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0일 수요일

[증정] 간편한 여행을 위해, 매틴 SA10 셀카봉 삼각대와 함께 떠난 해외여행 만족도는?


여행을 위한 준비물을 체크리스트로 하면, 일박이일 일정이라도 그 목록의 길이가 꽤 길다. 그리고 처음 짐을 싸다 보면, 반드시 챙겨야 할 물건들과 챙기고 싶은 물건들, 챙겨야 할지도 모를 물건들이 있다.

모두 다 넣어가면 좋겠지만, 여행 가방의 부피와 우리의 활력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선택을 해야 한다.






그렇게 선택되는 제품들 중에 빠지지 않은 제품이라 한다면, 역시 셀카봉이다. 이제는 여행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셀카봉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필요한 훌륭한 도구다.

그리고 추억을 남기기 위한 또 다른 도구는 삼각대인데, 이 녀석이 조금 애매하다.

일반 여행의 경우, 가끔 필요하긴 하지만 매번 필요하지는 않고, 또 무겁다 보니 휴대하기가 망설여진다. 이런 고민을 며칠 전에 하게 되었는데, 이번 일정에서 선택한 제품은 매틴 SA10 키트, 즉 매틴 셀카봉과 미니삼각대의 조합이다.




매틴 SA10 키트로 정한 이유
매틴 SA10을 선택한 이유는 그리 거창하지 않다. 우선 셀카봉은 무조건 챙길 계획이었고, 삼각대는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아서 고민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이 조합이 떠올라서 선택했다.

132g 짜리 미니 삼각대만 하나 더 가방에 넣으면, 셀카봉에 더해서 미니 삼각대, 간이 삼각대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셀카봉 무게 : 145g
미니 삼각대 무게 : 132g


http://matindigital.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6&cate_no=24&display_group=1


일체형 셀카봉 삼각대 대신 이 조합을 선택한 이유도 있다. 우선 셀카봉이 굉장히 튼튼하다는 점과, 미니 삼각대가 볼헤드 방식이라 평지가 아니어도 수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바닥이 평평한 실내가 일정에 있었다면, 다른 셀카봉 삼각대를 선택했을지도 모르겠다.




직접 사용해본 셀카봉의 장단점은?
아무래도 이동하는 일정이 많다 보니, 삼각대를 활용하는 경우보다는 셀카봉을 사용할 때가 훨씬 많았다. 길이는 트위스트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홀더 아랫부분부터 손잡이까지 최대 80cm로 확장 가능하다.

엄청 길다고는 할 수 없고, 그냥 충분히 긴 셀카봉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 셀카봉의 가장 큰 장점은 굉장히 단단하다는 것이다. 일반 알루미늄 셀카봉들은 튼튼하긴 해도 각 마디 부분이 조금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이 매틴 셀카봉은 그런 게 전혀 없었다.

일부러 힘을 줘서 꺾고 비틀어도 꿈쩍하지 않는 튼튼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 특히 파손에 취약한 각도 조절 부분도 볼헤드로 되어 있어서 내구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30년 전통 카메라 장비 제조사의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또 스마트폰 홀더도 안정적이어서 만족스러웠다. 이전에 한번 다른 셀카봉에 폰을 끼운 채 화면을 터치하다가 폰을 떨어뜨린 일이 있어서, 그 점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는데, 다행히 이리저리 사용해도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과하지 않게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장점에 일조를 하고 있다.




단점을 찾자면, 볼헤드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수평을 맞추고 조절하는 게 그리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볼헤드를 풀지 않고 각도를 조절하고 나면, 반드시 볼헤드 레버를 한번 더 조여줘야 했는데, 움직이다 보면 볼헤드가 조금 느슨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튼튼한 바디와 안정적인 홀더 덕분에 믿고 사용할 수 있었던 매틴 셀카봉

✎ 최대 길이로 하루 종일 돌아다니면 전완근 운동도 겸해서 할 수 있었다.

✎ 이리 저리 들고 다니며 유용하게 사용한 매틴 셀카봉



직접 사용해본 간이 삼각대의 사용성
매틴 SA10 킷은 미니 삼각대의 스마트폰 홀더를 제거한 후 셀카봉 하단의 홀에 연결해서 간이 삼각대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일반 삼각대에 비해 비율이 그리 안정적이지는 않다. 센터칼럼에 해당하는 셀카봉이 미니 삼각대의 다리에 훨씬 비해 길기 때문이다. 물론 일체형 셀카봉 삼각대보다는 안정적이지만.





겁이 많은 내가 직접 사용해본 바로는, 셀카봉 2단까지는 제법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고 수평을 어느 정도 맞춘 경우에.

2단으로 했을 때, 바닥에서부터 스마트폰 아랫부분까지의 거리는 50cm를 조금 넘는다. 최대 길이로 확장해도 무게중심만 정확하게 맞는다면 사용할 수 있지만, 바람이 불 수 있는 야외에서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최소 높이 : 36.5cm
최대 높이 : 98cm




수평에 대한 감이 조금 적다면, 스마트폰의 수평계 앱을 사용해보자. 사진 각도 조절은 아래의 볼헤드로 셀카봉의 수평을 맞춘 후 하는 게 좋다.

그런데 매틴 SA10 간이 삼각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간이 삼각대로 사용하다가 다시 셀카봉으로 돌아가기를 반복하는 과정이 귀찮다는 점이다. 특히 볼헤드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수평 맞추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 과정이 불편한 분이라면, 그냥 미니 삼각대를 연결해둔 상태에서 셀카봉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생각보다 그리 불편하지 않다. 어느샌가 삼각대를 연결한 채 셀카봉을 사용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 올려둘 곳이 있거나 전신샷을 촬영하길 원한다면, 간이 삼각대 대신 미니 삼각대만 사용해도 무방하다.


✎ 볼헤드만 꽉 조여 준다면, 길이가 길어져도 꽤나 안정적이다.

✎ 사용하다보면 어느샌가 삼각대를 연결한 채 셀카를 찍고 있을 수 있다.

✎ 일반 카메라와 연결할 수 있는 호환성도 갖추고 있다.


매틴 SA10 킷에 대한 평가는?
다시 정리해보자면, 셀카봉은 손끝에서부터 느껴지는 내구성과 단단함이 가장 큰 장점이었고, 간이 삼각대는 휴대성이 좋고 울퉁불퉁한 땅에서도 비교적 수평을 맞추기 좋다는 점, 그리고 연결한 상태에서 셀카봉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품고 있었다.

반면 볼헤드 방식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추가로, 블루투스 연결이 매우 간편했는데, 옆에 있는 on/off 버튼을 켜기만 하면 블루투스 창에 BS1이라는 목록이 나타난다. 다만 화면 전환을 비롯한 부가 기능이 부족하고, 어느 정도 꾹 눌러야 인식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셀카봉을 메인으로 가끔 삼각대 촬영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솔깃할만한 조합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삼각대를 더 자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어떨까? 이어지는 매틴 MF2201 스마트폰 삼각대 키트 리뷰를 기다려주길 바란다. - MACGUYVER.


http://matindigital.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16&cate_no=24&display_group=1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875057&memberNo=5931703
https://youtu.be/QDf4ZnEhk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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