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도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커브드 모니터의 맛에 빠지게 될지도 모른다. 평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압도적인 몰입도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오늘 살펴볼 주연테크의 리오나인 Q27CF 역시 커브드 모니터로서 차별화가 될 뿐 아니라, 눈에 띄는 몇 가지 장점들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선, 삼성 SPVA 패널이라는 점에서 보여지는 경험 자체가 완전히 다름을 알 수 있고, AMD 프리싱크 기술과 1800R의 곡률 역시 기대치를 높여줬다.
그렇다면, 실제로 사용해본 리오나인 Q27CF는 어떤 모니터라는 평가가 가능했을까?
1 ) 스펙 : 기본 스펙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 점에서 SPVA 패널로 3,000:1 명암비, 178도 광시야각을 품은 리오나인 모니터는 기본기가 탄탄하다.
시력 보호를 위한 플리커 프리도 품었고, sRGB 110%의 색상 표현력으로 생생한 색감까지 더했다.
또한 3ms의 응답속도는 게이밍 전용으로도 손색이 없었고, 자체적인 스테레오 스피커 역시 입체적이고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해줬다.
2 ) 외관 : 깔끔하다. 군더더기가 없을 뿐 아니라 어떠한 장식이나 모양도 찾아볼 수 없다. 완벽하게 기능을 위한 디자인이다.
하지만, 바로 그러한 이유로 만족스럽다. 다양한 기술을 눈에 띄지 않게 품고 있으면서 너무 과도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포트까지 숨겨두고 있고, 스탠드는 매우 얇고 가느다란 디자인으로 심플함을 완성했다.
3 ) 화질 : 명암비가 뛰어날 뿐 아니라 1800R의 곡률을 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대치가 높았다.
이러한 기대치를 충분히 채워주는 생생함과 커브드 모니터 자체의 뛰어난 몰입도는 그 자체로 이 제품이 왜 멀티미디어를 생산하고 소비하는데 적합한 제품인지를 알게 해줬다.
27형의 시원한 화면과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는 그 자체로 영화나 TV를 보기에도 손색이 없어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했다.
4 ) 시야각 : 178도의 시야각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곡면 디스플레이라는 점에서 보는 각도에 따라 느껴지는 체감 시야각은 다르다.
즉, 정면에서 볼 경우 만족도가 매우 높고, 측면으로 갈수록 조금은 왜곡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리오나인 Q27CF 커브드 모니터는 1~2인용에 적합하며 여러 명이 함께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반대로 말하자면, 혼자서 또는 둘이서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모니터라는 뜻이 된다.
5 ) 시력보호 : 플리커 프리는 생각보다 중요하다. 직접 인지하지는 못하더라도 플리커 현상은 서서히 눈을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리오나인 커브드 모니터는 플리커 프리를 통해서, 그리고 낮은 블루 라이트를 통해서 눈을 편하게 만들어준다는 평가가 가능했다.
6 ) 실사용 : 아쉽게도 144Hz로 출력이 가능한 컴퓨터가 없어서 100%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는 없었지만 기본기가 다르다는 것은 확실히 체감이 가능했다.
일부 중저가형 제품의 경우는 품질이 떨어져서 보는 경험이나 생산성 도구로서 아쉬운 경우가 많지만, 리오나인 Q27CF는 충분히 생산성 기기로도 좋았기 때문이다.
틸트 기능을 통해서 앞으로 5도, 뒤로 15도 각도를 조절해볼 수도 있었고, HDMI 2.0 및 디스플레이 포트까지 갖췄다는 점에서도 다재다능하다는 평가가 가능했다.
7 ) 아쉬움 : 리오나인 27형 커브드 모니터는 분명 기본기가 탄탄하고 추가 기능도 만족스러웠지만 분명 아쉬움도 몇몇 발견되었다.
우선, 스위블이나 엘리베이션 기능이 없어서 오직 상하 각도의 조절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쉬웠다.
또한 기본적인 스피커 성능이 나쁘지는 않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를 대체하기에는 무언가 애매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 꼼꼼하고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는 주연테크 리오나인 Q27CF FHD
✎ 다양한 기술을 눈에 띄지 않게 품고 있어서 더욱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 포트는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고, 스탠드는 얇고 가느다란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보여준다.
✎ 178도의 시야각을 가지고 있어 정면으로 볼 때 만족도가 높았으며, 틸트 기능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했다.
✎ 시력보호를 위한 플리커 프리로 눈이 덜 피로했고, 블루 라이트 기능으로 눈이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 1800R의 곡률을 품고 있으며 27형의 시원한 화면, 16:9 비율의 디스플레이, 높은 명암비와 색영역으로 멀티미디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았던 모니터
8 ) 총평 : 리오나인 Q27CF 커브드 모니터는 군더더기 없는, 오직 디스플레이라는 기능성에 충실한 제품이다.
필요 없는 스펙을 억지로 넣는 것이 아닌 꼭 필요한 기능들을 업그레이드하고 필요한 만큼 넣어둬서 만족스럽게 사용이 가능했다.
AMD 프리싱크를 통해서 부드러운 화면을 출력하기도 하고, 높은 명암비와 색영역으로 멀티미디어를 즐기거나 생산하기에도 손색이 없었기 때문이다.
앞서 소개했었던 32형 모델 및 리오나인 게이밍 노트북과 함께 활용해본 Q27CF 커브드 모니터는 분명 색다른 선택지가 되어줄 것 같았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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