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점이 있다 보니 메인 스마트폰을 노치가 적용된 모델로 선택할 때는 고민이 된다. 하지만, 서브폰이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 UMIDIGI Z2라는 스마트폰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말이다.
어떤 폰인지 궁금하니까 일단 스펙부터 보자.
디스플레이 : 6.2인치 (화면비율 90%) / 2246x1080
CPU : MTK6763 Octa Core 2.0GHz
RAM : 6GB
ROM : 64GB
카메라 : 전후면 듀얼 카메라 / 16.0MP + 8.0MP로 전후면 동일
CPU는 딱 중국 20-30만원대 스마트폰들이 탑재하는 미디어텍 헬리오 P23이다. 6GB 램이 사용되어서 멀티태스킹이 그나마 유연할 수도 있지만, 성능 자체는 그리 차별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말 그대로 예쁜 서브폰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메인 스마트폰 못지않은 기능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스펙에서 말하는 것처럼, 전면에 고해상도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셀카 품질은 웬만한 플래그십보다 낫지 않을까 싶다. 또 고속 충전과 페이스 ID 같은 부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방수 기능은 탑재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중저가 서브폰의 필수 요구 조건은, 디자인과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슷한 편의 기능들, 그리고 가능하다면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나은 차별점, 이 세가지다.
성능처럼 원가를 많이 필요로 하는 부분들은 사실상 양보할 수밖에 없지만, 접근성이나 기본적인 사용자 경험이 차이가 나면, 그리고 디자인이 예쁘지 않으면, 서브폰이 결국 서랍 속에 들어가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 디자인과 준수한 사용자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도 없는 독특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 서브폰으로써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UMIDIGI Z2는 사실 가격 대비 성능이 여타 중국 스마트폰들에 비해 탁월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서브폰으로써의 조건에 충실히 부합했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졌다.
고가 스마트폰인 듯한 디자인에 고속충전 및 페이스 ID 등 편의 기능을 지원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높은 해상도의 전면 듀얼 카메라를 지원하기 때문.
사실, 사람마다 생각하는 서브폰의 요구 조건은 다를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백도어 걱정없는 안전한 폰이 필요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게임용 서브폰이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디자인에 현혹되기보다는,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요구 조건을 부합하는 서브 스마트폰을 찾고 있는 분들만 이 제품을 고민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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