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조사에서 만든 여러 가지 정품 케이스들조차도 생폰의 아름다움을 따라가지 못하죠. 케이스에 있는 어떤 그림이나 재질감이 마음에 들 순 있지만, 스마트폰 전체로 볼 때 생폰만큼 예쁠 순 없습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 후면의 빛깔이 아주 휘황찬란하기 때문에 생폰에 대한 욕심이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고가의 스마트폰들을 케이스 없이 내버려 둘 수도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투명 케이스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이내 누렇게 되거나 혹은 저렴한 재질감으로 스마트폰의 가치를 떨어뜨리곤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오늘은 보호 성능도 뛰어나면서 후면의 색감을 그대로 살려주고, 또 심미적인 만족도도 높았던 케이스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전에 아이폰 케이스로도 소개한 적이 있는 제품인데요. 케이스연구소의 BTC 갤노트9 케이스입니다.
직접 사용해본 이 케이스가 손맛, 디자인, 탈착 편의성, 안전성 면에서 어떤 장점들이 있었고, 아쉬움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 손맛 : 이 노트9 투명 케이스가 마음에 드는 이유 중 하나를 꼽으라면 손맛부터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부들부들하면서 적당히 저항감이 있는, 생폰 다음으로 만족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인데요.
TPU 재질과 PC 재질의 조합 덕분에 가능한 손맛입니다.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몇몇 튀어나온 부분에서 손에 걸리는 느낌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2 ) 디자인 : 후면이 고 투명도를 자랑하는 PC 재질도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TPU 재질 마감과는 달리 스마트폰 본연의 빛깔을 조금 더 왜곡 없이 즐길 수 있었는데요. 투명케이스 본연의 임무를 아주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너무 투명해서 그런지 유막 방지를 위해 있는 도트가 눈에 띈다는 점입니다. 물론 유막보다는 이 도트가 보이는 게 훨씬 낫지만요.
그리고 스마트폰을 장착했을 때 핏이 굉장히 좋습니다. 마치 정품케이스처럼 착 달라붙는 느낌인데요. 케이스와 스마트폰 사이의 일체감도 높고, 케이스 내에 TPU 소재와 PC 소재 역시 완벽한 접합으로 일체감이 상당합니다.
다만 측면에 보이는 투명한 존재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 편의성 : 측면이 TPU로 되어 있어서 탈착이 유리합니다.
반면 후면이 단단한 PC 재질로 되어 있고 TPU 부분이 적기 때문에 TPU 소재도 너무 유연하지는 않습니다. 즉, 케이스가 헐렁해서 먼지가 들어간다거나 의도치 않게 분리되는 일은 없는 것이죠.
또 하단을 보호하고는 있지만 거의 모든 단자들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또 스피커 홀도 넓게 뚫려 있어서 소리를 왜곡시키지 않을 것 같네요.
4 ) 안전성 : 케이스연구소의 갤럭시노트9 방탄케이스의 모서리를 보면 에어포켓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적화된 라운딩 설계가 적용되었는데요. 덕분에 모서리 부분으로 떨어질 때 충격을 더 흡수할 수 있겠죠.
카메라 부분 역시 약간의 단차로 보호해주고 있고, 안전에 취약할 수 있는 모서리에 위치한 S펜 부분도 확실하게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케이스연구소에서 방탄케이스라고 이름 붙일 만큼 안전성에 많은 신경을 쓴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네요.
✎ 화이트와 그레이 두 가지 컬러 선택지가 있는 케이스연구소 BTC 케이스
✎ 부드러운 촉감으로 만족스러운 손맛을 전달했다.
✎ 거의 모든 단자들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넓게 뚫려 있는 하단
✎ S펜을 넣고 빼기가 약간 불편하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확실히 보호해 준다. 버튼부도 부드럽게 눌러지는 편.
✎ 에어포켓과 최적화된 라운딩 설계로 모서리에 충격을 흡수해주는 안전한 케이스
5 ) 총평 : 케이스연구소 노트9 투명케이스는 장점이 많지만 아쉬운 부면도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S펜 부분의 보호성능이 뛰어난 대신 S펜을 넣고 빼기가 생폰에 비해 불편할 수 있는데요. 모든 갤노트9 케이스가 마찬가지일 수 있지만, 보호성능이 높은 만큼 조금 더 손톱을 길러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1만원대로 여느 투명케이스들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인데요. 단순히 저렴한 투명케이스를 원한다면 더 저렴한 선택지가 있죠. 물론 이 방탄케이스는 충분히 가성비 케이스라 할 수 있는 성능과 디자인을 품고 있지만요.
그리고 다른 투명케이스들처럼 내부에 지문이 묻으면 닦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더 발전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이런 아쉬움들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야외활동을 할 때 이 투명 케이스를 착용하고 다닙니다. 뛰어난 보호 성능과 생폰의 빛깔을 살려주는 투명도 때문인데요. 만약 이런 종류의 케이스를 찾고 있었다면 케이스연구소의 BTC 케이스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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