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이벤트를 좋아하는 애플이 한국 애플스토어 공식 오픈을 예고하는 바리케이드를 내걸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애플 스토어가 들어선다는 것은 단순히 애플 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추가된다는 것을 넘어서서 애플과 직접 소통하고, 더욱 개선된 AS와 다양한 서비스들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생겨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관심이 더욱 고조되는 상황이다.
해외의 다양한 애플스토어를 만나보게 되면 특유의 문화적인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유라면 단연 애플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각 국가별 그리고 지역별 문화와의 만남 때문이다.
이번 한국 애플스토어 역시 애플만의 감성에 한국 정서와 문화를 더할 것으로 기대가 되면서 연인들의 거리라 불리던 가로수길에서 한국의 첫 애플스토어가 선보일 모습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아쉬움이라면 더욱 많은 곳에 애플스토어가 들어서지 않았다는 것이겠지만, 서울의 가로수길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도 하나 둘 애플스토어가 들어서게 된다면 더욱 편리한 AS와 부담 없는 제품 체험의 공간, 그리고 문화 교류의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외국에서 애플스토어를 들르게 된 적이 있는데, 그때 느꼈던 점이라면 이곳이 핫플레이스라는 점과 함께 사람들의 약속 장소로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행지에서라면 필수 관광 코스가 될 정도로 하나의 아이콘이 된 것이다.
한국 애플스토어 역시 그 점에서 기대가 크다.
그동안 만나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애플 제품들과 서드파티 액세서리들, 애플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문화 공간과 지니어스바를 통한 직관적이고 빠른 AS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프리미엄 리셀러 샵과 달리, 애플이 직접 오픈하는 직매장이라 부를 수 있는 애플스토어에서는 제품을 구입한 이후, 컬러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자신이 생각했던 제품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할 수 있는 선택권도 주어진다.
해외에서는 이미 익숙한 이러한 방식의 판매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기 이전에 더욱 많은 정보를 얻도록 해주고, 원했던 제품을 선택하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주는 큰 혜택이기도 하다.
그동안 구입한 이후 초기 불량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만 했던 사용자들은 이처럼 편리한 서비스를 통해서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만나보고 사용해보고 경험해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반가워요’라는 한글로 또박또박 쓰여진 색색의 바리케이드는 곧 다가올 한국 애플스토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것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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