 수 있을지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애플워치4에 매력적인 개선점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기능들이 온전히 빛을 발할지는 사용자에게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애플워치4의 본전을 제대로 뽑아내는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들을 찾고 정리해서 다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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