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8일 월요일

2018년 가벼운 첫걸음. 애플워치3 스포츠 루프 밴드 미드나이트 블루 컬러


벌써 2018년이 시작된 지도 8일이나 흘렀다. 시간은 빠르고 운동을 위한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부족하고 한없이 모자라다.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라면 백만 가지도 넘게 들 수 있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사실은 그런 변명거리들로 운동을 하지 않는 자신을 감추는 모습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는 것이 있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고 싶다면, 올해만큼은 작심삼일이 아닌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를 선택해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물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헬스장 3개월을 끊어도 3일을 나가지도 않는 경우처럼, 수십만원의 스마트워치가 사치라 생각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은, 이미 ‘애플워치’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 분들을 위한 새로운 밴드를 소개하려 한다. 이름은 ‘스포츠 루프’인데,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운동을 위해 최적화된 밴드라 부를 수 있다.





운동을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착각이다. 어제까지, 수년간 자주 움직인 적이 없는 몸을 이끌고 매일매일 운동을 하기란 실패의 첫걸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몸이 모르게 살짝살짝 몸을 움직여줘야 한다. 어떻게? 애플워치와 편리한 밴드, 그리고 알림으로.





우선, 애플워치3를 비롯한 애플워치는 1시간마다 자꾸만 일어나라고 가벼운 동기 부여를 한다. 잊고 있었던 운동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수준은 아니지만, 어쨌든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고 걷고 1분 이상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출발이다.

이제, 여기에 애플워치3 스포츠 루프 밴드를 더해보자. 땀을 흘리는 것이 두려웠던 가죽 밴드나 다른 워치 밴드와 달리 더 부드럽고 가벼우며 통기성이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애플워치3 스포츠 루프 밴드라면 적어도 밴드가 손상되거나 땀에 젖는 것이 두려워 운동을 기피할 이유는 사라진다.


✎ 거칠어 보이는 디자인과 달리 피부에 닾는 부분이 매우 부드러운 섬유 재질로 되어 있어 폭신한 쿠션감을 전달해 주었다.


✎ 착용시 너무 조이거나 하지 않고 원하는 길이로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한 사용이 가능했다.




애플워치3 스포츠 루프 밴드는 물에 닿아도 물이 바로바로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발수 성능이 아주 뛰어나다. 구조적으로 물을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내도록 만들어진 탓인데, 이로 인해서 놀랍도록 물을 빨리 배출하고 공기가 통하게 되어서 더욱 산뜻해진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물에 넣는 경우처럼 완전히 물 만난 밴드가 될 경우에는 물을 좀처럼 빨리 배출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표면에 스며든 물은 생각보다 빨리 사라지지만 전체적으로 ‘산뜻한’ 느낌을 갖기까지는 제법 기다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제품은 작정하고 물에서 운동을 하는 경우, 혹은 가볍게 땀을 흘리거나 운동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경우에 따라서 아쉬운 경우도 발생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피부에 닿는 부분이 매우 부드러운 섬유 재질로 되어 있어서 기분 좋은 쿠션감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장점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즉, 통기성과 착용감이
매우 뛰어난 밴드다.





착용을 하고 운동을 하거나 다양한 작업을 할 경우에도 너무 꽉 조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고, 정해진 위치로 고정하는 클립이나 버클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원하는 길이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장점이 뛰어나다.

물론, 아쉬움이라면 42mm 모델의 경우 여성분들이 착용하게 되면 경우에 따라서는 너무 가는 손목으로 인해서 밴드의 여분이 남게 된다는 것이 있다. 밴드의 길이 조절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42mm를 착용하는 손목이 가는 여성분이라면 이 점을 기억해두자.


✎ 운동시에도 높은 통기성으로 땀이 차거나 찝찝하지 않아서 더욱 좋았다.

✎ 밴드 길이 조절이 불가하기 때문에 가는 손목의 여성분들에게는 밴드의 여분이 남게되어 아쉬움이 남았다.




오늘은 애플워치3 스포츠 루프 밴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펴봤지만, 그보다 본질적으로 들어가 보자면 애플워치, 그리고 애플워치 시리즈3를 사용해도 좋을까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된다.

애플워치 시리즈3는 한국의 경우 LTE 버전이 제외된 GPS 버전만 판매 중이기 때문에 영롱한 붉은빛의 디지털 크라운을 만나볼 수도 없고,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활용할 수도 없다. 하지만 애플워치3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늘어났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이제는 고도계를 통해서 높이까지 인식하기 때문에 GPS를 통한 수평적인 위치 확인에 더해서 등산을 하는 경우와 같이 고도가 달라지는 경우에도 지능적으로 기록을 해준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운동 중에는 잠시 전화기를 꺼두는 것처럼 애플워치3만 가지고 운동을 나가볼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에 애플워치3 스포츠 루프 밴드까지 더한다면 운동은 한층 더 재미있어지고, 2018년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움직이게 될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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