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0일 금요일

아이폰X 노치 디자인이 최선인 4가지 이유들


지난번에 살펴본 아이폰X 노치 디자인이 최악으로 불리는 3가지 이유(바로가기⇲)에 이어서, 오늘은 아이폰X 노치 디자인이 최선인 4가지 이유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해 가을,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X의 디자인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애플과는 전혀 달리, 상하단 대칭이 맞지 않으면서 화면 위를 덮어 가리는 노치를 적용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어느새인가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에 적응을 했다는 사용자들도 많고, 개인적으로도 큰 아쉬움 없이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노치 디자인이 최선이라는 재평가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이 최선이라 불리는 4가지 이유는 무엇이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1. 완벽한 비율의 베젤
아이폰X이 등장하게 되면서 애플은 '디스플레이만 남는 경험'을 제공하려 했다고 말했다. 물론, 노치는 논외로 둔 것이겠지만.

아무튼 아이폰X은 실제로도 상하좌우 베젤이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균형감이 뛰어날 뿐 아니라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대신 노치 부분에 모든 센서를 몰아두면서 정돈된 느낌을 전달했는데, 아이러니한 점이라면, 아이폰X의 노치를 따라 하는 제조사들은 노치 이외의 베젤에 대해서 혹평을 듣고 있다는 것이다.

즉, 아이폰X과 같이 노치를 적용하려 했다면 다른 부분의 베젤은 얇게 만들어서 존재감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 상황이다.




#2. 기능과 디자인의 조화
아이폰X의 노치는 기능, 그리고 디자인을 절묘하게 융합하면서 페이스ID를 전면에 내세웠고, 이러한 페이스ID에 대한 자신감이나 존재감을 노치 디자인으로 제대로 선보였다.

즉, 노치 디자인은 지금까지의 아이폰에 포함되어 있던 터치ID와 마찬가지로 기능과 디자인을 절묘하게 조화하면서 어울림을 이끌어낸 것이다.



첫인상은 분명 '갑툭튀'처럼 뜬금없이 화면 위로 튀어나온 베젤처럼 보이지만, 사용하다 보면 크게 거슬리는 부분 없이 존재감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3.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는 노치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에 대해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 바로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일까?

노치 디자인의 영역은 대부분의 경우 상단바 속에만 위치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상단바 부분을 평소에도 크게 의식하면서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용상 불편함을 야기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게임을 하거나 혹은 동영상을 보려는 경우라면 노치 부분이 신경 쓰이는 것은 당연하고, 또 호환이 100% 되지 않는 경우라면 버튼을 누를 수도 없는 경우도 발생된다.

하지만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에 최적화가 되는 앱이 점점 더 늘어간다는 점과, 실 사용 시 생각만큼 거슬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쩌면 상단바 부분의 노치가 최선이 아닐까 하는 의견이 나오는 것이다.




#4. 똑똑한 UX와의 결합
마지막으로 아이폰X의 노치는 불청객처럼 그저 튀어나온 영역이 아니라 기능적으로 역할이 분명하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상단바를 다듬으면서 제법 애플답게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를테면, 오른쪽 배터리 표시 영역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하면 헤드폰 모양이 커졌다가 줄어들기도 하고, 배터리 충전시에는 배터리 표시가 커졌다가 줄어들며 인터렉티브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소한 기능부터, 알림 센터를 사용하고 스와이프하며 경험하게 되는 모든 부분에서 똑똑한 UX라는 것을 체감하게 만들면서 노치를 최선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발견되기도 했다.




아이폰X 노치, 최악일까 최선일까?
이제 2가지 포인트로 아이폰X의 노치를 살펴봤다. 하나는 아이폰X의 노치가 최악이라는 것이다. 화면 위를 덮어 가린다거나 앱 호환성이 낮다는 점, 무엇보다 상단바 영역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반면에 아이폰X 노치가 최선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베젤이 깔끔하게 다듬어졌고 기능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뤘으며 생각보다 거슬리지 않는 똑똑한 UX가 되었기 때문이다.




분명한 사실은, 애플의 주장대로 언젠가는 노치가 완전히 사라진 화면만 남은 아이폰이 등장한다는 것이고 그때까지 노치는 최악과 최선 사이에서 평가될 수밖에 없다.

과연 애플이 차기 아이폰을 통해서 노치 영역의 크기를 줄이게 될지, 아니면 아이폰X을 기점으로 노치를 완전히 지워버릴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현재로서는 아이폰X 노치 디자인은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직접 노치 디자인을 평가하고 재고 따져서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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