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전하는 시간 대부분을 출퇴근길 위에서 혼자 보낸다는 사실이 안타깝긴 하지만, 아마 다인승 자동차를 항상 혼자만 타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다.
자녀의 등굣길을 함께할 수도 있고, 카풀을 할 수도 있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떠날 수도 있다.
그럴 때 삭막한 도로 위에서 이야기꽃을 피운다면 가장 좋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러지 못할 때가 있다. 오늘은 그러지 못할 때를 위한 차량용 거치대를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뒷자리를 위한 스마트폰 거치대 혹은 태블릿pc 거치대인데, 제품명은 매틴 헤드레스트 거치대다. 이 차량용 뒷자석 거치대에 대한 정보를 Q&A 방식으로 한번 알아보자.
Q. 뒷좌석 거치대의 사용 목적은?
A. 매틴 뒷좌석 거치대가 있으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해서 차안에서 마치 TV처럼 활용할 수 있는데, 차 안에서 심심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그 투정을 감당해야 할 부모님들을 위해서 만든 거치대가 아닐까 싶다.
특히 귀성길을 비롯한 장거리 여행에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또 등교 시간조차 아껴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강의를 편안하게 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처럼 주로 동영상 감상용으로 활용할 수 있고, 또 정적인 게임이나 E북 독서를 위해서 활용할 수도 있다.
Q. 거치대를 어디에 거치 하나?
A.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틴 뒷좌석 거치대는 운전석 혹은 보조석의 헤드레스트, 즉 목 받침대의 길이 조절 봉에 거치한다. 덕분에 뒷좌석에 앉은 아이나 어른의 눈높이와 거의 비슷한 위치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다.
다만 헤드레스트 바 사이의 거리가 10cm-15cm 정도여야 매틴 거치대를 고정할 수 있을 것 같다.
Q. 스마트기기의 사이즈 제한은 없나?
A. 매틴 뒷좌석 거치대의 홀더 사이즈는 12-20cm다.
즉, 화면이 4인치 이상인 스마트폰이라면 모두 세로로 거치할 수 있고, 또 11인치 이하인 태블릿pc라면 모두 가로로 거치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는 거치가 어렵다.
또 태블릿pc는 보호케이스에 따라서 거치하고 사용하기가 불편할 수 있다.
Q. 거치대가 빠지지는 않을까?
A. 먼저, 헤드레스트 바에 고정되는 부분은 봉을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기도 하고, 또 좌우로 미는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구조상으로 덜컹거림에 의해 분리되기는 어렵다.
스마트폰 홀더 부분 역시 양 끝에 미끄럼 방지 실리콘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이 흘러내릴 일은 거의 없다. 다만 케이스의 형태에 따라 마찰력이 약해질 수는 있으니 주의하자.
태블릿의 경우는 가로로 거치할 경우 홀더가 아예 받쳐주기 때문에 떨어뜨릴 위험이 더 적다.
그리고 이 홀더가 수직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 위로 갈수록 안쪽으로 굽어져 있기 때문에, 덜컹거림으로 인해 스마트기기가 앞으로 튀어나올 일도 거의 없다. 실제로 아직까지 그런 일도 없었고.
Q. 각도 조절은 자유롭나?
A. 매틴 태블릿 뒷좌석 거치대의 장점 중 하나라면, 위치가 거의 눈높이에 있고, 또 각도 조절이 자유롭다는 점이다.
홀헤드 방식이기 때문에 모든 방향으로 45도 정도 각도를 조정할 수 있고, 360도 회전도 가능하다.
잠금장치를 돌려서 풀고 잠그는 방식인데, 꽉 잠가도 손으로 힘을 주면 각도 조절이 가능하긴 하다. 중앙을 기준으로 15도 정도는 조금 뻑뻑한데, 그보다 더 고개를 젖히면 비교적 훅 움직인다.
웬만하면 운전 중에 있는 충격과 흔들림에 고개가 움직이지는 않지만, 태블릿의 무게에 따라, 또 미리 정해둔 각도에 따라서는 움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그런 적은 없다.
Q. 매틴 뒷좌석 거치대의 또 다른 장점은?
A. 위치상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다. 딱히 건드릴 일이 없다.
특히 내부가 블랙 톤인 차량이라면 공간적으로도 시각적으로도 불편할 게 전혀 없다.
Q. 매틴 헤드레스트 거치대의 아쉬운 점은?
A. 일단 동영상에서 설명한 것처럼 홀더가 양방향 길이 조절이다 보니 태블릿을 장착했다가 분리하는 것에 조금 요령이 필요할 수 있다.
또 헤드레스트에 고정하는 바의 구조상, 이 거치대가 헤드레스트 정중앙에 오기는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거슬린다.
그리고 전면에 실리콘 패드가 없다는 점도 조금 아쉽다. 주로 케이스 없이 장착해야 하다 보니 혹시 모를 먼지 알갱이로부터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서는 전면에도 실리콘 패드가 있는 것이 훨씬 좋기 때문이다.
케이스 없이 거치한다면 거치대를 한번 닦아주고 거치하자.
Q. 매틴 헤드레스트 거치대의 가격은?
A. 19,900원이다.
매틴 헤드레스트 거치대, 괜찮을까?
확실히 차에 매틴 헤드레스트 거치대가 있어서 나쁠 건 없을 것 같다. 늘 차에 타는 아이들의 심심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든, 가끔 동승하는 손님들과의 어색함을 희석시키기 위해서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
또 매틴 특성상 내구성이나 품질이 준수하다는 점도 장점이 되었는데, 앞서 언급한 단점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뒷좌석을 위해 차에 하나쯤 마련해둬도 좋지 않을까 싶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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