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애타게 기다리던 소식일지 모른다. 담달폰에서 내년폰으로도 불리던 아이폰X의 공식 출시일이 오는 11월 24일로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은 애플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먼저 조용하게 알려졌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뉴스 보다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먼저 알려졌다.
이러한 공식 출시는 대부분 이통사와의 협의 하에 이뤄지기 때문에 떠들썩하게 미리 공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기존과 달리 조용하게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날짜가 표기되는 방식으로만 먼저 알려지게 되었다.
아무튼, 애플은 아이폰X의 출시일을 11월 24일로 정하면서 1차 공식 출시일이었던 11월 3일과 한 달도 차이가 나지 않는 텀을 두고서 한국을 비롯해서 유럽과 아시아 및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마카오 등 추가 13개 국가에서의 판매를 시작한다는 점을 공식 뉴스룸을 통해 알려왔다.
국내 출고가는 142만원부터 시작하며, 64기가 및 256기가 용량의 실버 및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 가운데 선택이 가능하다. 공식적인 추가 출시 국가로는 알바니아, 보스니아, 캄보디아, 코소보, 마카오, 마케도니아, 말레이시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한민국, 태국 및 터키가 있다.
아이폰X의 추가 출시 국가가 늘어났다는 것은 애플이 생산하는 아이폰X에 차질이 없음을 뜻하며, 연말 시즌을 기점으로 최대의 판매를 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즉, 애플이 연말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발빠르게 생산을 늘리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올가을에는 애플 스토어의 한국 매장이 공식적인 개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는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개점 일정을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가로수길에 들어설 애플 스토어의 첫 한국 매장의 오픈일을 11월 24일로 지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애플은 애플 스토어를 통한 관심 효과와 함께 세계적인 물량 부족 이슈 속에서 해외 직구를 통해 최대 180~190만원까지 비싼 가격으로도 구매를 하는 충성 팬들로 인한 상당한 판매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아쉬움이라면 애플워치 시리즈 3의 GPS 버전은 출시가 되었지만, LTE 버전은 여러 이슈들로 인해서 한국에서는 출시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 있는데, 이로 인해서 애플워치 시리즈 3의 LTE 버전은 아직까지 만나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기대했던 것보다 더 빨라진 아이폰X의 한국 출시는 해외 직구 대신 조금만 기다리면 공식적으로 한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하며, 국내 시장에 애플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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