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게 되면 챙겨가는 것들이 있다. 이를테면 줌을 당길 수 있는 카메라, 움직임에 강한 액션캠, 그리고 바로 찍어서 바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그 주인공이다.
그 점에서 보자면 LG V30의 카메라는 더없이 훌륭했는데, 여행을 떠날 경우에 늘 경험하게 되는 화각의 아쉬움을 충분히 극복해줄 뿐 아니라 기본기가 탄탄하고 더욱 밝게 촬영된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은 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LG V30 카메라는 어떠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 전체적인 카메라 성능은 훌륭하다는 평가가 가능했고, 부가 기능 및 추가 기능까지 고려하자면 역대급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쉬움이라면 촬영을 할 때마다 소요 시간이 다르다는 점에서 좀처럼 감을 잡기가 힘들다는 것이 있었고, 또 한손으로 조작할 경우 광각과 일반각을 쉽게 바꿀 수는 없다는 아쉬움도 남아 있었다. 직관성과 편의성이 2% 부족한 것이다.
이제, LG V30로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직접 평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른 설정 없이 그저 화각을 바꿔가면서 자유롭게 찍은 사진들이다. 과연 LG V30 카메라는 어떠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줬을까?
✎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V30만이 품고 있는 광각 카메라
✎ 광각으로 인한 모서리 왜곡 현상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었다.
✎ 빛에 따라 전혀 다른 색감의 결과물을 보여주었던 V30 카메라
✎ 역광 보정 기능은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비해 아쉬웠다.
✎ 대신 역광을 활용해 색다른 맛의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었다.
✎ 물빠진 색감의 문제점을 가볍게 떨쳐낸 V30 카메라
✎ 결과물의 색감에 물이 제대로 들었다.
✎ V30 광각 / 일반각 / 디지털 줌 비교
✎ 저조도 환경에서는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밝은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 OIS 덕분에 저조도 환경에서도 흔들림이 적었다.
앞서 언급되었던 LG V30 카메라의 아쉬움은 역시나 한손으로 조작해본 경우에 확인이 가능한 것들일지 모른다.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셔터 버튼을 조작해서 광각과 일반각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만, 원터치로 정확히 변환하기 위해서는 중앙 상단 부분을 눌러야 하는 아쉬움이 남은 것이다.
그리고, 순간을 담기에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너무나 많은 선택지가 주어진다는 것이 늘 최선은 아니라는 점에서도 너무나 많은 카메라 옵션은 약간의 피로를 주기도 했고 결국 사용하던 기능만 켜서 사용하는 한계가 발견되기도 했다.
그 점에 있어서는 분명 촬영 이후 LG V30가 스스로 추천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A라는 사진에 어울리는 3가지 효과를 보여주고 차후에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활용도를 높여준다면 LG V30 카메라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200% 활용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그럼에도 LG V30 카메라는 여행용 카메라로서 손색이 없었는데, 뒤로 물러서지 않더라도 보이는 그대로를 다 담을 수도 있었고, 화각이 넓을 뿐 아니라 f/1.6 조리개와 크리스탈 렌즈를 탑재하며 저조도 촬영 품질까지 겸비했다는 장점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V30의 광각 카메라는 V20에 비해 화각이 다소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모서리 왜곡 현상이 눈에 띄게 개선되어서, 보다 더 있는 그대로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그래서 LG V30 카메라는 일상용 카메라를 넘어서서 여행용 카메라로도 손색이 없었고, 수많은 기능들에 조금만 익숙해진다면 다른 스마트폰으로는 담기 어려운 재미있는 사진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많은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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