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5일 금요일

DJI 매빅2 줌으로 찍다. 2018 진주 유등 축제 with 드론.


늘 수많은 인파로 인해서 촬영을 하기 힘든 진주 유등 축제에서, 이번에는 DJI 매빅2 줌 드론을 챙겨가봤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대박'이었는데요. 이번 2018 진주 유등 축제는 다시 무료화가 되면서 더욱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해가 지기 전에 촬영되어서 아쉽게도 강 위에 띄워져 있던 유등의 점등식을 담지는 못했지만 일몰 전까지 잠깐 찍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경치를 담을 수 있었는데요.
 

DJI 매빅2 줌 드론으로 찍어본 느낌은 어땠을까요?




휴대성 : 가장 먼저 휴대성을 빼놓을 수 없겠죠. 간단히 말해서, 부담이 없는 것 같으면서 무게감이 있는 느낌이었는데요.

DJI 매빅2 줌 + 플라이 모어 킷을 더하면 2.5kg 수준이니까 그래도 어깨가 쳐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행이라면 크기가 작다는 것인데요. 아주 작은 가방 정도의 느낌이라 휴대성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편의성 : 비행을 위해서는 바로 날려줄 준비가 되어야 하겠죠?

DJI 매빅2 줌은 날개를 모두 장착한 상태로 접어서 휴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상대적으로 짧았는데요.





그래도 GPS 잡고 여러 센서 확인하고, 위치를 잡고, 스마트폰 연결하고, 확인하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2분 내외의 시간은 걸렸던 것 같습니다.

다른 드론과 비교하자면 엄청나게 짧은 것은 맞지만, 그래도 원하는 순간에 바로 날리는 것은 어려울 것 같네요.




촬영 : DJI 매빅2 줌으로 촬영하게 되면 줌 기능, 큇샷 기능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요.

수동 조작의 경우는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하지만, 결과물의 품질을 위해서는 비행 연습도 필수적입니다.



DJI 매빅2 줌은 3축 짐벌로 흔들림은 잡아줄지 몰라도 자꾸만 이리저리 움직이면 예쁜 결과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화질 : 기본적인 주광에서의 화질은 준수하다 못해 뛰어난 수준입니다. 사진이든 영상이든 말이죠.

하지만, 저조도에서의 촬영은 다소 아쉬웠는데요. 색감도 조금 아쉽고 노이즈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특히나 DJI 매빅2 줌의 '줌'을 활용하면 자글자글해 보인다는 점도 단점으로 다가왔습니다.

2018 진주 유등 축제에서도 일몰 전에 찍어본 저조도 영상은 나름 괜찮았지만 노이즈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네요.




유등 축제 : 여담으로, 2018 진주 유등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먼저 빗방울이 살짝 떨어지기도 했고 쌀쌀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었는데요.

이번에는 드론 쇼가 기획되어 있었지만 다들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의미를 찾기 힘든 드론의 움직임이었을 뿐 아니라 추락 사고도 있었는데요.




무려 10여대의 드론이 추락하는 충격적인 모습들 보여줬습니다.

이어진 불꽃 축제는 10분간 진행되면서 길이가 아쉽기도 했고, 음악 없이 폭죽만 터져서 그럴까요? 큰 감흥은 없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정말정말 많은 유등이 준비되어서 본 행사 자체는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DJI 매빅2 줌 : 아직까지는 드론으로 야간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간 촬영에 집중되어 있는데요.

주간 촬영인 만큼, 돌리 줌이나 4배 줌 기능도 나름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DJI 매빅2 줌 + 플라이 모어 킷을 구입하자면 200만원을 넘어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보자면 걸림돌이 많은 것도 같은데요.

그래도, 촬영의 재미와 색다른 결과물을 담아준다는 점에서는 만족스럽기도 했습니다.

DJI 매빅2 줌의 다양한 퀵샷은 영상을 통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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