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7일 수요일

[직구] 해외직구로 만난 10만원대 스마트폰 짐벌 FEIYU SPG, 그 가치는?


최근에 오즈모 모바일2라는 스마트폰 3축 짐벌의 가격이 17만원으로 책정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첫 세대가 30만원대였던 것을 생각하면 한 세대만에 일어난 파격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기술이 그만큼 발전한 것도 가격 인하의 이유일 수 있겠지만, 또 다른 이유는 중국 내의 경쟁사들의 가성비 갑 3축 짐벌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함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그러한 경쟁작들 중에는 FEIYU 테크의 SPG C 3축 짐벌이 있는데, 가격은 약 13만원이고 기어베스트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무료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오즈모 모바일의 소식을 접하기 전에 FEIYU SPG 가성비 스마트폰 짐벌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이 가격의 스마트폰 짐벌은 과연 어느 정도의 사용성을 제공해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해야만 할 것 같아서 제품을 주문해버렸다.

그렇다면 FEIYU SPG 3축 짐벌의 사용성은 어떠했을까? 이제 FEIYU SPG의 솔직한 리뷰를 시작해보자.





먼저 FEIYU SPG 짐벌의 전원 버튼을 꾸욱 누르면 전원이 켜지는데, 그 상태에서 손을 떼지 않고 더 누르고 있으면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다른 스마트폰에 연결하고 싶다면 기존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끄는 것이 아니라 연결을 해지 해야만 연결 상태로 변환된다.

기본적으로 조이스틱을 사용해 좌우상하 방향 전환이 가능하고, 전원 버튼을 살짝 눌러 수평을 맞출 수 있다.





자세한 사용 방법은 구입 후 설명서를 보면 알 수 있는데, 후면 버튼을 눌러 손의 움직임에 상관없이 화면을 완전 고정하거나, 또 가로 모드뿐 아니라 세로 모드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용앱과 함께 사용할 때는 후면 버튼과 조이스틱을 사용해 줌 기능을 활용해볼 수 있는데, 기능만 보자면 일반적인 가격대의 3축짐벌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인다.




✎ 별도의 보관 케이스가 있는 스마트폰 짐벌 FEIYU SPG

✎ 생각보다 디자인이 고급스러우며 매끄러운 마감처리로 그립감도 좋았다.

✎ 조이스틱을 사용해 좌우상하 방향 전환이 가능하며 전원 버튼으로 수평도 맞출 수 있었다.

✎ 전용앱 사용으로 편의성까지 더한 짐벌



FEIYU SPG 스마트폰 짐벌은 200g 이하의 스마트폰과 사용할 것을 권한다.

무게가 200g이 넘어가는 아이폰8 플러스와 사용해보니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안전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제조사 측의 권고에 따르는 게 좋을 것 같다.





스마트폰이 무거울 경우 후면의 레버를 돌려 무게 중심을 이동할 수 있는데, 무거운 스마트폰을 거치하기 위해 최대로 길게 빼면 손잡이 부분과 부딪혀서 조이스틱을 사용해 좌우로 조작할 때 각도의 제약이 커진다는 문제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3축의 각도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패닝 축만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각도의 제약이 있기 때문.




사실 180도든 350도든 각도의 범위는 체감상 큰 차이가 없지만, 360도가 가능한지의 여부는 경험의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2가지 축에 360도 회전 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리고 다른 리뷰어의 사용기를 보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불복에 당첨이 된 것인지 특정 각도에서 짐벌이 지이잉 거리는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했고, 대부분의 조작을 전원 버튼으로 하기 때문에 조작하는 도중에 전원이 꺼질까 하는 염려도 있었다.


✎ 무거운 스마트폰은 안전상 거치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았다.

✎ 3축 각도의 제한이 아쉽게 느껴졌던 짐벌

✎ 또한 360도 회전 기능이 없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 간헐적으로 지이잉 거리는 현상이 발견되기도 했고, 전원 버튼으로 많은 작업을 하기 때문에 전원이 꺼질 것 같은 염려도 생기곤 했다.



FEIYU SPG 3축 짐벌이 10만원의 가치를 하는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리지 못하겠다. 애초에 30만원대의 짐벌들이 가격만큼의 사용성을 제공하는지도 판단하기 어려우니까.

하지만 30만원 정도 하는 스마트폰 짐벌과 비교했을 때 10만원대인 FEIYU SPG 짐벌의 가치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0.9kg으로 그리 무겁지도 않고, 파우치의 휴대성은 타 짐벌보다 우수하며, 짐벌의 역할인 안정화에는 문제가 없고, 몇 가지 부가적인 조작도 가능하기 때문.




문제는 저가형인 만큼 복불복의 위험이 있다는 점인데, 소수이긴 하지만 FEIYU SPG 짐벌에 대한 평가가 5점 만점에 4.8점을 넘어가는 것을 보면 불복의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FEIYU 테크가 짐벌과 관련해 기술력이 부족한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폰 3축 짐벌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한 번쯤 고민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MACGUYVER.


http://bit.ly/2DERn7m

*해외 직구가 처음이라면? A to Z 알아보기 ⇲
*관부가세가 궁금하다면? 초간단 팁 펼치기 ⇲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