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에서 꺼내는 순간 'Power On'이라는 멘트를 들을 수 있는 메이주 팝스(MEIZU POPs)는 어떤 블루투스 이어폰일까요?
완전 무선 이어폰이 대세 중에서도 대세로 떠오르는 요즘, 귀에 쏙 들어가는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부터, 고가의 에어팟과 같은 제품들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무조건 저렴한 제품을 찾는 것보다, 오래 쓸 수 있는 제품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 소개를 해드릴 제품은 메이주 팝스(MEIZU POPs)라는 이름의 합리적인 가격대의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1. 주요 특징 : 메이주 팝스(MEIZU POPs)는 메이주 브랜드로 이미 아는 분들도 많은 제품입니다.
자동 전원 오토 페어링 기능으로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케이스에서 꺼내는 순간 바로 전원이 켜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곧이어 페어링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준수한 음질과 16시간에 이르는 긴 사용시간, IPX5 등급의 생활 방수가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2. 사운드 : 메이주 팝스(MEIZU POPs)는 AAC 코덱 및 6mm의 고성능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해서 뛰어난 사운드를 전달했는데요.
초박 초경량 그래핀 드라이버를 통해서 3음역대 모두를 고르게 전달할 뿐 아니라 완전 무선 이어폰의 태생적인 한계인 저음을 강화했다는 점도 기대하게 만든 부분이었습니다.
DSP 회로를 통한 음질 향상, 폭넓은 주파수 특성을 갖추고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평가를 해보자면 에어팟 대비 공간감이 더 뛰어났습니다. 에어팟은 해상력이 출중하고 깔끔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면, 메이주 팝스(MEIZU POPs)는 단단하면서도 공간감을 잘 형성하는 것이죠.
디자인에서 오는 차이겠지만, 다양한 사운드를 감상하기에 좋다는 평가를 내려볼 수 있었습니다.
#3. 배터리 : 메이주 팝스(MEIZU POPs)는 한번 충전하면 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품었습니다.
에어팟은 5시간이니까 비슷한 수준이네요. 또한 통화는 3시간이고, 충전 케이스는 4번의 충전이 가능해서 최대 16시간 동안 들어볼 수 있습니다.
충전은 에어팟 대비 살짝 느리긴 합니다. 이어버드를 충전하는 데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케이스는 2.5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연속해서 16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일은 없겠지만, 이어버드의 배터리가 없을 때 급속 충전이 안되는 점은 살짝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번 4시간씩 연속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면 배터리 충전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따로 필요치는 않기 때문에 큰 단점이라 보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장점이라면 차세대 규격인 USB-C 타입 단자를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4. 인터페이스 : 버튼이 따로 없는 것처럼 보이는 메이주 팝스(MEIZU POPs)는 터치 기능으로 동작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볼륨을 줄이려면 왼쪽 이어버드를 길게 누르면 되는 것이죠.
볼륨을 높이려면 오른쪽을 길게 누르고, 이전 곡은 왼쪽을 2번, 다음 곡은 오른쪽을 2번 누르면 됩니다. 놀랍게도 '시리'도 됩니다.
실험해본 결과, 아이패드 프로 10.5와 연동한 상태에서 3번 톡톡톡 터치하니까 시리가 나오는 게 아니라 재생/정지가 되었는데요. 이 부분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네요.
재미있었던 것은 볼륨 조절입니다. 꾹 누른 채로 있으니까 볼륨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데, 원하는 정도에서 손을 떼면 되니까 에어팟보다 훨씬 더 편리했습니다.
에어팟은 시리를 불러서 '볼륨 줄여줘' '볼륨 높여줘' 등등, 말로 해야 했는데 말이죠.
✎ 깔끔한 화이트톤의 포장박스가 돋보이는 메이주 팝스 블루투스 이어폰
✎ 다양한 이어팁과 USB-C타입 단자 충전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 5.8g의 가벼운 이어폰 무게감을 지녔고, 충전 케이스는 48g의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 에어팟 대비 공간감이 더 뛰어났으며, 단단하면서도 공간감을 잘 형성하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 다양한 이어팁으로 귀에 꼭 맞게 착용할 수 있었고, 터치 기능으로 볼륨을 높이거나 다음 곡, 이전 곡, 시리를 부르는 일도 가능해 만족스러웠습니다.
✎ 뛰어난 차음성과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해준 블루투스 이어폰
#5. 평가 : 메이주 팝스(MEIZU POPs)는 충전 케이스의 크기를 기준으로 보자면 에어팟보다 큰 편입니다. 많이 크다기보다는 그냥 살짝 큰 정도였는데요.
그래서 주머니에 넣으면 존재감은 있습니다. 에어팟도 존재감이 있었으니까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이어버드 역시 에어팟보다는 큰 편이지만 다양한 이어팁을 제공해서 귀에 꼭 알맞게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나름 장점이라면 차음성이 뛰어나서 외부 소음이 거의 들어오지 않습니다. 세상 혼자 사는 느낌이네요. 음악 감상에는 최적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머리를 아무리 흔들어도 이어버드가 떨어지지 않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 됩니다.
IPX5 등급의 생활 방수는 직접 실험할 기회는 없었지만 메이주 팝스(MEIZU POPs)의 또 다른 장점이자 차별점이 아닐까 싶네요.
메이주 팝스(MEIZU POPs)의 가격은 에어팟의 반값 정도입니다.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서 블루투스 이어폰의 장점을 고루 갖춘 이어폰이라는 평가가 가능했는데요.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20만원이 넘는 비용이 부담된다면 10만원 초반대의 메이주 팝스(MEIZU POPs)를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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