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공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아니 재앙 수준이다. 그저 먼지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미세먼지는 예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서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가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들어가면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더 무서운 건 초미세먼지도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4분의 1크기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먼지로, 사람의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미세먼지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포, 뇌 혈관까지 침투해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병 등을 일으킨다.
이렇게 무서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그대로 마시게 되면 해로울 수밖에 없다. 담배 연기나 공장 매연은 눈에 보인다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미세한 먼지들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먼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미리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그런다음 미세먼기가 심한 날은 될 수 있으면 창문을 열지 말고 물을 수시로 마시는게 좋다.
손 씻기와 세안, 양치를 꼼꼼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외출할 때에는 모자, 안경,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쓰는게 도움이 된다.
호흡기가 약한 노인, 어린이, 임산부들은 미세먼지가 심한날 되도록이면 외출을 삼가고 공기청정기를 켜두는 등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 측정을 해주는 앱을 미리 설치해 두는 것도 좋은데, 애플워치와 연동이 되는 앱들이 있어 직접 사용해봤다. ‘Dusts’라는 앱을 설치했는데 심플한 구성이 돋보였고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통합대기, 오존,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의 수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미세먼지 예보개황과 예보등급, 발생원인, 그리고 내일과 모레의 예보까지 미리 알 수 있어 외출 계획을 하는 사람들에게 빠르고 직관적인 정보를 전해준다. 또한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애플워치에서의 사용성은 어떠할까? 스마트폰에 뜨는 화면 그대로 표시가 되는데 업데이트된 시간이 화면에 뜨며, 화면을 꾹 눌러 새로고침을 할 수도 있어서 손쉽게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원하는 지역은 스마트폰에서 설정해야 한다는 점과 지역별로 미세먼지 농도를 한눈에 파악하는 지도가 애플워치에서는 표시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또한 미세먼지를 미리 알려주는 알림도 없었기 때문에 앱을 클릭해 확인해야만 하는 수고로움은 조금 더 보완해야 할 부면으로 보였다.
✎ 애플워치로도 미세먼지 체크를 해볼 수 있어 일일이 스마트폰을 꺼내들지 않아도 된다.
✎ 기본적인 앱 외에도 다양한 앱들을 통해 여러방면으로 활용해 볼 수 있는 애플워치.
미세먼지가 가득한 지역에서 매일 출퇴근을 해야 한다면, 그리고 건강상의 이유로 매일 미세먼지 수치를 체크하는 사람이라면 스마트폰 대신 애플워치로 간편하게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이 앱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애플워치와 연동되는 미세먼지 앱을 찾아서 유용하게 활용해 볼 수 있다.
애플워치에 있는 심호흡, 심박수, 운동 등 기본 앱을 이용해 내 몸을 좀 더 건강하게 지킬 수 있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체크할 수 있는 앱 덕분에 만족감이 더 커진 것 같다. 어쩌면, 활용도도 더 높아졌다.
착용하거나 충전하기 귀찮아서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두었던 애플워치가 있다면 살며시 꺼내서 다시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이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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