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9일 월요일

벌써 10년, 애플 앱스토어가 만든 일상의 변화들


시작은 미약했다. 물론 많아 보일지는 몰라도 500가지 앱과 함께 처음으로 등장했던 앱스토어는 2008년 7월 10일, 그렇게 대중의 품으로 들어왔다.

사실, 2008년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에 대한 개념이 모호하기도 했고, 과연 무엇이 다를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앱스토어는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줬고, 많은 사람들이 '앱'이라는 것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면서 관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제 앱은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핵심 기능이 되었고, 전 세계를 움직이는 매우 작지만 큰 틀이 되어가고 있다.




과연 10년 동안, 앱스토어는 일상을 어떻게 바꾸었고 업무 환경을 어떻게 다듬었을까?

무려 155개국의 수많은 소비자들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더욱 많은 앱을 다운받고 소통하며 공유하고 있다.

당연히도 더 많은 시간을 앱을 통해 보내고 있으며, 아이폰에 그쳤던 앱스토어는 아이패드와 애플워치까지 확장하며 한계가 없음을 제대로 선보였다.





"앱스토어는 구매 과정에서 수반되는 불편함이나 간접비용을 없애면서 누구나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 Overcast 개발자 마르코 아멘트

"MLB At Bat은 최초 500개 압 가운데 하나였지만, 이 앱이 스포츠 팬들에게 있어서 스포츠를 즐기는 방식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제품 개발 담당 채드 에반스




사실, 그동안 '소프트웨어' 시장은 대기업이나 대형 업체들의 전유물이었다.

큰 프로젝트가 당연히 필요했고 회사의 규모도 클 필요가 있었다. 그만큼이나 '다른 세상' 이야기였다.





하지만 앱스토어는 '누구나' 앱을 만들고 개발하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심지어 누군가가 지구 반대편에서 만든 앱으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유행시키기도 했을 정도다.




"템플 런은 10억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스튜디오는 2명에서 35명으로 늘어났다. 앱스토어가 없었다면 어떠한 것도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 템플런 개발자 키이스 셰퍼드와 나탈리아 러키아노바

또한 앱스토어는 '앱 내 구입'을 2009년부터 런칭하면서 앱을 다운받은 이후 유료 결제를 통해서 더욱 많은 앱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기도 했다.





그리고 불과 1년 사이, 앱 내 구입과 유료 앱 구입으로 개발자들에게 지불된 금액은 10억 달러에 달할 정도였다.

이후에도 앱스토어의 발전은 계속되었는데, 2011년에는 구독 서비스를, 2016년에는 25개의 카테고리 전체로 구독을 지원하기에 이르렀다.




무려 28,000개가 넘는 iOS 앱이 구독을 할 수 있도록 제공되면서,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구독을 통해 2018년 6월까지 앱스토어에서 개발자들이 올린 소득만 무려 1,000억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나 이러한 구독 서비스는 지난해와 비교하더라도 95%나 성장하면서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을 받는 중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잡지와 드라마, 영화 및 음악을 구독하고 게임을 즐기며 길을 찾고 공부를 하며 취미를 즐기고 있다.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앱으로 통화와 문자를 하며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화상 통화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팟 터치를 통해서 앱스토어와 친해졌었다. 비록 지금에 와서 보자면 3.5인치의 작은 화면이지만 당시로서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넓은 캔버스처럼 여겨졌을 정도.

매일매일 습관처럼 앱스토어를 찾고 앱을 다운받으며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게임을 즐기며 취미를 만들어갔다.




이후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이어진 앱스토어는 이제 애플워치를 통해 손목 위에서 가장 피부에 와닿는 앱까지 이르렀다.

이제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고, 더욱 완성도가 높아진 앱으로 뛰어난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었다.




하드웨어의 발전과 동시에, 소프트웨어의 발전, 그리고 앱스토어의 발전은 분명 스마트기기를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기폭제가 되었을지 모른다.

벌써 10년이다. 세상은 급변했고 기술의 발전은 따라가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앱스토어는 이러한 변화를 가장 쉽고 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아침의 시작부터 하루의 끝까지 스마트폰과 앱은 우리와 함께하며,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과연 앞으로의 10년 동안, 앱스토어는 어떠한 변화와 새로움을 선사할지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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